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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04 00:39:07
Name AGRS
Subject [PC] 사랑했던 게임과의 작별 준비
2009년 겨울

마비노기 영웅전의 정식 서비스 전
5천원을 주고 며칠 간의 얼리억세스 플레이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제 청춘과 함께한 놀 치프틴에서 요르드라까지
이제는 그들과 필연적인 작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 예 이제 없죠. 일일 총 접속 인원이 5천명 남짓..
수익.. 뭐 수익은 잘 날 겁니다...  하던 사람들이 구매력이 넘치는 세대가 되었으니까요.

문제는 이제 이 넝마주이 같은 게임을 기워줄 사람이 없네요.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이 게임의 채용공고는 내려갈 생각이 없습니다.
소스1 엔진.... 누가 하겠습니까.
이거 배워봐야 이직 할 때 하등 도움 안될게 뻔하죠.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영입한다.... 이제 다들 임원이거나 닭 튀기고 있을 겁니다.

서버는 삐걱거리고, 개선은 요원하고, 버그는 넘쳐나고
남은 인원들마저 마영전IP의 신작 게임으로 넘어가고 있으니
이제는 정말, 이별의 때가 선명해져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고작 게임 따위인데
울지 않아야하는데
울지 않을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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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04 00:57
수정 아이콘
딸기주 구하러 가던 게 엇그제 같은데..
Mattia Binotto
25/04/04 02:14
수정 아이콘
이제 콜헨은 마비노기 모바일에 있죠... 근데 로체스트는 없더군요...
김삼관
25/04/04 07:13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셨군요.. 다시 그런 게임을 만날 수 있기를 
박민하
+ 25/04/04 08:51
수정 아이콘
저도 오픈부터 근 12년을 넘게하다 체른나올때즈음 로아로 완전히 갈아탔는데 지금도 전투는 망전만한게 없다고 허구언날 얘기하고 다닙니다. 그 똥같던 결사대들마저도 재밌게 하고 기계처럼 매일 쵇외치면서 밀순 도는것마저 재밌었는데ㅠ
결국 소스엔진 갈아탈수도없고 새엔진으로 같은게임 후속 내기엔 애매한걸까 싶네요
이번 빈딕투스 때깔 참좋던데 언리얼이라... 흑흑
난키군
+ 25/04/04 09:30
수정 아이콘
작년까지도 열심히 하던 유저였습니다. 길드도 오래 있었고...
초기 유저로 하다가 연어로 다시 돌아온 시점이 밀레무기 등장시점 쯤이였던거 같네요.
라티야 이후 점점 식기 시작하더니 아르드리 등장과 와드네 등장 전후로 완전히 식어버렸습니다.
석상시간이 더 길어지고;;; 드랍확율은 줄고 골드운영도 어려워지고....
그렇게 점점 멀어지고 저도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정말 재밌는 게임이였고 사람들도 좋았던 게임인데...이렇게 보내주게 되니 저도 안타깝네요
언젠가 석상으로라도 하트달고 뵙길
+ 25/04/04 10:06
수정 아이콘
마영전이 요즘 어려운가보네요.
한창 시즌 2 카단넘어가기 전에 정말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활 시켜주면 '감사합니다' 하던 바람직한 문화, NPC가 죽는다고? 했던 충격
저랩들도 할것이 있었던 레이드 시스템 부파의 즐거움
여러 부분에 있어 좋은 게임이었는데

끝이 다가온다고 하시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ㅜ
네크로노미콘
+ 25/04/04 10:35
수정 아이콘
꾸준하게 하고는 있지만 최종템 맞출 엄두가 없어서
최종템 없이 진행불가능한 시나리오 퀘스트 나오는 순간 접을예정입니다.
+ 25/04/04 10:47
수정 아이콘
콜헨, 얼음계곡, 아율른, 로체스트… 같은 시공간의 추억을 공유하고 계시는군요. 오픈베타 때부터 여자친구(현 배우자)와 함께 콜헨에 살다시피하며 열심히 즐겼습니다. 처음 놀 치프틴을 상대할 때 저돌적인 저(리시타)는 자꾸 죽어 자빠져 피닉스의 깃털만 먹어대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안 건너는 성격의 아내(피오나)는 피하기만 하느라 정신없고 해서 30분 넘게 걸려 간신히 공략했던 것도 이제는 참 오래된 추억이네요. 라고데사 창림픽도 생각나고, 솔플로 블러드 로드를 처음 잡았을 때 기뻤던 것, 언젠가부터 아내가 클라우스 정도는 콧노래 부르면서 두들겨 패는 강한 피오나로 거듭나 있을 때 놀란 것, 그리고 저에게 리시타를 선택하게 만들었던 그 일러스트 속 다크 크레스트 세트를 처음 맞춰 입었을 때의 만족감 등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이후 어떤 장비가 나오든 철판부 리화에 닭벼슬만 파란색인 다크크레스트로 매혹해서 항상 같은 룩을 유지했습니다.)
파파랑 님이 물러나고 시즌2가 시작된 후 이건 우리가 좋아하던 마영전이 아닌데, 하는 위화감을 참으면서 즐겼습니다. 각종 시스템이야 그렇다치는데, 스토리가 저나 아내가 납득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라키오라, 크라켄(창시타 : 쯔오오옷!), 이세트, 하반, 판테움, 바크1호, 저거노트, 라바사트, 죽신까지 순회 돌던 시절이 그나마 마지막으로 열심히 즐기던 시기였네요. 그래도 좋은 마무리를 할지 모른다고 기다렸던 시즌2의 스토리는 저희에게 이렇다할 감동을 주지 못한 채 끝나버렸고, 다시 한 번 방향성이 달라진 시즌3도 버텨보다가 베르베인가 하는 마을이 등장할 즈음, 이미 우리가 좋아했던 마영전은 이 세상에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둘 당시 나와 있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열 하나(리시타, 피오나, 이비, 카록, 카이, 벨라, 허크, 린, 아리샤, 헤기, 델리아… 모두 만렙까지 키운 기억이 나네요)였는데, 지금은 검색해보니 무려 스물여섯 캐릭터나 되는군요. 이 또한 마영전이 살아남으려던 발버둥 중 하나였겠지요.
두어 번 정도 아내와 함께 다시 마영전을 플레이해보려고 접속해봤지만 주말 저녁 시간대임에도 시즌1, 2 방은 단 하나도 발견할 수가 없고(아마 뭔가 공개방을 열거나 들어가는 방식 자체가 바뀐 거 같기도 했네요), 콜헨에서 보이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도 (제 기준)그다지 멋스럽지 않은 아바타, 애완동물, 특수효과로 범벅되어 있어서 조잡하게 느껴졌고, 시즌3 도중 접었던 스펙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도무지 모르겠어가지고 두어 시간 만에 삭제하기도 했네요. 제 마음으로는 이미 보내준 게임인지라 어느 날 문 닫았다는 소식이 들려와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 거 같은데, 아직도 대체할 수 있을 무언가를 찾지 못한 검시타, 총카이, 허크(저는 대검 외의 허크를 알지 못합니다)의 손맛만은 언제까지고 아쉬움으로 남을 듯합니다.
랜슬롯
+ 25/04/04 12:30
수정 아이콘
추억이란게 참... 많이 남는 게임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딥하게 한 게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마영전을 기억하는건

BGM이 너무 기억에 많이 남아서... 크로우 크루아흐, 아이단 등. 역대급 게임 BGM들이 참 많았던 기억이납니다.
+ 25/04/04 12:58
수정 아이콘
제가 와우에 느끼는 감정이네요
오픈베타때 시작해서 20년 넘게 아직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저습지에서 모내기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Polkadot
+ 25/04/04 16:46
수정 아이콘
마영전 시즌 1~3 (라바다까지) 해본 바로는 뭔가 게임이 몬헌 라이크에서 던파 라이크로 변질되가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허크부터 시작된 홀딩 - 연홀 딜찍누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당시로선 와 진짜 게임 망했다 싶었고... 우르쿨 잡을 때가 제일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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