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4/11 20:49:29
Name Cand
Subject [모바일] 붕괴 3rd를 대표하는 3대 OST 및 감상평


영상 자체에 스포가 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진입하긴 쉽지 않은 게임이고 그리 추천드리지도 않으니 음악이나 같이 듣고 가시죠. 혹은 즐기셨던 경험이 있다면 같이 추억을 마셔요...ㅠㅠ










1 영상의 제목은 너로 인한 이야기. 삽입곡은 TruE

아래쪽은 단편애니입니다. 성우분이 녹음하다 감정에 북받혀 울었다던 그 작품인데요.

붕괴가 6년 가까이 묵은 게임이고 주인공 3인방이 건재한 가운데-
뜬금없이 어디서 갑자기 생겨난 캐릭 13명(뭐 엄밀하게 말하면 몇몇은 구면이고 결국 스토리상으로 연관은 있습니다만)을 투입해서 1년짜리 서사를 만들어냈고, 그 마무리에 띄워준 영상 + 곡입니다.

아래는 감상평 중 몇몇.

[진짜 처음에 나왔을땐 갑자기튀어나와서 이 근본없는애들은뭐지? 이랬는데 1년지난 지금은 최애캐들 되버렸다 13인영웅들 ㅠ
근본이 없으면 근본으로 만들어버리는 미호요....그저 대단 브금도 너무 잘맞아떨어져서 진짜 눈물흘렸네요.]


[이번 애니메이션은 낙원 스토리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해도 명작임. 영상미부터 시작해서 각 장면들마다 상징하는 의미가 있음. 미호요 단편 애니메이션은 항상 고퀄리티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은 진짜 역대급임. 걍 레전드.]

[박수 칠 때 떠나는게 아닌 떠날때 박수를 치게 만드는 스토리.. 근본이 없다면 만들면 그만이라는 걸 너무나도 잘 보여준 케이스다.. 엘리시아 보낼 수 없다고 ㅠㅠ]









2. 영상의 제목은 졸업여행. 삽입곡은 Da Capo

붕괴의 6년짜리 서사를 마무리 지으며 띄워준 영상 + 브금입니다. 이건 중국 키아나 성우가 울면서 녹음했다더군요....그리고 이 게임을 이만큼 오래 잡으셨다면, 혹은 잠시라도 같이 흥미롭게 스토리를 보셨다면 잔잔하게 사람을 울리는 영상 + 노래입니다...ㅠㅠ

마찬가지로 감상평 몇

[6년동안 함께해온 함장은 울지않을 수 없다
기쁨,공허함과 씁쓸함이라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본다
언젠가 다시 키아나라는 발키리가 주인공이 되어줬으면 한다
후서에 나오는것도 좋다]


[오픈날 부터 시작한거 막 생각난다
중간에 행복한 일상물 표현도 너무 좋고
진짜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 너무 좋다]


[공간의 율자가 "잘했어" 하는 장면이랑 히메코 쌤의 "키아나" 장면이 너무 눈물난다..... 장면 하나하나가 플레이했던 스토리와 봐왔던 단편 애니가 전부 생각나서 괜히 울컥해진다....]








3. 영상 명은 도진 - 삽입곡은 Rubia

서사적으론 당연히 2번의 졸업여행이나 신염의 율자 영상인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이 들어가야하겠습니다만 루비아가 워낙 우주명곡이라 마지막에 넣어봤습니다.

뭐 내용에 대해선 크게 말씀드릴거 없고 그냥 위쪽 영상 재생하셔서 노래한곡 같이 들으시고 와 개쩐다 하고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붕괴는 안해도 이노래는 듣는다 리얼크크]

[하루에 한번씩 반복재생하면서 듣는다. 클라이맥스 파트가 되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노래가 너무 사기다]

[걍 이 노래는 게임ost중에 최고인듯]

[붕괴 안 해봤는데 노래 너무 좋아서 아는 곡 크크]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서, 마지막까지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미호요....아니 호요버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실버파인
23/04/11 20: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과거의 낙원이 최고점 이었습니다. 1부 마지막은 뭔가 급하게 끝낸 느낌도 있고.
2부 스토리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몹시 궁금한데 잘 좀 해줬으면 하네요.
23/04/11 21:21
수정 아이콘
곰곰히 생각해보고 후서 떡밥까지 해도 2부 건덕지가 너무 없는데 스타레일에 타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님)
23/04/11 21:26
수정 아이콘
문할로랑 마지막수업이 빠지다니 이게 무슨 일이요 ...
23/04/11 21:43
수정 아이콘
이게 좋아하는 곡을 세개 놓고 쓴거라 그만...
23/04/11 21:45
수정 아이콘
뭐 루비아가 치트키긴 하죠 ...
고오스
23/04/11 2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붕괴3 나이롱 유저이긴 한데 메인스토리 35장을 클리어 하면서 마지막 영상을 보면서 쪼금 눈물 흘렸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 붕괴3 라는 풀 3D 애니메이션을 구현한 모바일 겜이 나온다길래 PV를 봤는데

촌스러운 쫄쫄이를 입은 양갈래 머리 여자애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더니 이것저것 보여주고 고양이 발을 휘두르는걸 보면서

이것이 중국 게임 감성이구나 기술력이 많이 발전했네라고 느낀 후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하다가 말았는데 어느날 [공간의 율자] PV 영상이 나온걸 우연히 봤는데 영상을 다 본 순간 그야말로 폴 인 러브가 되면서 반쯤 접었던 붕괴3에 바로 칼복귀해서 공간의 율자 뽑은 후 한동안 열심히 플레이 했고 (공간의 율자 + 히메코 월식으로 신나게 플레이 했었네요)

그러다 일에 치이면서 한동안 접었다가 듀랜달이 등장하고, 히메코를 이어받은 [신염의 율자]가 나오면서 또다시 폴 인 러브에 빠지면서 다시 복귀했는데

안보는 사이에 낙원이라는게 생기고 엘리시아 등 신캐들이 많이 등장해서 한동안 이벤트 하면서 영 적응이 안됐습니다

중간 복귀한 입장에선 낙원은 좀 쌩뚱맞긴 했는데 여캐들이 워낙 잘 뽑혀서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플레이 했네요

또 메인 스토리를 다 보긴 해야하는데 성능이 안좋은 캐릭으로 길고 긴 붕괴3 메인스토리 다 보는건 무리여서 메인스토리 10장부터 30장 정도까지의 중간 파트는 결국 못봤고

메인 32장인가 33장부터 라이브로 따라가면서 꾸준히 하다가 결국 [종언의 율자]가 마지막에 XX을 물리친 후 2번 영상을 보다보니

메인 스토리도 다 모르고 낙원도 잘 모르는데도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키아나가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걸 보면서 나중에 붕괴3와 스타레일을 엮으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상징성으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4월 말에 스타레일이 정말 잘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가씨 히메코, 성인 브로냐, 그리고 소상까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스타레일이 무척 기대가 되네요

마지막으로 붕괴3의 1부가 마무리 되었는데 2부는 어떻게 시작할지 감도 안옵니다

어떻게 보면 페그오 2부 이상으로 거대한 세계관인데 미호요에서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그리고 키아나는 스타레일에 어떻게 등장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
23/04/11 21:47
수정 아이콘
본문보다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역시 감상을 공유하는건 즐거워요.

오픈유저지만 저도 나일롱인데 복귀하고 낙원에서 한번, 졸업여행때 한번 눈시울을 붉혔네요...
졸업여행은 영상 보며 기존 내용들 하나하나 생각나는 와중에 종반부의 키아나 하는 그 딱 한마디가 진짜 아...ㅠㅠㅠㅠ

스타레일도 붕괴 뒷 이야기도 기대중입니다!
고오스
23/04/11 22:01
수정 아이콘
졸업여행은 미호요가 왜 현존 최고의 덕겜 회사인지를 매우 잘 보여줬다고 봅니다

종언에서 삐아나 시절로 천천히 돌아가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영상에 담아내고

마지막에 제작진의 감사하다는 말은 뻔하고 상투적이지만 오랜 세월을 함께한 유저들의 심금을 울리죠

그리고 삐아나 시절 옷은 지금봐도 촌스럽네요 크크

하지만 저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종언의 율자 키아나와 원신, 그리고 지금의 미호요가 존재하는 거겠죠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말은 누구나 알지만 대부분 못지키는데 미호요 같은 초 거대 회사가 그걸 지키는 모습은 그저 아름답습니다

저도 스타레일도 붕괴 뒷 이야기 둘 다 제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영상 올려주신 김에 공간의 율자 PV와 신염의 율자 PV 다시 봤는데 역시 너무 좋네요

미호요는 애니 장인 집단임이 틀림없습니다
고오스
23/04/11 21:46
수정 아이콘
추가로 지금 미호요의 대표작은 누가 뭐라고 해도 원신이지만

지금의 미호요를 만든 작품은 붕괴3 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게임사 같으면 돈 많이 버는 초인기작에 집중하고 점점 인기가 떨어지는 전작 게임의 업데이트를 점점 늦추면서 섭종각을 노릴텐데

미호요는 초심을 잃지 않고 붕괴3 유저들을 위한 게임 내 리스펙 요소를 계속해서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미호요의 모습은 정말정말 멋지다고 봅니다

그리고 미호요 덕분에 한국 게이머들이 중국 게임에 대한 꺼림찍함 및 불호가 매우 많이 사라진거 같습니다
23/04/11 21:5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HRu1BniB088

그런 의미에서 40분 투자하셔서 미호요의 붕괴다큐 보시며 붕괴뽕을 충전하세요!
소와소나무
23/04/11 22:39
수정 아이콘
오픈하고 한 3년간 무과금으로 하다가 이 게임은 무과금으로 하기에 좀 미안하다 싶어서 월정액하고 bp 꼬박꼬박 사고 있네요.
붕괴를 쭉 해왔던 사람과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스토리에서 느끼는 감정이 같을수는 없는데, 그거 감안해도 진짜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특히 13인의 영웅 이야기는 '아 이게 오타쿠 제작사의 정점이구나' 싶을정도로 좋았습니다.
23/04/11 23:32
수정 아이콘
이야기 감사합니다. 낙원 빌드업은 진짜 지금 봐도 신기해요 크크.

예전에 스토리가 좋은 폰게임 이야기하다 낙원이랑 신염 서사 추천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고민하다 3년쯤 접은 게임을 그때 다시 잡았는데 진짜 후회없네요. 근데 이번 초끈? 9시 진짜 어렵군요 으흐헝 ㅠㅠ
한방에발할라
23/04/12 11:36
수정 아이콘
낙원은 처음에 모두가 뇌절이라 욕했지만 뇌절을 넘어서버리니 근본이 되는....
23/04/12 12:07
수정 아이콘
'USB를 꽂을땐 바이러스 검사부터 합시다' 라는 슬픈 교훈을 남겨주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044 [LOL] 아시안게임 국대 선발 예상 후보군 경력 정리 [63] F.Lampard15213 23/04/14 15213 2
77043 [LOL] 만약 LCK 올프로가 옛날부터 있었다면?..JPG [21] 삭제됨11994 23/04/14 11994 2
77041 [PC] 아머드코어6 심의 완료 [19] roqur9106 23/04/14 9106 2
77040 [기타] 타워디펜스 게임 Best 10 [24] Pika4817113 23/04/14 17113 4
77039 [LOL] 그냥 재미로 보는 LPL 결승 관전 포인트 [14] 니시노 나나세10778 23/04/14 10778 1
77038 [LOL] 역대 LCK 올프로 (2020~2023) [49] Dango12402 23/04/14 12402 2
77037 [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4월 26일 예비엔트리 나온다...김정균 감독 유임 [270] OneCircleEast19867 23/04/14 19867 0
77036 [LOL] (루머) 내년 리그, 국제대회 포멧 대격변?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72] 라면17489 23/04/13 17489 0
77035 [LOL] 올해 FA 예정 선수들.txt [50] insane17139 23/04/13 17139 0
77034 [LOL] LCK 샐러리캡 도입 가시화 [125] insane18252 23/04/13 18252 2
77033 [LOL] 23시즌 4월즈음 나의 솔랭 이야기 [5] 1등급 저지방 우유9699 23/04/13 9699 0
77032 [LOL] MZ스타일로 소회문을 올린 이지훈 상무 [46] 묻고 더블로 가!17425 23/04/12 17425 9
77031 [LOL] LEC 스프링 플레이오프 한국어 중계 개시 [20] BitSae11762 23/04/12 11762 0
77030 [LOL] 리브샌드박스의 연봉 총액은 10억미만 [71] 껌정16057 23/04/12 16057 1
77028 [LOL] LSB, Envvy 계약 종료 / Teddy 영입 [116] 비오는풍경19125 23/04/12 19125 3
77027 [뉴스] AI가 중국에서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의 자리를 빼앗는 중 [69] 크레토스15302 23/04/12 15302 9
77026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4/12(수)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안내 [1] 캬옹쉬바나8463 23/04/12 8463 0
77025 [LOL] 야가오가 비리비리를 국제전에 보냅니다 [49] Leeka14727 23/04/11 14727 3
77024 [스타1] ASL 최초 우승자가 탄생할 ASL 15 [26] insane12186 23/04/11 12186 3
77023 [PC] 빅토리아3 핀란드 도전과제 후기 [14] 라라 안티포바9984 23/04/11 9984 5
77022 [모바일] 붕괴 3rd를 대표하는 3대 OST 및 감상평 [14] Cand9168 23/04/11 9168 1
77021 [LOL] 클템 찍어*3 에서 클템이 평가한 페이즈.TXT [48] insane15357 23/04/11 15357 6
77020 [LOL] 22 서머와 23 스프링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똑같았다. [41] Leeka13535 23/04/11 1353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