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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0 13:40:45
Name 올빼미
Subject 이런 가게어떠세요^^
파리에 '절대암흑' 식당 등장~~!





"이건 토마토 같은데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네."




앞에 놓인 음식이 어떤 종류인지를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대화가
식당 곳곳에서 끊임없이 이어진다.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 인근에 7월 문을 연 이색 식당의 풍경이다.



'어둠 속에서(Dans le noir)'라는 이름이 말해 주듯 이 식당에서는
완벽한 어둠속에서 식사를 해야한다.


내부에 빛은 전혀 없으며 두꺼운 빛이 새 들어 올 가능성 마저 차단했다.


휴대전화 시계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주인 에두아르 드 브로글리는 "완벽한 어둠 속에서는 새로운 감각이
눈을 뜬다" 고 말한다.



시각을 잃는 대신 후각 촉각 미각이 더욱 발달해 새로운 식도락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손님들은 손끝에 감각을 집중시켜 물잔 접시 포크 사이로 손을 움직인다.


음식이 나올 때면 후각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웨이터는 7명. 모두 시각장애인이다.


손님들은 웨이터의 어깨와 팔에 매달려 테이블로 향한다.




웨이터 토니 봐블레는 "이 곳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됐다" 고 말했다.




손님들은 다양한 이유로 이 곳을 찾는다.


시각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한 미국인 관광객은 아내와 함께 이곳에서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일을 미리 경험하기도 했다.






식당이 문을 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완벽한 어둠을 만들기까지 몇 달이 걸렸고, 영업허가를 받는데도 시간이


필요했다. 비상구를 가리키는 전등조차 없기 때문이다.

ps.위글은 어딘가에서 펌한글입니다. 홍보성글이라 ^^부담없이 퍼왔습니다.

ps2.이제 이런 식당이 문을 열었으니까 이런 게임도 나와야겠죠.^^

ps3.이런 식당이 뉴스가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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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수요일
04/10/20 13:46
수정 아이콘
흠...긍정적으로 보자면 글에도 나와있지만 시각장애를 갖고 있거나 진행중인분들, 그리고 미식가와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분들한테는 좋겠군요.
다만, 저같으면 절대 거기 못갈것 같다는....
음식을 눈으로 확인해야만 먹거든요....
04/10/20 14:06
수정 아이콘
화재같은 사고가 날때 어떻게 대처할지 좀 걱정이군요. 영업허가까지 받았으니 어련히 알아서 할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괜히 걱정~
Milky_way[K]
04/10/20 14:34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그래도 그렇지 보지않고 먹는다는건 좀;;;
힘들듯해요... 제가 의심이 많아서 그런가?~잉;
04/10/20 14:38
수정 아이콘
저는 보이지 않는 건 먹지 않을 것 같네요..'완벽한 어둠 속에서 새로운 감각이 눈을 뜬다'라..하지만 저는 이미 가지고 있는 감각으로도 만족합니다. 지니고 있는 감각마저도 벅차니 새로운 것을 탐할 욕심까지는 없네요..게다가 보기 좋으면..먹기도 좋습니다.
올빼미
04/10/20 15:06
수정 아이콘
음^^ 이가게의 취지는 장애체험이 포함됩니다.^^
04/10/20 15:20
수정 아이콘
으음...이곳이야 말로 원효대사의 해골물체험을 할 수 있는 그 곳이 아닌가(?)
Mechanic Terran
04/10/20 15:47
수정 아이콘
ps2.이제 이런 식당이 문을 열었으니까 이런 게임도 나와야겠죠.^^

--> 오래전에 나와있습니다. '리얼 사운드, 바람의 리그렛'이라는 게임입니다. 게임시작후 화면은 없어지고 사운드만으로 진행하는 게임이랍니다.
여.우.야
04/10/20 16:54
수정 아이콘
진짜 신기하네요. 한번쯤 가보고싶네요 ^^
04/10/20 19:34
수정 아이콘
명동부근에 실제 저런 곳이 있죠..다만 어두운 이유가 좀 다를 뿐이죠..
정말 깜깜합니다.. 웨이터가 라이터불로 손님들을 안내하죠..
그곳에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 커플들이죠... 커플아닌분들이 갔다간 맘고생 심하게 할 수밖에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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