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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8 08:39
혁신 없는거와 돈 잘버는건 다른 문제니까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큰 혁신 없이 차를 팔아오며 환경오염에 기여한 기름 자동차 회사들도 돈은 잘 벌고 있죠. 혁신은 테슬라 같은 회사가 큰 리스크를 떠앉고 하고 있고요. 근데 한국 회사들을 생각하면 한국 언론들의 애플에 혁신 없다는 비난은 별로 설득력이 없긴 합니다. 흔한 혁신이 더 없는 삼성의 반애플 언플정도로 밖에 안들려요.
17/03/08 09:07
그러고보면 재작년 삼성페이정도는 혁신적이었는데 작년에 그 터지기전까지 평가 좋던 폰도 따로 혁신은 없었던거같네요.
있던기능의 강화였지...
17/03/08 08:40
근데 혁신 없이 돈은 잘번다....국내 언론이 많이 쓰는 표현이라고 하셨는데
굳이 비하의 표현이 아니라 지금 애플을 잘 설명하는 표현 같은데요?
17/03/08 08:42
건물주가 돈을 벌지만 혁신은 없죠. 마찬가지로 애플을 포함한 스마트폰 회사도 혁신이 있느냐는 다른 문제죠.
혁신없다고 까는것도 그만큼 의미가 없기도 하고요.
17/03/08 08:54
혁신 혁신 그 놈의 혁신.
참 이 단어도 근 10여년간 소통과 더불어 숱하게 언급되네요. 여하튼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결합된 상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제는 혁신이라는 단어는 갖다 붙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키워서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는 애플은 대단한거구요.
17/03/08 09:06
혁신이야 사실 경영학 용어니까요 ..;-)
애플 본인들은 innovation보다는 revolution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썼던 것 같긴 합니다; revolution쪽이 더...중2병 스럽긴 하네요....
17/03/08 08:59
굳이 혁신을 들먹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애플이 가장 많이 팔지는 않지만 영업 이익은 가장 많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러한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이니 말입니다. 스마트폰이 인기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 혁신의 대세라고 할 수는 없죠.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세대 교체가 되어 PC에서 좋은 주변장치들 혹은 좋은 CPU가 나와도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 않듯이 이미 스마트폰에서 우리의 직업을 없애버릴 AI로 혁신이라는 말은 세대교체가 되었다고 보거든요.
17/03/08 09:02
tech geek들이 받아들이는 그러니까 기술상의 혁신이라는 것도 있지만,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획기적으로 돈벌이 하는 것도 혁신의 범주이기는 하죠..;
애플이 기술적으로 가장 혁신놀이를 하던 시절은..잡스 없을때, 하루가 멀다하고 무슨 대학교의 랩에서 우리집에 새로운 금송아지 있습니다..하던 ..시절같긴 합니다. 만들어내고 팔아제낄 능력도 없으면서 갖가지 장난감을 만들어 내던 .; PDA 뉴튼부터 시작해서, AIM연합의 PowerPC CPU이라든가 OpenDoc이라든가 등등...;; 잡스도 애플시절보다는 넥스트 시절에 꽤 tech geek들의 주목을 받을만한 새로운 걸....많이 시도했던듯 하고요; 넥스트스텝, Obj-C, 프로젝트빌더 같은 지금도 애플에서 쓰는 것들...(Obj-C/Cocoa의 root class가 여전히 NSObject 인 이유기도 하죠..;) (뭐 잡스 본인이야 기술자는 아니지만, 기술의 방향을 정해 돈벌이 하는 사람이긴 하죠.) 애플이 MS가 완성한 수준의 차기 운영체제 못만들고, 넥스트를 합병하고 잡스 돌아온 시점에.. 잡스가 한단계 업글이 되서 ..아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하는구나 득도한 느낌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완성판이 잡스 사후의 지금의 애플??;; 브랜드 밸류 높아지고..더이상 "빠"들만 제품을 사는 회사가 아닌 수준에까지 왔죠.. 대신...테크덕후입장에서는 따분한 회사....;; 되레 MS가 더 흥미로운 회사가 되었;;; 삽질하는걸 까는 재미가 또 쏠쏠하거든요? (농담입니다 ^^)
17/03/08 09:04
혁신이란게 어떨때는 봄마다 돋아나는 일년생 새싹같이 매년마다 얼마나 혁신했나 가늠해볼수도 있지만 진정한 혁신은 훨씬 긴 주기를 가지습니다. 비유하자면 적어도 십수년은 자라는 나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원형을 창조하는 거대한 혁신을 이룩했고 그 과실을 몇년에 걸쳐 누리고 있는 셈이고요 스마트폰은 무르익어서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원형이 나타나야 진짜 혁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17/03/08 09:11
따지면 삼성은 과연 뭔 혁신을 한건가 싶네요. 솔직히 하이스펙 부품을 폰에 열심히 잘 때려박은거 이외에 삼성이 내세울만한건 없지 않습니까 낄낄
17/03/08 10:51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에 비해 한계가 있죠.... 삼성 페이의 혁신은 어떤 카드+포스 머신에도 쓸 수 있는 범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큰 디스플레이 폰 관련해서 에플의 선도적 시도로 아이패드를 예시로 드는 건 말이 안되죠... 폰과 타블렛은 전혀 다른 건데요... 애플은 노트 및 S시리즈 폰이 커질 때 디스 엄청나게 날리다 늦게 따라온 거죠....
17/03/08 11:11
네~ 그래도 이미 폰으로만 결제 된다랑 큰디스플레이 단말을 보여줬던거라..
그리고 페이는 범용성이라 하지만 보안 문제로 마그네틱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 였던거 같고 폰과 테블릿은 다르긴 하지만 기본은 폰을 키워 놓고 전화기능 뺀게 테블릿이라..
17/03/08 10:21
수직계열화로 IT 업계 최신 트렌드를 잘 따라간 거의 몇 안되는 사례 아닐까요? ;-)
경영학 교과서에 실릴만 할 거 같은데요.. 지네가 만든 하이스펙 부품으로 하이스펙 폰을 만들어..비록 1위가 넘사벽이긴 해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확고한 2위라는 것도 .. 꽤 대단한 일이죠. 이씨 일가의 모습을 뺀 삼성전자 기술력은 뭐 갈아넣어 만든 거라는 슬픈 이면만 빼면 꽤나 세계적인 사례이긴 할겁니다.
17/03/08 10:32
노트, 아몰레드, 엣지 디스플레이, 캡리스 방수방진(이건 먼저 한 기업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삼성페이 등등이 있죠. 같은 디자인으로 3년 우려먹은 애플과는 다르게 플래그쉽 모델에서 확실히 전작과는 차별화를 이뤄왔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애플이 돈을 더 잘 번다는 단 한마디로 종결이긴 합니다.
17/03/08 10:40
애플쪽이 짜증은 나지만 더 영리하긴 합니다.
미리 다 때려부었다가 시장반응 안 나오는 것보다 자기들 방식으로 우려먹을수 있고 생산단가 나올때까지 계속 간을 보죠... 이건 사실 애플이 90년대에 때려붓다가 괴멸직전까지 가본 경험이 있어서 더 몸사리는 류인거 같긴 합니다.
17/03/08 12:37
그렇다고 보기엔 이미 뉴튼시절에 필기인식 기능 스타일러스 다 만들어놓고 이후 맥에서도 빼질 않았죠.
그냥 잡스가 뉴튼을 무지 싫어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스컬리 작품이니..
17/03/08 09:11
과거에 커다란 혁신을 이뤘던 회사와 그 카피캣들이 같이 있으면 신기한 반응이 나와요.
혁신을 이뤘던 회사는 이젠 더 이상 혁신이 없다고 비판을 받고 브랜드 가치를 미신적인 허상으로 취급받는데, 정작 그 카피캣들은 일언반구 언급도 안되죠. 이노베이터가 더 이상 이노베이티브하지 못하다고 카피캣들의 가치가 상승하는건 아닌데 말입니다
17/03/08 09:16
사실 요즘 폰들은 블루투스 기기들로 연결해서 게이밍 PC로 쓸수 있는 정도가 아닌 이상 굳에 안바꿔도 되지 않아 시프요.
생각해보면 예전에 나온 모토로라 레이저 뭐시기였던가... 노트북 독에 꽂아서 쓰는 것도 혁신은 혁신이었네요. 안먹혀서 그렇지
17/03/08 09:23
애플의 수익이 앱스토어를 제외한 스마트폰 판매만을 계산한 것 인지 포함 된 것인지 명확히 구분이 되지 않는군요.
기사만으로는 스마트폰 기기 판매만인것 같은데 앱스토어 수익까지 포힘하면 어마어마 하겠네요.
17/03/08 10:41
몇년 전 논의라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예전에 확인한 바로는 애플의 매출/이익은 대부분 하드웨어에서 나옵니다. 이미지는 iOS, iTunes, 앱스토어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에서 매출과 이익을 내는 회사같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아이폰, 맥 팔아서 돈 버는 회사인 걸로 예전에 봤었습니다.
17/03/08 10:55
애플입장에서 iOS, MacOS는 그냥 펌웨어 수준이죠.
원래부터 기계팔아 돈벌던 회사죠.. 기계팔면서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까지 같이 개발하는 올드스쿨 스타일중에 혁신으로 21세기까지 살아남은 몇안되는 회사같은거죠
17/03/08 09:35
혁신이 매번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뭘 혁신이라고 말하는지 기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3d 터치정도면 나름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17/03/08 09:35
저는 아직도 아이팟터치가 나왔을때의 충격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 친구놈이 출시하자마자 사와서 무려 드래그앤드롭으로 작동하는 게임을 시켜줬을때, (당시 제가 경험한 터치는 pmp의 클릭뿐) 훗날 이걸로 전화까지 가능할거라는 말에 정신을 잃을 뻔했죠.
그게 혁신입니다.
17/03/08 09:35
아이폰이 혁신이 없는, 그러니까 지루한 제품이 됭지 오래긴 했었죠. 더 들어갈 기능이야 진작 다 들어가서 딱히 없다지만 같은 디자인 3년째 우려먹는 것만 봐도...;; 돈 잘 버는거야 별개겠습니다만.. 삼성의 경우는 엣지 모델들은 그 실용성과는 별개로 디자인적으로는 혁신이라 할 수 있겠죠.
17/03/08 09:43
애플이 혁신이 없다고 까이기는 하지만
모든 스마트폰 회사들 다 애플의 아이폰이라는 미친듯이 거대한 혁신에 올라타서 같이 먹고 사는 거죠.
17/03/08 09:54
많은국가에서 대부분 애플 좋다고 하는데 여기서 죽자고 아니라고아니라고 해봤자 여전히 많은사람들이 아이폰사서 쓰는게 현실이죠.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아이폰보다 좋은폰을 만드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고
17/03/08 10:09
실 점유율은 안드쪽이 압도적이니 대부분 좋아하는건 애플보단 안드라고 봐야죠.
저건 수익 점유율이라 애플 팬들이 얼마나 충성도가 높은가에대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17/03/08 10:13
엄밀히 말하면 iOS vs 안드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 같습니다.
이거는 애플 vs 삼성, 화웨이, 샤오미 등등의 기업 간의 이야기라
17/03/08 10:15
그러니까 애플을 대부분 좋아하면 애플에서 나온 폰이 50~60% 점유율은 확보해야 맞는 얘기가 된다는 겁니다.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좋은걸 만든다거나 애플보다 인기있다는게 아니라 [대부분]은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17/03/08 10:18
안드로이드 실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저가폰으로 풀어버리는게 많기 떄문이죠.(개도국 같은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
수익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가 생각보다 안나오는 이유도 그때문이고요,
17/03/08 10:24
아주 예전의 geek들 전용 안 스마트한 스마트폰시장말고
애플이 스마트폰 대중화 시킨 이후에.. 노키아로 대표되는 피쳐폰 시장이 싹 사라져버렸죠;; 그리고 그 시장이 정확하게 안드로이드한테 다 넘어갔고요. 그러니 점유율 대비 저런 압도적인 수익률이 나오지 않나 싶어요. PC시장도 고성능 게이밍 랩탑과 저가보급형 시장을 별도의 세그먼트로 나누는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뭐..제가 평생 회사 경영할 일은 없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점유율 높고 수익 안나는거보다 적당한 점유율에 압도적인 수익률과 브랜드 충성도를 더 좋아할 거 같긴 합니다.
17/03/08 10:27
정확히는 보통 점유율 높고 수익이 안 나는건 시장이 한창 급성장할 때 계속해서 현금흐름을 해당 시장에다 고정해두고 재투자 재투자 돌릴 때 그렇고 보통 시장이 성숙할수록 점유율을 적당히 유지하면서 수익을 거둬들이죠. 실제로 harvest한다고 표현합니다 문제는 한 단계에서 이행이 지체되는 경우인데 그건 문제가 있는게 맞지요..
17/03/08 10:33
당연히 경영면에선 애플쪽이 더 높게 평가받는 회사죠.
명품 브랜드랑 비슷하지않나 싶습니다. 가방같은 명품도 성능 그러니까 마감이나 재질등이 아무리 좋아도 현세대 기술력의 한계를 벗어나진 못하지만 동등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들에비해서 10~100배정도 비싸게 팔 수 있으니까요.
17/03/08 10:36
그런데..애플이 만든 제품들중에 비슷한 기술력으로 평가받는 제품보다 압도적으로 비싼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도 그렇게 가격차이가 크진 않죠. 거의 같은 수준이지.. 그래서 참 신기한 회사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k-pop아이돌 시장의 SM 같은 느낌이랄까...;
17/03/08 10:41
사실 정말 명품도 아니고 실용화된 전자기기를 10배 100배로 사라고 하면 누구도 안살테니까 당연한거긴한데
수익률이 많이 난다는 얘기는 분명 어딘가에서 돈이 남은거죠. 그부분은 저도 미스테리라...
17/03/08 10:44
팀쿡이 잘한다고 하는 분야가 그거라고 합니다.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하청업체에 엄청난 규모의 발주를 싼값에 해와서 ... 온/오프라인 애플스토어에서 팔아대는 물류관리/생산관리 라고;;; 근데 왜 새 모델이 출시될때마다 대기는 6주 8주인건가...부들부들;;
17/03/08 19:02
아이폰이나 갤럭시같은 제품이 시장에 나올때까지 개발하는데 드는돈이 백억 단위가 넘습니다. 거기에 제일 프리미엄제품은 수백억이 들겠죠. 그럼 그 비용과 예상판매량으로 수익을 정하는데, 보통 백만대정도로 잡고 수익은 10%미만예상이 된다 이런식인데요. 이게 목표수량이상 판매가 되는순간 수익이 쭉쭉 올라갑니다. 처음에 투자한 개발비용의 비율이 줄어들거든요.
즉 천대를 팔든 천만대를 팔든 투자비는 큰차이가 없고, 판매량증가에따라 수익률이 올라가죠. 애플은 수천만대씩 동일제품판매와 그에 따른 발주시 가격네고에서 유리한 이유입니다
17/03/08 10:27
애플 팬들이라고 하기엔 이미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예전의 디자인이나 작곡등 창조작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시장을 제외한 대중시장의 Mac같은 경우는 충성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지금 아이폰의 수익점유율이 아닌 시장점유율을 놓고 봐도 그냥 대중적인 제품이지 팬들의 충성도를 말할 단계가 훨씬 많이 지났죠. 2016년 3분기만 봐도..삼성이 20%에 애플이 12.5%인데..20%는 대중적인 제품이고 12.5%는 팬들의 충성도라고 말할 수가 없죠.. 그냥 애플은 저가형 제품을 안만들고 비싼 것만 만들어 파는 것이란 얘기일 뿐이죠.
17/03/08 10:28
전 삼성제품을 대부분 좋아한다고 얘기 하지않았습니다.
지금 대부분 좋아한다는 이름이 붙을 수 있는건 스마트폰 중에선 안드로이드정도 뿐이라고 생각해요.
17/03/08 10:31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사는게 아니죠....
삼성폰, LG폰, 소니폰, 중국산폰, 아니면 아이폰..그렇게 사는거죠; tech에 관심많은 계층이 아닌 사람들도 폰은 다 사니까요
17/03/08 10:19
혁신은 여러가지 방법중의 하나일 뿐인데
혁신 자체가 지상과제 인양 떠들어 대는 언론들이 웃기는 것들이죠 걔들이야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겠지만 거기에 휘둘리는 대중은...
17/03/08 10:37
이미 애플 생태계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고, 그 안에 포섭된 소비자도 엄청나게 확보한 상태인데 회사 입장에선 큰 모험을 할 필요가 없지요.
7에서 이어폰 단자 없앤거 정도야 모험 축에도 못드는 거구요 크크
17/03/08 11:55
그렇지는 않은게, 다음 혁신이 AI라는 여겨지는데, 이 시장에서 애플이 다른 기업보다 너무 뒤에 있어요.
다른 기업은 AI를 상용화해서 제품을 선보이는데, 애플은 아직도 시리를 먼저 상용화하고서도 아직 AI를 상용화 못하고 있죠. 솔직히 좀 많이 뒤에 있어요. 지금이야 AI가 시장 전면에 나오지 않고 생태계조성 초기이니까 괜찮은 것이지, 만약에 생태계조성이 활성화되는 순간까지도 상용화 못하면, 시장 판도가 뒤집어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노키아가 한순간에 몰락한것 처럼요. 지금 애플은 몸을 사려도 너무 사리고 있는 모습이예요. 한때 잘 나갈때는 애플카 어쩌구저쩌구하면서, 자율주행차를 애플이 선도해서 이끌어나갈 것이다는 이미지를 가질때도 있는데, 지금은 자율주행차에서 애플은 완전히 잊혀져가고 있죠. 다음 혁신으로 여겨지는 AI, 자율주행, IOT 등 모두 분야에서 애플이 상대기업보다 뒤에 있는것은 확실히 문제입니다. 이분야에서 아마존, 구글, 우버등이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살벌하게 합니다.
17/03/08 10:49
윈도폰이나 안드로이드 등도 애플이 연속성 기능이라고 말하는 그런 동기화가 다 되긴 되는데..
뭔가 애플제품군들끼리 하는 것처럼..소위 seamless하게..그냥 되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뭔가 신경을 써야 하는 수준이라 그런듯합니다. 스스로 설정을 만질수 있는 사람은 설정을 못건드리게 해놓은 애플 생태계가 짜증스러울테고.. 그런거 할줄 모르거나...나이먹어 그게 귀찮은 (!?) 사람들은 건드릴거 없이 그냥 되는 (just it works)애플 제품군이 편하고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아이튠즈 동기화 이야기만 해도..미국에서는 별 얘기 없었던게..걔들은 드라마나 음악이나 앱이나 다 그냥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사서 보니까.. 원클릭 구매해놓으면 폰에서 보다가 집에서 애플티비나 맥으로 이어보고 그러니 귀찮은걸 모르는거고. 우리나라에서야..내가 다운받아 놓은 파일을 집어넣어 봐야 하니 애플이넘들 !!!! 이 된거고..하는 환경 차이도 있긴 하지만요. 저도 20대때는 리눅스 깔아놓고 쉘스크립트 삽질하면서 x terminal 시계 색깔 바꾸고는 와 뭔가 해냈어 뿌듯해 했던 공돌틱 마인드였는데... 나이먹고 나니..마냥 귀찮....
17/03/08 11:12
애플이 혁신이 없어 보이긴 해도 애플이라는 회사를 쭈욱 보면 iOS 생태계가 하루 아침에 뚝딱하고 나온게 아니라는걸 알수가 있죠.
예전 Mac부터, 소형 MP3가 유행할 시기에 아이팟이라는 제품으로 기기만 판매하는게 아니라 음원 유통으로 성공하기까지 십수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와중에 생긴 OS 설계 역량은 솔직히 지금 구글 제외하고 비교할 수준도 안되는거죠. (AP 설계는 논외로 치더라도) 그리고 혁신, 충성심 타령은 솔직히 그냥 깍아내리기 이야기 밖에 안되는거고.. 몇년 동안 무혁신의 회사가 아직도 1위 차지한다는 자체가 다른 회사들이 더 못한다는 의미 아닌가 싶네요.
17/03/08 11:17
애플의 위대한 혁신은 아이폰이 처음나오고 피쳐폰 시장을 박살냈던 시기의 이야기고, 지금은 그 혁신의 과실을 따먹는 중이라고 봅니다.
17/03/08 11:26
올해 아이폰 8부터는 폼펙터가 많아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유출되는 정보로는 오랜만의 점프이긴한데 양산까지 모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7/03/08 11:28
애플을 무척 싫어하지만
os와 기기의 조화, 그위에 쌓아올린 시스템자체가 혁신이고 그 결과물을 꾸준히 누리는거죠. 나머지는 어짜피 부가요소니까요. 차라리 어정쩡한 혁신적기능보단 지금처럼 대부분의 고객이 원하능 니즈를 채워주는 큰액정, 고스펙이 높은매출로 이어지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17/03/08 11:54
저도 아이폰쓰지만 애플 혁신 없이 돈 잘버는건 꽤 됐죠 크크
근데 한국 언론이 그런말하는건 좀 우습고 혁신이 있든 없든 돈만 잘벌면 장땡이죠
17/03/08 12:56
이어폰 줄 없애고 그런 것도 다 혁신이죠. 혁신이 뭐 엄청나게 긍정적인 방향만 있는 게 아닙니다. 어쨌거나 애플은 계속 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17/03/08 12:58
아이폰에게 기존 개념의 혁신을 따지는건 이제는 좀 무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들의 니즈를 만들어내는것, 자신의 설계대로 수요자를 따라오게 만드는것, 수요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설계 포인트 및 디자인을 잡아내는거야 말로 진정한 혁신능력이 아닌가 합니다.
17/03/08 13:23
애플은 선점효과가 많이 큽니다.
전세계적으로 그냥 대체품이 쓰고 있는 사람들에겐 잘 안 보이는 겁니다. 다른걸로 갈아타볼려고 하기엔 겪지 않은 리스크와 귀차니즘이 동반되구요. 비싸니까. 로고, 디자인이 이뻐보이니까, 혁신인지 잘 모르겠는데 혁신처럼 보이니까도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는데 한 몫하구요. 이 단어가 LG에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은 함정
17/03/09 18:20
당장 이어폰 단자 없앤것만 해도 국내 핸드폰 제조사들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혁신이죠.
잘도 이런 미친짓을 벌일줄이야... 라는 느낌이랄까요. 엘지처럼 혁신이랍시고 조립형 스마트폰 들고나왔다가 바로 담 작품에 접어버릴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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