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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8 23:56:00
Name 신멘다케조
Subject [조금펌]게으른 천재는...
히딩크 이전 우리 국대의 전형적인 전술은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내지는, 소위 뻥축구라
일컫는 2선에서의 롱패스였습니다.
즉, 우리축구현실에서 유능한 스트라이커란,
포스트프레이형 선수들이었습니다.
'타겟맨'이라고 하죠.
즉, 공간을 만드는 선수는 측면 미드필더내지는,
공격형미들에 의해 이루어 지고,
이들이 포스트에 들어있는 타겟맨들에게 올려준
패스나 센터링에 의하여 득점하는 공격방식이었습니다.
(산타크루즈,얀커,니얼퀸.... 대표적인 타겟맨들입니다.)
최용수나 이동국같은 선수들은
히딩크 이전의 한국축구에서는 감독에게 있어
꼭 필요한 선수였죠.
과거 비쇼베츠와 허정무가 그랬듯...
타겟맨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받는 스포트라이트의
이면에는 분명 뛰어난 찬스메이커들이 한명씩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동국 혼자 골을 만든게 아니라,
이동국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받쳐주는 선수가
있었다는 얘깁니다. 아마도 지난 아시안컵에서의
노정윤이나, 비쇼베츠 올림픽팀의 윤정환 그리고 몰디브전에서 설기현같이...
그러던 어느날 히딩크가 등장했습니다.
그는 전원공격,전원수비의 토탈사커를 외치며,
포스트형 선수들을 배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많이 뛰고, 체력적으로 우수한
선수를 선호했습니다.
즉, 그는 공간을 만들줄 아는 스트라이커를 선호했습니다.
완전한 포스트맨이라고 할 수 없는 김도훈에 이어,
설기현,안효연,황선홍,안정환 등등...
움직임이 활발한 선수들이죠. 즉, 상대선수를 끌어 낼줄
알고 공간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선수들입니다.
히딩크가 타겟맨들을 완전히 배제한건 아닙니다.
타겟맨들을 자신의 전술의 틀로 이끌기 위해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히딩크가 이동국에게 주문한 것은 공을 기다리지 말고,
공을 찾아가라는 단순한 것이었씁니다.
물론 이동국도 노력을 했고, 전과 달리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이 많이 향상된건 사실입니다.
히딩크의 고민은 안정환과 황선홍의 뒤쳐지는 제공능력이었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 적어도 한명이상의 포스트 스트라이커는
필요했었습니다.
전 사실 최용수와 이동국 둘중 분명 나이가 많은
최용수가 탈락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히딩크는 최용수의 파이팅을 높이 샀는지,
이동국은 결국 탈락하고 말더군요.
물론 이동국이 선발되었다 해도,
그가 월드컵무대를 밟을 일은 거의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의 실력이 정확하게 어떻다라는 것은 배제하겠지만,
이동국은 코엘류감독도 그다지 선호할 선수는 아닐겁니다.
한국 축구는 변화중이고,
분명 이동국은 현재 어떤 기로에 서 있다고 봅니다....

어제 몰다브전이 끝났습니다..
2:0으로 이겼지만 이겨도 이긴게 아닌 게임입니다...
아시나요 중국이 홍콩에게 7:0 으로 이기고 쿠웨이트가 말레이시아에게 6:1
로 이긴것...
몰디브는 홍콩이나 말레이시아에 비해서 못했으면 못했지 잘하는 팀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2:0 이란 점수가...
물론 이 모든게 게으른 천재 이동국 때문이란건 아닙니다만...
한국축구의 열렬한 팬으로서 기분이 그러네요...
여러분께 묻고싶습니다...
1.이동국은 어떠한가?
2. 이젠 세대교체를 할때가 아닌가?(2002 월드컵 멤버는 제가봐도 정신상태가 썩었어요....)
3.그럼 대안은 누구인가?

피지알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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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석
04/11/19 00:10
수정 아이콘
논점에서 벗어난 의견 죄송합니다만..
대표팀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어느덧 나름의 유럽파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을 친선 평가전에 호흡문제로 때마다 불러들이는건 아무런 소득이 없다는것 다들 아실겁니다. 시차문제, 체력문제 등등으로 차출된 유럽파들은 제기량 발휘는 커녕, 몸사리기에 바쁠 뿐이지요. 덜컥 부상이라도 입으면, 그 책임은 다시 우리나라 대표팀 전체에게 부담으로 지워집니다. 최종예선같은 중요한 경기엔 무조건 차출해야 함이 맞구요, 1,2차 예선이나 친선평가전은 새로운 신예 발굴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국내리그나 J리그 선수들로 구성되야 합니다. 그래야 더 실질적으로 조직적인 팀을 만들수 있습니다. 아울러 수비라인 만큼은 국내 단일 프로팀 선수들로 돌아가며 구성해보는것도 괜찮습니다. 수비라인은 훌륭한 개개인보단 역시 호흡이 최우선이니까요.

우리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팀 운영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양국은 유럽에 대표팀 대부분을 진출시켜 놓고, A매치 데이를 이용해서 멀리 자국까지 차출시켜서 선수들을 소모시키고 있습니다. 이건 대표팀 조직력에도 마이너스일 뿐만 아니라, 해외파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되며, 경쟁이 치열한 유럽리그에서 자칫, 탈락될수 있는 위험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린 남미팀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습니다. 자국과 진출한 리그가 지역적으로 먼 경우지요. 이런경우에 유럽과 같은 수준있는 평가전을 계속 가지면서, 대표팀의 경쟁력있는 경기다운 경기를 펼치기 위해선 무조건! 우리나라 대표팀은 A매치 데이때마다 유럽에서 평가전을 해야합니다. 유럽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동거리를 줄이고, 국내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유럽 강팀과 어웨이로 부딪혀보는 경험을 축척해야 한다는거죠. 강팀에 주눅들지 않는 선수는 분명 따로 있습니다.
이젠 불러들여서 절름발이 강호들과 이기고 생색내는 전시행정의 산물로 대표팀 평가전이 꾸려져서는 안됩니다. 히딩크가 그러했듯, 과감하게 A매치 평가전 스케쥴을 유럽지역에서 소화해야 합니다.
바카스
04/11/19 00:11
수정 아이콘
시기상조인듯 하지만 감독 자질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번 월드컵 예선(최종 제외)은 어차피 약팀과 하게 되므로 상대가 "밀집수비 후 한 방"이라는 전술을 쓸 거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러나 본 프레레 감독은 이를 뚫을 대비책을 준비하지 못 했고 결국 남은 것은 선수의 실력과 파이팅 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아직 월드컵까지(진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분명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리는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예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런 선수들에게도 월드컵 예선이라는 큰 무대를 선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대팀도 달라진만큼 이번엔 과연 본 프레레 감독이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죠.


ps
2002 월드컵 선수들의 정신력이 썪었다라..글쎄요. 그 단적인 예로 이영표선수나 박지성선수같은 경우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swflying
04/11/19 00:15
수정 아이콘
1. 이동국선수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게 내릴순 없군요.
확실히 골은 매경기 넣긴 하지만, 2프로 부족합니다. 그건
바로 볼 키핑력이라고 봅니다.
스트라이커로써 볼키핑력은 반드시 가져야 할 미덕이지만,
이동국 선수는 자주 트래핑 실수등로 공을 발에서 멀리 떨어뜨립니다.
확실히 능숙한 수비들에게선 이런 실수는 절대
골로 연결될 수 없으며 역습까지 허용합니다.

즉 저는 이동국 선수의 문제점을 활발하지 못한
움직임 보다도(그것은 정말 타겟맨으로 쓴다면 많이 필요없기때문에)
타겟맨으로서 갖춰야할 볼키핑력이 부족하다는것으로 꼽고 싶습니다.
즉 이것은 피나는 노력없인 쉽게 극복하기 힘듭니다.

2. 세대교체 정말 필요합니다.
썩었다고까진 힘들지만 예전만 못한건 사실입니다.
서서히 게속 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3. 대안은 아무래도 대세 박주영 선수..^^;
바카스
04/11/19 00:17
수정 아이콘
1.이동국은 어떠한가?
그가 98월드컵에 데뷔할 당시 세계에서도 어느 정도 주목했었죠. 전 그 당시 이 선수가 제대로만 큰다면 정말 나중에 뭔가 해내도 해내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_-)크지 못 했더군요.

2. 이젠 세대교체를 할때가 아닌가?(2002 월드컵 멤버는 제가봐도 정신상태가 썩었어요....)
위에서도 밝혔듯이 몇몇 선수(이운재 선수와 김영광 선수를 자주 바꿔가면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를 제외하고는 그렇게까지 썪었다고 여겨지지 않는군요.

3.그럼 대안은 누구인가?
누구라고 물으신걸보니 대세인 박주영 선수를 돌려서 밝힌게 아닌가 싶은데요(-_-) 뭐, 이틀 전 골을 넣은 김두현 선수나 최성국 선수. 조병국선수. 조정우 선수를 꼽을 수 있겠네요.
TheInferno [FAS]
04/11/19 00:23
수정 아이콘
팀 리빌딩이나 그런 문제는 일단 축협 수뇌부부터 싸그리 갈아엎고 나서 생각하는게 좋을거같은데요 -_-
팀문제엔 감놔라배놔라 하면서 정작 참패때는 감독자르고 선수보고 뭐라하고 책임회피. 끝.

지겹도록 봐왔습니다. 장관도 툭하면 경질되는 세상인데 축협수뇌부 물갈이 할때 지났죠 벌써.
04/11/19 00:25
수정 아이콘
이번 예선에서 이정도로 고전 했는데 최종예선은 얼마나 고전하겠냐고 예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번 예선전을 보면서 내내 보이는 모습들은 개인전술에 있어서는 상대 팀의 선수들에게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나 공간장악력에서 어느 것 하나 뒤처지는게 없었고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한 이유는 팀 자체의 짜임새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들어서 대표팀을 꾸려가는 체제가 예전의 합숙은 최대한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합숙의 기간을 최대한 늘리면서 선수들이 대표팀의 전술을 완전히 숙지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들어 그 기간을 줄이다 보니깐 선수들의 팀플레이 자체가 상당히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프로리그를 살리고 해외에 진출한 선수들이 마음 껏 해외리그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시스템으로 계속 대표팀을 꾸려 나가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선수들이 감독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해서 팀전술을 바르게 인지하고 실행해 나갈만한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릴때부터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주입식으로 가르쳐 온 유소년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긴 합니다. 당장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은 지금은 과도기적 관점에서 조금은 지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눈앞에 있는 성적에 연연한다면 장기적으로 학국축구를 더 이상 업그래이드 하기는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Ace of Base
04/11/19 00:29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에 대한 평가는요.....현재 각 축구 사이트마다 가보시면
체감하실수 있을거예요 ㅡ.ㅡ;;

그리고 허정무씨가 코치인것도 조금은 걸립니다...
2000년 시드니 멤버들 많이 모였죠...
유일무이
04/11/1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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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부터 바꿔야함.말이 본프레레호지 완전히 허정무호.
04/11/19 00: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동국선수에 대한 생각도 좀 그렇습니다. 해외파를 제외하고 누가 얼마나 이동국선수의 자리를 제대로 채워줄지 지금으로서는 좀 미지수네요. 트리플제이 조재진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했지만 어제 조재진 선수는 한번의 헤딩슛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좀 클로킹 모드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동국선수의 슛 중에 어이없는 홈런볼은 거의 없었지요. 제가 이동국선수에게 아쉬운 것은 예전보다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많이 뻣뻣해 졌다는 것입니다. 예전의 이동국선수는 많이 움직이진 않았어도 문전에서 상당히 유연한 플레이를 펼쳤고 그런 플레이를 통해서 볼을 가지지 않은 순간에도 상대 수비수를 흔들며 좋은 위치를 쉽게 선점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트래핑에 신경쓰기 보다는 원터치로 공격에 활로를 많이 뚫었구요.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이런 이동국선수의 위협을 느낀 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예전보다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은 엄청나게 많이 보이지만 몸이 많이 뻣뻣해 짐을 느낌니다. 자신의 장점이 많니 사라졌다고나 할까요. 뭐가 이동국 선수를 저렇게 만들었는지..... 뭐 딱히 한가지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한참 성장기에 너무 대표팀에 휩슬려 다니면서 혹사와 부상을 동반하게 된 것이라든지 팬들의 야유를 이겨내지 못한 이동국선수 자신의 유약함 이라든지 어쨌든 한가지 이유만으로 그렇게 되진 않았을 겁니다. 다만 저는 지금 이동국선수의 그런 모습이(장점은 줄어들고 단점이 그렇게 보완되진 않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도기라는 것을 바랄 뿐입니다.
04/11/19 00:4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오늘 세계 여자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러시아에게 2대0으로 이겼습니다. 비록 큰대회 경력이 부족해서 미국과 스페인에게 잇따라 패배하긴 했습니다만 러시아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니 충분히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한골만 더 넣었으면 와일드 카드로 8강 진출도 가능하긴 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은 많습니다만 어쨌든 지금의 멤버를 잘 키워서 여자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며 짧은 시간안에 많은 성장을 이룩한 여자축구계에 박수를 보냅니다.
바카스
04/11/19 00:52
수정 아이콘
여자축구(그것도 청소년)도 세계 선수권이 있었나보죠;;-_-;;;
enthusiasm
04/11/19 01:00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 소리지만 어제 윙에서 올려주는 크로스는 정말 형편 없더군요
수시아
04/11/19 01:16
수정 아이콘
타켓형-돌파형 스트라이커는 감독의 전술상 운용이니 어떻게 가야한다거나 좋다, 나쁘다라곤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동국 선수가 골 키핑력은 아시아에서도 불안한 감이 없지 않죠; 그리고 몰디브전처럼 일방적인 경기는 전술상 이야기해 볼 것은 별로 없을 거 같고(이천수가 윙백을 서도 별로 상관없으니;;) 중국, 쿠웨이트의 득실차 게임은 저희 게임이랑 비교하기엔 그 게임 사정을 아시는 분들이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어제같은 경우는 탈락진출 여부가 갈리는 경기니 해외파들도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어서 뛰는거 보는데 무리없지 않았나요? 김두현 선수를 건진건-매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찍힌 선수지만 다수에게 각인시킨건- 큰 수확인거 같았습니다.(2차 예선때엔 올림픽 유망주 많이 볼 수 있을지도요.) 청대, 올대 선수들 피로누적도 감안해서 목표가 아시아 최강이 아닌 유럽-남미 강호와 대등한 경기를 목표로 한다면 1차예선은 국내리그파들로 무난하게 통과했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죠;
이동국 관련된 건 축구관련 사이트에서도 빠,까 논쟁으로 번지기도 하고 그러는데 마땅한 카드도 문제고 궁합이 잘 맞는 포워드가 없다는 것도 문제이기도 하죠.
어딘데
04/11/19 01:17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의 움직임이 조금 아쉬움을 주는 감은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선수풀에서 이동국선수를 대체할 선수가 있냐라고 물으신다면 전 아니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현재 상황에선 그 자리에 호나우두급의 선수라면 모를까 누가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선수풀엔 호나우드급의 선수는 없기 때문에
누굴 데려다놔도 마찬가지고 또 이동국선수보다 1g이라도 나은 선수도 없습니다
현재 우리 국대의 문제점은 스트라이커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세밀한 패스에 의한 중앙돌파가 아닌 사이드어택커들의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공격이 주무기이면서
제대로 된 크로스를 올려줄 선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정확하게는 쓰루패스를 넣어줄 능력을 가진 선수가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 국대의 경기에서 쓰루패스에 의한 득점을 본 기억이 나는지
전 94년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서정원 선수의 동점골말고는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어느 유명한 축구선수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대충 올린 크로싱이 골로 연결된 확률은 복권에 맞을 확률이다라고
우리 나라 공격의 대부분이 대충 올린 크로싱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복권 맞을 확률보다는 조금 높은 확률로 골로 연결됩니다ㅡ.ㅡ
단순히 결과만을 가지고 골결정력이 문제라고 하면 스트라이커들 억울합니다
문제 자체가 풀이 과정이 잘못됐는데 문제를 옮겨적는 사람에게 문제를 제대로 못 푼다고 닥달해봐야 무슨 소용입니까?
샤크,야오밍,던컨이 한 팀이 되서 골밑에 있어도 가드진에서 엔트리 패스가 들어오지 않으면 있으나 마나죠
골결정력을 높이려면 스트라이커를 바꿀게 아니라 제대로 된 크로싱을 올려줄 선수를 찾던지 아니면
쓰루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를 찾든지 해야 됩니다
스트라이커만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규수
04/11/19 02:04
수정 아이콘
음 우선 이동국은 어제 한 90점을 죠도 안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잘했습니다 -.- 2 세대교체라는 건 하루아침에 하는게 아니라 한부분씩 바꾸어야 합니다 세대교체 해야 한다에는 찬성합니다(서서히 -.-) 3많은 분들이 박주영 선수를 써야 한다고 하는데전 그건아니라고 봅니다 6년전 박주영이상가는 타겟이 이써는데(세게에서 알아주는)많은 혹사를 당하여 지금은 대박으로 욕을 먹죠(주로 위닝이나 애들한테 많이 먹죠)아마 지금 국대로 부른다면 그선수의 전철을 밣을것 같습니다. 국대 청대 올대 부상안나는게 이상하지(글구 이선수도 한두게임 삽질하믄 또 짜르고 또다른 유망주 찾으실겁니까?)글구아직 이동국선수는 젋습니다(26세 맞나?) 아직은 지켜 봅시다
뉴타입
04/11/19 09:35
수정 아이콘
1.이동국 선수 잘한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안이 없습니다.
2. 선수보다는 허정무코치와 축협부터 세대교체가 필요합니다. 그다음이 대표팀
3.기대하는것은 박주영 선수이나 아직 좀 미숙합니다......

그리고 공격수보다 수비진이 더 시급합니다............
04/11/19 09:42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있을까요? 없어보입니다.
이동국 선수만큼 위치선정 하나는 제대로입니다. 다른 선수라면 그만큼 슈팅할 찬스도 만들지 못할겁니다.
이제 다시 부활하고 있는 선수이니 조금더 지켜보았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황선홍 선수도 뻥축구라고 한동안 욕먹었었죠. 30대가 되어 노련해지면서 그만의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죠. 이동국 선수도 꼭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S&F]-Lions71
04/11/19 09:57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가 포스트플레이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군요.
이동국은 공간을 만드는 능력도 걸출한 선수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시킬만한 다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겁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처럼 뛰면서 슛도 자주하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과욕입니다.

전반적인 압박축구로 볼이 전선으로 집중되면 포스트플레이가 그렇게 까지 필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히딩크는 포스트플레이만 가지고 이동국을 평가했고 또 부상의 영향도 있었기에 이동국은 대표팀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동국은 게으르다는 표현을 자주 보는데
포스트플레이하는 선수치고 안 게으른 선수가 어디있나요?
바지오, 호나우두 같은 선수들은 게임내내 걸어다니기 일쑤고 아예 하프라인은 넘지도 않습니다.
외국언론이 이동국을 게으른 천재라고 했던 것은
스트라이커도 아닌 것이 위치선정과 문전플레이에 굉장한 재능을 보이면서 타겟맨처럼 플레이했기 때문입니다.

한일월드컵대표에서 탈락하고 입대하는 동안 관심에서 멀어져서 그런지
이동국 선수의 진가가 잘 인정받지 못하는 듯하여 무척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탈락된 것이 부상회복에는 도움이 되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문제는 선수를 조련하고 발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쪽이 더 심각한데
감독 얘기나 여론쪽은 언제나 선수 기용에만 관심이 집중되더군요.
그러니 홍명보가 은퇴하니 수비가 뚫리고 황선홍 은퇴하니 공격을 못하고
서른넘은 선수들이 월드컵대표였다는 이유로 아직도 대표팀에서 헐떡이잖습니까?
이 선수들은 어차피 독일 월드컵때엔 은퇴할 선수들인데 말이지요.

선수들의 육성 발굴 관리 시스템만 제대로 잘 돌아가면
유소년 청소년 올림픽 국가대표팀 다 잘 돌아갈겁니다.
나이가 들면 팀만 옮기면 되니까요.

축구 신동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언제나 신동위주의 작전과 선수기용만을 선호하는 풍토를 먼저 없애야 할겁니다.
신멘다케조
04/11/19 10:10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04/11/19 11:01
수정 아이콘
조재진선수가 다소 클락킹모드였다고 말하는분이 계신것 같은데... 솔직히 포메이션과 전술에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두 선수가 자꾸 같은자리에서 겹치는것 같더군요... 하여간 해외파 문제도 있고... 그런데 이동국선수 분명히 잘하긴 합니다... 문제는 역시 볼 트리핑과 왼발슈팅의 난조... 왼발에 잘 맞지가 않더군요... 빗겨맞거나 발이 아닌 다리로 찰때도 있고... 하여간 공격이랑 미들진은 괜찮은데 수비진이 문제죠... 세대교체를 해줘야하는데 아직까지 생각이 없는것같더군요... 암만봐도 유상철선수는 수비수나 공격수로는 부족합니다... 역시 미드필더... 하여간 대표팀이 빨리 포메이션과 전술을 확립해놔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Connection Out
04/11/19 12:32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은 이동국 선수보다는 오른쪽의 송종국 선수의 부진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왼쪽은 이영표 선수는 어떤 경기라도 자기 몫을 최소 90%씩은 해주고 있는데 송종국 선수는 조금 긴 슬럼프에 빠진 것 같습니다. 송종국 선수의 분발을 위해서라도 그 포지션에 경쟁 선수가 선발하는 게 시급하다고 봅니다.
intothestars
04/11/19 14:56
수정 아이콘
1. 현재 대표팀 스트라이커진 중에서 이동국 이상가는 결정력을 가진 스트라이커는 없다고 봅니다. 과거 화려했던 청대 시절의 명성과 기대에 비해 많이 성장못해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타켓맨으로서의 이동국은 아직 쓸만하다고 보구요.
이동국을 생각하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황선홍 이후의 대형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으면서 어린나이에 너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자만했던 부분도 있고, 자만을 버리고 노력좀 할려니 부상으로 해외진출, 월드컵 다 말아먹고 아시안게임 4강탈락으로 군입대까지... 물론 그가 어린나이에 자만으로 노력을 덜한 부분도 있겠지만... 부상당한 몸으로 2000 시드니 올림픽과 아시안겜을 치뤘습니다. 특히 절뚝거리는 몸으로 아시안겜 득점왕을 먹을때는 '이놈 대단하군'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끝까지 그를 기용한 허정무 감독에게 분노도 느꼈었죠...
그리고 그가 전형적인 타겟맨에서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변한데는 언론과 신문선 해설위원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운동장에서 게으르다, 좀 움직여라! 수비좀해! 라고 최초로 욕한선 신문선 해설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세계 어디가도 운동장 곳곳을 누비는 타겟맨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부상과 게으르다는 여론의 따가운 질책이 지금의 이동국을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2. 최근에 대표팀 경기후 유행하는 말이 '대표팀 정신상태가 썩었다' ' 월드컵 이후 배가 불렀다'라는 말인데... 정말 그들이 배가 불렀을까요? 월드컵 이후에야 배가 불렀다쳐도 지금은 월드컵 조예선마저 탈락할 상황인데 배부른 선수가 누가있겠습니까? 본프레레 감독도 그렇고 축협도 그렇고 정말 이건 현 상황의 자기들의 잘못은 숨기고 순전히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는 언론플레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비겁해요!

3. 대안은.. 글쎄요.. 이동국말곤 쓸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네요.. 2002월드컵전만해도 황선홍, 안정환, 최용수, 이동국, 차두리, 김도훈 등 쟁쟁한 스트라이커들이 많았는데 이동국 이후 선수가 없네요... 정조국은 이제 한계인것 같고.. 조재진은 미안하지만 아직 국대급은 아닌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박주영을 말하는데... 과연 그가 국대경기에서 청대만큼의 실력을 보여줄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는데 올인할랍니다... 청대경기와 국대경기의 선수들의 프레싱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단지 보여지는 화려함으로 헷갈리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동국도 그렇고 정조국, 최성국 모두 청대에서 올대로 옮겼을때도 처음에는 엄청 고전했습니다...
04/11/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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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공간을 만들어 내는 말 나올때
우리 용호어린이가 상대 병력을 잘 유인해서 몰살한다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르려나 보다..(진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하면서 읽었는데..

한줄 잘못 클릭했군요.. --;
다들 진지하게 축구 얘기 하시는데 죄송.. (--)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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