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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09 12:47:28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쑨양과 박태환 약물복용의 차이



쑨양




쑨양이 복용한건 트리메타지딘. 혈관확장제로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됨

쑨양은 과거에 심장쪽 혈관이 수축하는 증세가 있어서 계속 이 약을 복용중이었음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5&aid=0000805868
쑨양, 세계수영선수권 2연속 3관왕 놓쳐… 갑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기권

실제로 쑨양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갑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기권을 하기도 함. 즉 쑨양은 이 약을 안 먹으면 선수생활이 아니라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이 약물은 근육 강화에 아무런 영향도 못 미침. 다만 이 약물이 흥분효과가 있다고 보도 되어서 2014년 부터 도핑 단속대상으로 지정됨. 하지만 근육 강화에는 아무 영향도 못 미치고 약물효과의 지속성도 그렇게 길지 않아 지금도 대회 기간에만 검출되지 않으면 문제삼지 않음.

그런데 금지약물로 지정된지 얼마 안되서인지 중국 국내대회에서 쑨양이 이 성분이 검출. 중국 국내대회에서는 이 약물 안먹어도 어차피 우승은 따놓은거니 약을 할 이유도 없고 실제로 심장병도 있고 진단서나 꾸준한 진료기록도 나오고 금지약물된지 얼마 되지 않은 약이라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3개월 처벌에 그침





박태환



박태환이 맞았던 주사는 네비도. 네비도의 주성분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로 그냥 대놓고 오래전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되어있는 약물... 스포츠 선수들 약물 파동 나올시 항상 이름이 오르내릴정도로 유서가 깊은 약물임

의사는 박태환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주사했다고 하는데. 비장성적으로 낮은 남성 호르몬 수치는 호르몬 장기 복용의 대표적인 부작용. 한마디로 그동안 스테로이드를 엄청 빨았을 가능성이 높다는것...





박태환이 맞았던 네비도 주사. 대놓고 앞에 테스토스테론이라고 적혀있고 사용법 설명서의 주의사항 첫 항에 도핑에 적발될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음. 스포츠 선수라면 그리고 의사라면 당연히 우선적으로 도핑에 걸리는 약이라고 알아야 할 약임

테스토스테론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1935년도 이래로 쭉 금지되어오던, 도핑 테스트의 역사에서도 제일 유서가 깊고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하며 가장 흔하게 쓰이는 금지 약물중 하나임.  단순한 '금지약물'의 수준이 아닌 '경기력 향상 약물'로 악명이 무지 무지하게 높음.

배리 본즈가 벌크업을 어마어마하게 할때 맞았던 약물이 바로 이 약물






박태환은 400m 200m 결선도 진출 못하고 쑨양은 200m 금메달을 따면서

포탈 사이트에 둘을 도매금해서 쑨양도 약물복용자라고 까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또 한쪽에서는 쑨양을 언급하며 박태환 약물복용을 쉴드치고 물타기하기도 하는데

쑨양과 박태환은 케이스가 어마어마하게 다릅니다.



박태환이 쑨양같은 케이스로 걸렸다면 얼마든지 쉴드쳐줄수 있겠지만 테스토스테론 복용은 절때 쉴드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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