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9/06 14:50:07
Name KamoneGIx
File #1 yaki.jpg (116.7 KB), Download : 56
File #2 yaki2.png (607.3 KB), Download : 7
Subject [일반] 현지인이 쓰는 동네 맛집 in kyoto vol.2 (일본 최고 혜자집)




2. 일본 전국최고 가성비 오코노미야키 집

교토 점보오코노미야키

http://tabelog.com/kyoto/A2601/A260501/26000617/

가격 5/5
맛 3.8/5
양 10/5

즉 가성비 최강

일본 음식점중 가성비

어제 경양식에 이어 이번엔 제가 일본전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교토의 오코노미야키집에 대해서 써볼라고 합니다.

우선 이 가게에 대해 쓰자면 한마디로 혜자 오브 혜자

가게 이름부터가 [점보] 오코노미야키 이름부터 어마어마 합니다. 가격은 보통은 550엔 점보사이즈가 750엔

저는 중학교때 일본에서 학교 다닐때까지 야구부를 했었는데 밤에 연습끝나고 부원 친구들과 단골집에서 오코노미야키먹고

집에 귀가하는게 그때의 낙이었고 엄청 즐거운 추억인데 (한국에서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분식집 거는거처럼 일본은 오코노미야집 잘갑니다)

중학교 야구부원 라인 단톡에서 옛날에 오코노미야키 엄청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엇다라는 소리가 여기저기 에서 나왔는데

그럼 지금 먹으러 가자 하고 오코노미야키 팟을 결성했습니다(현역프로야구선수도 있어요 이건 자랑). 오사카에서 모일까라고 하는데

한명이 교토에 겁나 좋은가게를 안다고 해서 교토에서 6시간안에 집합하기로 하고 심지어 몇명은 신칸센타고 오는 상황 제가 교토역에서 픽업

해서 가기로 합니다. 즐겁게 차안에서 교가까지 부르면서 목적지로 향하고 프로야구선수 친구 얼굴 알아보는 사람 있다 없다로 밥값 내기하면

서 마침 노래도 2000년대 노래가 흘러나오고 마음만은 중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가니까 웨이팅이 좀 깁니다. 근처에 대학교 고등학교도 있어서 학생들도 많더군요

자리 앉아서 주문을 하는데 우리 운동부원출신이니 엄청 먹으니 우선 점보 한사람당 2개씩 먹고 후식으로 야키소바 먹자라고 했는데

주인 아저씨가 말리면서 조금씩 시켜먹어보라고 우리는 운동부원부심이 있어서 먹을수 있다고 우겨서

우선 오코노미야키 4개 시키기 성공 아저씨가 반죽4개를 가져오는데 우리는 우리의 패배를 직감

너무 크고 아름다운 오코노미

아저씨가 뒤집어주고 마요네즈 소스 가츠오부시를 뿌리고 완성

맛도 안에촉촉하고 소스도 맛있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야구부출신 4명이 4개를 못먹음

우선 아저씨한테 남은거 싸달라고 하고 야키소바도 먹어야지 하지 않냐고 해서

배불러도 야키소바하나를 4명이서 못먹겠냐라고 해서 점보로 하나 시킵니다.

[사진에 있는 소쿠리에 있는게 1개 ]  

이걸 또 못먹고 남김 우리는 패배감에 우리도 나이먹었다고 슬퍼함

야구 지역예선에서 졌을때의 패배감을 떠올림

옆 테이블이 교토학원 여자고등학교 농구부원들이었는데

6명이서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2개 시켜먹더군요

막 보면서 우리생각도 나고 해서 우리가 나갈때 내줫습니다. (2개 해봤자 1500엔) 프로야구선수친구한테 지불하게 했지만

하여튼 맛있게 배불게 싸고 먹을라면 점보 오코노미야키 추천합니다.

점보 오코노미야키 750엔

점보 야키소바 750엔

남자3명이서 2개시키면 배터질정도니까 알아서 조절하세요 보통사이즈도 있으니 550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예루리
16/09/06 15: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프로야구 선수 친구 알아본 다른 손님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KamoneGIx
16/09/06 15:32
수정 아이콘
없어서 한시간 놀렸습니다.
16/09/06 15:32
수정 아이콘
국내에 오코노미야키라고 파는데는 코노미가 아닌 주인 마음대로 주던데

정말 코노미대로 먹을수 있는곳 찾습니다...ㅜ
KamoneGIx
16/09/06 15:34
수정 아이콘
일본 오코노미야키 체인점 후게츠 한국에도 있으니 일본계 체인점이니 골를수 있지 않을까요
16/09/06 15:38
수정 아이콘
강남 홍대 명동 밖에 없네요 국내에는...
서울 갈일 있으면 들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6/09/06 15: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누군지 궁금합니다!
어리버리
16/09/06 16:08
수정 아이콘
글을 보니 일본 야구 선수 같은데 밝혀주셔도 될거 같네요 ^^ 저도 궁금합니다.
KamoneGIx
16/09/06 16:29
수정 아이콘
별로 안유명해서 비밀로 하겠습니다. 흐흐
16/09/06 15:36
수정 아이콘
아 오사카 여행짜면서 쿄토는 다음에 가야지 하고 뺐는데 후회하게 만드는 글이 2개나 올라오네요 ㅠ 맛있겠습니다!
어리버리
16/09/06 16:06
수정 아이콘
지도를 봤는데 한국 여행객들이 갈만한 곳은 아니네요. 다음에 교토 갈 때 제가 들려보겠습니다. 크크. 그게 몇 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정지연
16/09/06 16:08
수정 아이콘
아오 오코노미야끼에 맥주 먹고 싶네요..
원시제
16/09/06 17:05
수정 아이콘
아 서울은 제대로 된 야끼소바 파는데가 없어서 ㅠ_ㅠ...
스테비아
16/09/06 17:14
수정 아이콘
님때문에 교토에 꽂혔습니다ㅜㅜ 찾아가면 하나는 사주시겠지
양념게장
16/09/06 18:34
수정 아이콘
,..크고 아름답네요
16/09/06 20:11
수정 아이콘
아... 옛날엔 두판도 먹었지만 지금은 반판 먹고 야키소바 시킵니다...
다음엔 효고현도 괜찮으니 할아버지나 어머니 단골 스시집하고 소바집 좀 소개해 주세요
파이어군
16/09/06 20:49
수정 아이콘
으어....

전 잇센요쇼쿠 자주갔는데... 잇센요쇼쿠에 라무네 한병먹으면 좋더라구요
세가지의색깔
16/09/06 23:16
수정 아이콘
아. 오코노미야키 넘 먹고싶어지네요.. 옛날에일본에살때 혼자 야키니쿠 먹으러 가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트리티
16/09/06 23:24
수정 아이콘
우와 점보를 PGR에서 보다니 완전 반갑네요. 11년 전에 교환학생으로 유학갔을 때 자주 갔는데... 먹고 싶네요
KamoneGIx
16/09/06 23:27
수정 아이콘
리츠메이칸 이신가 보군요
트리티
16/09/06 23:27
수정 아이콘
네! 리츠메이칸이었어요~ 그립네요!
KamoneGIx
16/09/06 23:32
수정 아이콘
약혼자가 키누가사캠퍼스에서 일해서 가끔 놀러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461 [일반] 갤럭시노트7 교환이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15] YanJiShuKa5499 16/09/07 5499 0
67460 [일반] 경기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시 경전철 사업 [19] 군디츠마라6155 16/09/07 6155 0
67459 [일반] LG 전자의 V20이 공개되었습니다. [69] Neanderthal10629 16/09/07 10629 0
67458 [일반] 처음 보는 여자 [14] 쎌라비10416 16/09/07 10416 0
67457 [일반] 시사인 편집국에 태극기+욱일기 ???? [443] 몽유도원26559 16/09/06 26559 9
67456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에 관해서 [26] Bomb범8956 16/09/06 8956 1
67455 [일반] 역사가 말해주는 설레발은 금물 [11] canelo5963 16/09/06 5963 0
67454 [일반] [야구] 이장석 구단주 구속영장 재청구 [6] 이홍기4589 16/09/06 4589 0
67453 [일반] 나루토가 망한 이유(사견 주의) [130] 삭제됨18314 16/09/06 18314 7
67452 [일반] 일본 야구장 맥주 판매녀들의 하루 (스압 주의) [35] 어리버리13845 16/09/06 13845 4
67451 [일반] 현지인이 쓰는 동네 맛집 in kyoto vol.2 (일본 최고 혜자집) [21] KamoneGIx9203 16/09/06 9203 7
67450 [일반] WBC 2017에 참가의사를 명확히 밝힌 추신수와 이대호 [75] 앙토니 마샬10890 16/09/06 10890 0
67449 [일반] 메갈리아, 이 구역에서 가장 '미친년'? [92] 무식론자12766 16/09/06 12766 14
67448 [일반] 급똥의 질주 [68] 글곰9934 16/09/06 9934 75
67447 [일반] 강남 순환도로는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걸까요? [52] 홈런볼16612 16/09/06 16612 3
67446 [일반] [뜬구름] 인공지능과 미학 [18] Lupin5979 16/09/06 5979 4
67445 [일반] (스포주의)[감상문] 킹스 글레이브, 시대는 변했다. [6] MaruNT4443 16/09/06 4443 1
67444 [일반] 환상의 식당을 아십니까?(사진 많음) [51] 토다기13254 16/09/05 13254 24
67443 [일반] 작년 9월 5일 여자친구 (GFRIEND) [20] 좋아요5705 16/09/05 5705 8
67441 [일반] [테니스] 판을 흔드는자 델 포트로 [19] 인사이더5906 16/09/05 5906 2
67439 [일반]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컨셉의 정규 2집으로 컴백합니다. [16] 자전거도둑4886 16/09/05 4886 0
67437 [일반] 블랙머니 사기 이야기 [29] 사악군9830 16/09/05 9830 9
67436 [일반] 초등교사 신규발령난 이야기 [85] 밸로11014 16/09/05 11014 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