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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5 01:15:42
Name 눈시BBbr
Subject [일반] 더운 밤 발라드 몇 개

"그년 오랜 영웅 내 영혼의 주인이죠 실로 위대하죠 거역할 수 없는 힘 불안해 하지 않게 늘 안아주죠 실패를 두려워 마 용기를 속삭여주죠~"
"귀를 닫아라 입을 틀어 막아라 세상은 널 먹어치울거다 그녀만이 이 구역질나는 수렁에서 날 구원하지 미친 듯이 매달려 보았지 그녀가 날 버릴까봐"


"내 오랜 낡은 수첩 빛 바래진 종이 위에 분홍 글씨 그대 이름 내겐 남아선 안 되는 그 뒷모습 따라가보는 엄마 잃은 아이처럼 그대 손을 놓쳐 버린 그 거리를 나 기억 못하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우리 살아가는 작은 세상 몇 바퀴를 돌아 그대가 내 삶의 시작이었다는 뒤늦은 고백도 갈 곳이 없네"
"혹시 시간이 지쳐서 우리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대가 내 삶의 끝이 돼 주기를 바라는 내 사랑 보여주겠네"


"랄랄라 랄랄라 랄라라랄랄랄랄라 >_<"
"내가 아주 어렸을 적 아름다운 동화 있어 나를 움직이게 했던 그 개 파트라슈~ 추억 속의 너이지만 언제나 내 맘속에서 따스한 꿈을 꾸었지 나의 파트라슈~"

흐음...
그러고보니 전 발라드 부를 땐 뭘 불러도 이승환 같이 부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네요 '-'a


"내 나이 여섯살 때 크지않은 언덕 위에 작지만 너무도 예쁜 놀이터하나 있었었지 거기엔 언제나 혼자 풀밭에 앉아 예쁜꽃 찾아 노래를 부르던 여자에 하나 내맘을 흔들었지 말 한번 하지도 못하고 단 한번에 맘을 뺏겨 어린맘에 찾아든 이상한 감정에 잠까지 뒤척여 주먹을 꼭 쥐고 엄마께 말 하고 그녀와 꼭 결혼하겠다고
"내 나이 스물여덟 시간은 금새 흘렀는 걸 동화 속 공주님 같은 얘기는 내게 너무 사치인걸 이리로 가다 때로는 저리로 가다 계속해 뛰다보면
어느샌가 시간은 흘러 이렇게나 미쳐가나 지나가는 시간을 잡고 한번은 말을 걸고 싶은건데 날 위해 한번만 멈추어주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꿈꾸는 추억 속으로 떠날 한번의 기회 동화속 공주님을 위해"

... 발라드?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내 미래의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그녀를 만나요 그리고 손을 잡아요 떨리는 숨결로 마음을 전해요 그녀의 눈빛이 그 말을 기다리겠죠 이제 준비됐나요 그럼 말해요 난 네가 너무 좋아~"


"내 모든걸 바쳤지만 이젠 모두 푸른 연기처럼 산산히 흩어지고 내게 남아있는 작은 힘을 다해 마지막 꿈 속에서 모두 잊게 모두 잊게 해줄 바다를 건널꺼야 언젠가 먼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 카니발 2집 진짜 안 나옵니까 -_-


"나이는 갓 서른 외제차를 끄는 또래에 비해서 기름값 걱정을 덜하는 주변사람들의 질투가 좀 심해서 높은 연봉에 관해선 언급을 안 하는 그는 과도한 업무에 동창 모임에도 못 가 사치가 좀 심한 여자친군 달달 볶아 야근을 밥 먹듯 아침은 안 먹듯 하며 소화제를 달고 사는 더부룩한 날들
약간의 조증 폐쇄 공포증 혼자 뿐인 넓은 집 냉장고엔 인스턴트 식품 혀 끝에 남은 조미료 맛이 너무 지겨워 그가 간절하게 생각나는 건 바로~"

... 내려오니까 참 좋네요. '-')a


"벌써 10년씩이나 만나고 헤어지는 걸 반복하고 그 사이 사랑 몇개 직업 몇개가 지나갔지 힘든 때도 있었고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손목을 건드리지 않았던 건 정말 잘한거라고 생각해"
"나에겐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책임져야 할 것들이 있어 잃어버릴 게 없는 사람은 세상엔 아무도 없어 4학년 1년 내내 커피를 들고 연봉비교만 하는 속물이 되긴 싫지만 나 역시 구직자라구"
"우린 또 마이크 앞으로, 많은 시간동안을 쓰러지고 또 일어나고, 또 라임과 눈물을 쏟아내고 직업은 생계 대신에, 외로움만을 보장해준 채 어서 빨리 PD들에게 영혼을 팔라 소리쳤지"
"38짜리 jean이 28로 줄어들 때쯤 영원한 걸 없다는 걸 깨달은 서른이 될 때쯤 중1 여름에 랩을 시작한 이유가 떠올랐지만 난 지킬 수 없어 하지만 니가 없으면 난 모든걸 잃어"

"많은 Rap group들이 나타나고 또 사라지고 커다란 가짜 목걸이가 은퇴와 함께 버려지고 진짜를 건 사람들은 주말저녁에 TV에 나와서 Rap보다는 개인기에 더 주력해야만 했지"
"버려진 Rapper를 만날 수 있는 사막이 내 꿈에 나타나 꿈을 말하는 직업 때문에 꿈을 버려야했던 이들 그들이 모여 밴드를 만들어 나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난 듣고 있어, 나만이 들을 수 있는 아주 작은 볼륨으로"

"그대가 멀어지는 것만큼 두려운 건 없어요 나에게 오직 하나 잃을 수 있는 게 있다면 You mean everything to me 그대가 날 아직도 원할거란 착각에 나에게 오직 하나 잃을 수 있는 게 있다면 You mean everything to me"

"니 얘기 아니야" (...)


사랑해요 빅뱅 (...)~

이미 발라드랑은 멀리 가는 것 같지만...
'-')/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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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독
13/08/15 13:2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듣는곡도있고 처음접하는 노래도 있네요.. 잘듣겠습니다~~
눈시BBbr
13/08/16 11:32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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