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후 한 10일뒤 시작해서

지금까지 데브켓의 [우당탕탕] 운영을 잘 즐기고 있습니다만..


정말 게임 하면 할 수록

게임 본판은 참 괜찮은데,
왜 이따위로 운영할까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말 예전 게임들.. 네이비필드, 대항해시대온라인초기 등등
운영(?)로 욕먹던게임들을 많이 해봤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데브캣의 마모운영에 비하면 다들 선녀로 보일 정도 입니다.


몇가지 꼽아보면,

1. 주간 이벤트 리셋은 [월요일], 정기점검은 [목요일]
??

물론 정기점검이라고 했지만 목요일 점검 스킵하기도함

암튼 보통의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은
주간 리셋주기와 점검주기가 같은데.. (와우의 와요일처럼)

마모는 출시후 지금까지
목요일 패치, 월요일 리셋을 유지중입니다.

예로들어 이번 패치로 추가된 어비스 지옥345 난이도의 경우도
오늘부터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패치는 놀랍게도 2주전)

뭐 이 상황에서 아무문제 없었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현재 최종컨텐츠인 글라스기브넨 어려움 레이드의 경우

처음 나왔을때 그 유명한 [식별코드 오류팝업] 버그가 월요일 발생했는데,
월화수 그냥 쌩까고 목요일 정기점검때 수정했던 일이 있었죠.


뭐 정말 이해는 안가지만
뭔가 나름의 운영방침이 있나봅니다.


2. 처음보는 형태의 거래소

게임내 거래소가 존재하는데
와우의 경매장도 아니고 탈콥의 플리마켓도 아니고
정말 특이한 거래소 입니다.

일단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올릴 수가 없음..
가격조절은 되긴하지만 게임사가 정한 가격 변동폭 이하 이상으로 내리거나 올릴수가 없습니다.

예로들어 최상급목재를 팔고싶은데
지금 83원에 올라와있는데 10만개 라면
난 82원이나 80원쯤 올리고 싶지만

게임 시스템상 저 83원이 최저가라 더 이상 내릴 수 없습니다.
가끔 저 가격산정 시기에 가격이 바뀌면 내가 설정할수 있는 최저가가 84원이 되어 나는 최저가에도 올릴수 없는 상황도 나옵니다.

거기다 선입선출 구조가 아닙니다..

예? 가장먼저 올린 물량이 팔리는게 아닙니다.
늦게 올린 물건들이 먼저 팔립니다..

그래서 내물건을 팔려면 등록수수료 + 시간을 버려가면서
계속 끌어올리기(?)를 해야하죠.


게임 출시후 많은 불만들이 있었는데
그냥 쌩까는거 보면 이것도 나름의 철칙이 있나봅니다.


3. 어비스 지옥 345 추가

어비스던전이라고 게임 최종 컨텐츠 중 하나인데
주간으로 클리어시 보상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처음 입문 어려움 매우어려움 난이도로 시작했을땐
던전도 신선했고 꽤 호평도 있었습니다만

이게 점차 난이도가 늘어나면서

지옥1 지옥2
그리고 이번에 지옥3 지옥4 지옥5 가 추가되면서

농담으로 이야기되던 올해 말엔 지옥66 나오겠다가
점점 현실화 되어 가는중 입니다.

거기에 이번 난이도부터는 신규 토큰재화도 추가되면서
마모게이머들이 가장 가지고싶은 [현란함]엠블럼까지 정가가 되는 상황이라

데브켓은 이 어비스 난이도추가가 그냥 시간벌기가 아닌
[진심]컨텐츠로 생각한다는 의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실 게임 처음부터 하신 대부분의 유저들이라면
현시점에 현란함 아니고선 대부분 아이템 세팅이 끝난 상황인데

그 현란함을 미끼로 강제로 10주 존버를 할수밖에 없는 형태입니다..


뭐 저야 할거 없으니

대검 석궁 화법 검술에 이어 5번째 캐릭도 63렙인 상황이지만..

게임을 하면 할 수록..
좀만 더 잘 운영을 하면 어떨까라는 아쉬움만 계속 누적이 되고 있습니다.

게임 초창기땐 버그들 의상오류들 다 제보하고 했으나
계속된 메크로 무성의 답변 + 감감무소식인 없데이트에 질려
더이상 제보도 안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