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태 주연은 3명입니다.
김수민 국회의원 (前 브랜드호텔 대표)
박선숙 국회의원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
왕주현 국민의당 前부사무총장
일단 이 세 사람이 복잡하게 얽혀있었고,
국민의당 측에서는 국민의당 내부 인사였던 왕주현, 박선숙은 이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얘기했죠.
진상조사단이 발표하길, 국민의당 내부로 흘러들어온 돈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어제 뭔가 반전이 될만한 기사가 나옵니다.
어제 검찰에 출두한 김수민 의원의 변호사가 검찰에 의견서를 냈는데
[김수민 의원은 아무 잘못이 없고 당이(왕주현 前부사무총장) 시켜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났음.
김수민 의원은 그 지시에 따라 브랜드 호텔이 가져가야할 정당한 소득을 가져간 것일뿐. 그 방법이 잘못된건 100% 왕주현 때문]
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저녁 더 큰 전환점이 될 사건이 일어났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496781
검찰이 왕주현 국민의당 前부사무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일단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왕주현과 김수민을 검찰 조사 해본 결과 왕주현이 더 큰 죄를 저질렀다.
2. 왕주현과 김수민이 검찰에서 한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두 피의자가 의견이 맞지 않으면 서로 분리시켜야 하는데 현역 의원인 김수민을 구속영장 치기에는 부담이 되니 일단 왕주현부터.
검찰이 김수민 의원의 진술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이 사건은 국민의당 현역의원이 아닌
당직자 한명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마무리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김수민 의원 변호사의 의견서에는 박선숙 의원의 얘기는 안 나왔다고 하더군요.
만약 후속 조사를 더해야 하는데 서로간 짬짜미를 방지시키기 위해 만만한 사람부터 구속시킨다고 검찰이 생각했다면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은 현역 의원의 구속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국민의당이 바라는 것 처럼 그 바닥의
[관행]으로 스무스하게 끝날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김수민 의원이 왕주현 前부사무총장을 물고 늘어졌기에 최소한 국민의당 내부에서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하나 나오게 되는 상황이네요.
그게 현역 의원에게까지 파장이 미치느냐 아니냐를 두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정도죠.
지금 흘러가는 상황으로 보아 국민의당에게 최고는
그냥 한 당직자가 상부 인원에게 아무런 의논도 안하고
[혼자] 모든 상황을 만든 개인비리로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김수민 의원, 박선숙 의원은 당직자 하나에게 놀아난 불쌍한(?) 현역 의원이 되겠죠.
하여튼 검찰 수사가 어찌 마무리될까 매우 흥미진진 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