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소사역 근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길 반대편에서 휴대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좀 구린 것을 양해바랍니다.

[역사교육의 민주화 국민통합 역사교과서로]

아침에 이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새누리당이 표현한 "민주화"는 그야말로 일베식 용법이나 다름 없습니다.
불과 2년전에 시크릿의 전효성이 방송에서 사용했다가 엄청난 비판을 받은 바로 그 용례입니다.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아요")

지난번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거짓말도 그렇고,
어떻게 공당이 공식적으로 걸어놓는 현수막에 이런 표현을 쓸수 있는지 기가 찰 따름입니다.

ps. 제가 글을 너무 단호하게 써서 잘 전달 못한거 같아서 조금 수정하고 덧붙입니다.
당연히 좋은일(?)이라고 생각하고 걸었겠지만, 의도가 뭐든 일베와 비슷하게 이런식으로 민주라는 단어를 욕보이는 것이 기가 찬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