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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2 18:57
이미 시대가 지났는데 뭘 그리워하고 있는건지...
국가 발전의 어느 시기에 효율적 개발독재가 좋은 때가 있죠. 우리나라는 이미 지났어요....
25/09/22 18:57
(수정됨) 뭐 어떤 의미로는 중국은 정말 말도 안되는 돈으로 밀어부치는거지 효율은 이미 저 멀리 갔을걸요...크크
이미 1만달러 전후면...요소투입성장은 한계에 부딪치는게 정석인데... 핵심 산업 투자는 당연히 해야하고 그 힘으로 주요 경쟁 국가들을 이겨내기도 하는거지만 어거지로 성장 끌어내느라 낭비하는 돈도 어마어마하니까요...
+ 25/09/22 20:37
중국은 단순히 돈을 붇는게 아니라 대체제를 찍어눌러놓은거라서....
강제로 의사들 다 준공무원 만들고, 지역별 정원으로 넣어서 정해진 기관에서 일하게 하고, 급여를 공대출신 연구직 대비 25%~40%로 떨구면 최상위권이 공대부터 채우게 되죠.
+ 25/09/22 21:40
중국도 공공의료가 저상태로 오래가기는 힘들겁니다. 단순비교는 힘들지만 동북3성쪽 병원 얘기 들어보면 809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어이없을만한 에피소드들이 난무하더라구요. 저 동네도 소득이 오르고 삶의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텐데 마냥 저렇게 손놓고 있지는 못하지 않을까해요.
+ 25/09/22 21:30
우리나라도 최상위권이 공대 가던 시절이 있었죠
그냥 국민들이 못살아서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의 전형적인 모습 공대를 가건 의대를 가건 경제학과를 가건 변호사가 되건 아니면 그냥 고졸로 장사를 하건 돈 벌 방법 다 있는 미국을 부러워 하면 모를까..
+ 25/09/22 21:45
우리나라만큼 이공계 선호가 높은 나라도 드물어요.
우리나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도 국가경쟁력통계 '1.4.4. 이공계 대학졸업자 비율(2016)'에는 34개국 중 31.6%(2012년)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돼 있다.
25/09/22 19:05
지금 세계가 엄청난 격변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상황을 좋게 표현하면 저렇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891 이렇죠
25/09/22 19:11
중국은 어느나라보다 훨씬 자본주의 나라입니다.
뭔가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느낌도 납니다. 발전성 효율성, 과학 등을 중요시하고 90%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10%의 사람을 희생시키는 나라입니다. 중국의 방식을 따라가기는 힘든게 10%의 사람을 희생시킬 수 있는가입니다. 한국으로 바꿔보자면 우버나 자율주행으로 택시기사의 일자리를 빼앗게 허용할 것인가? 복지를 대폭 감소하고 미래산업을 위해 몇개 기업만 선택하여 몰빵투자 할 수 있는가? 대부분 지방은 소멸되게 놓아두고 광역도시 몇개만 몰빵하게 할 수 있겠는가? 대기업의 농업진출을 허가하여 농민들의 표를 포기할 수 있는가? 독재여부, 사회주의 이런 것과 상관없이 공리주의의 극치가 중국인 것 같습니다.
25/09/22 19:40
산업혁명 이후 영국, 미국, 일본, 한국도 결국은 비슷한 국가주도형 산업발전을 이루어온 것일테고
중국도 별 다를 바 없이 선배들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일텐데 덩치가 너무 크다는 게 다른 점일지...
+ 25/09/22 20:26
희생되는 인구 비율이 10%에 그치는게 아니라서.....
거기에 한국으로 따지면 공대진입자를 늘리기 위해 의사를 박살 내는 식의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등 생각보다 버려지는 사람이 많죠. 농민, 택시기사, 의사, 복지수급자, 지방거주자, 농민, 농민공, 도시의 저소득노동자, 조기정년 퇴직자 등등이 더해지면 겹치는 사람 빼고도 10%랑은 비교도 않되게 비중이 높아집니다.
25/09/22 19:21
(수정됨) 중국의 교육 시스템(특히 고등교육)은 신기하긴 합니다.
솔직히 저는 미국 대학들이 앞으로 수십년동안 독야청청 해먹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중국 대학들이 엄청나게 올라왔어요;;;; 처음엔 부풀린거 아니야? 싶었는데 이젠 정말…. 돈을 발랐다 해도, 돈 발라서 다 되는 거였으면 일본이나 유럽대륙도 그렇게 했겠죠. 거기도 명문대들 엄청난 교육수준과 성과 자랑하긴 하지만, 사실 미-중에 비해서는 (특히 AI 쪽에서) 좀 애매한 부분이 있거든요. 뭔가 시스템적으로 다른 게 있는 게 아닌가….
25/09/22 19:43
저 동네는.... 경쟁 자체가 엄청나게 빡신 게 이유 중 하나일 듯요.....
우리나라 인구에서 서울대와, 중국 인구에서의 북경대는 차이가....
+ 25/09/22 20:17
인도도 그렇고 진짜 경쟁이 답이에요
여기에 신물나신 분들 많은거 알고 부작용도 인정하는데 (당장 중국도 탕핑족 심각하죠) 근데 그렇다고 안 굴릴거야? 라고하면 이쪽이 더 노답임
+ 25/09/22 20:40
(수정됨) …..하………씁
경쟁…진짜 극혐하는데. 일부분만 따로 뽑고 거기서 굴리면 안되나 싶긴 해요.. 굳이 공부 머리 없는 사람들도 사교육비 왕창 써야 하나 싶고 그렇습니다 상위 20퍼센트만 사교육비 써서 이 규모가 나오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 국민 모두가 왕창 쓰니까 이러는 느낌…. 그렇지만 아예 방목하자>> 요건 답이 아니라는 것 역시 공감합니다. 경쟁력이 떨어져요. (애 자살시키거나 우울증 걸리게 만들지 않을 만한) 적당한 선에서 굴려야하는데 적당을 모르니 그게 문제…. 그리고 경쟁을 시킬 거면 [미래에 희망이 있다! 내가 이렇게 고생하면 보답이 온다!] 라는 메세지가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사실 지금 우리는 그런 메시지를 주는데 성공했냐 하면 글쎄 싶습니다. 80-90년대생들이 그렇게 입시위주교육으로 갈아먹혔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눈물이 나요.
+ 25/09/22 21:03
뭐 저도 지금 상황들이 이해는 안 가는데 학부모가 되면 맘 바뀔수도 있으니 노코멘트로 하고 크크크크
개인적으론 고딩때 너무 갈린 학생들이 대학만가면 앞으론 노력하지 않을테야. 라는 마인드로 돌아서는 게 문제의 원인은 맞다봅니다. 특히 문과는 로스쿨도 그렇고 회계사나 세무사 생각하면 대학가서가 진짜 공부시작인데. 언급한 8~90년대생들은 대학만가면 거기서 놀면된다는 소리도 꽤 들었고 실제로 많이 놀았음 크크크
+ 25/09/22 21:39
흑흑 슬픕니다.
대학 가서가 찐이더라구요. 죄다 회계사 로스쿨 전문자격사 준비하고있음 ….근데 솔직히 뭔가뭔가긴해요. 미국 애들 보면 명문대 애들 학사일정 진짜 지독하게 굴리던데……우린 학교가 굴리는게 아니라 학원이 굴리고 있어서… 전공공부 말고 시험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느낌 근데 이게 기회비용이 어마어마하죠….붙으면 좋은데 떨어지면 20대 2-3년 순식간에 날아가고 취업도 애매해지고. 이것도 큰 문제 같아요.
25/09/22 19:53
산업이야 공산당의 보조금 러쉬가 크다 쳐도 최상위 인적 재원이 공대로 몰리는건 정말 부럽습니다. 보조금이란게 체제적으로 아슬아슬한 줄타기지만 인적자원은 나라가 무너져도 일어날 수 있는 체급을 만들어 주니까요.
+ 25/09/22 21:10
스타트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도 중국을 어떻게 이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년 천만명의 대졸백수를 양성하여 배달과 창업으로 몰아넣고 있는데.... 앞으로 올 혁신도 여기서 시작할거같아요
+ 25/09/22 21:16
이제 전세계적으로 좌우구분 자체가 의미없는 시대마저 드네요.
트럼프가 하는 짓 이름 가리고 보면 스탈린인지 시진핑인지 푸틴인지 감이 안 올 겁니다.
+ 25/09/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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