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10대 혁신안입니다.
▲당 윤리기구 혁신
▲부패 혐의 기소자에 대한 즉시 당원권 정지 및 공직후보 자격심사 대상 배제
▲부패 혐의 유죄 확정자에 대한 당원 제명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엄정한 조치
▲당 차원의 부패척결 의지 표명
▲'당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 및 막말 청산 등을 위한 '정치문화 개혁 TF' 설치
▲김한길-안철수 대표 체제 평가를 위한 집중토론
▲19대 총선평가보고서와 18대 대선평가보고서의 공개검증
▲원칙없는 선거 및 정책연대 금지 명시
그리고 안철수가 신당을 만들때 영입의 3대 원칙으로 든건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17/0200000000AKR20151217172200055.HTML?input=1195m
그는 혁신에 성공하려면 인재 영입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부패하거나 막말하는 사람, 국민에 상처를 주거나 남을 배척하는 사람, 기득권이나 힘있는 사람 편에 서 있는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에 다섯번째로 새정연을 탈당한 임내현 의원은 과거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된적이 있습니다.
임내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서부 총잡이가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하는 것의 공통점은"이라는 질문을 기자들에게 던졌고, '너무 늦게 뺐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당시 자리에는 여기자 4명이 동석했었구요.
안철수의 혁신안에 의하면 막말논란을 일으켰던 정치인은 혁신대상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23/0200000000AKR20151223205900001.HTML?input=1195m
한편 안 의원이 오전 마포의 '내일' 사무실에서 개최한 창당실무준비단 회의에는 새정치연합 탈당파인 무소속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첫 참석해 독자신당 창당작업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김동철 임내현 의원도 결합하기로 했다.
그리고 임내현 의원은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엄정한 조치라는 안철수의 혁신안에 위배되는 거죠. 문재인이 받아들인 안철수 혁신안에 의하면 임내현 의원은 막말로 새정연에선 공천을 받기 힘들고 그래서 탈당해서 안철수 신당으로 간거죠.
안철수 의원은 신당의 영입 3대조건으로 막말하지 않는 사람을 제시했으면서도 막말논란이 있었던 임내현 의원과 함께 하는겁니다.
그리고 이미 기소되어 안철수 혁신안 '부패 혐의 기소자에 대한 즉시 당원권 정지 및 공직후보 자격심사 대상 배제' 에 따르면 새정연에서 공천을 받을 수 없는 박지원 의원도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를 꾀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7233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51221144610469
안철수 측 문병호 의원은 박지원 의원에 대해 “아직 대법원 확정 판결이 안 났다. 본인은 무죄라고,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까 대법원 판결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는데 이건 한번이라도 기소를 당하면 배제해야 한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안철수 혁신안과는 전혀 다른 소리죠. 애시당초 이거때문에 문재인과 안철수가 혁신안가지고 받느니 마느니 싸웠다가 결국 문재인이 받아들인건데...
앞으로 문재인이 받아들인 안철수의 혁신안으로 여럿 새정연 의원들이 공천에서 배제될 겁니다. 그리고 그 중 상당수는 공천을 못받으니 탈당을 하겠죠. 그렇게 탈당한 의원들이 안철수 신당으로 간다면 그것또한 아이러니한 일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