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0/09 15:24:22
Name 기쁨아붕
Subject [일반] 알기쉬운 자동차보험 -2. 의무보험과 종합보험

안녕하세요. 한글날은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닉네임 변경기간에 맞춰 변경을 했습니다.

지난 글에 이어 자동차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지난글
알기쉬운 자동차보험 -1. 제도적 배경(1)
알기쉬운 자동차보험 -1. 제도적 배경(2)

1. 의무보험

지난 글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동차 대인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피해자 과실과 상관없이 운전자가 전적으로 배상책임을 진다.]]
[[2. 위 1.의 배상책임을 면하려면 운전자가 피해자가 사실은 아무 피해없음을 입증해야 한다.]]
[[3. 그리고 사고 발생하면 무조건 운전자에게 책임이 발생하니, 그것을 대비하기 위해 배상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한다.]]

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동차보험 대인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입니다.

자동차 대인배상책임보험이라...용어가 복잡하죠? 그래서 자동차보험에서는 대인 또는 책임보험 또는 대인배상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앞으로 종종 섞여 쓰여도 그려러니..해주세요..

여기서 잠깐 그림하나를 보시죠.



이 그림은 "삼성이 추진중인 의료민영화 만화로 쉽게 설명"이라는 글에서 나오는 만화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이 만화는 사실 왜곡과 거짓에 기초한 만화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에 대해 예시로 활용하기에 괜찮아서 한번 가져와 봅니다. 일단 이 만화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차에 치인 아이를 치료할때 돈이 없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이 잘 되어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자동차보험이 잘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고자,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어있는 것이죠.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필리핀에서도 책임보험은 가입이 의무화라고 하네요. Compulsory Third Party Liability 라는 이름의 의무보험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사실 위 만화같은 일은 일어날 수가 없는 거죠. 이 글의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저 그림을 그린 양영순씨는 일부로 거짓을 그렸던지, 아니면 최소한의 사실관계 조사도 하지 않고 그린 것이 되겠습니다. 애니웨이

그래서, 우리나라에 자동차를 운행하려면 반드시 책임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가 최고 백만원까지 붙습니다. 꼭 가입을 하세요.

얼마전까지는 대인배상, 즉, 사람을 다치거나 죽게 했을때 발생한 배상책임보험만이 의무보험이었는데요, 최근 대물배상, 즉 타인이 소유한 물건들(담벼락, 가로등, 또 다른 자동차, 가드레일 등이 포함됩니다.)에 피해를 입혔을 때 배상하는 대물배상보험까지 의무가입대상이 되었습니다.

2. 종합보험

그렇다면 자동차보험 종합보험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앞서말한 책임보험(의무보험인 대인, 대물)외에 자동차사로고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을 말합니다. 어차피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인데, 너무 다른사람의 피해보상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게되고 정작 운전자의 피해보장이 되는 건 없잖아요..그래서 그런 운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위해 나온 보험입니다.

간단하게 그림으로 표현할께요. 사실 이거 하나면 끝입니다.



---
아아..마음에 부담감은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계속 힘내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쥴레이
13/10/09 18:53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곧 차를 구입할려고 하는데 좋은 지식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동안 올리신 보험글들을 보고 보험을 들었어야 되는데.. 흑흑 ㅠ_ㅠ
13/10/10 00: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기린어부최고시더
13/10/10 13:01
수정 아이콘
3편도 기대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9] jjohny=쿠마 25/03/16 27501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7743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1323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5300 4
104550 [일반] 중세 유럽은 없다? [3] 식별1986 25/07/19 1986 9
104549 [일반] 프랑스 왕세자는 사실 독일 제후였다: 도팽과 도피네 [1] 계층방정1822 25/07/18 1822 8
104548 [일반] 말하기 어려운 것들 [21] 삭제됨4326 25/07/18 4326 32
104546 [정치]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에 사과한 이재명 대통령 [71] Davi4ever10479 25/07/18 10479 0
104545 [일반] [초강 스포일러] 제게는 최악의 슈퍼맨 영화입니다 [34] 풍경7036 25/07/17 7036 12
104544 [정치] 2025년 제헌절 - 제헌헌법낭독, 합창 등 [3] Janzisuka3530 25/07/17 3530 0
104543 [정치] 전한길, 이미 한 달前 국힘 입당…비주류 '혁신에 역행' 반발 [62] Davi4ever10423 25/07/17 10423 0
104542 [일반] 인류 문명은 제 2의 산소가 될 수 있을까? [15] 일반상대성이론4862 25/07/17 4862 13
104541 [정치] 트럼프 대통령이 잘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109] 깐부8943 25/07/17 8943 0
104540 [정치] AI시대, 문화 예술 그리고 K-Culture에 관한 짧은 글 [2] Categorization2254 25/07/17 2254 0
104539 [정치]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야" [30] Davi4ever6571 25/07/17 6571 0
104538 [정치] 李대통령, 여가부에 "청년 남성 차별 연구해 대책 만들라" [137] 달푸른14203 25/07/16 14203 0
104537 [정치] 정치 과몰입 비판글에 대한 해명 [94] Neuromancer7883 25/07/16 7883 0
104536 [정치] 이준석, ‘언어 성폭력’ 발언에 “이번에 데였다···어떻게 더 순화하나” [129] 자칭법조인사당군11858 25/07/16 11858 0
104535 [일반] 1년간 프리랜서 개발자 외주 주고 앱 개편 개판나버린 CGV 상태. 기획을 누가 했길래 [57] SAS Tony Parker 8939 25/07/16 8939 3
104534 [정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문제제기자를 피해자라고 칭해야 하는가, 피해호소자라고 칭해야하는가 (제3의 호칭도 상관 없음)’ [87] petrus8700 25/07/16 8700 0
104533 [일반] 가족제도에 대한 공상 [14] 번개맞은씨앗4320 25/07/16 4320 1
104532 [정치] 이재명의 인사 철학은 기계적 중립일까요? [177] ArcanumToss10910 25/07/15 10910 0
104531 [일반] 알래스카 가스관에 대한 공상 [33] 번개맞은씨앗6250 25/07/15 62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