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3/17 20:05:30
Name rukawa
Subject [일반]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수정됨)
같이 극장 갈 사람도 없고, 혼자 극장 가는 스타일도 아니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안보고 있기도 했고, 그렇다고 혼자 극장에 가본 적이 없는 건 또 아니라 정말 보고싶다면 가서 볼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안봤습니다. 

참고로 전 농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당연히 코믹스 슬램덩크는 말할 필요도 없이 인생 작품 중 하나구요.
근데 그래서 그런가 오히려 더 삐딱한 마음이 들었어요. 한창 뜰 때 pv를 보니 은근 별로였거든요.
흔한 '내가 아는 슬램덩크는 이렇지 않아!'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d로 제작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사실 약간 느낌이 왔었습니다. 예전에 봤던 베르세르크 애니메이션이 생각났거든요. 복잡하고 다이나믹한 동작을 그것도 다수의 캐릭터를 그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되긴 했으나,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베르세르크 애니메이션은 정말 구립니다.. 극장판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그래도 어색한 부분이 많긴 했었죠.

슬램덩크는 굉장히 신경써서 작업을 했고, 그래서 3d 이질감이 베르세르크에 비하면 선녀 수준으로 적은 편이긴 한데, 적은 편인 건 사실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없어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까탈스러운 거 아닌가. 라고 할 수 있지만 미국 3d 애니들에는 실제로 없어요.

아무튼 그렇게 꽤 긴 시간을 보지 않고 개기다 최근 vod가 떠서 드디어 보게 됐죠. 보니까 3d 부분은 뭐.. 생각했던 대로인 부분도 있고, 좋은 부분도 있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안좋은 부분이 눈에 더 밟히는.. 그리고 연출도 조금 아쉬웠던 게, 만화적 연출을 너무 배제하고 실제 경기같은 면을 살리려 한 것 같더라구요. 그 결과 만화에서 임펙트있었던 명장면이 그냥 0.2초만에 지나가버리는 게 너무 아깝더군요. 그나마 vod로 보니 다시 돌려 보기라도 했지..

그리고 성우진도 당시 티비판 애니를 오리지널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추억보정이 없다보니 썩 맘에 들진 않더군요. 

이 작품이 단순 ip 빨을 넘어서는 수준의 인기를 끌었던 이유가 조금 의아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4/03/17 2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흥행은 하드팬 혹은 찐팬이 아니라 라이트팬들이 와야 흥행하더라고요(마리오정도의 작품 제외)

제가 영화를 볼때 여성관객들이 일부 장면에서 순간 말문이 막힌거 보고는 그래서 흥행이구나 싶더라고요.
아케르나르
24/03/17 23:04
수정 아이콘
왜 아우구스투스님을 보고 말문이 막히셨을까요... 잘쇙기셨나?
마음속의빛
24/03/17 20:15
수정 아이콘
요즘 농구를 아는 독자는 '전반전?', '후반전?' 괴리감이 굉장할 거 같아요.
배고픈유학생
24/03/17 20:17
수정 아이콘
영화 슬램덩크의 성공은 슬램덩크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재미있게 만들어서 그런거죠.
빼사스
24/03/17 20:4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추억보정이 아니라 슬램덩크를 전혀 모르던 2-3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였죠. 우리야 이미 슬램덩크 내용을 다 알고 있지만, 전혀 모르는 그들에겐 새로운 탐구 거리이자 즐길 거리였던 거 같아요.
무딜링호흡머신
24/03/17 20:45
수정 아이콘
사실 커뮤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재들, 기존 슬램덩크 매니아들)

다만 커뮤니티를 한다 = 이미 머글 아니다

라는 의미라서....

흥행은 대중성이 중요한거죠. 특히 여성들에게 어필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아카데미 수상작들 7~80% 확률로 다 재미없더군요. 작품성은 출중하겠지만요 (간혹 작품성과 대중성 인정받는 미친 작품들도 있음)

슬램덩크의 경우 기존의 독자층이 아닌 슬램덩크 처음 본 사람들, 여성들에게 인기였죠
노래하는몽상가
24/03/17 20:57
수정 아이콘
그때 영화관에선 숨죽이며 봤었습니다. 분명 기존 슬램덩크 팬인 저로써도
아 이런건 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번 더 보러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겹침;;
그래서 그냥 아 vod로 나오면 봐야지 했던게 한 2년 지났나요?
이번에 저도 봤는데.. vod로는 진짜 못보겠더라구요..그동안 그렇게 기다렸는데 너무 그 감동도 짜게 식어버림
아우구스투스
24/03/17 21: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개봉한지 1년 2개월정도 되었으니 한 1년쯤 지났죠.
척척석사
24/03/17 21:17
수정 아이콘
루카와님의 취향은 대중에게 인기를 끄는 부분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위에 다른 댓글대로 인기는 머글이 캐리한거고 매니아의 취향은 별 관련이 없던거죠
시린비
24/03/17 21:58
수정 아이콘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해봐도
'그렇게 안해서 이렇게 대중적으로 성공한거다' 당하실 뿐인지라..
24/03/17 22: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슬램덩크가 흥행했어도 단발성이고 20대 유입에 여성들에게 어필해봐야 역시 오래 못갑니다.

그저 흘러간 아재감성일 뿐입니다:

문화란게 아무리 강력해도 세대가 흐르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것이 나오게 마련이죠.

드래곤볼 경우 극장판이 계속 울궈 먹으며 나왔지만 어린이 팬은 생기지 않았고 수십년 그러다 최근 다시 한 번 어린이들에게 어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그 세대를 아우르는 대단한 파워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아재들이 문화 주류라 착각하거나 아재들 문화가 광범위하게 인기를 끄는 과정들 자체가 그다지 좋은 현상이라 보지 않습니다.

나는 가수다 나왔을때 아이돌 음악 위주의 음악계에 다영성을 가져온 놀라운 일이다…. 뭐 이런 찬양도 있었습니다만, 정작 수년전에 가요계를 침체에 빠뜨린 주범이 리메이크 가요였단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 못했죠.

새로운 작품 새로운 세대 새로운 소비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 입니다.

물론 특별한 일이 없는한 새로운 작품 새로운 문화에 밀려 점점 자리를 잃는 순서대로 갑니다.
샤한샤
24/03/18 10:19
수정 아이콘
애들이 머리수가 너무 적으니까 늙은이들의 문화가 생명을 연장하는거죠 뭐
여명팔공팔
24/03/17 22:02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보지 않은 와이프가 오늘부터 본인 원픽은 송태섭이라거 하더라구요.

원작팬들은 송태섭 부분없이 경기만 보고 싶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열혈둥이
24/03/17 2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타쿠의 의견은 깊이와 디테일에 대한 고찰은 있을수있어도
대중성을 판단할때는 그저 젠체하는 의견1일 뿐이라고 봅니다.
슬램덩크는 대중성을 잘잡은 거죠.
그것을 판단하는데 있어서는 원작에 대한 리스펙은 되려 방해만 될뿐이죠
24/03/17 23:42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팬이고 아재입니다만 전 재밋게 봤습니다 저도 슬램덩크 티비판을 극혐했던터라 볼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고 2회관람했네요
마텐자이트
24/03/18 00:02
수정 아이콘
그냥 재밌게 본 아재도 있고 나의 슬램덩크는 이렇지 않아 라고 하시던 아재도 있고 그랬습죠... 머 어찌됐던 모두 아재가 되었구나 라는걸 인지시켜준 극장판이었네요.
24/03/18 02:55
수정 아이콘
명작으로 평가받는 영화판 반지의 제왕도 막상 톨키니스트들이나 톨킨의 아들은 비판했다고 하죠.
네파리안
24/03/18 04:40
수정 아이콘
전 2번 봤습니다. 처음볼 때 마음에 안들던 부분도 2번보니까 괜찮은거 같기도하고 좋았습니다.
주변에 슬램덩크 안본사람 대려가서 갔이 봤는데 너무 재밌다고 하는거보니 일반인들에게 성공적이지 않나 싶어요.
제 친구도 슬램덩크 안본 와이프랑 보러갔는데 와이프가 슬램덩크 전권세트를 구매했다고 하더군요.
24/03/18 05:36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반응보니까 유입층에게는 송태섭 서사 평이 좋지만, 매니아일수록 좀 더 경기내용과 거기 얽힌 히스토리나 명장면 등 원작재현수요가 많아 아쉬워하는 느낌이 강해 보였습니다.
저도 원작팬이었던만큼 아쉬운 점들은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전자에게 진입장벽이 낮고 후자에게도 거름당하지 않고 제작에 관여한 원작자의 도전욕구도 충족된 훌륭한 밸런스였다 싶네요.
키모이맨
24/03/18 07:01
수정 아이콘
저는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작품을 상당히 낮게 평가합니다 제 솔직한 감상은 때깔만 겁나 좋고 나머지는 다 한참 수준미달
하지만 국내에서도 역대급으로 흥행했죠 크크크
3d는 사실 현실적으로 어쩔수없긴합니다 슬램덩크의 농구경기는 만화적인 표현이 극히 적은 사실적인 묘사인데 이거 작화로 그려서 고퀄로 만들려면 그것도 길이도 길게 하려면 진짜진짜 돈많이들거에요 크크
forangel
24/03/18 09:3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만화 연재될때 정주행했고, 탑건도 개봉관에서 봤습니다. 당시엔 정말 재미있게 몇번을 보고 또봤었고 이번에 나온것도 큰 기대를 하며 좋은 상영관가서 봤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감성은 사실 조금도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슬램덩크에서 송태섭 에피소드는 진부했고 경기내 긴장감도 안느껴지고,탑건1에서 느낀 그 웅장했던 전투기 소리나 긴박했던 전투씬은 이제 너무 익숙해진건지 감흥이 없더라구요.

영화나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많이 무뎌졌구나를 새삼 다시 깨닳았습니다.
이제 엥간한걸로는 자극을 못받는 몸이 된거 같아서 씁쓸하더라는..
Starscream
24/03/18 09:44
수정 아이콘
그냥 내가 늙은거죠.....
뉴스가 뭐가 재밌다고 매일 보는지 아빠가 이해안됐던 내가 요즘은 뉴스밖에 안보는.....
카오루
24/03/18 1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3d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는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현실적인 타협이야 어쩔수 없다 치지만 슬램덩크가 그렇게 타협을 해야만 하는 ip인가?라는게 그렇더라고요.
하다못해 하이큐 극장판 수준의 퀄만 나왔더라도...

카툰렌더링은 엄청 옛날부터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요즘들어서는 온갖 애니의 온갖 장면에서 카툰렌더링을 활용했는지도 잘 모를정도로 고도로 사용된다고 봅니다. 물론 그 뒤에는 수많은 후작업 하시는 분들의 피와땀이 들어가
있지만 슬램덩크라면 그정도 투자는 받을만 했다고 보거든요...

그림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그냥 순수하게 들어간 인력과 기술이 적어보였어요..
24/03/18 15:17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 같은 생각입니다.

괜히 사족으로 흥행에 의문을 재기했다 뚜드려맞는 모양새가 됐지만요. (진짜 사족이었던 것이, 사실 그렇게 큰 의문은 없었거든요. 대중문화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뻔히 아는데 괜히...ㅡㅡ;;)
24/03/18 14:07
수정 아이콘
성우 교체 문제나 후일담의 엔딩이 불호긴 했는데 충분히 재밌었어요 SBS TV판 애니 성우가 익숙해서 홍시호 김승준 구자형 이정구님 목소리로 들었으면 정말정말 좋았겠다 싶긴 한데 아무래도 성우분들도 세월의 흐름에 좀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이해했지만 엔딩은 좀 선 넘은거 아닌가 했네요 근데 감독이 이노우에 타케히코잖아 그럼 익스큐즈해야죠 크크
24/03/18 14:57
수정 아이콘
원작에 애착이 강할수록 아쉬운점이 많을 수 밖에요.
전 오히려 시대가 흘러서 비로소 농구를 농구답게
그려내는 작품이 된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광활한(?) 비현실적 코트나
슛 한번 쏠때마다 늘어지는 루즈함이 없었거든요.
송태섭 서사보다 전반전이 좀 더 디테일하게
그려졌으면 좋았겠다 싶긴했는데 단편의 특성상
내적인 서사가 더 필요하기에 어쩔수 없었겠죠
14년째도피중
24/03/18 15:12
수정 아이콘
진짜 싫어하는 말이지만 가끔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게 "기획단계에서 덕후들 의견은 걸러라"입니다.
물론 백퍼센트 맞는 말도 아니고 이런 말로 비판을 피하는 기획자도 많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의식은 해야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랜 팬일수록 방향성이 오래전부터 정해진터라 그 방향으로 쭉 숙성되다보면 너무 중구난방이 되어버려요.
페로몬아돌
24/03/18 21:25
수정 아이콘
강백호 서사가 빠진거 말고는 다 맘에 들긴 했음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작 그대로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럼 흥행은 덜하긴 했겠죠 크크크
긴 하루의 끝에서
24/03/18 23:21
수정 아이콘
하나의 농구 경기를 보는 느낌에 가깝지 슬램덩크는 물론 극으로서의 느낌은 거의 없죠. 그래서 스포츠 경기로서의 생동감은 다소 있을지언정 극으로서는 밋밋한 재미만을 줄 뿐이고, 송태섭 서사라고 해 봤자 진부할 따름에 기존 슬램덩크 팬으로서는 도리어 황당함이나 짜증감마저 느끼기도 십상이었고요. 너무 오랜만에 나온 슬램덩크 작품, 그것도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산왕전이었기에 단지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행복감을 느끼는 팬들도 꽤 많았던 것이죠.

아쉬움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미 흥행을 크게 해버려서 당최 명분이 잘 서질 않는다 일각에서는 말하기도 하지만 아쉬움을 논하는 이들의 바람대로 작품이 제작되었을 경우 더 크게 흥행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간과를 하거나 섣불리 일축해서는 안 되는 법이에요. 해당 작품이 그리 흥행하고 오랜 기간 상영된 데에는 물론 여성들을 비롯한 신규 시청층 유입의 영향도 분명 있었지만 코어 팬들의 다회차 관람이 그 무엇보다도 주요하게 작용하였고, 달리 말하면 결국 팬심을 자극하는 게 핵심이었다는 것인데요. 슬램덩크의 특성상 화제성은 애초에 있는 것이었고, 잠재적 관람층의 범위도 넓었기 때문에 기존 팬층의 만족감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크게 나면 대중적으로 흥행하는 건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키모이맨
24/03/19 09:04
수정 아이콘
근데 저 슬램덩크 나오고 커뮤니티에서 말하는거보고 드는생각이

사실 어떠한 창작물의 흥행과 작품성 혹은 완성도는 얼마든지 별개일 수 있는건 너무 당연한 소리인데
유독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흥행만능론'이 엄청나게 성행하더군요 좀 심하게요
뭐가 아쉽다 하는것조차도 응 너네가 나이든 시대에뒤떨어진 틀이라그래 흥행으로 증명했어~수준으로

7번방의선물이 매우 흥행했다고 해서 좋은 영화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리니지가 매출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서 작품적으로 훌륭한 게임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유독 슬램덩크만 심해요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저걸 빌미로 틀덕후들 놀리기가 재밌어서 그런거같음 크크
24/03/19 12:45
수정 아이콘
아.. 몰랐는데, 그런 기조가 있었군요.
포테토쿰보
24/03/19 15:24
수정 아이콘
평론가는 평가도 높은 편입니다.
해랑사
24/03/19 11:05
수정 아이콘
물론 한편의 영화로는 아쉬운면이 있었지만
슬램덩크의 열렬한 팬으로써 이렇게 다시 볼 수 있어서 그냥 너무 좋던데요

오히려 여성팬들한테 왜 인기가 있었는지 잘 이해가 안되긴합니다
포테토쿰보
24/03/19 15:28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원작에만 몰입하신 분들은 절대 못받아 드리시는 것 같아요.

이미 자기만의 명장면 명대사 순위을 나열해놓고 영화에 기대하는 건 최대한 그것만 잘 살려서 연출해봐..

이런 분들이면 즐기기 어려웠겠지만

상업적으로도 비평적으로 어느 정도 확실한 성취가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게 각본이 짜인 영화구요.


저는 만화 너무 좋아하시만 영화도 만화만큼 좋았습니다.
바람의바람
24/03/20 19:2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이걸 재탕 삼탕할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그냥 아 이런 추억이 있었지... 정도였고 차라리 슬램덩크2 나온다면 환호하겠습니다만
이미 다 알고 있는거 송태섭 시점으로 나온거는 솔직히 그닥 흥미가...
남들이 아무리 정대만이 더 좋다고 외쳐도 전 강백호였거든요
그 미친 야생마 강백호의 미친 성장스토리가 궁금했던거죠

뭐 그런데 슬램덩크2는 여러가지 문제로 못나오는게 확정적이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82 [일반]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8947 24/03/25 8947 5
101181 [일반]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10753 24/03/25 10753 72
101179 [일반]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12447 24/03/25 12447 7
101177 [일반]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13542 24/03/24 13542 2
101175 [일반]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11095 24/03/24 11095 8
101174 [일반]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7463 24/03/24 7463 4
101173 [일반]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11815 24/03/23 11815 110
101172 [일반] 모스크바 콘서트장에서 대규모 총격테러 발생 [36] 복타르15323 24/03/23 15323 0
101170 [일반]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14309 24/03/22 14309 30
101168 [일반]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12529 24/03/21 12529 1
101167 [일반]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6265 24/03/21 16265 18
101166 [일반]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5884 24/03/21 15884 9
101164 [일반]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8] 대장햄토리9428 24/03/21 9428 3
101163 [일반]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14445 24/03/20 14445 2
101162 [일반]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7747 24/03/20 7747 9
101160 [일반]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11340 24/03/20 11340 1
101159 [일반]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12546 24/03/19 12546 34
101158 [일반]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34523 24/03/19 34523 1
101157 [일반]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8400 24/03/19 8400 8
101156 [일반]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8002 24/03/19 8002 2
101154 [일반]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6] 사람되고싶다13995 24/03/18 13995 15
101152 [일반]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21285 24/03/18 21285 6
101151 [일반]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10077 24/03/17 100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