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4/18 19:22:15
Name 데갠
Subject [LOL] 결승 비하인드(by 리헨즈)





명경기인 만큼 요소요소가 재밌던 결승, 중요한 순간이 많이 언급되서 올려봅니다.


[기인아. 우승했는데? 소주잔 받아야지. 아픈 애한테? 아니~~ 우승했는데 알빠노~]

[하...어제 1세트 장로? 아 진짜 1세트 어지러웠어. 아니 다 어지러웠어. 제일 어지러운건 5세트 밴픽...]

[룰루 딱 밴당하고 어? 야 잠깜만 애들아, 이거 뭐해야 하냐? 루시안 밴해? 아 절대 하면 안돼요. 안돼요. 그리고 카운트 다운 13초...]

[시우야 이거 애니 맞아? 아...근데 거기서 애니 안해버리면 구도가, 우리가 아예 연습 안해본 구도가 될거 같아가지고.]

[애니 아까 똥싸가지고....아 진짜 고민을 개 많이 했어요. 거기서 챔이 애니랑 유미였는데....아 이거 유미하면 내 손을 떠나는데?]

[마타 별풍 : 유미할까봐 쫄렸다]

[다시 돌아가도 안했을듯. 유미는 진짜 아니다. 밀리오 이런거 다 비슷해요.]

[미드에서랑 서폿이랑 다르냐고? 내가 어떻게 알아, 애니 니코가 어떻게 만나 바텀에서..]

[5세트 제일 컸던게 지훈이가 코르키로 오리아나 상대하겠다고 한게 제일 컸다]

[시작하기 전에 잘할거 같은데? 하던데 이게 잘할 수 있나? 이거 오리 Q 맞으면 아프잖아. 근데 안맞던데?]

[훗날에 군대 가게 되면 기인이랑 같이 전방에 가겠습니다. 기인이 의견이요? 뭐 나랑 가면 심심하진 않지 않을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4/18 19:30
수정 아이콘
안 맞던데 Q를? 오리아나 Q를 그냥 계속 발키리로 계속 피하던데?
무딜링호흡머신
24/04/18 19:33
수정 아이콘
[5세트 제일 컸던게 지훈이가 코르키로 오리아나 상대하겠다고 한게 제일 컸다]

[시작하기 전에 잘할거 같은데? 하던데 이게 잘할 수 있나? 이거 오리 Q 맞으면 아프잖아. 근데 안맞던데?]

진짜 이게 말이 안되더라구요

5드론인데 부유함
더블인데 초반쎔

이런 느낌인데...그럼 사기 빌드잖아...
Yi_JiHwan
24/04/18 20:23
수정 아이콘
코르키 오리아나 상대로 후반가면 좋아요
초반에 힘들지 않아요?
초반 구도 오리아나 Q를 안 맞으면 괜찮아요


???????
무딜링호흡머신
24/04/18 19: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돌고돌아 맨날 젠티다 젠티다 하는데

초중반 주도권의 티원
후반 밸류의 젠지

라고 하잖아요?

딴 팀들도 따라서 합니다.
근데 티원만큼 주도권 움켜쥐고 흔들지 못하고
젠지만큼 안정적으로 후반을 못가죠. 다들

그 주도권의 핵심이 페이커고(타이트한 운영능력)
밸류로 안전하게 후반가는 핵심이 쵸비라고 보거든요(안쳐맞고 안정적으로, 불리한 픽으로 5대5가기, 심지어는 가끔 누워서 상대 때림)

둘 다 미친 미드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lck에서 최근은 젠지(라 읽고 쵸비)가 계속 이기는 흐름으로 가는데 티원의 초중반 주도권을 바탕으로하는 몰아치기에 안/덜 휩쓸리고 불리한 픽으로 반반가며 버티고 후반에 역전하는 이유의 핵심이 쵸비같습니다.
24/04/18 19:51
수정 아이콘
진심 리헨즈랑 군대가면 심심하진 않을 듯 크크크
개가좋아요
24/04/18 19:57
수정 아이콘
기인 의견은 안들었자나요 ㅜㅜ
24/04/18 19:52
수정 아이콘
쵸비는 정말 말이 안 되네요. 정말 롤판 최종병기입니다.
24/04/18 19:55
수정 아이콘
괜히 쵸비가 플옵 인터뷰에서 미드 티어 정리 다 끝났다고 한게 아니라는 걸 증명해버린... 자기가 불리한 구도여도 어떻게 플레이할지 머리 속에서 그냥 정리한대로 플레이로 옮기는 수준
EnergyFlow
24/04/18 19:56
수정 아이콘
q를 귀신같이 피하고 막타치느라 어쩔수없이 맞는 각이 나올때는 자기도 한 대 치고.... 죽어도 일방적인 딜교환은 안당하는게 귀신같았죠 정말
활화산
24/04/18 20:00
수정 아이콘
[결승 5세트, 쵸비는 왜 코르키로 비스킷을 찍었을까?]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009016&code=61162012&cp=nv
코르키 발키리로 오리아나 Q, W 모두 피할 생각이었다고 하네요...
무딜링호흡머신
24/04/18 20:04
수정 아이콘
(대충 선동열 방어율 관리하는 비법)
한발더나아가
24/04/18 20:01
수정 아이콘
기인 인터뷰때 마이크 때고 웃었다던가
애니 2기 픽하는 상황에서의 고민이라던가
들어보면 보이는 모습보다 참 어른스럽다 싶습니다

혹자는 기인 쵸비 버스탔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롤판의 격언처럼 버스타는것도 실력이라고
잘 받쳐주고 또 주장으로 잘 이끌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사이버포뮬러
24/04/18 20:4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리헨즈 아니었으면 절대 팀 분위기가 이렇게 빨리 올라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즈엘
24/04/18 20:12
수정 아이콘
노틸로 티원 블루 밴 빼준것도 좋았고.
5세트는 크산테 자크 구도도 그렇고 라인전 상성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다들 플레이가 좋았다고 봅니다.
24/04/18 20:13
수정 아이콘
쵸비가 파엠받아도 될만한 경기력이었죠
카바라스
24/04/18 20:18
수정 아이콘
기인은 99니까 2년만 폼 유지하면 26년 아겜 면제 코인 한번 남아있을지도
24/04/18 20:39
수정 아이콘
룰루 밴 된 순간 리헨즈 표정.gif
이제 누가 파엠 없냐.jpg (본문영상 7분0초)

리플에 파일올리는게 됐으면 이 두개는 올리고싶네요 크크
Starlord
24/04/18 20:42
수정 아이콘
눈물고기
24/04/18 20:44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com/shorts/NmtC-apY-Z8?si=GYLOkymUDyB9A_HX
실제로 발키리로 다피하네요...이게 사람맞나...
김세정
24/04/19 07:29
수정 아이콘
와.....
여유를갖자
24/04/18 21:04
수정 아이콘
방송을 잘하네요. 목소리도 차분하고 듣기좋네요.
다레니안
24/04/18 2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젠지 : 티원은 노틸/트페/제리 밴할거고, 우리는 오리/세나/칼리/애쉬 중 하나는 풀어야된다. 쵸비가 괜찮다고 하니 오리를 풀고, 루시안 선픽 가져가면 우리는 아펠/룰루 가져가자
티원 : 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근데 아펠이나 제리나 루나미랑 서려면 룰루가 필수겠네? 제리 대신 룰루를 밴할께~
젠지 : (단체로 스턴걸림)

티원이 진짜 멋들어지게 젠지에게 밴픽싸움으로 한방 시원하게 먹였죠. 저는 여기까지 보고, 끝났다... 티원 우승이다... 하고 확신했습니다. 크크
하지만 저 압도적 불리함에 빠져버린 밴픽싸움에서 젠지에게 희망을 준게, 4세트까지 전부 밴당했던 기인의 제이스였습니다. 1세트에서 지옥불을 보여준 기인의 럼블도 234세트 밴이었지만, 제이스만큼은 절대 줄 수 없다는 생각에 럼블을 풀더라도 제이스를 다시 밴했고 나머지 한자리에 카직스가 들어가면서 그로 인해 크산테가 풀렸죠.
시즌 중 시청자들의 루나미의 혐오도는 사실상 우디르/크산테 둘이서 다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잘커도 저 둘이 안 뚫렸거든요. 크크
게다가 그게 솔킬 2번을 내며 미친듯이 잘 큰 크산테다...? 게다가 AP인 오리아나마저 대형사고를 치며 성장이 밀렸다? 크산테 쇼타임이 열려버렸습니다.
젠지가 레드팀가면 반드시 티원의 필승카드 하나를 열어줘야 하는 불합리(?)에 빠져버렸는데
1. 쵸비의 미쳐버린 코르키 숙련도
2. 기인의 제이스 공포감 + 태산같은 크산테
이 2개로 풀었어요. 전술이 전략을 이겼습니다. 크크...
마라탕
24/04/19 11:42
수정 아이콘
룰루 밴이 진짜 좋았죠. 젠지 팬 입장에선 칼에 찔린 것 같았어요
안군시대
24/04/18 21:09
수정 아이콘
[안맞던데?] 크크크...
근데, 어떻게 안맞을 수가 있지? 그게 돼??
블래스트 도저
24/04/18 21:12
수정 아이콘
밴픽 딱 끝나고 양 감독 인사하러 나올때 이미 김정균 감독은 웃참을 못 하고 있는 표정이였죠
ekejrhw34
24/04/18 21:23
수정 아이콘
동기 중에 기인 리헨즈 듀오가 있다면, 재밌었겠네요. 일반인이었어도 늘 즐거웠을 듯.
아이군
24/04/18 22:29
수정 아이콘
기인이 경기 끝나고 며칠이나 앓아 누웠을까가 궁금합니다. 진짜 투혼을 넘어서 무슨 신이 들렸었음....
24/04/18 23:21
수정 아이콘
사실 상황 다 무시하고 밴픽만 보면 블루가 이긴 밴픽이었죠. 3라인 주도권이 다 있고 (루나미는 초반이 힘들긴 하지만 6랩부터 압도) 메타픽 짜오까지
유일한 변수는 루시안 극 카운터 크산테 뿐이었죠. 하지만 자크를 뽑았으니 최소한 반반은 가서 성장 억눌러 주겠지, 하는 바람으로 막밴을 카직스로 합니다.
그래서 전 저 초반 애니의 로밍으로 코르키가 1킬+레드를 먹은 젠지의 대형 득점 상황까지는 아직 티원도 충분히 할 만 하다 라고 봤는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초대형 사고가 탑에서 터지죠 크산테 2연 솔킬.
구도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루시안의 딜은 크산테 등짝에는 개미 이빨만큼도 들어가지 않게 되었으며 게임은 이 순간 그냥 끝났습니다.
그래서 전 쵸비의 경악스런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기인 파엠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모니터를 뚫고 선수의 투지가 느껴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24/04/18 23:52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서의 제우스 기인 기량차이가 당일 폼과 상관없는 실력차이였다면 기인은 그동안 제도기로 묶이는것조차 억울했겠습니다.
다른라인상황은 차치하고, 탑차이는 확연했습니다
마키의신화
24/04/19 07:43
수정 아이콘
탑차이 확연했고, 그 반증으로 파엠이 기인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도기 묶이는게 억울하다뇨?
도란은 작년 썸머 미친 줄타기로 준파엠급 퍼포먼스였고
제우스는 작년 세계 모든 탑들 머리박게 한 월즈파엠 입니다
반면 기인은 작년 썸머 때 제우스에 밀렸고 월즈 때도 신통찮았죠
24/04/19 14:48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네~ 다음
24/04/19 12:08
수정 아이콘
미움받을 용기...

애니가 아니라 유미나 밀리오였으면 루시안 나미가 라인전이랑 한타때 포지션을 좀더 공격적으로 잡았겠죠.
티버를 들고 있으니 정화가 있다 한들 쉽게 뺼수는없는 노릇이고..
Rorschach
24/04/19 15:28
수정 아이콘
미움받을 용기를 넘어서 증오받을 용기 라고 까지 하더라고요 크크크
결승 당일 젠지 팬존에 있었는데 5경기 애니 픽 박히는 순간 술렁술렁.... 크크크
24/04/20 20: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막힌 픽 다시 고르는게 보는입장에서도 대단하긴함 크크
그걸 증명하려 드는게 프로라지만 요즘엔 그런거 잘 안먹히긴하던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438 [LOL] 단독: 페이커. 아라치 치킨 모델 발탁(기사 다시 뜸) [77] SAS Tony Parker 21695 24/04/19 21695 5
79437 [모바일] 페르소나 5 더 팬텀 x 간단 후기 [46] 원장15353 24/04/18 15353 1
79436 [LOL] 코르키로 오리아나를 이기는 방법 [65] Leeka18898 24/04/18 18898 14
79435 [LOL] 지금 LCK에서 가장 바빠보이는 팀, 광동 [38] 비오는풍경16780 24/04/18 16780 0
79434 [LOL] 결승 비하인드(by 리헨즈) [34] 데갠15888 24/04/18 15888 7
79433 [PC]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버전 크로스 플레이 지원, 시스템 요구 사양 [13] SAS Tony Parker 8466 24/04/18 8466 0
79432 [기타] 작혼 금탁 유저를 위한 소소한 팁 [89] 마작에진심인남자11374 24/04/18 11374 10
79430 [모바일] 이번엔 호주다. 리버스1999 1.5 버전 (부활! 울루루 대회) [15] 대장햄토리8397 24/04/18 8397 1
79429 [LOL] 결승전에서 순간적으로 ?!?가 나왔던 장면 [32] Leeka15631 24/04/17 15631 3
79428 [LOL] 14.9 클라이언트에 뱅가드 패치 적용 [37] SAS Tony Parker 15848 24/04/17 15848 1
79427 [LOL] LCK 포핏, 쓰리핏을 달성한 선수들 [33] Leeka13828 24/04/17 13828 2
79425 [LOL] 젠지 공식 사과문 [75] Leeka19895 24/04/16 19895 2
79424 [뉴스]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6000만 달러 규모로 개최 확정 [50] EnergyFlow11913 24/04/16 11913 2
79423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극복(2) [13] Kaestro8898 24/04/16 8898 1
79422 [기타] 스포) 유니콘 오버로드 제노이라 클리어 후기 [5] 티아라멘츠8873 24/04/16 8873 0
79421 [기타] [림월드] 4번째 DLC 어노말리 출시 [6] 겨울삼각형7576 24/04/16 7576 2
79420 [LOL] 우승 순간의 개인캠. 느껴지는 기인의 감정 [56] Leeka15614 24/04/16 15614 21
79419 [LOL] LCK 결승전을 5회 이상 가본 선수들 [24] Leeka13009 24/04/15 13009 0
79417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1) [64] Kaestro11215 24/04/15 11215 1
79416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4/16(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9] 캬옹쉬바나7443 24/04/15 7443 0
79415 [LOL] LCK 경기 수 별로 최고 승률 선수 정리 [27] Leeka11639 24/04/15 11639 2
79414 [LOL] LCK에서 유일한 선수 기록들 [21] Leeka11670 24/04/15 11670 2
79413 [LOL] 롤은 5명 전부 잘해야 이기는 게임일까? [116] 임의드랍쉽15972 24/04/15 15972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