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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26 18:57:15
Name KOZE
Subject [일반] 왜 한국 개신교는 할랄단지를 반대할까?

어제자 뉴스이지만 전북 익산에 할랄 식품 전용단지를 조성하려던 정부의 기획이 보류되었다고 합니다. 
단지에 입주하려는 회사들의 수요가 적었다는 것이 보류의 이유였지만 
실재로는 개신교 시민단체들의 반대때문이었다는 것이 이유였다는데요..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20조 
국교부인과 정교분리의 원칙을 망각하시거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 나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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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에서는 저번주 뉴스룸 팩트체크에서 할랄단지 계획에 대한 유언비어들을 검증했습니다.


의혹: "정부가 익산에 50만 평의 부지를 할랄식품 단지로 공짜 임대해주고 건설비, 운영비도 전부 세금으로 지원한다."

진실: 50만평이 아니라 그 일부 지역이 할애되는 것이며, 아직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보도 당시 상황). 
금전적 혜택도 단지 육성 차원에서 모든 기업에게 주는 것이지 할랄 기업에만 주는 게 아님.

의혹: "한국인은 전면 취업 금지돼 일자리 창출도 안 되고, 
오히려 이슬람 도축사와 종교지도자, 가족까지 100만 명이 입국할 거다."

진실: 할랄식품 단지에서 무슬림 노동자를 고용해야 하는 의무는 없음. 
국내 할랄인증 기업이 100~200개 정도 인데,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게 농심임.

할랄이고 뭐고 떠나서 한국 개신교가 이슬람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데 
이슬람을 표적삼아 유언비어를 퍼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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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깽이
16/01/26 19:02
수정 아이콘
적이 있어야 내부가 단단해지니깐?
겨울삼각형
16/01/26 19:03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십질하는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수틀리면 일부리거 출동하는 상황..

그런데 이건 개신교 시민단체 힘보다 그냥 사업성 떨어져서이지 않을까요?

할랄인증은 수입하는 국가마다 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 단지는 수출과 상관없고, 내수용 할랄제품을 위한 단지가 될텐데...
수입해오는 제품들과 경쟁력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큰 사업성있던 계획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양념게장
16/01/26 19:12
수정 아이콘
할랄 인증을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서 받음 되죠. 걔네 인증 받으면 거의 세계 시장 통용된다고 보면 됩니다.
전 지금은 일 관계로 카타르에 있는데 여기서도 인도네시아 MUI 마크 붙은 제품들 많습니다.
까르푸 같은데 가면 농심 컵라면들도 마크 붙어있고 신라면도 붙어있구요. 고추장 된장 초코파이(!) 등등.
그런 제품들의 생산 공장을 한국으로 가져온다는거 같고, 사업성이 충분히 있을거 같아요.
저 신경쓰여요
16/01/26 19:04
수정 아이콘
이미 한국의 수도 서울시조차 봉헌되었으니...
마바라
16/01/26 19:04
수정 아이콘
개신교는 모든 타 종교와 이해관계가 있지 않나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어린양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해야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예수천국 불신지옥.. 다 지옥 간다는거잖아요
Eye of Beholder
16/01/26 19:04
수정 아이콘
보수 기독교+제노포비아가 합쳐진건지.. 요즘 이 기사 뜰때 마다 댓글이 좀 안타깝더군요. 이런 음모론 스러운 이야기들 정말 지겨운데.
16/01/26 19:06
수정 아이콘
이거 그냥 다음쪽에서 기사 본걸로는 입주기업이 생각보다 안들어와서 그렇다고 하던데..
표절작곡가
16/01/26 19:07
수정 아이콘
이슬람에서 할랄에 해당되는게
이슬람인이 가축을 메카로 향하게 하고
단숨에 죽여서 피를 모두 뺀 것이라고
들었는데요...
모르겠네요..
만약 할랄단지가 건립되면
제가 아는 한에서는 이슬람인의
유입이 필연적으로 있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잘 모릅니다...
Igor.G.Ne
16/01/26 19:56
수정 아이콘
본문 영상을 보세요
16/01/26 19:07
수정 아이콘
기독교 이외의 종교가 한국에 있다는걸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친구를 보면 더한 사람들이 모여서 저 정도 일벌이는건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곧미남
16/01/26 19:09
수정 아이콘
정말 개신교 이런 부분들은 자기들한테 도움되는게 없을텐데..
연환전신각
16/01/26 19:09
수정 아이콘
보수 여당과 개신교와 우익 세력과 기득권은 겉보기에는 그다지 큰 연관이 없는 것 같은데 묘하게 매번 함께 뭉쳐서 움직이더군요.
뭐 지난 역사를 처음부터 보면 왜 그렇게 됐는지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Rorschach
16/01/26 19:14
수정 아이콘
사회정의나 옳고그름과 별개로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는 집단들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뜻(자신들의 이익)만 맞으면 함께 움직일 수 있거든요.
솔로11년차
16/01/26 19:20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기부금에 대해서 세금만 물릴 수 있다면 그 기득권 세력에서 기독교는 떨어져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hmylove
16/01/26 19:24
수정 아이콘
세금이랑 어떤 관련이 있죠?
솔로11년차
16/01/26 21:29
수정 아이콘
종교단체에 돈이 몰리는 이유중에 세금에 있으니까요.
세금 때문이 아니더라도 돈은 몰리겠지만, 지금만큼은 아닐겁니다.
ohmylove
16/01/26 21:38
수정 아이콘
정상적으로 종교단체에 세금을 물린다면, 그 정도로 내야 할 세금이 많을까요?
솔로11년차
16/01/26 21:59
수정 아이콘
그보다는 현재 기부금으로 낸 돈은 수익의 일부에 한해서 면세혜택을 받고 있거든요.
이게 없다면 헌금하지 않을 사람들이 많겠죠.
연환전신각
16/01/26 22:04
수정 아이콘
아마 정확히 모를겁니다. 대략 대형교회가 짓는 교회의 규모나 목사가 타고 다니는 차량 등으로 예측을 할 수 있는 정도일까.
세금을 걷는다는건 국고로 일정 소득을 회수하는 의미도 있지만 돈의 경로가 어느 정도 투명해진다는 의미도 있는데 교회가 세금 걷는걸 반대하는게 그것 때문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대규모의 자금이 교회로 들어가도 그 뒤에 그 돈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다는 말.
Sgt. Hammer
16/01/26 19:10
수정 아이콘
할랄이 피 빼고 기도하는 것 말고, 이슬람 신도가 아닌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도축법인가요?
딱히 저것만을 위한 단지를 짓는게 효율이 있는 일인지는 생각해 볼 일이긴 한 거 같네요.
물론 종교만을 이유로 반대하는 건 좀 이상한 일이지만요.
ohmylove
16/01/26 19:10
수정 아이콘
네이버 뉴스 댓글 점령당했던데요
Eye of Beholder
16/01/26 19:17
수정 아이콘
외국인 노동자 반대나 이런 이슬람 포비아는 뭐 다음 네이버 똑같습니다. 진짜 아래 zigzo님 말씀대로 카톡 찌라시 수준을 확대 재생산..
16/01/26 19:15
수정 아이콘
어머님이 아는 사람으로부터 카톡문자를 받았는데(작년말 정도 같습니다.)
바로 이 내용이라서 어머님이 저보고 물어보시기에 찾아본 일입니다. 물어 보신 것은 '할랄'입니다.
개신교는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도 본인들이 그렇게 싫어한다는 IS의 이슬람분자와 별 차이점을 못느끼겠습니다.
대략 내용중에서는 할랄 사업을 위해서 들어오는 인원들에 이슬람 과격분자가 있다는 식의 내용인데
찾아보니 네슬레도 할랄음식을 만들고 팔덥디다. 그래서 네슬레도 IS냐고 묻고 싶기는 하던데

어머님이 반대편에게
종교인이 너그러워야지 편협하다고 댓글 날리시는 것으로 끝마쳤죠.

이것 말고도 본 것은
모 정당의 정치인이 출마를 할 예정지의 대형개신교 교회에 참석하면서 예배를 봤나봅니다만
그 정치인이 동성애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교회에 나온 것에 속지말라는 문자도 봤지요.
그냥 일부 드립칠 것 것없이 노답입니다. 이걸 또 돌리거든요.

사족 !!!!!
최근에 본 문자 중에서 이것을 뛰어넘는 문자가 신청하면 통신료의 20% 인하 혜택을 본다는 그 문자
낚시라고 말해도 내말은 안 믿으시죠.....흑흑
영원한초보
16/01/26 21:08
수정 아이콘
통신료 20% 인하 문자 아버지 카톡으로도 계속 와서 짜증나 죽겠어요
저보고 자꾸 알아보라고
Re Marina
16/01/26 19:16
수정 아이콘
꼭 기독교 때문이라고 생각해야할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독교 안 믿고 개신교 계열을 안 좋아하고 그렇지만 솔직히 무슬림도 못 믿겠어요. 샤리아 같은 것도 나름의 합리성이 있다고 하지만 그걸 적용하는 국가나 사람에 따라 별의별 상황이 다 나오듯이요. 이슬람중앙회 이런데에 물어보는 것도 좀 그런게 당장 술 같은 것만해도 모로코나 알제리는 관대하지만 사우디는 엄격한데, 들어올 때는 모로코 같은데 생각하고 있다가 자리잡히면 사우디 같은 수준을 요구하고 나올 지 모를테고요. 개신교도 싫지만, 이슬람이 그것보다 나을게 있나 생각하는게 있습니다.
16/01/26 19:19
수정 아이콘
님이 믿고 안 믿고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문제입니다.
Re Marina
16/01/26 19:20
수정 아이콘
그럴지도요. 다만 안 믿는 사람들이 꼭 개신교 때문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16/01/26 19:25
수정 아이콘
원래 자신이 모르는 것에는 공포감을 느끼기 마련인 건 정상이긴 합니다.
서양인들 입장에선 할랄 음식보다 김치가 더 끔찍한 공포의 대상이듯...

하지만 그렇다하여 자신이 모른다하여 그걸 차별의 빌미로 삼을 뿐 아니라,
내용의 왜곡과 선입견을 심어주어 공포심을 조장하고 더 큰 차별을 야기한다면 법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하는 거죠.
Re Marina
16/01/26 19:32
수정 아이콘
때로는 문제를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경우도 있겠죠. 한국 문제에 왜 서양인들이 김치 싫어하는걸 들먹이는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개신교 인들이 무슬림 싫다며 할랄 음식을 못 먹게 하거나 하는게 아니라 정부의 지원이 들어가는 사업의 추진 여부를 놓고 벌이는 얘기니 차별을 논할 필요가 없겠죠. 물론 개신교에서 무슬림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났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게 항상 이슬람 교 편을 들 이유가 되는건 아닐테니까요.
16/01/26 19:39
수정 아이콘
이슬람이 몰려온다. 테러가 몰려온다 자체가 차별인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상이 국가 추진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면 그것 역시 차별인 거고요.
그게 특정 종교에만 강요된다면 헌법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도저이 이해가 안 되신다면 만약 어떤 생산단지를 건설하는데,
그 중에 기독교 용품이나 성서를 만드는 곳이 있다고 그걸 반대하여 그 업체만 강제적으로 없앴다면 그건 차별인가요 아닌가요.

이슬람교라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이슬람교라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차별을 수긍하고 있는 겁니다.
Re Marina
16/01/26 19:55
수정 아이콘
그런 개신교의 주장에 동조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슬람교 관련 사업이 단순히 사업으로서만 추진될거라고 보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개신교가 어쩌고 하기에 앞서 이슬람교는 기본적인 정교분리도 안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독교 성물이나 서적 같은게 싫어서 관련 사업에 국가 지원이 들어가는것에 반대한다면 전 그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경우라면 어떤 개신교 유적을 정부에서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호하는데 거기에 반대한다고 종교 차별이 되는게 아닌게 있겠죠.
16/01/26 19:58
수정 아이콘
GG입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차별에 대한 교육을 정규과정에 하루 빨리 포함해야 할 거 같네요.
도로시-Mk2
16/01/26 20: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댓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진심입니다...

무엇이 차별인지 사람들이 정말 모르는건가 싶기도 하고
Re Marina
16/01/26 20: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는거야 자유겠죠. 다만 저에게는 GG라며 이러시는게 일부 개신교 사람들이 창조론에 대한 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에 하루 빨리 생겨야 할 거 같다고 말하는거랑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16/01/26 20:33
수정 아이콘
Re Marina 님// 말이 안통하니 할말이 없으시다는 이야기신거 같네요.. 설득을 위한 시도는 해보신거 같고.
Re Marina
16/01/26 22:11
수정 아이콘
플라 님// 그거야 반대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지라...(댓글 알림이 안 뜨는지라 여기 댓글은 확인 못할 수도 있습니다)
cafferain
16/01/27 01:52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 공감합니다. 모든 차별이 사회에 만연한데 인지도 인식도 못하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교육부는 뭐하는지...
16/01/26 22:0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도 개신교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슬람은 안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싫어합니다. 지구가 만약 멸망한다면 중국 아니면 이슬람 때문일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감 현재는) 제가 태어난 나라가 이슬람 테러위협에서 떨어져 있는 곳이라는걸 매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Re Marina
16/01/26 22:15
수정 아이콘
지구 멸망까지는 모르겠지만, 불교 천주교 개신교 다 섞여사는 우리나라라도 이슬람교가 어울리기 가장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은 하는게 있습니다.
16/01/26 22:2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소주랑 삼겹살을 포기해야 되는 종교를 택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그게 한국인에게 있어서 무슬림이 되는데에 가장 큰 진입장벽 같네요. (제가 중국의 회족자치구에 간적이 있었는데 양고기 정말 실컷 먹고 왔습니다)
tannenbaum
16/01/26 19:21
수정 아이콘
저이들 저러는 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젠 그냥 그러려니...
익숙하다고 할까요?. 같은 한국인들이 믿는 불교, 카톨릭 대상으로도 테러를 저지르는데 하물며 외국종교는 오죽하려나 싶습니다.

가장 최근 기억나는 개신교인의 만행은 이거네요.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818

본문도 그렇고 그들(여기서 그네들은 정권과 결탁한 교회나 정신나간 행태의 개신교인들을 뜻합니다)이 원하는 하느님의 왕국을 한국에 건설하려고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듯요.
공유는흥한다
16/01/26 19:24
수정 아이콘
저런 몰상식한 극단주의자들이 못 설치게 법안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개신교 교회가 테러당하면 온갖 감성팔이를 다 할 인간들이 존중을 모르네요
소독용 에탄올
16/01/26 22:57
수정 아이콘
기사에 언급된 사항은 나름 엄연한 종교에 기반한 테러활동입니다.

한국에 하나님 나라를 만들자는 양반들은 사실 반헌법적인 정치조직일 수도 있고요....
공유는흥한다
16/01/26 19:21
수정 아이콘
저런거 하나 생긴다고 무슨 나라망할 징조마냥 설치는게 꼴불견이군요 크크크....
minyuhee
16/01/26 19:21
수정 아이콘
삭제, 차별적인 발언입니다.(벌점 4점)
16/01/26 19:29
수정 아이콘
할랄단지때문에 테러리스트가 입국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공유는흥한다
16/01/26 19:31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까???
16/01/26 19:32
수정 아이콘
조두순도 한국인. 님도 한국인.
조두순과 같은 위험분자인 님을 어서 빨리 대한민국에서 추방해야할 거 같습니다.
와 비슷한 논리 구조를 가지고 있으시네요.
커피는레쓰비
16/01/26 19:35
수정 아이콘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it's the kick
16/01/26 19:45
수정 아이콘
역시 유영철의 나라... 여긴 대한민국입니다
Igor.G.Ne
16/01/26 19:58
수정 아이콘
미국엔 총쏘는 교회사람도 많은데요
소다수
16/01/26 20:35
수정 아이콘
지능과 인성을 동시에 인증하시는군요.
나비아스톡스
16/01/26 19:22
수정 아이콘
할랄식품 단지에서 무슬림 노동자를 고용해야 하는 의무는 없음.

는 맞는 말인데 정말 무슬림의 유입이랑 관련이 없을까요?
Sgt. Hammer
16/01/26 19:23
수정 아이콘
더불어 반-기독교 정서 자체야 해놓은 게 워낙에 많으니 이해는 가지만, 이렇게 사업단지 설립 같은 거는 경제성 파악이 1순위에 놓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도 덧글도 단지 설립 자체보다는 종교 대립 쪽에 좀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서 뭔가 실제 사업과는 동떨어진 느낌이에요.
요새는 이슬람에 대한 반감도 늘어나서 쌍방 충돌이 많은 것도 이해할 일입니다만...
Judas Pain
16/01/26 19:27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MB때도 낙선운동과 대통령 하야 협박으로 이슬람 자본과 금융을 막은 전적이 있죠.

개신교는 배타적인 종교지만 이슬람에겐 특히 배타적인데, 제 생각엔 본능적인 라이벌 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독점욕 강한 유일신교 동종업계에서 세계 신자수 크기로 기독교(개신교를 포함한)와 이슬람 둘이 삐까 먹으니까요. 그중에서도 한국 개신교는 좀 유난한데 대략 세가지 이유 같습니다.


1. 중세의 신화적 십자군에 감정이입
2. 성서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중동 한가운데서 이슬람의 아랍족과 치고박는 선택받은 1번 민족 이스라엘에 감정이입
3. 그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과 미 개신교 복음교회에 감정이입


서구인들이야 덜하겠지만 반도에 개신교가 퍼진 시점에 이스라엘이 이천년만에 짠하고 재건되어서 중동에서 이민족과 피와 뼈를 뿌리며 치고박는 거 보면서 영혼이 고대 중동으로 날아가서 야훼와 면접 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한국 개신교는 정말 희한하게도 민족주의와 결합해서 야훼 선지종족 겸 예수 배신자들인 유대인에 대한 묘한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이름은 신약의 그리스도교인데 구약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
공유는흥한다
16/01/26 19:29
수정 아이콘
사실 3번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우리도 사실상 선택받은 민족이니 저 둘처럼 성공하고 강해져야되니 철저하게 기독교적 사상무장을 해야한다는 늬앙스가 많더라고요
정치경제학
16/01/26 19:31
수정 아이콘
개신교인이지만 찬성합니다. 한국 기독교인구는 약 팔백만이라는 것만 아셨으면 좋겠네요^^
16/01/26 19:48
수정 아이콘
한국 전체인구는 약 오천만이라는 것만 아셨으면 좋겠네요^^
무식론자
16/01/26 23:13
수정 아이콘
한국 인구가 오천만이지 이슬람 인구가 오천만인게 아니죠^^
윤하바다초아이유
16/01/26 20:15
수정 아이콘
한국 기독교인구수가 팔백만이라 저게 거부되어야 한다면 한국 문화권(그런게 있다면)은 이슬람 문화권에 비해 인구가 얼마나 밀리는데...;;;;
정치경제학
16/01/26 20:32
수정 아이콘
아니요? 모든 '한국 개신교'인들이 할랄푸드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인데요
;;;

윗댓님도 마찬가지로 이상하게 이해하신듯 하네요
윤하바다초아이유
16/01/26 20:38
수정 아이콘
아...반대하는걸 '찬성'하시는게 아니라 그 자체를 찬성하시는 거였군요...뻘글이 되버렸네요 죄송합니다 ^^;;;;
Sgt. Hammer
16/01/26 20:42
수정 아이콘
찬성한다는데 오독이 심하시네요.
윤하바다초아이유
16/01/26 21:17
수정 아이콘
오독이 심해서 죄송합니다.
어니닷
16/01/26 21:00
수정 아이콘
친가 외가 다 4대째 믿는 집안인 개신교인이지만 저도 할랄푸드 찬성합니다.
16/01/27 08:19
수정 아이콘
난 개신교 믿지만 난 깔끔해 이런건가요?
"몇대째 믿는 나는 괜찮다고 생각해 "
그렇게 말함으로써 당신이 믿는 신을 믿는 그 자체가 웃음거리가 되는건 아시나요?

그리고 몇대째 그런건 위선적인것 아닌가요? 본인의 신앙이 중요하지..
신약성경에 그런 사람들 많더이다
사악군
16/01/27 11:50
수정 아이콘
신을 믿는 그 자체를 웃음거리로 만든건 본문에 있는 행태지요. 본문의 행태가 기독교의 전부가 아니라는 어니닷님의 항변을 소용없게 만드는게 DIOS님의 댓글이구요.
The xian
16/01/26 19:59
수정 아이콘
영상에 나오는 저런 거짓 증거하는 개신교인 때문에 참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빤히 내려다보시는데도 저런 거짓 증거나 하고 있으니.

자기가 그리스도 대신 머리인 줄 알고 있는 독사의 자식들... 에휴.
지나가는회원1
16/01/26 20:06
수정 아이콘
이슬람 혐오 설교를 듣고 있을 때,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교회(사이즈가 작다는 뜻입니다)에서 할랄 단지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는 이슬람이 들어온다는 공포와 카톡 수준의 찌라시에 낚여서입니다. 특히, 이슬람이 한국에 들어온다는거에 대한 공포는 매우 상당합니다.
거의 모든 교회가 기독교의 이상을 실천하는 방법을 적화통일과 같은 레벨 정도로 이해하고 있거든요.
마제카이
16/01/26 20:18
수정 아이콘
역시 드라마는 현실이네요.. 드라마에서도 배다른 형제는 남보다 더 악랄하게 괴롭히는데.. 같은 신 같은 기원을 가진 개신교가 배다른 형제인 이슬람을 허황된 헛소리들로 핍박하고 있네요..
전근대적인 종교관이 자기들 만의 보호막아래서 썩어가고 있으니 그거참 .. IS도 그렇고 이 개신교도 그렇고 말이죠..
SCV처럼삽니다
16/01/26 20:1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정교분리와는 따로 기독교인이 반대하는걸 뭐라할 근거도 없지 않나요.
그들내부에서 운동을 해서 로비하는것 뿐인데.

기독교인이 몇명인지 모르겠지만 무시할만하면 정치인들이 무시하고 진행하면 될 일이라 생각됩니다.

할랄단지 찬성은 왜 해야하나요?
경제성은 있나요? 관계없는 국민들이 신경쓸일도 아니지 않나요?
무식론자
16/01/26 23:1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따질거면 경제성을 따져야지 종교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건 서로 뻘짓하는거죠.
바밥밥바
16/01/27 00:24
수정 아이콘
반대를 정보의 지나친 왜곡을 통해 호도하면서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단순혐오를 부추기면서 깊게 알고싶어 하지 않는 대중들에게 단결을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 반대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재입대
16/01/26 20:24
수정 아이콘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돼는 일에 불합리한 차별이 맞긴 맞는데 요즘 워낙 상식이란게 통할 것 같지 않은 분위기라 참...
사회적 분위기가 이슬람=테러종자...머리로는 아니라는거 알고 있어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16/01/26 20:25
수정 아이콘
종교적인 이유와는 상관없이 할랄단지는 안들어왔음 좋겠네요.

하나님나라라는 표현은 웃기는 거지만, 할랄의 내용에 있어서는 거진 맞는 내용이고,

실제 문화적으로 함께 가기가 어려운 부분이 참 많거든요.
16/01/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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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는 그래도 조용히 종교같은데..... (지금 리플달기 꽤 힘드네요;;;)
Sgt. Hammer
16/01/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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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108개 관련 업체 중 입주의사를 밝힌게 3개 업체 뿐이라 백지화라고 하는데, 기독교 단체의 압력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래서는 사업 진행이 안 되죠.
대통령이 직접 중동 진출하라고 독려하면서 작년 연초부터 밀어준 사업인데, 단순히 기독교 단체 때문에 엎어졌다보기에는 어폐가 있지 않나 싶네요.
서쪽으로 gogo~
16/01/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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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농림식품부 발표가 팩트라면 본문 내용은 그저 기독교를 까기 위한 찌라시에 불과하네요;
만약 입주률이 8,90%였다면 기독교계의 로비는 그냥 싹 무시할 정부가 현 정부 아니던가요.....;;
블루투스
16/01/26 20:55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유일하게 이슬람에 대적할 수 있는 종교라고 봅니다.
동남아 이슬람지역에서 폭력과 살해위협에도 선교사로 개종에 힘쓰시는 분들 보면
죽음을 각오했더군요..현재 한국에서 죽기살기로 이슬람에 대항할 단체,종교가 개신교밖에 없습니다.
jjohny=쿠마
16/01/26 20:5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이슬람에 죽기살기로 대항할 이유가 있나요?
블루투스
16/01/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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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이유가 있죠. 한국이 대표적인 아시아 기독교(인구가 많은)국가인데다
동남아 이슬람국가로 계속해서 선교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선교사 파송이 세계1위인가 그렇고 중국이 2위라죠
이슬람 세력에게 한국은 위협적인 기독교(인구가 많은)국가 입니다. 안심할 수 없죠. 몇년전 봤던 자료에서
한국은 이슬람세력들에게 이슬람교를 침투,퍼뜨려야하는 주요국가로 타깃이 되었더군요. 기독교 단체가 자기들 신념이든 뭐든
어쨌든 이슬람을 막아주니 다행이라고 봅니다.
일각여삼추
16/01/26 21:18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에서 십자군 전쟁 중이었나요...? 금시초문이었는데 자세히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세이젤
16/01/26 21:19
수정 아이콘
왜 종교적인 관대함이 없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일단 대항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대항한다손 처도. 세금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항해야 한다고 생각 할 종교는 개신교 아닌가요?
종교에서 세금을 거두기 위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야 할거 같은대.
tannenbaum
16/01/26 21:24
수정 아이콘
죽음을 각오하고 남의 나라 가서 개종시키려 하는게 개신교에나 이득이지 한국하고 먼 상관인가요?
그리고 한국이 왜 이슬람에 대항해야 하나요?
블루투스
16/01/31 16:28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이슬람포교를 위한 거점지역으로 타깃이 된지 오래입니다.
몇년전 보고서를 본적이 있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현재는 이슬람교와 적대적관계인 기독교단체가 방파제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도로시-Mk2
16/01/26 21:26
수정 아이콘
[ 블루투스님에게 크루세이더 킹즈2라는 게임을 추천합니다. 매우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
16/01/26 21:58
수정 아이콘
추천 하고 싶네요
근데 또 연재 안하시나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로시-Mk2
16/01/26 22:03
수정 아이콘
연재를 기다려 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ㅠㅠ

감격이군여......흑흑 ㅠㅠ

모두에게 잊혀진 줄 알았다능...
花樣年華
16/01/26 22:38
수정 아이콘
빨리재연재를!!
게임게시판에 갈 이유를 주세요!!
세인트
16/01/27 09:05
수정 아이콘
추천 하고 싶네요
근데 또 연재 안하시나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2)
16/01/26 21:29
수정 아이콘
현 이슬람의 문제는 경제적 궁핍으로 생긴 근본주의라고 알고있습니다.
원인을 떠나서 근본주의를 종교로 대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 이라고 봅니다.
지금이 중세처럼 십자군 전쟁도 아니구요.
더군다나 이슬람 근본주의와 한국과 무슨 연관이 있나요?
오히려 어그로를 끄는 분들은 이슬람 지역에 간 선교사들이라고 봅니다.
블루투스
16/01/31 17:11
수정 아이콘
선교사들은 물질적 교육적인 지원등의 공익, 선을 기반으로 한 기독교 전파를 합니다
이슬람신자가 기독교를 안믿어도 물질지원과 교육지원은 계속됩니다 또 선교사들의 이슬람 현지 선교는 아주 조심스럽고 세밀하게
진행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요. 이슬람과 기독교는 현재도 서로에게 적대적인 종교이고 이슬람 세력이 한국을 이슬람포교 타깃으로 삼은게
수년전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이슬람세력 침투를 막아내는게 개신교 국회의원들과 개신교단체들이란 뜻이었습니다.
어묵사랑
16/01/26 23: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죽음을 각오하고 간거니 죽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조선 땅에 들어왔던 선교사도 죽음을 무릎쓰고라도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왔엇고 그게 통한 사람들은 믿고
아닌 사람들에게는 박해를 당하고 죽임까지 당했죠. 같은거니까 제발 자기 죽게 생겼다고 국가에 도움을 요청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나라에서는 분명히 가지 말라고 했을테니까요. 아니면 구해주는 댓가로 전 재산을 몰수하고
사회봉사 10년에 처하던지 했으면 좋겠어요
16/01/26 23:39
수정 아이콘
우선 왜 죽기살기로 이슬람에 대항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

개신교가 이런식으로 자신들이 절대선이요 정의라고 생각하는한
일반인들에겐 앞으로도 꾸준히 반감살 일 밖에 없을겁니다.

개종이니 선교니 하는게 되게 숭고하고 좋아보이죠?
당하는 입장에선 짜증나는 헛소리일 뿐입니다.
블루투스
16/02/03 10:24
수정 아이콘
이슬람교는 전세계를 이슬람화시키려고 하죠. 그안에 한국도 있구요.
기독교도 마찬가지로 전세계를 기독교화시키는 게 그 종교의 목적입니다
일단 한국은 이슬람보다 기독교 인구가 더 많고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슬람이 침투하기에 상당히 늦었죠. 이슬람이 들어와서 한국이 더 발전되고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선진화된다면 좋겠습니다만.국제사회의 예를 봤을때 현재 사회적으로
더욱 혼란만 야기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구요.
댓글의 요지는 현재 한국에서 이런 이슬람의 경제적,종교적,사회적 침투에 대비해 죽기살기로
방파제 역할을 해내는 단체는 개신교가 유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드린 이슬람 지역에 대한 죽음을 각오니 선교니 개종이니 하는것은 개신교의 전파력, 전투력(?)을 설명드리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은 기존 개신교세력이 이처럼 만렙을 발휘하면 쉽게 이슬람화되긴 어려울거라 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1/27 08:53
수정 아이콘
노스랜드로!
16/01/27 11:10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개신교는 절대선이고 이슬람은 절대악인가요?? 일반인들이 보기엔 다 똑같습니다.
블루투스
16/01/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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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선과 악을 나누자는게 아니라
이슬람이 한국에 진출할때 유일하게 막고자 하는 단체는 기독교단체밖에 없단 겁니다
EatDrinkSleep
16/01/26 20:56
수정 아이콘
삭제, 사유: 비방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6/01/27 08:26
수정 아이콘
댓글 가관이네요
16/01/26 20:56
수정 아이콘
이미 할랄 인증 받은 식품업체가 얼만데 이재와서 저런 뻘소리를......
가장자리
16/01/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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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건 회교건 유언비어 퍼뜨리는 것은 정말 극혐이고요, 그것과는 별개로 할랄식 도축이 동물학대에 해당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긴합니다.
물론 이게 회교권 문화에 대한 서방의 우회 공격이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동물, 기절시킨 후 도축 ↔ 기절시키지 않고 단칼에 도축 ⇨ 어느게 더 인간적일까?
http://factoll.com/page/news_view.php?Num=2718
카시우스.
16/01/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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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는 뒷감당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걸까요?
날이 갈수록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물론 저도 그 중에 하나이긴 합니다만...
16/01/26 21:02
수정 아이콘
자 이제 개신교에 의한 테러도 몰아내봅시다.
하심군
16/01/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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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무슬림신자들 (주로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외국인노동자들)이 먹을 것에 고충이 많은 것을 생각하면 할랄단지가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덤으로 동남아나 공략하기에 따라서는 중동 지역에 경쟁력있는 우리나라 식품을 제공할 수도 있고요. 사실 인니나 우즈벡의 경우는 돈육을 가공하는 라인을 가릴정도로 민감하진 않지만 요즘은 비교적 엄격한 파키스탄 노동자들도 좀 있고요.

그리고 고기 도축에 한해서는 할랄식도축이 피가 다 빠져서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jjohny=쿠마
16/01/26 21:12
수정 아이콘
대학 말년차 때 학교에 할랄인증 식당이 생겼습니다.
그 순간 아차 싶더라구요. 학교에 무슬림 유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이제서야 생겼구나.

국내에 무슬림들이 적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사회를 구성하며 노동자로, 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할랄식품의 접근성이 더 올라가야 합니다. 이건 이슬람 문화 전파와 별개로 그 분들에겐 생활과 생존의 문제가 됩니다. 보수 기독교가 이걸 종교 감정으로 방해하고 있는 건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폭력이며, 사회 기득권의 위치를 철저히 악용한 갑질입니다.
Sgt. Hammer
16/01/26 21:1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옳은 의견인데, 이번 사태의 주 원인은 단지 입주 희망 업체가 3개 뿐인 쪽이 더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슬람 신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아직은 국내에서의 시장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라 업체들의 참여 의지가 미흡한 거 같네요.
jjohny=쿠마
16/01/26 21:28
수정 아이콘
물론 그런 지점까지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동의하시겠지만) 적어도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게다가 거짓말까지 동원하면서요.
사악군
16/01/26 22:09
수정 아이콘
미묘한데 할랄식품의 접근성이 올라가야 할 당위는 없죠. '할랄식품을 먹어야 한다'라는 종교적 믿음에 의한 식품선택은
국가나 사회가 보장해주어야 할 권리가 아니라 특이한 기호일 뿐입니다. 그 기호에 소모되는 비용은 스스로 지불해야 하는거죠.

지금은 국내에 무슬림들이 늘어나 할랄식품 판매의 손익분기가 맞아 공급이 가능해진 것 뿐입니다.
보수 기독교가 종교감정으로 멀쩡한 할랄식품 공급의 확대를 막으려 하는 것은 폭력이고 잘못이지만
거꾸로 인위적, 정책적으로 할랄식품 공급을 늘려야 할 필요도 없는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1/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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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쪽 입장이라면 '할랄식품산업'에 대한 진출보조의 형태로 국내할랄식품공급을 통해서 '노하우'를 얻고 인증을 확보->해외 시장 수출 과정, 혹은 할랄인증확보 관련지원을 해 줄 수 있긴 합니다.
실제 관련지원도 이 경로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할랄식품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소수자지원이 아니라 경제정책이죠....
ohmylove
16/01/26 22:14
수정 아이콘
무슬림들의 입장과 상관없이, 경제논리란 게 있죠. 우리가 무슬림들의 기호까지 맞춰줘야 할 의무는 없죠.

경제적으로 돈이 되니까 이제 할랄식품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
가장자리
16/01/26 21:30
수정 아이콘
[단독]정부 "할랄식품 전용단지, 도축장 예정대로 추진"
"백지화한다는 일부 언론보도 사실 아냐"… 입주업체 수 상관없이 추진 '논란'

http://news1.kr/articles/?2555028

결국 모두들 낚인 건가요?
jjohny=쿠마
16/01/26 21:37
수정 아이콘
보류 가 최신소식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진한대 → 백지화됐대 → 백지화 오보래 → 보류중이래

이런 순서인 걸로...
Fanatic[Jin]
16/01/26 21:32
수정 아이콘
개의 신 : 하하 개판이네
기쁨평안
16/01/26 21:36
수정 아이콘
이건 기본 정보 자체가 사실이 아닌 것입니다.
전북 익산에 할랄 식품 전용단지를 조성하려던 정부의 기획 --> 이런 기획은 없습니다.

이런 기획이 없었기 때문에, 개신교인의 반대때문에 취소되었다는 것도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획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다수 있고, 그중 개신교인들도 많이 있어서, 그들은 실체없는 반대를 하는 중이죠.

http://m.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5602
소독용 에탄올
16/01/26 22:49
수정 아이콘
해당 산업하위분과가 식품산업단지를 만들면 할랄관련업체 입주영역을 계획할 정도까지는 성장한데다가, 향후로도 나름 성장할 영역이기도 한지라 산업단지개발계획에 해당하는 사항을 포함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보여주신 기사에 따르면 대체 할랄관련 업체도 입주할 수 있고 입주신청하면 한쪽에 모아주겠다->할랄산업단지! 경로가 대체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겠네요...
에이탄
16/01/26 21:52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인터넷상 여론과 별 상관이 없는 50-60대 이상 어르신분들중에서는 본문 내용과 비슷한 편협한 종교관을 가지신 기독교인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물론 아니신 분들도 있겠지요. 저희 집안이 기독교 집안이라 주로 접하는 분들이 기독교인들인지라 다른 종교인들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후쿠시마 원전사태가 터졌을때도 그랬고, 다른 종교인이나 기독교 국가가 아닌 국가들에 대한 생각들을 보면 놀랄때가 많습니다.
이게 기독교의 문제인지, 현재 우리나라의 기독교를 이끄는 교회 및 목사들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지 일부의 기독교들 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정치경제학
16/01/26 22:18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사실 하나님 입장에서는 우리 모두가 죄인일텐데.. 죄인이 죄인을 정죄하는 작금의 기독교계가 많이 안타깝습니다. 빚 일만 달란트와 일백 데나리온 비유가 정확한 것 같아요.

서로 사랑합시다.
세종머앟괴꺼솟
16/01/27 08:54
수정 아이콘
어르신 상당수는 종교관만 편협한 게 아니라 무슨 말을 해도 놀랍지도 않죠
ohmylove
16/01/26 22: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종교에 목을 매는 것 자체가 이 문제(일부 기독교계의 반대)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믿더라도 좀 너그럽게 다른 종교를 대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근데 종교의 특성상 그게 힘들죠. 그러니까 되도록 종교를 믿지 않는 게 정신건강상 좋다고 봅니다.
Brasileiro
16/01/26 22:32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이 소비하는 라면, 그중에서도 신계1위인 신라면도 할랄푸드입니다.
국내용엔 모르겠는데 수출용에 보면 할랄푸드 인증마크가 찍혀있지요
소독용 에탄올
16/01/26 22:43
수정 아이콘
시장규모가 큰지라... 당장 아세안 양반들중 일부에 파는 일에도 필요하고요. 당연히 한국식품회사들도 신경을 씁니다.
종합산업단지가 아니라 식품산업단지 만들면 할랄식품 관련기업 입주영역 정도는 줄 수 있을정도 규모는 되죠.
갓수왕
16/01/26 22:33
수정 아이콘
갈수록 신도수가 줄어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일부드립좀 그만하고 자정노력을 좀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명색이 국회의원까지 한 사람이 대놓고 하나님의 나라 운운하는데 강하게 거부감이 드네요 -_-;; 교회안에서의 발언일뿐이라고 문창극때도 쉴드가 나왔던거 같은데 공직에 앉겠다는 사람이 저런식으로 발언하면 쓰나요;
16/01/26 22:40
수정 아이콘
차별은 지양되어야 하고, 종교를 대할때도 차등을 두어 대하는건 안될일이지만, 정작 이슬람 자체가 차별을 담고있는 종교 아닌가요? 여성차별적 교리에 포교를 위해선 폭력도 정당화 하는 교리에...
소독용 에탄올
16/01/26 22:46
수정 아이콘
이슬람이 아니라 '할랄 식품 산업'관련해서 하는 반대인 부분이 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가 상당할 수는 있지만 차별을 담고 있지 않은 종교는 없습니다.
'도그마'를 굴리고 일정한 '내집단'을 가지는 모든 사회현상은 내부기제에 차별을 내포하죠.
16/01/26 22:55
수정 아이콘
다른종교들도 차별을 담고있을순 있으나 종교의 수준에 따라서 어느사회를 전보다 평등케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더 퇴보케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기독교 선교사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던 조선말기엔 당시 조선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차별적 요소(남녀차별, 신분제...)를 기독교가 깨우쳐주는 역할이 분명 있었는데,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 이슬람은 이런면에서 깨우쳐주기는 커녕 오히려 뒤떨어져 보입니다. 아프간이나 이란을 보면 이슬람정권이 들어서기 전이 훨씬 더 자유로운 사회로 보이더군요.
소독용 에탄올
16/01/26 23:06
수정 아이콘
아뇨 종교의 수준에 따라 다른것이 아닙니다. 종교 사이엔 현대사회에서 용인가능한 활동을 하는가에 차이가 있는 것이지 수준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용인가능성은 종교가 해당 사회 내부에서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따라서 다릅니다. 대규모 이민을 받는다면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은 그렇게 까지 매력적인 조건은 아닌지라 발생 공산이 낮고요.
(일단 거리가 너무 멀죠...)

종교는 사회 내부의 특정한 시점 혹은 특정한 공동체의 관점을 반영하는 구성물이며, 해당하는 시간적/공간적/공동체적인 한계를 가집니다.
말씀하신 변화 사례는 '사회 간' 교류를 통한 변화죠.
또한 엄연히 한국에 기독교가 종교로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시기는 미국독립전쟁과 거의 동 시기였고 당시엔 신분제도가 유럽/미국에도 남아있었습니다.
이부키
16/01/26 23:05
수정 아이콘
모든 종교는 차별을 담고 있습니다. 이슬람교가 그나마 최신종교라 오히려 낫다고 알고있네요.
ohmylove
16/01/26 23:09
수정 아이콘
종교를 어디까지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데,

종교를 지금 종교인들의 가치관이라든지 사고방식이라든지와 같게 보았을 때,

현재의 이슬람교가 기독교보다 여성인권이라든지 등등에 있어서 명백히 차별이 심한 건 사실이죠.



...물론 이걸 할랄식품과 연결하는 건 심히 골룸합니다만.
소독용 에탄올
16/01/26 23:13
수정 아이콘
당대의 최신종교이긴 합니다만 그 '당대'가 상당히 과거 시점이며, 재구성과정에서 변화나 세속화가 동네마다 천차만별이니까요.
또한 '최신'종교라고 해서 차별등 관련문제가 덜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당장 정말 최신(1954년!)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만 해도 여러모로 문제가 있지요.
ohmylove
16/01/26 23:18
수정 아이콘
근데 과연 그 '당대'에는 이슬람교가 기독교보다 여성차별이 덜했나요? 그런 것 같지도 않은 것 같은데..
소독용 에탄올
16/01/26 23:39
수정 아이콘
'당대' '현지'기준으론 개혁적인 물건이었고, 당대기준으로 기독교랑 비교한다면 오십보 백보(...)인 물건이죠.

어느동네건 간에, 관용이 늘고 차별이 완화되는 것은 '사회적 여유'가 확보된 시기의 일입니다.
ohmylove
16/01/26 23:42
수정 아이콘
여성을 명예살인한다든지 그런게 당대 이슬람 혹은 기독교 사회에서 존재했나요?


...
전 솔직히 그냥 사람들이 종교를 안 믿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럼 애초에 저렇게 입에 거품 물고 할랄단지 반대할 일도 없을 거고.
하심군
16/01/27 00:28
수정 아이콘
중동의 명예살인이나 중세시대의 마녀사냥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아마 답이 보이지 않을까... 이 둘이 쌍둥이 처럼 보일 지경이죠. 두 풍습(?)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고요.
ohmylove
16/01/27 00:30
수정 아이콘
아, 마녀사냥.. 잊고 있었군요. 종교는 해악입니다.
Camomile
16/01/27 00:43
수정 아이콘
기독교가 다수인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명예살인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ohmylove
16/01/27 00:4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하아..
EatDrinkSleep
16/01/27 00:57
수정 아이콘
명예살인은 이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 동네 전통 관습입니다.
EatDrinkSleep
16/01/27 00:59
수정 아이콘
아 물론 그 동네 관습이라고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해주자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이슬람 = 테러의 종교, 명예살인의 종교(엥 이거 완전 일베충들을 위한 종교 아니냐?) 로 받아들여지는데 사실 명예살인이 이슬람 교리로 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 동네가 원래 그런 동네였고 그런 짓을 그냥 하던걸 이제는 종교의 이름으로 정당화한다고 보는게 옳을 것 같습니다. 테러리즘이야 그 동네 근현대사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겠고요.
소독용 에탄올
16/01/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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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화난다고 (당연히) 서로 때려죽이고 하던 시기가 불과 수백년 전의 일입니다...
합법적이며 정당하고 당연하게 간주되던 결투가 공식적으로 없어진것도 생각보다 근래의 일이죠.

여성이 '자산'에서 사람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고요.

'명예살인'이란 물건이 상당히 이질적인 물건으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유사한 일이 일어나 왔습니다.
한국에서 친숙한 사례라면 '열녀'(...)가 있죠.
ohmylove
16/01/27 07:5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전 예전 조선의 열녀 개념을 혐오합니다.
가장자리
16/01/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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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좀... 아닌 듯요.
제가 무슬림이 많이 사는 나라에 사는데, '개인적인' 경험상 무슬림들이 차별을 더 심하게 합니다.
무슬림이 상대적으로 소수라서 박탈감을 느껴서 역차별을 하는 거라고 이해는 해줄 수 있는데,
아닌 건 아닌 거죠.
돌돌이지요
16/01/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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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슬람만 놓고 보면 전혀 아닙니다, 물론 할랄푸드에 대해서는 찬반 그런 것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익에 부합되는지 여부와 국내 무슬림 인권을 따져서 합당한 진행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것을 떠나 현재 이슬람만 놓고 보면 차별에서 낫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일단 다른 종교로 개종시 사형 내지는 그에 준하는 형벌을 지지하는 이슬람국가들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슬림여성들과 대화한 적도 있는데요, 그게 오픈되는 공간에서와 개별적인 곳에서의 이야기가 180도 달라질 정도였는데 그것은 이슬람 내 여성에 대한 차별때문이었습니다
16/01/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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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제가 만약 기자인데 위에서 기독교나 불교 까는 기사 준비해봐라고 하면 전 오케이 할것같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까는 기사 써봐라고 하면 저는 윗사람에게 대들거나 사표쓰는 일이 있어도 안쓸겁니다. 왜냐하면 그건 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너무 편협한거일수도 있지만 저의 이런 편견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ohmylove
16/01/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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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까도 욕 좀 듣는 수준이지만, 마호메트는 까면 목숨이 위태롭죠.
하심군
16/01/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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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타주나 비슷한 성향의 주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정중하게 목숨을 위협받지 않을까...

아 그리고 마호메트라고 하시면 정말 목숨을 위협받습니다. 마호메트라는 이름 자체가 무함마드+악마 바포메트라고 해서 기독교도들이 무함마드를 비하하는데 쓰는 이름이거든요.
ohmylove
16/01/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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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두 용어가 같은 뜻인줄..

어쨌든 현대에 와서 종교는 그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존재이며, 종교의 해악은 편협함이 클수록 심해진다고 봅니다.
16/01/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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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생때 영어공부하려고 국내 몰몬교 선교사들하고 정기적으로 만나 얘기나눈적 있었는데, 그들은 제가 그들 교리를 정면으로 반박해도 화내거나 하지 않더군요.

하긴 제 후배(개신교인)가 이슬람유학생과 교리가지고 토론하는걸 옆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 유학생도 전혀 화를내진 않았습니다.
하심군
16/01/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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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묘한 이야기가 되는 이유가 현재의 이슬람교가 무함마드가 처음 이야기한 이슬람교가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지금의 중동안의 이슬람교는 아라비아반도의 문화70에 무함마드의 교리 30 정도라고 봅니다. 의외로 이 종교가 기독교와는 다르게 다른 문화와 융합이 되기만 하면 그 지역의 문화를 베이스로 재구성되는 경향이 있어요.
소독용 에탄올
16/01/2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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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되면서 전파된 지역에서 재구성을 경험하는 것은 사회현상으로서 종교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일입니다.
다만 현지인을 '죽여버리고' 이주민 양반 공동체로 대체가 이루어지면 이런 양상이 덜합니다. 이 경우에도 지리적 격리로 인해 현지의 특성이 나타나긴 하지만요.

기독교도 역시 현지문화를 베이스로 재구성을 경험해 왔습니다. 한국기독교가 대표적인 사례고요.
하심군
16/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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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의 현지화와 기독교의 현지화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독교의 경우 본산인 로마(사실 로마는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로)에서 꾸준히 사제들을 파견해서 레퍼런스를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고 실제로 한국 기독교의 경우 오랜 격리기간에도 불구하고 핵심 레퍼런스를 꾸준히 유지해서 당시 기독교계를 놀라게 할 정도였었죠. 비슷하게 격리되어서 거의 밀교화된 일본의 아마쿠사교와 비교를 해보면 더욱 쉬울 듯 합니다.

그에 비해서 이슬람교는 교리자체가 현지인의 자체해석을 인정하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거나 메카에 절을한다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교리의 적용이 굉장히 유연하죠. 사실 그 유연함이 극단적으로 이론 상 식인마저 묵인해준다는 게 문제긴 합니다만.
소독용 에탄올
16/01/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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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현지인의 자체해석을 인정하는 기독교 종파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초기기독교의 역사 자체가 '현지화'의 역사이기도 하고요.
비교적 최근시점을 생각해 봐도 카톨릭이나 정교회만 기독교가 아니죠. 개신교로 대충 묶이는 양반들 역시 엄연히 기독교의 하위종파입니다.

핵심레퍼런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부분과 핵심레퍼런스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그리고 기독교 역시 기본적인 부분을 제외한 교리는 상당히 유연하게 적용되어 왔고, 기본적인 교리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재구성을 경험해온 종교입니다.
하심군
16/0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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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역사가 현지화의 역사라는 부분은 다른 종교와 비교하자면 그정도는 어느정도 있는 수준이라고 봐야죠. 불교는 인도에서는 힌두교도와 만나면서 붓다가 비슈누의 한 모습이라는 취급을 받기도 했고 중국에 건너가서는 도교의 비육식을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이슬람은 심지어 무함마드가 세운 유익한 교리가 중동의 토착문화에 의해 좌절되기도 했죠. 그에 비하면 기독교의 경우 그 특성에 의해 숨어지낼지언정 비교적 그 형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쿠사교의 경우 외부의 접촉이 완전히 단절되어 기독교와는 좀 다른 종교가 되었지만요. 어느정도의 현지화는 피할 수는 없겠지만 이슬람교는 아예 그 현지화를 전제로 두고 교리가 세워졌다는 부분도 있죠.
소독용 에탄올
16/01/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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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미국의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의 신천지 장막성전등을 고려해 본다면 기독교도 현지화가 딸리는 종교가 아닙니다.

불교는 인도에서 '힌두교와 만난'것이 아니라 힌두교라고 향후 지칭될 종교전통이 있는 동네에서 발생한 종교입니다. 한국에서의 기독교 수용에 적용하자면 말씀하신 비슈누의 화신 사례는 한국 무속의 '야소신령'을 모시는 무당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불교가 중국에서 도교와 경쟁혹은 공존하며 비육식을 수용한 바와 같이 한국에서 기독교는 통성기도, 방언, 새벽기도가 강화되며 상당부분 한국의 현지종교전통의 영향 위에서 재구성 되었습니다.

현지화를 전제로 한 교리 차원에서라면 '기독교'는 그 종교전통 자체가 로마에 현지화하면서 만들어진 물건입니다. 또한 각지에 전파가 이루어지며 각 지역의 신관을 '포괄'하거나 '차용'하는 형태로 인식이 이루어졌기도 하고요. 애초에 개신교 양반들이 굴리는 '만인사제'라는 물건이 현지화를 전제로 한 교리에 가까운 형태를 가집니다. 수백개의 종파들이 현지화의 증거로 존재하며, 나름 열심히 통일성을 위해 노력하는 카톨릭에서도 '마리아의 구원방주'양반들과 같은 사례가 있기도 하고요.
하심군
16/01/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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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 님// 그런 건 현지화가 아니라 사유화죠. 기존의 레퍼런스에서 예수의 이름대신 자신을 쓴 것에 불과하고요. 그정도의 변형도 없는 종교가 얼마나 있는 지 의문입니다. 그에 비해 이슬람교의 경우는 몇번이고 반복하지만 현지화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종교고요. 애초에 교리자체가 '나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말고 너희들이 생각하고 결정하라'라고 정의했던 종교입니다. 다만 그런 것이 개인의 기준에 맡기는 것이 버거울 수 있으니 이맘이라는 선생을 두는 거고요. 형식을 제외하고 많은 차이가 나는 중동의 이슬람교 자체가 무함마드의 의도였다는 의미도 있고요.(물론 이단에 대한 문제는 종교 본연의 문제에 가까우니 또 다른문제입니다만) 중앙에 모여서 기독교에 대한 정의를 회의를 통해 정하고 그외의 것을 이단으로 정의한 기독교와는 다릅니다.
16/01/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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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예훈씨는 정말 무지하네요.
하나님 나라 웃기셔
네버스탑
16/01/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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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할랄' 에 관한 다큐를 공중파에서 본 적이 있는데 해외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그런 걸 찾아 먹는 이슬람교인들 외에도 웰빙식품으로 인식되어서 그걸 찾는 비이슬람교인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기업들도 '할랄' 인증으로 해외에서 상권을 확대하고 있다고도 하고요. 시장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딱히 그런 웰빙푸드 어쩌고 하는 그런 식의 광고효과를 노리는 제품들을 선호하지도 않고 하든 말든 크게 관심도 없지만 세계에서 경쟁하기 위해 '할랄 인증 식품' 에 투자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6/01/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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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랍시고 퍼트리는 소문을 보니 '혹세무민' 이라는 단어만 떠오르네요.
王天君
16/01/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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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종교 만큼 리트머스 역할을 해내는 소재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어떤 글 자체보다는 반응들이 굉장히 흥미롭거든요.
차별적 시선을 교묘히 던지는 발언들의 원천이 동성애에서 이제 이슬람으로 넘어간 느낌입니다.
16/01/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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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할랄 식품 진출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16/01/2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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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위엄으로 다양한 형태로 굴러가고 있지요.

우선 수출의 경우, 식품관련업종이 중요산업인 동네에선 상당한 규모의 시장인 이슬람권에 수출을 위해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이야 1차산업이 중심인 국가가 아니라 호주니 하는 동네만큼 커지진 못하겠지만요.
동남아시아권 국가의 단체에서 발행하는 인증 등 몇몇 인증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내수의 경우, 할랄내수시장이 있는 동네엔 거의 다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인증제도(한국무슬림단체)가 있습니다.
미쿡이니 하는 동네에선 교도소에서도 할랄식품 취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념토스
16/01/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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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할랄 반대 / 찬성을 떠나서 만약에 이슬람자본을 받아 드리는 거라면 단순 비지니스적인 거라 생각하시면 안되죠. 이슬람 국가들은 종교적인 것을 뺄래야 뺄수 없다고 봅니다. 이미 할랄이라는것 자체도 종교적인 이유에서 처리한 식품인 거기도 하고요.이슬람국가들은 항상 종교적인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쉽게 우리가 이해하면 저들도 이해한다는 식에 마인드로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튼 초점에서 벗어난 이야기 였지만...
할랄은 이슬람인들에게 기본적인 근간이 되는 거니 현명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비지니스적인 부분과 우리 내 사회적인 부분에 득 실이 있을 것 같아요. 어느쪽이 클지는 잘모르겠습니다.
albatross
16/01/2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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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인들을 위한 복지요소로 보았을땐 할랄단지가 만들어지는것이 백번 옳습니다.
(경제적으론 자세히, 복합적으로 공부해보아야 알겠으므로 일단 보류)

허나, 독일 난민 수용정책의 진행과정과 현재 상황을 보고 느낀것도 있고..
박정희 대통령의 화교 통제 정책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참- 마음이란게 그러면 안되는데 싶으면서도 개신교의 이야기에 침묵으로 동조하고 있네요.
랜슬롯
16/01/2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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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눈부신 활약으로 이슬람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매우 강해졌죠. 이건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또한 그렇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종교계가 단체로 이런식으로 한다는건 글쎄요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프로아갤러
16/01/2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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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업으로 이슬람이 본격적으로 유입될수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슬람 유입된 다른나라들 꼴보면 막아야되지않나 싶기도 하네요.
16/01/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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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쪽에도 이 카톡 돌고 있긴 합니다.
이치죠 호타루
16/01/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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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 들어와서 나라가 폭싹 망하는 게 아니라면야 들어오는 걸 '막을' 명분은 없죠. 경제적인 이유로 추진을 굳이 '안 할' 수는 있어도... 국가에서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낸 세금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옳은 방향으로 쓰이는가를 감시하기 위한 필수적인 순서니까 수지가 안 맞는다고 추진을 안 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 할 건덕지는 없지만, 단순히 이교도(개신교 입장에서는 이교도죠)의 사업이기 때문에 거품 물고 막는 건 공공의 문제가 아닌 특정 집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추진을 안 해야 할 근거가 될 수는 없죠. 바로 이 점 때문에 (이번 건은 차치하고서라도 지금까지 드러난 몇몇 케이스에서) 일반화와 정당화를 시도하는 개신교 일각이 욕을 푸짐하게 먹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쉽게 말하면 반대의 이유가 공익이냐 특정 집단의 사익이냐의 문제라는 거죠. 개신교는 늘 사익을 추구한다는 매우 좋지 않은 이미지가 한두 번 드러난 것도 아니고...

일각이라고 해도, 좋지 않은 행위가 반복되며 그런 행위를 막지 못한다면 설령 그게 정말 일각이라도 사람들이 믿을 리 만무합니다. 그 결과는 항상, 열심당원을 제외한 내부인은 소속 집단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외부인은 문제의 집단을 배격하는 행위로 나타나죠(개신교 일각이나 이슬람 극단주의나 이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내부의 열심당원들의 지지에만 기대고 있는 한국의 개신교는 약을 쓸 시기조차 이미 늦었습니다. 지금까지 깎아먹은 이미지를 되살리고 민중들에게 사랑의 종교로 어필하려면 이번 세대에서는 어렵고 다음 세대에나 가능할 판이죠.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개신교 관련 뉴스가 뜨면 열에 아홉은 개신교를 비판하는 뉴스가 뜨고 사람들이 일단 까고 보자는 식으로 나오는 현실이 그것을 반증합니다. IS와 국제 테러로 인해서 이슬람에 대한 민중들의 의식이 엄청나게 차가워진 것을 생각해 보면 더욱 이해하기 쉽죠. 이미 이슬람은 테러의 종교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완전히 굳어져 가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의 개신교는 놀랄 만큼 그런 수순을 똑같이 밟고 있습니다. 피를 부르지만 않을 뿐.
무무무무무무
16/01/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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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의 첫 언급과는 정반대로 할랄단지는 참여 수요가 적어서 망한건데 그걸 면피하기 위해서 종교적 원인으로 핑계대고 있는 상황이죠.
현 정부의 전형적인 분할전략이 이번에도 또 승리를 거둔 사례라고 보고요.

그와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할랄을 수호하는 정도의 이슬람 세가 유입될 위험이 있다면 받아들이지 않는 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16/01/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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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에 이해 안간다고 정신지체 운운 하는 꼴이 더 우습네요
개신교 깔려고 신나서 글올리고 신나서 물어 뜯고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할랄단지 참여수요가 적었다는데 어쩔건가요?

음모론까지 들먹이며 할랄을 막으려는 개신교의 모습이 우스워 보일 순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을 하는걸 이렇게까지 조롱하는건 저도 이해 안갑니다
jjohny=쿠마
16/01/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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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입니다만, 본문에 나오는 종류의 노력은 조롱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같은 개신교인들끼리 더 열심히 비웃고 문제제기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촌극이 근절되지 않고 더욱더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16/0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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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부와 달라 그런 말씀입니까?

특정종교의 문화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는게 왜 조롱거리입니까? 개신교 문화가 사회에 뿌리내리려 하면 대부분 막으려 들지 않습니까?
Cazellnu
16/01/27 09:23
수정 아이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바탕으로 반대되는것이 아닌데 조롱거리죠.
개신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고
그러하다면 그것은 조롱받을만한 종교라고 봅니다.
jjohny=쿠마
16/01/27 09:32
수정 아이콘
1. 여기서 '난 일부와 달라'를 읽으셨다면 DIOS님께서 이 건을 어떻게 보시고 계시는지를 다시 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특정 종교 뿐만 아니라 타문화가 자국, 혹은 자기 문화권에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는 건 인류사를 통틀어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외국인, 특히 동남아권/아랍권 외국인들의 유입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정당하지 않지만, 아쉽게도 만연해 있죠.

그런데 제가 말한 '본문에 나오는 종류의 노력'은, 단순하게 유입을 막으려는 정도가 아니고 거짓을 동원하고 음모론을 활용하여 불필요한 공포감을 유발시켜서 대상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심한 행위입니다. 이게 예수님 이름 달고 개신교인들이 할 만한 일입니까? 개신교(저를 포함)는 예수의 이름을 달고 이런 만행을 저지르는 이들을 묵인해온 것을 뼛속깊이 반성하고 이런 행위를 교계에서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건 집단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와 달라' 라는 식의 접근은 무의미합니다.
16/01/27 09:36
수정 아이콘
개신교인입니다만

그말을 두고 난 일부와 달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막는행위는 정당하지 않지만 인정한다고 하셨죠?
그럴수 있다고

그런데 왜 되지도 않은 방법으로 하냐고 그거는 일부의 책임이 아니라 개신교인 모두가 져야하는 책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바로 제가 말하고 싶던 겁니다

방법이야 잘 못된거 , 우스운거 다압니다
그런데 개신교입니다만 전 찬성입니다
이말이야 말로 책임 회피, 난 다른 크리스찬이야
이렇게 말하는거 아닌가요?

개신교인이면서 왜 교회가 반대하는지를 이해 못한다면 더 할말 없고요



제 요지는 방법에는 문제 있지만
저 행위 그자체가 까일 만한 것인가? 그건 아닌것 같다 입니다

그리고 개신교인입니다만 찬성입니다 이댓글은 마치 나는 안그런데 일부 개신교인들이 문제입니다 타령 같이 보였고요
jjohny=쿠마
16/01/27 09:3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일부와 달라'의 맥락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이런 건이 그런 얘기가 나올 만한 건이 아니니까요.
jjohny=쿠마
16/01/27 09:48
수정 아이콘
막는 행위는 정당하지 않지만 아쉽게도 만연해 있다고 했지, 인정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도 사회에서 지양해야 할 것들이죠. 그런 행위들도 비판받아야 하는 일들입니다. 본문의 경우는 그런 일반적인 케이스보다도 훨씬 심각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구분해서 말한 것이구요.

+ 개신교인으로서 개신교 집단의 만행에 반대하고 저항하겠다는 건 책임회피가 아니죠. 책임을 느낀다는 거지.
16/01/27 09:58
수정 아이콘
궁극적으로 저는 할랄푸드에 대해 반대하고 쿠마님은 찬성하시네요
그부분의 차이가 오해를 빚은것 같습니다

교회가 성경대로 흘러가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같은 마음인걸 알았네요
16/01/27 09:15
수정 아이콘
음모론까지 들먹이며 할랄을 막으려는 개신교... 그런 노력을 왜 합니까?
보조프로그램
16/0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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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보다 더 타종교에 베타적인게 근본주의 이슬람 아닌가요?
익산에 7천명의 이슬람 근로자가 들어올 예정이라던데 솔직히 무섭습니다...
HeavenlySeal
16/01/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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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는 같은 개신교끼리도 이단이라고 배척하는데 다른종교를 배척하는건 별로 놀랍지도않네요
할랄푸드 단지를 조성하는건 좋은데 그걸 세금으로 해야하나는 좀 의문이네요 임대료까지 지원해주면서.
무슬림이 들어오는 것 자체는 반대를 안합니다만 세금까지 들여가면서 무슬림을 들여오려는건데 무슨 효과가 나길 바라고 진행중인건지는 모르겠네요...
jjohny=쿠마
16/01/27 09:35
수정 아이콘
정부 돈으로 대규모 식품단지 조성을 진행하는 것이고, 식품 분과중에 할랄식품도 있는 거죠.

세금까지 들여서 무슬림들을 들여오려는 게 아니고(무슬림들을 들여오는 게 목적이 아니고)
이미 들어와 있는 혹은 앞으로 들어올 무슬림들을 '시장'으로 보고 진행되는 일종의 '사업'입니다.
16/01/27 09:46
수정 아이콘
수익이 될 겁니다. 무슬림의 인구는 많고, 한국을 찾아오는 무슬림도 많죠.
그러나 할랄인증을 받지 않은 식품을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먹는걸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할랄인증을 받은 식품 생산은 무슬림들의 한국 관광에 도움이 되고 이미 체류하고 있는 무슬림들에게 좋은 상품이 될 것입니다.
반복문
16/01/27 10:04
수정 아이콘
개신교 덕분에 참 여러가지 고정관념을 깨는거 같습니다.

성소수자 싫은편 => 개신교가 반대 => 이건아닌듯?
레이디 가가 노래 별로 안좋아함 => 개신교가 반대 => 좋나?
종교과세 효과있나 했음 => 개신교가 반대 => 효과있어?
교황 인식별로였음 => 개신교가 반대 => 좋은분?
이슬람 잘모르지만 인식별로임 => 개신교가 반대 => 이슬람 어떤종교지?
jjohny=쿠마
16/01/27 10:06
수정 아이콘
어엌크크크크크크크크
수지느
16/01/27 12: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나와 개신교집단의 목소리가 의견이 다르다면 올바르게 살고있는것인가..크크크
16/01/27 11:51
수정 아이콘
극과 극은 통한다는 진리를 이 글에서 또한번 깨닫고 갑니다.
16/01/27 12:34
수정 아이콘
글 읽다보니 개신교의 위협에서 한반도를 지키는 것도 필요하겠네요.
16/01/27 12:41
수정 아이콘
종교인도 세금내고 헌금 내역 법적 공개 의무화, 십일조 법적 금지시켜야 합니다. 딥빡
분리수거
16/01/27 14:33
수정 아이콘
할랄푸드 단지가 생긴다고 이슬람인이 들어온다는건 비약이죠. 가령 룩셈부르크의 어떤 절에서 불교용품을 판다는 이유만으로 불교도들이 룩셈부르크를 찾아갈 이유는 없잖습니까. 다만 룩셈부르크에 이미 거주하는 불교도들은 편리해지겠죠.
숲 해영
16/01/27 15:38
수정 아이콘
할랄에 대한 종교적 논쟁보다
저는 할랄 도축 방식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도축을 할 때 코란에 나와 있는대로 동물의 식도 동맥 기도를 한꺼번에 끊지만
아직 다 숨이 다 끊어지지않은채로 가죽을 벗기고 피를 빼내는 장면은 보기 불편하더군요
물론 다른 도축 방식도 결국 동물을 죽이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 기절을 시킨후에 숨을 끊던지
약물을 투입해서 최대한 고통없게 죽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할랄은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다가보니 그 과정에서 동물들이 느끼는 고통같은 것들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jjohny=쿠마
16/01/27 16:07
수정 아이콘
동물권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좀 다른 층위의 논의가 가능해질 수 있겠죠.

+ 전기도살의 경우도 할랄인증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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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15 [일반] 문재인 전 대표님과 사진찍은 거 자랑해봅니다. [26] 포온8353 16/01/28 8353 3
63314 [일반] 새누리당 김무성이 국회 선진화법 관련 박근혜의 책임을 묻다? [94] 에버그린10904 16/01/28 10904 8
63313 [일반] 딥 러닝 베이스의 인공지능이 이제 바둑도 인간을 이긴다고 합니다. [99] OrBef14964 16/01/28 14964 7
63312 [일반] 장재인/예지/려욱/임팩트/써스포의 MV와 백지영/유승우/포미닛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4] 효연덕후세우실3762 16/01/28 3762 0
63310 [일반] [의학] 에이즈(AIDS)검사 양성이란 무엇인가? [20] 토니토니쵸파12940 16/01/28 12940 3
63309 [일반] 한국과 브라질의 비슷한것들, 반대인것들? [41] Brasileiro12973 16/01/28 12973 20
63308 [일반] SM 엔터테인먼트의 새 계획에 따른 몇 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61] 효연덕후세우실12258 16/01/27 12258 0
63307 [일반] 이재명 시장 오늘 여러 일이 있었네요. [313] 릴리스20305 16/01/27 20305 4
63306 [일반] 대한항공 채용, 초대졸·대졸 차별 타파해..’동일 임금 적용’ [61] 마르키아르11782 16/01/27 11782 3
63305 [일반] 당신의 머리는 생머리? 곱슬? 반곱슬? 직모? [67] 자전거도둑21105 16/01/27 21105 0
63304 [일반] 휴대용 청음 앰프 SHA900 구매기. [8] Crystal5690 16/01/27 5690 0
63302 [일반] 문재인 당대표 사임. [102] 게롤트15370 16/01/27 15370 37
63301 [일반] 이란 맞이하는 이탈리아, 누드 석상 가려...논란.gisa [228] aurelius15158 16/01/27 15158 3
63300 [일반] 문재인의 금괴 [56] 어강됴리13054 16/01/27 13054 7
63299 [일반] 내일 있는 1월 미국 연준 미팅 프리뷰 [5] Elvenblood3857 16/01/27 3857 5
63298 [일반] 지코/정인/스텔라의 MV와 검정치마/예지/려욱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2] 효연덕후세우실4212 16/01/27 4212 1
63297 [일반] 식습관과 영양 (EAT WITH PURPOSE) - Intro [34] 장비4704 16/01/27 4704 6
63296 [일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연대 vs 국민의당, 국민회의, 통합신당 통합 [99] 에버그린11182 16/01/27 11182 0
63295 [일반] 관서/관동 지역감정이 왜 있는지 대충 알거 같네요. [44] 강로루10626 16/01/27 10626 0
63294 [일반] “해수부 공무원이 세월호 유족 고발하라 제안했다” [43] 곰주8500 16/01/27 8500 16
63293 [일반] 왜 한국 개신교는 할랄단지를 반대할까? [191] KOZE14390 16/01/26 14390 5
63292 [일반] 한강에서 유람선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명피해 없음) [19] jjohny=쿠마6856 16/01/26 6856 0
63291 [일반] 중국 정부, 양쯔강 유람선 참사 유족들 '말썽꾼' 취급 [42] 군디츠마라7850 16/01/26 785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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