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그랬다. 이번에야말로 트럼프는 끝장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트럼프는 슬금슬금 일어섰다.
다양한 언론에서 트럼프의 몰락을 주장하고, 2주 후엔 아직 모른다고 반복하고 있으니
실은 트럼프의 위기는 날조였을 뿐인가? 라는 의문이 들 법도 하다.
민주당이 가장 원하던 토론 이전에 대세를 굳히려던 시나리오는 붕괴했으며 힐러리는 결국
정면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되었고, 계속되는 악재에 결국은 힐러리가 위기에 처했음을 확인하는 기사가 실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2주 전만 해도 트럼프의 사퇴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꺼내들던 언론들을 주춤하게 만든 여러 실책들이 터졌다.
첫째로, 이메일 이슈는 새로운 것이 아니었지만, 추가로 공개된 정보에서 힐러리가 모른다 를 연발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
엘리트 법조인이자 영부인, 장관으로 숙련된 경력을 쌓아온 힐러리가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모를 수가 있을까? 그것은
당국에서 발표한 부주의함을 넘어서 치명적인 거짓, 혹은 심각한 건강이상 이라는 의심을 살 가능성이 된다.
둘째로, 힐러리와 부자들이다. 힐러리는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지만 부자들이었다.
미시간에서 입장료 25000달러의 모금 파티를 열고, 다음날에는 입장료 5만 달러의 시카고 클럽에 나타났으며.질문하는 어린이에게
2700달러, 가족사진에 10000달러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리고 공화당은 트럼프가 멕시코를 다녀오고 반이민공약을
발표한 날, 소액기부로만 500만 달러를 모았다며 발표한다. 샌더스가 소수 거액기부자들의 힐러리와 다수 소액기부자들인 자신을
비교해온 것이 재현된 것이다.
셋째는 트럼프 지지자들은 차별주의자 새끼들! 노배우 이스트우드가 힐러리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
평범한 사람들을 차별주의자로 몰아세우며 서로가 서로를 고발하게 만드는 행태를 힐러리 본인이 실행하고 만 것이다.
트럼프는 공화당에서 가장 이질적인 존재인만큼 텍사스같은 공화당의 텃밭이 오히려 취약지대였는데, 강성 공화당원들을
공략할 기회를 차버렸다.
넷째는 힐러리의 건강문제이다. 이전 시대에는 언론의 통제로 알려져지 않았을 수도 있는 정보가 스마트기기의 시대에
감출 수 없게 되었고, 힐러리의 건강문제가 음모론이 아닌 실재로 떠오르고 말았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