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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7 12:40
인왕 마니아로서 국내 스토어 등재를 기다릴 수가 없어서 지난 번에 해외계정으로 했었는데요,
저는 기대되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실망이랄까 우려되는 부분도 컸습니다. 일도와 창을 써봤는데 인왕2의 다양한 스킬들 다수가 삭제되고(그것도 암영검,절묘검,검기, 창밀기,물미뒤집기 등 해당 무기 운용에 핵심적인) 닌자 무기로 쓰는 사슬낫 등은 아예 무기의 고유스킬 자체가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전투가 2만큼 재밌지 않았어요. 일도나 창, 특히 창 같은 경우는 공격 동작이 진행되는 중에도 자세선변경을 하는게 중요한 무기인데 인왕2에 비해 자세변경이나 기타 자잘한 손 움직임이 덜 중요하다는 느낌이라 이게 과연 인왕2의 '손이 너무 많이 가지만 그래서 재밌는' 그 조작의 재미를 해치지 않고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불안요소는 실패작인 와룡의 색채가 강하게 들어가서 걸작인 인왕2의 아이덴티티를 지우고 있다는 점인데 아직 알파버전이라 좀 지켜봐야겠지만 이미 내년 초에 나올 게임이라 개발 방향은 다 정해져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회피가 전투의 핵심이었던 전작과 달리 순간순간의 패링이 보스급 대전에서 대단히 중요한데 이게 아마 인왕3 전투의 성패를 가를 요소가 될 것 같네요. 데모판을 끝내고는 오히려 오래 손 놓았던 인왕2가 생각나 다시 잡아 잠시 했었는데 이번에 3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네요. 저로서는 인왕1->인왕2 의 진화는 모든 면이 놀랍고 새롭고 흥미로웠는데 2->3의 변화는 물음표가 많이 떠오른 체험이었습니다. 출시 전에 한 번쯤 더 베타테스트를 할 것 같은데 그 때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25/07/17 14:35
(수정됨) 최근에 인왕2 다시 시작해서 나락옥 밀고 있는데 다운 한 번 받아봐야겠네요. 전투 손맛이 정말 좋은 게임이라 3도 잘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그 뭔가 자글자글한 그래픽이 좀 개선됐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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