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9/09 13:35:59
Name 포졸작곡가
File #1 images.jpg (6.0 KB), Download : 594
File #2 스크린샷_2025_09_09_122223.png (738.3 KB), Download : 595
Link #1 쳇 gpt
Subject [일반] 범고래 이야기(췟 gpt 검색해보니 신기해서 써봄)




범고래는 사기적인 체격에 무리로 몰려다니면서 사냥하는데
사람한테는 츤데레하다~는 걸로 이미지가 좋지요~

보통 동물 다큐에서 보는 물개 가지고 공놀이를 한다거나
유빙 위에 겨우 도망친 바다사자를 인공 파도를 일으켜서 바다에 빠뜨려서 잡아먹는다던가
하는 그런 종류의 범고래도 있구요~

레딧에 어떤 글에 우리 동네 범고래는 포유류를 안잡아먹더라구, 쟤네 물개들은 운좋은거지 뭐...

범고래가 물개를 거른다고???

네....

범고래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1. Resident

20마리 정도의 무리를 지어서 다님.
주로 연어를 먹음.
전체 범고래 중 80%를 차지.
해안가에서 주로 보이는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쟤네들한테 물개가 돌아다니면,
관심 없습니다. 
정 배고프면 먹기는 하겠지만 잘 사냥안합니다.
애초에 포유류 사냥하는 방법 자체를 몰라요....

2. Offshore

100여마리의 군집을 이루어서 다님.
주로 심해어 및 상어를 먹음.
'상어를 잡아서 간만 먹고 버렸대....'
얘네들입니다.
전체 범고래 중 5%를 차지.
가장 연구가 안된 집단 입니다.
해안가에서 적어도 100km이상은 떨어진 먼 바다에서만 살거든요...
1980년대에야 비로소 분류가 되었거든요.

3.Transient

5 - 10마리 정도의 무리를 지어서 다닙니다.
피를 나눈 한 가족끼리만 다닌다고 보면 됩니다.
얘네들이 소규모로만 돌아다니면서 해양포유류의 사냥법을 공유하고
집단 사냥을 주로 합니다.

얘네는 어디든 갑니다.
해안가든 대양이든...
그곳에 포유류 먹을 것이 있다면....

얘네들 근처에 연어가 돌아 댕기면
관심을 안가집니다....
오직 물개..바다사자, 바다코끼리, 돌고래, 큰 고래 새끼...... 냠냠...
범고래 사냥 동영상 뜨면 죄다 얘네들입니다..

/// 
범고래는 가족단위로 뭉치는 경향이 강한데.
Pot = 어미와 새끼로 이루어진 단위. (트렌지언트가 움직이는 단위입니다.)
Clan = Pot이 모인 단위.(레지던트가 모이는 단위입니다.)
Community = Clan이 모인 단위. 여기까지가 같은 언어가 통하는 단위입니다.
(오프쇼어가 뭉치는 단위입니다.)

///
수컷이 다자라서 짝짓기 시즌이 왔다?
그럼 다른 Pot으로 가서 색시를 찾고 짝짓기를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본 집으로 옵니다.
엄마는 며느리 얼굴도 모르고 아들 끼고 평생 사는거죠~
암컷은 자기 pot내에서 새끼를 낳으면 평생 새끼 끼고 삽니다.
무조건 할머니가 주축이되는 무리를 이루고 삽니다.

레지던트가 트렌지언트랑 만난다?
애초에 공유하는 주파수가 달라서 말이 안통합니다.
서로 생까죠~
오프쇼어가 트렌지언트를 만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레지던트와 오프쇼어는 만날 일이 없습니다.(연안과 대양의 차이죠~)

바다는 육지와 달라서 자기 pot의 고유의 영역이다 그런 건 없습니다.
서로 만나면 보통 다 생깝니다...

///
혹등고래는 범고래를 신경질적으로 싫어하는데
얘네도 레지던트와 트렌지언트를 구분합니다.
애초에 사용 주파수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레지던트를 만나면 '그래 수고해라' 하면서 지나가지만,
트렌지언트를 만나면 '철천지 원수~!' 하면서 돌진하지요..

암튼 신기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9/09 13:45
수정 아이콘
저는 흑등고래가 범고래에게서 아기 고래 구하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먼가 힘들고 막막할 때 그 만화 보면 눈물도 나고 힘도 나고 그래요
바다의 신사요 흑등고래
포졸작곡가
25/09/09 13:47
수정 아이콘
아기 고래 노리던 것들이 transient들이라는거지요.....
소이밀크러버
25/09/09 14:01
수정 아이콘
오 범고래 외형이 멋지다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25/09/09 14:06
수정 아이콘
범고래가 진짜 바다의 폭군이긴한데 크크 범고래좋아해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범고래관련 다큐는 다봤습니다.
범고래가 혹등고래 새끼잡아먹는건 좀 못보겠더라구요 너무 맘이 찢어짐....
살려야한다
25/09/09 14:10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 너무 좋당
25/09/09 14:22
수정 아이콘
와 신기하네요. 바다의 부족이구나.
20060828
25/09/09 14:38
수정 아이콘
가오리 쌰대기로 기절시킨 장면 많이 봤습니다
포졸작곡가
25/09/09 14:41
수정 아이콘
물고기다? 연안이다? 그럼 레지던트들의 짓이겠군요~
25/09/09 15:23
수정 아이콘
와 전혀 몰랐습니다. 신기하네요.
베이컨치즈버거
25/09/09 15:49
수정 아이콘
옛날 판님 생각도 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포졸작곡가
25/09/09 15:54
수정 아이콘
판님이 활동 안하시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동물 글 올려봅니다~크크크크
cruithne
25/09/09 17:03
수정 아이콘
어서 다음편을 내놓으십시오
파라슈
25/09/09 17:10
수정 아이콘
이런 모계 사회에서 수컷은 자기 직계 핏줄에 대한 애착은 없는걸까요? 아예 내 새끼를 볼일 없이 외가 식구들만 챙기다가 옆동네 놀러가서 성욕 풀고오는 셈이네요
호루라기장인
25/09/09 17:23
수정 아이콘
진짜 재밌습니다. 연재해주세요!!!!!!
혜정은준은찬아빠
25/09/09 18:23
수정 아이콘
본업은 잠시 미루고 연재해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958 [일반] 연결주의와 초지능 번개맞은씨앗264 25/09/09 264 0
104957 [일반] 최근 있었던 KT 소액결제 사건의 실마리가 나온듯 합니다. [9] 몰라몰라1220 25/09/09 1220 2
104956 [정치]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추천"…11일 당무위서 추대될 듯 [60] Davi4ever3476 25/09/09 3476 0
104955 [정치]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 신설…공동위원장에 ‘JYP’ 박진영 [50] Davi4ever3093 25/09/09 3093 0
104954 [정치] [NYT] 또다시 프랑스 정부 붕괴, 깊어지는 정치 마비 [89] 철판닭갈비6329 25/09/09 6329 0
104953 [정치]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 손현보씨 구속 [55] SAS Tony Parker 5382 25/09/09 5382 0
104952 [정치] ‘교통지옥’ 만든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서울시, 잠정철회 [76] 강가딘6172 25/09/09 6172 0
104951 [일반] 범고래 이야기(췟 gpt 검색해보니 신기해서 써봄) [15] 포졸작곡가2190 25/09/09 2190 15
104950 [일반] 도쿄규짱 유튜버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66] 독서상품권6504 25/09/09 6504 0
104949 [일반] 답을 구하는 방법 [13] 번개맞은씨앗4347 25/09/09 4347 3
104948 [일반] 에어컨은 제습이 안되는군요 [36] 디기둥8346 25/09/08 8346 0
104947 [일반] KISS OF LIFE 'Lips Hips Kiss'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2] 메존일각3286 25/09/08 3286 5
104946 [일반] 오이디푸스와 페르세우스의 의미 [10] 번개맞은씨앗4026 25/09/08 4026 2
104945 [정치] 레거시미디어와 유튜브의 전쟁 [248] 짭뇨띠10950 25/09/08 10950 0
104944 [정치] 오늘 여야대표와 오찬회동 가진 이재명 대통령 [65] Davi4ever8658 25/09/08 8658 0
104943 [정치] 2023년 발간한 민주당 재집권전략보고서에 나온 부동산에 대한 견해 [376] petrus12854 25/09/08 12854 0
104942 [정치]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어떤 사람일까? [238] petrus12766 25/09/08 12766 0
104941 [일반] 신발, 어떻게 골라야 하는가?: 일상적 기능화를 중심으로. [17] Meliora4613 25/09/08 4613 28
104940 [일반] [펌] 월드 시뮬레이터 [3] 턱걸이3294 25/09/08 3294 1
104939 [일반] <기병과 마법사> 책 후기. [8] aDayInTheLife2618 25/09/08 2618 2
104938 [정치] 드디어 시작되는 강선우 탈락 나비효과. 시동거는 여가부장관 [109] 카랑카10362 25/09/07 10362 0
104937 [정치] 정부조직법 개편안 발표 [199] 빼사스7693 25/09/07 7693 0
104936 [일반] 중국에 끌려가게된 러시아의 외통수 [22] 어강됴리5679 25/09/07 567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