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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0 16:17
돌이켜 생각보면 뭐 불법토토나 승부조작 등으로 게임계에 거대한 해악을 끼친 것도 아니고.... 그냥 선수-감독 간의 트러블이었을 뿐인데 뭔가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었던게 아닌가 싶은..... 이라는 이야기를 이제와서는 해도 되겠죠? 당시에는 이런 얘기 꺼내면 '조뭐시기가 피지알에도 알바 많이 풀었네요'라는 댓글이 달리고 그랬으니....
23/04/10 20:32
그냥 선수-감독 간의 트러블로 요약하긴 힘든 일이었죠.
감독의 강한 피드백을 너무 모욕적이라고 여긴 소드의 고소로 인해 씨맥이 이 판에서 영원히 퇴출당할뻔한 일이었죠. 결과적으로 어깨를 잡고 흔들었던 것 등의 이유로 유죄가 선고되긴 했으나, 소드의 고소가 더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을 겁니다. 게다가 그 시점에 그리핀 수뇌부와 씨맥이 척을 지고, 하필 카나비 사건까지 동시에 진행되면서 더 복잡해졌었죠. 저도 소드가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전히 씨맥-소드 사이의 일은 소드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씨맥이 유죄 선고 받은거 감안하더라도요. 지금이야 씨맥도, 소드도 다 어떻게 현업으로 복귀했으니 지나간 일이 되었고 사법적인 일도 다 정리 되었으니 더 첨언할 필요는 없지만요.
23/04/10 20:34
씨맥이 먼저 방송으로 선빵쳐서 고소한거 아닌가요? 그냥 고소한게 아닐텐데요.
카나비 사건이 같이 진행되면서 씨맥이 절대선이 되면서 소드가 같이 욕을 먹은거지, 엄연히 분리해서 봐야 했던건이고, 씨맥 - 소드 사이는 방송으로 먼저 선빵친 씨맥이 잘못했다고 봅니다. 카나비 썰만 풀었어야지 소드까지 죽일놈 만들어 버리면 어쩌자는건지?
23/04/10 20:45
네, 씨맥이 먼저 선빵친거 아닙니다. 당시 씨맥은 감독 잘린 후 그냥 방송하고 그리핀 응원하면서 지내고 있었고, 씨맥 먼저 콕 짚어서 언급하고 선빵(?)친건 선수 인터뷰가 먼저였습니다.
그리고 씨맥의 방송이랑 소드의 고소 내용은 무관합니다. 소드는 씨맥이 본인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고소한거니까요. 만약 씨맥 방송이랑 소드 고소가 유관하다면 그건 더 문제고요. 그리핀 수뇌부와 소드 선수가 별개로 움직인게 아니라, 소드가 그리핀 편에 서서 씨맥 공격하기 위해 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다는 뜻이니까요.
23/04/10 21:09
인터뷰가 선빵이라고 하면 바이퍼가 먼저인데 왜 그냥 넘어갔을까요?
씨맥입장에서 충분히 참고넘어갈 수 있는 별거 아닌 일이라는 소리겠죠. 반대로 씨맥이 그 이후 행한 소드에 대한 인민재판은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가 아니죠. 모든 게임팬들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데 이게 그냥 넘어가 집니까? 그리고 내용이야 무관하죠. 다만 씨맥의 방송이 없었으면 소드의 고소도 없었겠죠.
23/04/10 21:18
바이퍼랑은 정서적으로 문제가 없었나 보죠.
어쨌든 소드와 씨맥 사이에서 여론에 대고 먼저 공격한건 소드입니다. 아닌가요? 소드가 언론에 대고 씨맥 보고 입 닫으라고 한건 그냥 별거 아닌일이고, 씨맥이 방송 켜서 소드 욕한건 공격이군요. 크크. 님의 주관적인 해석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씨맥 방송이 없었으면 소드 고소가 없어다는 것도 님의 추측의 영역이고요.
23/04/10 21:28
이 시점에서는 소드가 먼저 공격했고, 씨맥이 방어한게 맞다고 봅니다.
아마 여기까지였다면, 씨맥 동정표가 좀 많은 정도(그 팀 만들었는데, 꿈이었던 롤드컵 가기 직전에 경질)로 끝나지 않았을까...혹은 소드가 좀 더 욕먹는 정도였을텐데... 함께 자길 버린줄 알았던 씨맥도 자기처럼 이용 당했다는 걸 안 카나비가 제보하면서 선/악 구도가 만들어진거죠. 만약 카나비 건이 아니었다면 결말이 지금과 같지는 않겠죠.
23/04/10 21:32
주관적인게 아니라 님도 인정하시다시피 정서적으로 문제 없으면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는거 아니겠습니까?
딱 그정도 일인데 정서적으로 문제 있으니까 급발진 한거죠. 저는 여기까지 씨맥의 심정은 이해를 해요. 당연히 미운놈이 인터뷰한게 더 싫겠죠. 그러나 그걸 인민재판으로 해결하려고한 그 방법이 매우 잘못되었다는거죠. 그걸 선빵이라고 할 수 있다면 그렇기야 하죠. 근데 한대 맞았다고 10대 100대 때리는게 정당한건 아니잖아요? 저의 주관이라면 인터뷰보다는 인민재판쪽이 훨씬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는거. 이게 제 주관이긴 하죠. 님은 아니신가 봅니다.
23/04/10 21:44
소드의 인터뷰 저격, 감독 잘린 사람에게 어른이 되세요 시전은 1대 때린 일.
거기에 대한 씨맥의 방송은 100대 때린 일. 그리고 소드가 고소한 일은 씨맥이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을 방송으로 공격한 것에 대한 방어. 이런 식의 해석이 님 주관이라니까요. 뭐 모든 의견이 주관적이겠습니다만, 님이 1대 10대 100대 측정하는 기준은 저에겐 너무 친소드 시각으로 판단하는 느낌이네요. 인민재판은 소드-씨맥 사이의 일과는 또 별개죠. 앞서 말했듯이 당시 네티즌(?)들이 소드에게 과도하게 비난한 건 저도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3/04/10 21:45
반대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네요.
님은 인민재판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잘 이해를 못하시는거 아닌가요? 소드가 팬이 많은 유형도 아니고 당연히 저도 소드의 팬이 아닙니다. 제가 친소드 시각으로 판단해야할 이유는 하나도 없어요. 댓글 수정하셔서 한마디 추가하면, 인민재판이 어떻게 별개입니까 씨맥이 방송으로 소드 욕하면서 시청자 한테 같이 욕해달라고 한거 그 자체가 인민재판의 시작이고 인민재판입니다.
23/04/10 21:53
keke 님//
당시 소드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잘못됐다고 여러번 이야기 했는데, 똑같은 말 계속 반복하게 하시네요. 그리고 소드에 대해 비난이 쏟아진 것에 대한 책임을 씨맥에게 온전히 물을 순 없죠. 차라리 당시 선 넘는 비난을 한 PGR 유저를 비판한다면 백번 이해 합니다. 반대로 소드가 씨맥에게 했던 행위들도 겨우 1대 때린 일로 취급하긴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소드-씨맥 사건은 선악이 명백하지 않은 일이죠. 다만 님은 소드의 잘못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씨맥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시니 제가 반대로 씨맥 쉴드를 칠 수 밖에요. 씨맥이 감독 잘리게 된 원인 중 하나가 소드이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씨맥을 먼저 공격한 사람도 소드이고, 당시 다른 선수들은 은인이라고까지 표현한 씨맥을 고소해서 이 판에서 영구 퇴출 시키려고 한 사람도 소드입니다. 물론 영구 퇴출건은 소드와 함께 조규남 및 라이엇까지 얽혀있는 더 복잡한 건이긴 하지만요. 씨맥이 목을 잡고 흔드는 식으로 사법적으로 과도한 피드백을 한 것도 사실이고, 당시 방송을 통해 소드를 욕해서 과도한 비난을 받게 유도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글쎄요. 방송으로 먼저 선빵친 씨맥이 잘못이다고 선언하는 건 동의할 수 없네요.
23/04/10 21:58
조미운 님//
자 이것저것 사정 감안해서 선수 - 감독간 트러블이라는 의견에도 동의 못하시고, 씨맥의 잘못은 언급하지 않은 채 고소부터 시작한건 님입니다. 님이 그렇게 글 써서 제가 댓글단거잖아요? 제가 친소드적인게 아니라 님이 친씨맥적인 시각으로 이야기 하는건 아닌지 스스로 먼저 되돌아보셔야 할거 같고요. 모든 네티즌의 선넘은 욕까지 전부 씨맥의 잘못이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거기에 씨맥의 책임이 하나도 없습니까? 씨맥이 인민재판 해주세요 직접 했는데? 님 이야기는 다 좋은데, 씨맥이 방송으로 인민재판 시도한걸 너무 가볍게 보고 계세요. 제 기준에서는 어쩌면 고소이상으로 심각한 건입니다. 고소야 중립적인 심판이 모든 사정 다 들어보고 판단하는건데, 인민재판은 그런게 없어요. 한쪽 목소리만 듣고 바로 판결 들어가버리는데요.
23/04/10 22:10
keke 님//
언론 플레이나 여론을 움직이는 힘이 씨맥에게만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소드가 과도하게 욕 먹은 것에 대한 책임이 씨맥에게 일부 있겠으나, 당시에는 소드 본인이나 그리핀이나 언론을 통해서 씨맥이 나쁜놈이라고 욕하는 기사가 얼마나 많이 나왔는데요. 씨맥이 감독 잘리게 된 건 선수단과의 불화 때문이다. 선수단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그리핀쪽에서 흘러 나왔고, 거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증언한 사람이 소드였습니다. 씨맥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당시 소드를 제외한 그리핀 선수들(도란, 쵸비, 바이퍼)은 동조하지 않거나 직접적으로 씨맥을 옹호(은인으로 생각한다)해주면서 여론이 바뀌게 된거죠. 결과적으로 소드가 비난 많이 받았으니, 그 인민재판에 대한 책임이 씨맥에게 있고, 그러니 씨맥이 잘못한거다? 글쎄요. 제가 인민재판을 가볍게 보는게 아니라, 이런 해석이 너무 결과론적이라 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겁니다. 만약 그리핀 선수들의 적극적인 옹호가 없었던 지구 543 세계선에서는, 단순히 씨맥이 선수들을 폭언 폭행하면서 불화를 일으키고 롤판에서 영구 퇴출당하고 대중들에게 싸이코패스라고 욕 먹었을 수도 있겠죠. 그럼 씨맥이 방송으로 소드 욕하게 유도했던 인민 재판에 대한 책임도 지고, 사법 처리도 받고, 대중들에게 욕도 먹는 결과가 나왔을까요? 씨맥이 방송 했던 일은 인민 재판으로 언급될 일도 없었을 겁니다. 결과가 달라졌다면요. * 소드가 과도하게 비난 받은 거 -> 사실 * 당시 소드에게 선 넘는 비난 한 사람들이 잘못했음 -> 동의함 * 씨맥이 방송 켜서 소드 욕한 일로 발생한 과도한 소드 비난(인민재판?)에 대한 책임은 씨맥에게 있음 -> 글쎄요. +) 그리고 님께서 계속 댓글 수정을 하셔서 제가 또 수정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기네요. 웬만하면 한번에 글 댓글 써주셨으면 합니다.
23/04/10 22:14
회색의 간달프 님//
대중들이 소드를 공격하도록 유도했던 건 씨맥이 맞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당시 소드가 과도한 비난을 받게한 책임이 온전히 씨맥에게 있으니, 씨맥이 잘못한 일이라고 결론 내리는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거에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keke님과의 댓글 타래에서 비슷한 의견을 이미 남겼으니 줄이겠습니다.
23/04/10 22:26
조미운 님//
님이 하신 이야기들은 전부 씨맥이 방송으로 급발진 하고 난 후에 일어난 일이죠. 지구 543 이야기도 가정일 뿐이고요. 그런 이야기들을 하신다면, 저는 다시 돌아가서 씨맥의 인민재판이 없었다면 소드의 고소도 없었을것이다 라고 다시 주장할 수 밖에 없지요.
23/04/10 16:46
그냥 씨맥과 사이가 안 좋았을 뿐인데 배신자, 동료 선수 팔아넘기는 앞잡이, 사이코패스 취급 받고 무슨 연쇄살인마나 들어먹을 욕을 먹었던 선수죠.
어떻게든 일자리가 계속 주어져서 정말 다행이고, 선수로는 결과적으로 많이 아쉽게 됐지만 코치로는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23/04/10 17:00
선수입장에서 뭐 충분히 그 감독의 방식이 싫을수도있죠 지금와서 보면 그때 너무나도 욕을 많이 먹었던...
진짜 조 뭐시기가 제일 문제였구요
23/04/10 17:08
지금 생각해보면
씨맥 vs 조모씨가 사건의 본질이 아니라 그냥 씨맥 vs 소드 싸움이였던거 같네요. 그때도 뭐 올곧은 씨맥 대 저 간악한 조모와 그리핀(스틸에잇)고위층 틀타 카르텔이 어쩌고 했는데 결국 씨맥은 다시 스틸에잇 밑으로 들어가서 감독 잘하고 있고 갠방서도 조모나 그리핀 고위층 욕보단 소드욕만 주구장창하던게 사실 진짜 본질은 그냥 그둘 감정싸움이 아니였나 싶은.. 노예계약도 결국 하태경이 무니 뭐니 하더니 흐지부지 넘어가고 조모는 무죄받고
23/04/10 17:09
소드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좋은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쭉쭉 성장해서 1군 무대에서 씨맥과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시간은 많은 것을 해결해주는 법이고, 소드가 1군 무대 지도자로 서게 된다면 씨맥과 함께 서로 웃으면서 경쟁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3/04/10 17:40
소드선수는 어깨를 흔들고 빡세게 피드백하는 것을 폭력으로 받아들였을 소지가 있어서, 입장은 이해는 갑니다만 또 소드-씨맥간 폭행건이 씨맥을 담구려는 사람들에 의해 이용되었던 감이 있어서... 실제로 영구정지 받을 뻔 했죠. 소드선수 입장에서도 심하게 과한 욕을 얻어먹는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 잘 해나갔으면 하네요.
23/04/10 18:03
저는 지금도 좋게 생각되지가 않습니다만(물론 씨맥도 잘한거 없고 애 같았지만 적어도 영정으로 담굴려고는 안함.) 코치로서는 잘 되길 바랍니다.
23/04/10 20:39
에이... 방송켜서 욕한게 담그려고 한거죠.
씨맥이 훨씬 잘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규남-카나비 건과 분리했어야 함. 영정? 씨맥은 대항할 수단이라도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기도 어려웠고, 때론 인민재판이 훨씬 무서운 법입니다.
23/04/10 18:39
씨맥이랑 엮이지만 않았어도 지금까지 선수생활 잘 해내갔을거 같은데 참 안타깝네요. 그리핀 강등시즌에서도 팀내에서 가장 잘했다고 봤는데 긴 공백기 를 겪고 실력이 급락해버렸죠.
솔직히 씨맥이 사람인생 하나 조진거 맞습니다.
23/04/10 19:28
어느 순간 사실관계는 밝혀졌지만 감정의 관성 때문에 팬들이 서로 싸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는 삼수범을 믿기 때문에 앞으로 잘 해주길 바랍니다.
23/04/10 20:29
어떻게 보면 스포츠판에 흔히 있을 수 있는 감독과 선수 간의 마찰(과르디올라와 즐라탄처럼)에서 끝날 수 있었는데
제3의 세력의 의도? 대로 된거라고 봐야할지... 필요 이상의 욕을 먹은거는 너무 안타깝긴 합니다.
23/04/10 20:39
스포츠의 흔한 감독과 선수간의 마찰이라면, 서로 언론 플레이 하고 욕하고 싸우는 게 보통이지... 피드백의 과함(+물리적 접촉)을 문제 삼아 선수가 고소를 진행한 순간 스포츠 판의 흔한 선수-감독 사이의 트러블과는 거리가 백만광년 멀어집니다.
실제로 씨맥의 피드백(목 잡고 흔듬)이 법적으로 문제되었고 유죄가 받았지만, 스포츠판 사이에서 감독의 저 정도 피드백을 가지고 선수가 고소한다는 걸 의아해할 사람들은 여전히 많을 겁니다. 당시 감독에 대해 다른 의견(e.g. 은인이다)을 표명했던 다른 선수들도 동시에 존재했었고요. 물론 그리핀 수뇌부와 씨맥 사이의 갈등, 카나비 이슈까지 겹치면서 소드가 과도하게 많은 관심과 비난을 받았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23/04/11 00:51
이건 소드 입장에서 보면 억울한 정리죠. 나름 소드 입장에서 정리를 해보면, 소드는 씨맥의 저런 '피드백'의 주 타겟이었고, 심지어 다소 잔인한 평가와 함께 경쟁 선수와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도 일단 오케이. 근데 그냥 갑자기 저 피드백 가지고 고소한 게 아니라, 명백하게 씨맥의 방송이 발화점이었고, 그로 인해 씨맥에게 직접적인 비난은 물론이고 씨맥과 그리핀의 팬이거나 그의 의견에 동조했던, 제가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많은 수가 소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고소는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고, 이 고소 때문에 선수-감독 간의 거리가 본격적으로 멀어진 게 아니죠.
워크에식이 안 좋은 선수도 아니고 심지어 인성 쪽으로도 나쁜 이야기는 거의 없던, 오히려 좋은 소리 듣던 선수였는데 소드가 못하던 선수도 아니고 가능성 보여주지도 못한 채로 저 시점을 계기로 하락세를 탔고요. 다른 선수가 은인이었다고 하고 이런 건 전혀 무관한 일이에요. 그들이 모두 씨맥-소드와 같은 관계를 맺고 있던 게 아니기 때문이죠. 소드가 받았던 당시 비난은 "과도하게 많은 관심과 비난을 받았다는 것" 정도로 정리할 일도 아니었다고 보고요. 외모 조롱, 더샤이와의 라인전 관련 조롱 등 당시에 진짜 심했어요. 저도 응원 팀인 티원 관련 일 아니면 건조하게 댓글 달려고 하는데, 그때 해도해도 너무한 글과 댓글이 많아서 소드 편에서 댓글 몇 개 남겼다가 괜히 휘말린 적도 있었고요.
23/04/11 01:16
skepta님께서는 씨맥의 방송(아래 3)을 발화점으로 보시는데, 저는 그 전에 1/2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씨맥이 3 행동을 한 것도 어느정도 이해 합니다. 제가 첫 댓글에서 정리한 내용은 흔한 스포츠의 선수-감독 사이 충돌이 아니었다는 의미였습니다. 실제로는 댓글 한두개로 정리하기 힘들만큼 훨씬 복잡한 일이었죠.
- 1. 그리핀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직후, 그리핀 수뇌부 및 소드의 동조로 씨맥은 감독직을 잘리게 됨 - 2. 롤드컵 기간 중 야인으로 지내던 씨맥을 소드가 인터뷰로 저격 - 3. 씨맥이 방송을 통해 소드에 대한 비판/욕설 + 감독 짤릴 때 비하인드 썰 (소드의 어른이 되세요)을 품 - 그리핀 관계자 및 소드는 언론을 통해 씨맥은 선수들에게 폭언/폭행을 했고, 불화가 있었던 사람이라고 여론 몰이 - 당시 소드 외 다른 그리핀 선수도 씨맥 대한 비판 의견 표명을 요구 받았지만, 수용하지 않음 (쵸비의 할말이 있었는데 까먹었어요 사건) - 쵸비, 도란, 리핸즈 및 선수 부모님은 씨맥에 대한 옹호 의견 표현 (은인으로 생각한다) - 이 사건 전개와 동시에 씨맥은 카나비 사건으로 그리핀 수뇌부와 또 다른 갈등이 진행 중 이 정도까지 전개 되고 나서야, 소드에 대한 비난이 쉴드를 다 부실만큼 비 이성적으로 쏟아지게 됐었죠. 여러번 말했지만 저도 많이 과한 비난이 쏟아졌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소드에게 매우 과하게 욕을 많이 먹었지만, 당시 소드(+그리핀)와 씨맥은 방송/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공격을 수차례 했고, 이를 통해 서로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싸우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씨맥이 그리핀 및 소드와의 싸움에서 강자의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었고요. 오히려 롤판에서 영구 퇴출된 선수들에게 폭언/폭행을 일삼는 싸이코패스 감독으로 커리어가 끝날 수 도 있는 상황이었던걸요. (실제로 복귀도 상당히 오래 걸렸고) 그래서 당시 소드에게 쏟아진 과한 비난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씨맥에게 묻는게 합당하지 않다고 보는거고요. 이와 관련해서 진짜 비판받을 사람은 당시 선 넘는 비난을 소드에게 쏟아내던 사람들이겠죠. 뭐... 할만한 비판과 선 넘는 비판 사이의 경계가 항상 흐릿해서 개인마다 생각하는 바는 다르겠지만요.
23/04/11 01:58
다시 언급하지만 다른 선수가 씨맥에 대한 옹호를 한 건 이 건과 관련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이 모두 씨맥-소드와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명확히 하면 정리하신 서순 중 1번 앞에 소드가 당한 '폭행'과 당시 여러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감독직 잘린 것도 무슨 '소드의 동조'가 그리핀 당시 수뇌부와 동렬에 놓일 정도의 건은 아니죠. 글에서 그리핀 수뇌부와 소드를 사실상 같이 언급하시는데, 씨맥과 싸우던 상황 때문에 그렇게 구도를 잡는 것 역시 소드에겐 너무한 시각이라 보고요. 제가 분위기도 기억하는데, 씨맥이 방송하면서부터 여론은 이미 꽤 씨맥 편이었습니다. 최소한 소드와의 다툼에선 여론을 등에 업은 순간부터 확실한 강자였어요. 그게 아니었으면 이후 소드를 지속적으로 '편하게' 비난할 수 없었죠. 심지어 같은 맥락의 인터뷰를 한 바이퍼는 넘어갔고요. 이런 맥락까지 다 고려하면 정리하신 내용 중 3번은 명확히 과한 오버였고, 타겟팅이었죠. 당시 여론전을 둘 다 했던 건 맞지만, 소드는 대회 중이었고 말 그대로 같이 싸울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전 그냥 씨맥-소드 건은 그리핀 건과 연관이 있는 건 맞지만 어느 정도 별도로 봐야 할 건에 가깝다고 보고, 씨맥에게 방송과 욕설에 대해 무슨 당위성이 주어지든 그냥 매우 과한 처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핀 수뇌부-소드가 같이 묶였을 거였으면 지금 서경종과 카나비, 씨맥이 계약도 안 했겠죠. 소드 욕 먹을 때 그리핀 수뇌부가 뭐 한 게 있다고... 실제 '팬'들도 씨맥이 많으면 더 많고, 이미 구도 잡힌 상황에서 소드가 그걸 이겨낼 팬덤이 되지도 않았다는 건 제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다 생각하고요. 당연히 과한 비난, 욕을 했던 사람은 당연히 그 사람들의 문제도 큽니다. 저도 다 씨맥의 잘못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먼저 쓰신 댓글 보면 이렇게 흘러간 게 '상당히' 소드 탓으로 쓰신 것 같아서 굳이 댓글 달았습니다. 그래서 앞 댓글도 굳이 소드 입장에서 쓴 것이고요. 당연히 이 건이 씨맥이 시작부터 끝까지 소드를 일방적으로 때린 사건은 아닙니다만, 씨맥은 당위성이 있었든 없었든 명확히 좌표를 찍은 사람이고, 그런 분위기 모르지 않았을 거면서 그냥 방치하기도 했죠. 씨맥에게 책임이 없었을 거면 최소한 과한 욕, 비난은 삼가달라고 계속 본인 팬들 만류라도 했으면 인정하겠습니다만, 씨맥 입장서 할 리가 없죠. 이미 감정적으로 안 좋을 텐데. 소드 건에 한정해선 씨맥은 충분히 결과론적으로 가해자의 스탠스에 가깝고, 전 사과할 일으로도 봅니다. 아마 안 하겠지만. 전 씨맥 입장에서 조금만 덜 흥분했으면, 소드와의 감정적인 부분이 있었더라도 더 현명하게 해당 문제를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게 폭행 건 관련해 다 돌아왔죠. 본인 커리어에도 영향이 있었고요. 전 이런 이유로 소드가 대충 인터뷰했으니 씨맥과 둘 다 문제 있었던 일로 정리되는 건 소드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봅니다. 그냥 씨맥이 과했죠. 전 이게 감정적인 게 베이스였다고 보고.
23/04/11 02:18
다른 선수가 씨맥을 옹호한 게 큰 의미가 없진 않죠. 소드가 씨맥이 감독에서 잘리길 바라고, 결국 고소까지 진행했던 그 이유가 감독-선수 사이에서 피드백 방식이 본인에게 모욕적이었다는 건데, 동일하게 겪었던 다른 선수들은 정 반대의 입장 표명을 한 거니까요. 씨맥이 진짜 폭언 폭행을 일삼는 싸이코패스 감독이라 당연히 잘리는게 마땅했던 것인지, 스포츠에서 흔히 있는 선풍기형 감독이었는데 소드가 유독 그걸 견디기 힘들어한 것인지를 가르는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물론 다른 선수들이 괜찮았다고 소드도 괜찮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폭언/폭행은 당사자가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소드만 고소를 진행한 것도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kepta님께서는 3번 시점부터 씨맥이 명백히 강자였고, 그래서 여론을 이용한 공격에 대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여론전은 양쪽이 똑같이 했고, 소드에 대한 선 넘는 비난에 대한 책임은 당시 대중들, 정확히는 비난을 했던 각각에게 더 크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씨맥-소드 둘 관계만 독립적으로 놓고 보기가 힘든게, 씨맥은 당시 감독 잘린 것으로 인한 그리핀과의 갈등, 그로 인한 라이엇의 징계(롤판 영구 퇴출), 카나비 사건까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고, 결국 씨맥이 폭언/폭행한 감독으로 잘리고, 고소 당하고, 라이엇 징계 받았던 모든 일에 소드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으니까요. 씨맥이 더 현명하게 문제를 처리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는 것에 동감합니다. 근데 소드나 씨맥이나 둘 다 최선의 대응을 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줬고, 동시에 서로에게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죠. 전 씨맥이 선하고 소드가 악하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댓글 달기 전까지 소드가 단순한 선수-감독 사이의 충돌 사건이었는데 과하게 욕을 먹었다는 주도적인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남긴 거고, 소드가 단순히 감독의 과한 피드백에 의해 고통 받기만한 피해자 입장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23/04/11 02:24
이글에서 님의 첫댓글을 보면
[감독의 강한 피드백을 너무 모욕적이라고 여긴 소드의 고소로 인해 씨맥이 이 판에서 영원히 퇴출당할뻔한 일] 이렇게 정의하고 계신데요. 씨맥이 선하고 소드가 악하다고 말하는게 아니라면서 사건을 이렇게 정리하실 수 있는건가요? 누가봐도 저렇게만 읽으면 소드가 나쁜놈 같은데요.
23/04/11 02:42
[실제로 씨맥의 피드백(목 잡고 흔듬)이 법적으로 문제되었고 유죄가 받았지만]
[소드가 과도하게 많은 관심과 비난을 받았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왜 제 첫 댓글에서 위 내용은 빼놓으셨을까요? 씨맥이 유죄 받았으니 문제가 있었음은 당연하지만, 소드가 마냥 피해자만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소드가 과한 비난 받았다고 동감한다고도 말했고요. --- 님께서 지적하는 방식대로 똑같이 해보면, keke님께서는 몇몇 댓글타래의 첫 댓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씨맥이 먼저 방송으로 선빵쳐서 고소한거 아닌가요?] [방송켜서 욕한게 담그려고 한거죠.] 이거야 말로 씨맥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거 같은데요? 님의 주장이 이건가요?
23/04/11 02:52
님 전체 댓글 다 가져왔어야 했나요? 그게 아니라면 빼놓았냐고 되물으시는건 우문이네요.
그리고 저는 특정 사안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하다가 나온이야기들이고, 님이 한건 님이 직접 전체 사건을 저렇게 요약하신거 아닌가요?
23/04/11 02:58
제가 우문을 했네요. 그냥 직접적으로 말씀 드릴게요. 님께서 제 첫 댓글을 [감독의 강한 피드백을 너무 모욕적이라고 여긴 소드의 고소로 인해 씨맥이 이 판에서 영원히 퇴출당할뻔한 일] 이렇게 요약한 건 틀렸습니다.
https://cdn.pgr21.com/free2/77009#3717177 제 첫 댓글을 요약하면 이런 느낌이겠죠. 사실 몇줄 되지도 않는 글인데 그냥 원문 그대로 읽으시면 더 좋구요. [선수가 감독의 피드백을 모욕적이라고 고소한 순간 스포츠의 흔한 감독과 선수간의 마찰이라고 말하긴 매우 어렵다. 씨맥은 사법적으로 유죄를 받았지만, 감정적으로 선수 고소에 의아함을 가지는 사람들은 아직 많을 거 같다. 동시에 소드 선수가 과한 비난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님께서는 씨맥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주장하시는 거 같은데 맞나요? 대답이 없으셔서 한번 더 물어 봅니다.
23/04/11 03:06
조미운 님//
~~~한 일이죠. 라고 하셔서 그걸 그대로 가져왔는데 요약한게 틀렸다고 하시니 뭐 할말이 없네요. 님 주장에서 소드가 과하게 욕먹은거 같다라고 인정하시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 욕먹게한 씨맥의 잘못을 인정 안하시는데요. 제 주장은 심플하죠. 둘간에 서로 감정이 안좋아서 많은 일이 발생했는데, 그중 가장 죄질이 안좋은게 인민재판 건거라고요. 님이 가져오신 제 댓글 2개도 그런 의미에서 작성한거구요.
23/04/11 03:07
조미운 님//
1.저도 알고 님도 아는 사실이지만 소드가 아무일없었으면 씨맥을 고소하지 않았겠죠 씨맥이 개인방송 건으로 소드 버스터콜 해서 소드가 대표로 타겟잡혀서 온갖 패드립악플 먹어서 그 이후에 생각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겠죠 제가 궁금한건 이겁니다 소드가 고소하기 이전에 고소의 아주 결정적인 트리거로 작용한 씨맥이 인터뷰는 바이퍼 소드 둘다 했는데 평소에 소드와 가지고있던 개인감정 때문에 소드 타겟잡고 인방에서 버스터콜해서 온 한국 롤커뮤니티에서 소드가 패드립악플을 수달간 수천수만개 먹은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2.스포츠에서 감독과 선수간의 마찰, 피드백 뭐 이런거야 수없이 있습니다만 차라리 면전에서 쌍욕을 할지언정 상대방 몸에 직접적으로 손대는건 완전히 다른문제 아닐까요? 님 의견은 그러니까 프로스포츠에서 선수 감독간 피드백을 할 때 감독이 선수 몸에 직접적으로 손을 대는것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적어도 제가 보는 스포츠들에서는 면전에서 무슨말을 하건간에 직접적으로 선수 신체에 손을 댄다는건 아주 특이하고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어디 90년대 2000년대로가면야 가끔 있을지 몰라도 2020년대에는요 근데 님 의견은 그것도 수용할만하다고 생각하시는거죠?
23/04/11 04:18
keke 님// 저는 씨맥도 소드도 둘 다 가해자이자 피해자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씨맥의 잘못을 인정 안하다뇨. 크크. 서로 보고 싶은것만 보는 것 같네요.
23/04/11 04:22
키모이맨 님//
1. 소드가 악플을 과하게 먹은 건 잘못된 일이라고 이 글에서만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2. 당연히 폭언/폭행은 잘못된 일이죠. 그러니 유죄 선고도 나왔고요. 근데 동시에 현실 스포츠 세계에서 씨맥 정도 수위로 피드백 하는 감독이 널린 것도 사실입니다. 2020년대 현재도 그렇습니다. 소드처럼 [피드백 중 어깨를 손으로 흔들었다]를 폭행으로 구단과 같이 감독을 고소하고, 업계에서 영구 퇴출시키려는 행위는 90년대는 물론이고 2020년 현재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니크한 사건이고요. 아닌가요?
23/04/11 10:25
조미운 님//
둘다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면서 씨맥불리한 얘기는 쏙 빼놓고 이야기 하시고, 인민재판과 씨맥은 별개라고 주장하시고, 인민재판과 씨맥은 별개지만 과하게 욕먹은건 인정한다. 이게 어떻게 씨맥의 잘못을 인정하는겁니까? 님은 네티즌이 잘못했지, 씨맥 잘못은 아니라면서요.
23/04/11 11:11
keke 님//
둘다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면서 씨맥불리한 얘기는 쏙 빼놓고 이야기 하시고, > 씨맥이 과한 피드백(어깨 흔들기)로 사법 처리 받았던 것, 미성숙한 대응으로 소드를 과도하게 욕 먹게 한 것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쯤되면 그냥 읽고 싶은 대로 읽으시는 것 같습니다. 인민재판과 씨맥은 별개라고 주장하시고, 인민재판과 씨맥은 별개지만 과하게 욕먹은건 인정한다. 이게 어떻게 씨맥의 잘못을 인정하는겁니까? 님은 네티즌이 잘못했지, 씨맥 잘못은 아니라면서요. > [당시 벌어진 인민 재판의 책임을 온전히 씨맥에게만 물을수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님은 뭐든지 0 아니면 1 밖에 없나요? 님 주장은 당시 벌어진 사건의 모든 원죄가 씨맥에게 있다는 수준인데요. 그리고 제가 물어보는 건 왜 답변 안해주세요? 원래 본인 할말만 쏟아내는 식으로 대화하세요? 1. 당연히 폭언/폭행은 잘못된 일이죠. 그러니 유죄 선고도 나왔고요. 근데 동시에 현실 스포츠 세계에서 씨맥 정도 수위로 피드백 하는 감독이 널린 것도 사실입니다. 2020년대 현재도 그렇습니다. 소드처럼 [피드백 중 어깨를 손으로 흔들었다]를 폭행으로 구단과 같이 감독을 고소하고, 업계에서 영구 퇴출시키려는 행위는 90년대는 물론이고 2020년 현재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니크한 사건이고요. 아닌가요? 2. [선수가 감독의 피드백을 모욕적이라고 고소한 순간 스포츠의 흔한 감독과 선수간의 마찰이라고 말하긴 매우 어렵다. 씨맥은 사법적으로 유죄를 받았지만, 감정적으로 선수 고소에 의아함을 가지는 사람들은 아직 많을 거 같다. 동시에 소드 선수가 과한 비난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님께서는 씨맥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주장하시는 거 같은데 맞나요? 대답이 없으셔서 두번 더 물어 봅니다.
23/04/11 21:05
조미운 님// 답을 했는데 안 읽고 물어보시는건 웃긴일이네요.
답 했으니까 잘 찾아보시고요. [인민재판은 소드-씨맥 사이의 일과는 또 별개죠] 이렇게 말씀하셔놓고 일부책임이 있다고요? 재밌네요. 좋아요 그래서 씨맥책임으로 소드가 욕먹은건 인정하신다고요? 근데 [선수가 감독의 피드백을 모욕적이라고 고소한 순간 스포츠의 흔한 감독과 선수간의 마찰이라고 말하긴 매우 어렵다. 씨맥은 사법적으로 유죄를 받았지만, 감정적으로 선수 고소에 의아함을 가지는 사람들은 아직 많을 거 같다. 동시에 소드 선수가 과한 비난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님의 이글어디에도 씨맥의 사법적인 죄말고 나머지언급은 없네요
23/04/11 22:24
keke 님// 소드가 여론에 의해 욕 먹은것에 대한 책임이 씨맥에게 일부 있지만, 저는 그게 메인이 될 순 없다고 봅니다. 당시 소드에게 가해졌던 선 넘는 악플로 인한 가해자는 악플러들이죠.
저도 여론이 한 사람 죽이자고 광기에 차서 악플 다는 게 매우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악플들을 다 씨맥 책임이라고 하는거에 동의하지 않는거고요. 당시 악플 달던 사람들은 무슨 로봇인가요? 고소하면 법원에서 다 얼굴 볼 수 있는 주체적인 사람들인데요.
23/04/12 00:28
조미운 님//
그 모든 네티즌들의 죄를 전부 씨맥에게 몰자는 뜻이 아니죠. 다만 주동자로써 각 개인들 중에서는 가장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거고, 전 주동자로써의 죄도 매우 크게 생각하는거고요. 주동자 라는것도 동의를 못하시나요? 혹은 주동자 이지만 메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23/04/12 01:30
keke 님// 제가 이 글에만 장문의 댓글을 열개 넘게 달았는데 읽어보시면 충분히 의견 아실 겁니다. 똑같은 말 반복하고 반복하고 피곤해서 전 이만 가겠습니다.
23/04/12 01:50
조미운 님// 아니요 저는 님이 말이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서 무슨 의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아래 6:4로 씨맥이 더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씀은 더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부분이네요. 하지만 그만두신다고 하니 저도 그만두겠습니다.
23/04/11 20:42
말씀하신 게 맞으려면 소드에게 타 선수와 같은 강도, 스타일의 피드백이 들어갔을 때나 가능한 이야깁니다. 그리고 애초에 관계성이라는 게 다 다르게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정확히 같은 조건의 피드백을 받고 있었다고 하기도 어렵고요. 애초에 소드 선수(+도란)에게 '너희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피눈물 날 일이 온다'고 했었는데 같은 조건이면 다 같은 소리를 들었어야죠. 무엇보다 당시 선수 기용에서 씨맥 본인조차 소드가 도란보다 더 잘하는데 이런저런 관점에서 도란을 쓴 거고, 이런 것까지 다 포함되어 있는 거죠. 그리핀 타 선수와 동선에서 이야기될 일이 아닙니다 이건. 단순 같은 헤어드라이기 피드백을 소드만 못 견뎌서도 아니고요.
제가 그때 있었던 일들 하나씩 나열해봐야 씨맥-소드 건에선 씨맥에게 불리한 이야기밖에 없다 생각하는데, 당연히 여론전은 서로 했죠. 근데 대회 중이기도 했고, 애초에 씨맥이 그런 파급력에 있어서 더 강자였습니다. 애초에 그리핀 팬 구성이 선수+씨맥 팬이었죠. 여기서 소드가 그걸 이길 정도로 팬층이 많지도 않았고. 당장 '어른이 되세요' 같은 것도 처음에 좌표 찍고 안 좋은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나중엔 사실 그것도 나를 생각해서 해준 말로 생각했다질 않나 하는 것도 그렇고 씨맥은 명확히 책임이 있습니다. 당시 소드에게 욕을 일삼던 사람들보다 딱히 못하지 않아요. 심지어 나중에 판결나고는 악플 단 사람이 잘못한 거고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도 했었지 않았나요. 당시 채팅창이며 커뮤며 씨맥이 소드 욕 먹던 분위기를 몰랐을 리가 없죠. 그리고 소드 건은 당연히 따로 볼 수 있죠. 물론 당시 사건 진행이 엄청 복잡했고 조규남, 카나비 문제와 엮여서 돌아갔는데, 앞에서도 언급했듯 소드 입장에선 결국 소드-씨맥 구도에요. 조규남이 소드가 욕 먹을 때 뭐 크게 도와준 것도 아니고. 씨맥이 고소당하고, 징계받았던 일에는 당연히 소드가 관련되어 있죠. 소드와 관련된 건으로 그렇게 된 거니까요. 잘린 거야 조규남과의 일이고. 생각보다 폭행이든 뭐든 여러 사건에서 '완전무결한 피해자'가 아닌 경우는 많습니다. 둘 다 서로를 공격했음에도 과하게 공격한 쪽에 책임이 돌아가는 일 역시 많고요. 저 역시 소드가 순수하게 피해만 입고 한 대도 때리지 않았다는 게 아닙니다. 서로 주먹질 정도에 그쳤을 때나 서로 가해자고 피해자라 하는 거고, 한쪽이 주먹질하다가 기관총 들어서 갈기면 그때부턴 보통 기관총 갈긴 사람을 가해자라 말하죠. 전 이 구도에서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줬고, 동시에 서로에게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죠.]라 말이 나올 수 있는 게 여전히 좀 신기합니다. 이 건이 정말로 공평하게 둘이 옥타곤 안에서 주먹질하고 서로 피해 좀 입고 쿨하게 끝난 사건은 아니니까요. 법적으로든, 당시 여론전에서든 뭐든 씨맥이 더 심하게 때렸습니다. 이런 건을 두고 같은 선상에서 둘 다 가해자라 말하긴 어렵죠. 씨맥이 입은 피해야 본인이 어쨌든 저지른 일의 결과였거나, 소드가 가해한 거라고 볼 수 없는(그리핀 감독 해고) 일이었고요.
23/04/11 22:20
skpeta 님께서 하신 말씀 저도 다 공감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잘못에 경중에 대한 판단은 다르네요. 느낌상 거의 9:1 아니면 8:2 정도로 씨맥이 잘못한거라고 보시는 거 같은데, 전 6:4 정도로 씨맥 잘못이 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둘 사이의 관계를 서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라고 표현했고요.
생각이 가장 다른 지점은, 씨맥이 소드가 과도하게 비난 받은 것에 대해 얼마만큼의 책임이 있는지 하는 부분인거 같네요. 당시 소드에게 쏟아졌던 광기와 같은 비난은 당연히 잘못됐습니다. 근데 저는 그 잘못에 대한 과반 이상의 책임은 직접 악플 달았던 롤판 유저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소드가 받았던 피해를 사법적으로 처리했다면 수 많은 악플러들 고소하고, 그 개개인에게서 보상을 받는 형태가 됐었겠죠. 님께서 드신 옥타곤 비유를 들자면, 저는 그냥 씨맥과 소드 옥타곤 안에 들어가서 서로 죽자고 싸웠던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씨맥에게 별로 유리한 환경이었다고 보지도 않고요. 당시 직접적이든(법원 고소, 라이엇 징계) 간접적이든(인터뷰, 방송 등) 여러 방법으로 서로 조지려고 애를 썼었고, 그 결과로 소드가 여론에 의해 훨씬 더 두들겨 맞았는데 그러니 씨맥이 그 여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결론 내리는건 이상하잖아요. 만약 당시 씨맥이 여론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롤판에서 퇴출당했다면 여론의 악플 대상은 반대가 됐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럼 그건 소드가 모든 책임을 져야할만큼 엄청나게 잘못한 걸까요? 전 그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선 넘는 악플 다는 사람들이 제일 문제죠. 그래서 여론에 대한 피해를 빼고 보면, 오히려 씨맥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더 많이 맞았던 사람이라고 봅니다. 물론 당시 상황을 감안해도 미성숙한 태도로 소드에게 악플이 몰리게 한 책임이 아예 없진 않으니, 처음에 말했듯이 6:4 정도로 서로가 가해자인 관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23/04/13 02:08
건조하게 정리하면, 소드가 씨맥 정도로 잘못한 게 뭔가 싶습니다. 6:4라... 제가 소드는 아니지만, 소드가 보면 눈 뒤집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뷰? 바이퍼도 했죠. 애초에 씨맥이 저 인터뷰에서 소드만 타겟을 잡은 것부터가 시작이었고요. 서로 이랬다 저랬다며 팬들 상대로 여론전은 둘 다 했는데, 제가 씨맥의 잘못이 더 크다 한 것은 명확히 본인 방송부터 커뮤니티까지 본인 방송에 의해 난리가 났던 걸 뻔히 알고 있었을 것이고, 심지어 앞에 언급한 '어른이 되세요'에 대한 평가조차 뒤에 가서 '사실은.. 이랬다'며 바꿨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악플을 몰리게 한 책임이 있죠. 기억하시겠지만 저 '어른이 되세요'의 파급은 정말 대단했고요. 사실 여기서 여론 싸움은 거의 끝난 수준이었죠. 당연히 그에 따라 소드에 대해 비난을 퍼붓던 사람 각각에게 매우 큰 책임이 있습니다. 이는 매우 동의합니다. 근데 이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과, 당시 씨맥에게 이들이 욕을 하게 만들었던 책임 역시 매우 크다는 게 상충되는 게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여론에 대한 피해를 빼고 보면'이라는 말이 무의미하다 생각하고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도 소드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이가 없는 표현입니다. 그냥 씨맥이 당시 받은 징계는 없었던 일을 조작해서 만든 게 아니라 씨맥 본인이 인정했던 사실을 근거로 한 징계였어요. 단지 본인은 그게 폭행이 될지 몰랐다고 했을 뿐이죠. 이 건에서 소드는 법적으로든 뭐든 '피해자'인데, 이걸 가해자라 하시니까요. 이건 굉장히 문제적인 것 같습니다. 제가 타인에게 가벼운 수준이라도 폭행을 당했는데, 그걸 경찰에 가서 신고해서 상대에게 법적 처벌을 받게 하면 제가 가해를 한 게 될까요? 타 스포츠 이야기도 하셨는데, 아무리 씨맥이 상대적으로 편한 감독이었다 해도 감독/선수 간의 위계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쵸비도 법정에서 그런 뉘앙스의 증언을 했고요. 타 스포츠에서도 선수가 감독에게 항명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죠 상대적으로. 씨맥이 소드 타겟해서 그렇게 진행을 시키니까 소드도 애초에 선수 기용이든 피드백이든 감정이 있었으니까 고소든 뭐든 한 거고요. 제가 씨맥이 현명하지 못했다는 건 단순히 소드 욕 먹게 해서가 아니라, 그냥 당시 롤드컵 끝나고 난 뒤 보다 정리해서 진행했더라면 본인이 징계 먹고 법적 처벌을 받는 일까진 안 갔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옥타곤 이야기를 한 건 어쨌든 소드가 씨맥에 대한 사정을 잘 모르고 인터뷰로 씨맥에게 한 마디 했던 것 때문입니다. 근데 이건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바이퍼도 했어요. 저 역시 일이 진행 과정에서 소드도 좀 더 나은 판단이 있었을 것 같다고도 생각하고, 일이 이렇게 된 것에 있어서 소드의 책임이 아주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6:4는 진짜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건 최소한 법적인 문제가 없을 때나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드가 받은 악플의 책임에서 씨맥이 보다 가볍다는 조미운님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위의 이유로 여전히 씨맥-소드가 같은 가해자라 말하는 건 너무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23/04/11 02:11
선생님 왜 혼자서 슬쩍슬쩍 조금씩 수정해서 일어난 일을 바꿔두십니까?
1.씨맥이 감독직을 잘리는 과정에 있어서 소드가 동조요?듣도보도 못한 소리네요 소드가 뭐 프로게이머2년차에 스타시절 감독했던 3~40대 이상 프런트들이랑 대단한 친분이 있어서 뒤에서 흑막으로 조종을 했나요?크크크 2.인터뷰 저격은 바이퍼가 먼저 했고 소드가 그 뒤에 같은소리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씨맥의 당시 방송에 대해 저격성이 짙다고 이야기하는 건 인터뷰는 두 명이서 했는데 씨맥은 조규남이랑 소드만 타겟으로 잡고 인방에서 맹공격했기 때문이고요 물론 바이퍼랑은 귀국 후에 뭐 서로 만나서 감정을 풀었다고 하는데 그거야 귀국 후의 이야기고 한창 롤드컵 진행될 때 바이퍼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는데 전혀 타겟으로 안 잡힌건 그냥 씨맥의 평소 개인감정이겠죠? 3.소드 외 다른 그리핀 선수코치 중 타잔 래더 변영섭코치는 소드와 같은 의견표명을 했습니다 그 의견에 동조하지 않은 건 쵸비 바이퍼 리헨즈고요 다른 그리핀 선수들이 모두 수용 안했다는건 틀린소리네요 뭐 타잔 래더 변영섭코치가 어디 최면어플 가지고있는 그리핀 프런트진에 조종되었다고 생각하시면 할말은없고요 4.소드에 대한 비난은 그리핀이 롤드컵 하던 도중이라 한국에서의 이슈에 대해 무대응할 때 바이퍼와 소드의 첫 인터뷰 이후 씨맥이 방송을 켜서 조규남과 소드를 맹공격한 이후부터 비 이성적인 엄청난 악플이 가해졌습니다 무슨 뭐 이정도까지 전개되고나서야 소드를 사람들이 욕해요 웃기는소리하지마세요 1~2주간 온갖 악플 여기든 다른사이트든 다 나오던거 다 기억하는데 왜 자기마음대로 기억을 바꾸신다음에 이랬다고 우기시는거에요?
23/04/11 02:35
1. 씨맥이 잘리기 전(=준우승 직후)에 조규남이 선수들 모아서 씨맥에 대한 문제점을 말하게 하고, 그 중 소드가 피드백 방식, 폭언/폭행 이야기와 함께 본인의 불만을 말했었던 건 재판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소드의 씨맥 폭행 증언(?)이 씨맥이 감독에서 잘리고, 라이엇에 징계받고, 고소까지 당한 주 근거가 됩니다. 당시 다른 선수들(도란,쵸비,리핸즈)는 그러지 않았었고요. 그래서 [그리핀 수뇌부 및 소드의 동조로 씨맥은 감독직을 잘리게 됨]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소드가 30-40대 프런트들 조종하는 흑막이라고 말했나요? 제가 일어난 일을 수정하는 게 아니라, 님께서 제 의견을 과하게 수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2. 그야 인터뷰 전에 소드와 씨맥 사이에 사건이 더 있었으니까요. 씨맥 잘리면서 소드에게 어른이 되세요 소리 들은건 그 전입니다. 3 "다른 그리핀 선수들이 [모두] 수용 안했다"고 한 적 없습니다. 또 제 의견을 읽고 싶은대로 받아 들이시네요. [소드 외 다른 그리핀 선수도 씨맥 대한 비판 의견 표명을 요구 받았지만, 수용하지 않음]라고 했습니다. 당시 쵸비는 할말이 있었지만 까먹었다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도란/리핸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타잔은 소드에게 과한 피드백이 있었던 거 같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지, 본인이 씨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4. 일부러 오독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님께서 말한 시점부터 롤판 활활 불타오르면서 악플이 넘쳐 났었죠. 근데 초창기엔 그리핀 욕하는 거, 씨맥 욕하는 거 섞여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씨맥이 명백히 우위였던 건 맞지만요. 소드 인터뷰, 씨맥 방송 직후에는 썰 하나 나올때마다 갈대같이 우르르 여론이 바뀌기도 했었는데요? [쉴드에 대한 비난이 쉴드를 다 부실만큼 비 이성적으로 쏟아지게 된 시점]은 사건이 조금 더 전개되고 난 이후였습니다. 기억이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사실 관계 틀린 거 지적하신다면야 수용하겠는데... 이건 악의적으로 제가 했던 말, 혹은 하지도 않았던 말을 왜곡해서 적어 놓으니 황당하네요. 제가 잘못 기억할 수도 있는 만큼, 님도 잘못 기억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을 수도 있는데 저한테 공격적인 비꼼이 참 많네요.
23/04/11 02:55
1.저는 소드 씨맥 구체적인 재판내용에 대해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442/0000123132 이 기사밖에 본 적이 없습니다 재판에서 조규남이 씨맥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소드가 거기에 동조했다는 식의 내용이 있었나요? 2.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씨맥이 개인방송에서 소드 타겟으로 잡고 공격한게 개인감정이 있었다고 말하는건데요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 보면 인터뷰한사람은 두명인데 한명만 타겟으로 잡고 공격해서 욕먹게한게 문제가없어요? 원래 가지고 있던 개인감정때문에요? 까놓고말해서 원래 소드랑 사이 별로 안 좋았는데, 그 후에 바이퍼-소드 인터뷰 차례대로 나오자 소드랑 원래 사이 별로였던 거 때문에 수만명 보는 인방에서 소드 타겟잡고 있는소리 없는소리 해가며 버스터콜 한건데 님은 이게 문제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거에요그럼? 바이퍼랑 소드 둘다 타겟잡고 버스터콜했으면 제가 뭐라고 안하겠는데 명백히 소드만 타겟잡은건 이전에 둘 사이에 있었던 개인감정이 문제가 되었다는 소리고 전 그게 절대로 제대로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안드는데요 그리고 혹시 씨맥 본인이 '어른이 되세요'라는 말은 본인도 자신에게 좋은 의도로 한 말이라고 당시에 들었을 때는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재판부에서 증언'했다는걸 아시나요? 3.이건 그냥 님 말장난이네요 글이랑 님이 주장하는 늬앙스랑 다르잖아요 다른 선수들은 씨맥이 폭언/폭행 행위를 했다고 재판에 나가서 증언까지 했는데요 4.뭐가 난리도 아니고 갈대같이 여론이 바뀌어요 크크크 다 보셨으면서 왜 우기세요 소드만 드럽게 욕먹고 롤드컵에서 조별에서 조지고 8강에서 조질때 다 +되서 개같이 욕먹던거 다 기억하는데요
23/04/11 03:11
1. 지금은 잘 시간이라 시간이 없는데, 제가 해당 내용 찾아오면 정중하게 사과해주신다고 약속 하시면 찾아 드리겠습니다.
2. 씨맥이 방송으로 소드 욕한거 당연히 잘못된 행동이죠. 뭐 제가 씨맥이 선하다고 주장하는 줄 아시는 것 같은데, 전혀요. 당시 사건에서 소드가 피해자 입장만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바이퍼는 욕 안하고 소드만 욕한 거 지적하시는데, 저는 그걸 왜 문제 삼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씨맥과 소드, 바이퍼 사이의 앞뒤 전후 사정이 전혀 다른데요. 방송에서 바이퍼도 같이 욕했으면 뭐라고 안했을거라고요...? 님의 판단 기준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3. [다른 선수들은 씨맥이 폭언/폭행 행위를 했다고 재판에 나가서 증언까지 했는데요]라고 말씀하시는 게 더 왜곡입니다. 정확히는 씨맥이 소드의 목을 잡고 흔들었던 것 같다 정도의 증언이었죠. 소드외에 본인이 폭언/폭행 당했다고 증언한 사람은 제가 알기로 없습니다. 아닌가요? 4. 뭘 우긴다고 생각하시는 진 모르겠는데, 씨맥 욕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그리핀 롤드컵 경기 조지고, 도란,쵸비,바이퍼 선수의 행동이나 부모님 인터뷰 나오면서 압도적으로 여론이 쏠렸죠. 님 기억만 기억이 아닙니다.
23/04/11 07:58
그리핀 수뇌부(?)와 씨맥의 갈등이란게 실체가 있나요?
제가 그때 갠방 다봐서 아는데 방송서 욕하던게 1소드 2레더 3자기액셀셔틀하다가 배신(?)한 코치 4조규남 이순이였거든요 딱히 다른 그리핀관계자들은 욕한건 못본거 같네요 그리고 지금 씨맥도 스틸에잇(그리핀 모기업)소속으로 광동가서 감독중인거 아닌가요? 그 스틸에잇 서경종이 그리핀 수뇌부라면 수뇌분데 갈등있던 사람 밑으로 다시들어가는건 이상하지않나요.
23/04/11 11:17
정확히는 조규남과 갈등이 매우 심했고, 래더, 김동우 단장과 안좋은 관계에 있었죠.
씨맥은 서경종은 딱히 연관이 없다고 당시에도, 최근에도 밝혔었습니다. 물론 그리핀을 인수한 스틸에잇 대표로서 카나비 사건에 책임 있는 인물이라 당시에 서경종 이야기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요. 그리핀 수뇌부와 갈등은 너무 일이 많고 복잡해서 나무 위키라도 참고해보시면 어느정도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아래 페이지에 조규남 이름만 209번 등장하네요. https://namu.wiki/w/%EA%B7%B8%EB%A6%AC%ED%95%80%20%EC%82%AC%EA%B1%B4/%EC%82%AC%EA%B1%B4%20%EC%A7%84%ED%96%89
23/04/11 11:56
에..조모씨나 김동우는 그리핀 수뇌부나 임원 아니지않나요? 그냥 월급받는 대표나 단장이였을뿐인데..
좋아하시는 티원으로 예를들면 티원 수뇌부 고위직임원은 컴캐 SK서 파견된 이사나 운영위원들이 진짜지 대표나 단장(폴트,조모씨)은 그냥 그밑에서 월급받는 사람일뿐이죠.. 그래서 폴트 조모씨 다 짤렸잖아요 아무말못하고. 지분이 있던것도 아니고요. 그러니깐 결국 씨맥이 서경종이나 그리핀 수뇌부를 이름까며 욕하거나 폭로하고 저격한적이 있나요? 없을텐데 말이죠. 아마 그랬으니 다시 스틸에잇 소속으로 들어간걸꺼고. 롤판에 에이전시가 스틸에잇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시 들어갈정도면 적어도 그쪽 임원들과는 별 문제없던게 맞죠.
23/04/11 12:02
그러네요. 소드-씨맥 사건에서 제가 그리핀 수뇌부라고 표현했던 건 잘못입니다. 정확히는 조규남+@ 와의 갈등이었죠. 카나비건까지 치면 갈등이 없었던건 아닌데 이건 간접적인 형태고, 씨맥도 연관 없다고 했으니 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이 다 맞네요.
23/04/11 08:22
다른 선수들 이야기는 의미가 없죠. 각각의 사안이니까요
다른 선수들이 씨맥을 좋아하고 은사로 여기는건 소드와 상관이 없어요. 소드도 그래야 한다는 당위가 생기진 않습니다. 평소 어떤 관계였는지는 사람따라 다른거고... 인터뷰 후에는 더더욱 다른 선수에게는 씨맥도 그렇게까지 원색적으로 비난하지도 않았으니 그 후는 당연히 다르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씨맥이 구단이나 조규남과 분쟁이 있건 말건 타이밍이 어떻건 소드가 그걸 감안해 줘야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동조라는 표현도 이상하죠. 불만이 있으면 구단에 말할 수도 있고, 지금 감독님이 고생중이니까 나는 참아야지... 해야할 이유가 없죠. 없는 지어낸 이야기도 아닌데요. 배은 망덕 프레임은 그냥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프로들이지 스승 제자 사이가 아니죠. 불만을 감히 말했으니 나는 버스터콜 해도 된다? 이건 아니죠
23/04/10 21:37
그리핀 애들 전부다 그랬으면 모를까 누구는 은인이다 그러는데 누구는 고소때리고 그러는데 선수편 들어주고싶진 않음.
물론 선수가 그 당시에 느꼈을 감정을 무시하진않지만 그래도 아예 정 반대로 은인이라고 표현을 하는 선수도있는데.
23/04/10 22:09
당시 소드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고 소드-씨맥 관계만 놓고 보면 씨맥이 명백히 잘못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부족해서 적극적으로 변호하지는 못하고, 소드편에서 소극적인 댓글을 가끔씩 남겼던 것 같습니다. 지금 게임게시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시기였던 것 같네요.
23/04/10 23:02
눈팅족임에도 그 때 만큼은 너무 잘못된것 같아 몇번 소드 옹호하는 댓글 달았었는데.. 온갖 인신공격과 인민재판에 참담했었네요... 여기가 피지알인가 롤갤인가 싶었습니다
23/04/10 21:42
소드가 공식방송에서 어른이 되세요 라고 한게 아니라,
사석에서 한걸 씨맥이 공식방송에서 깐거 아닌가요? 사실은 정확히 알고 까셔야죠.
23/04/10 21:47
소드는 방송에서 어른이 되세요 같은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엄한 사람 세탁이 아니고 님 같은 사람들이 엄한 사람 잡고 있는거죠.
23/04/10 23:25
https://cdn.pgr21.com/free2/67075
소드가 그때 후야TV켜고 했던 이야기는, 자기가 팀 쫓겨나는 씨맥에게 했었던 말은 [어른이 되세요]가 아니고 [사람이 되세요] 였다. 고 이야기를 정정하는 차원에서 나온 거였죠. 개인적으론 저걸 왜 말하나 싶었지만...
23/04/10 21:43
아직도 어처구니 없는 편중되고 잘못된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댓글이 많이 보이는게 놀랍긴 놀랍습니다. 타진요도 그렇고.. 믿음이라는게 참 놀라운 듯..
23/04/10 22:59
씨맥의 피드백을 힘들어했던만큼 코칭 하면서 헤어드라이어 느낌의 피드백은 없겠네요
솔직히 잘 할지 모르겠네요 선수경험이 길었던건 아니라서 오랜 기간 다양한 메타를 경험했다고 말하긴 힘들텐데요
23/04/11 01:56
하도 많이 불탔던 주제라 딱히 많이 덧붙일건없는데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있으면 얼마나 눈에 콩깎지가 씌여서
억지를 부리는지, 그리고 아무리 다른 사실들이 나와도 계속해서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나는 잘못하지 않았다 그놈은 욕먹을만 했다 하면서 자기 기억을 수정하는지 아주 잘 체감할수있었던건이였습니다 이 사이트에도 평소에는 악플 고소하면 시원하네요~하면서 자기가 소드한테 고소될급의 악플 수없이 달던 사람들 득실득실하고 틀타 카르텔이니 뭐니 하면서 씨맥 반대편에만 있다하면 모조리 다 싸잡아서 인간쓰레기로 욕하고 자기들끼리 으쌰으쌰 합리화하고 오우 크크크
23/04/11 10:45
씨맥이 아주아주 영리하게 소드 지옥으로 보냈는데 이렇게 결과가 나오고 나서까지 [소드도쫌.... 그래도쫌....] 하는게 그냥 답도 없네요. 서로 캐삭빵이었다? 애초에 지지층부터가 차원이 다른데 캐삭은 개뿔 크크크 딱히 필터끼고 본 것도 아닌데 씨맥한테 수위 욕한건 본 적이 없지만 소드는 대체 무슨 욕들을 먹었던건지 그런건 관심조차 없을라나 크크 그때도 지금도 난 틀리지 않았어~ 자기최면 걸면서 일관적인척.. 합리적인척.. 그래봐야 그냥 꼴불견밖에 안된다는걸 모르나봅니다. 이래서 일단 팬이 많아야해요. 그 팬이 진상이든 뭐든 도움이 되긴 될듯
23/04/11 20:46
이번 페이커 고소 건에도 소드 선수 생각이 좀 나더군요. 소드가 당시 온 커뮤니티에서 인신공격당하던 거 진짜 다 고소 안 하는 것만 해도 해당 분들은 소드 쪽으로 1년에 절 한 번씩은 해야...
23/04/11 02:33
확실하게 기억나는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무엇에 대해 욕해야되는지 설정조차도 제대로 안됐으면서 풀스윙으로 소드패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지금은 모르겠고, 당시 사건진행중에 위키에 들어가서 훑어봐도 대체 무엇때문에 소드가 욕먹었는지 명확하게 씌여있지 않았음. 고작해봤자 배은망덕한 인간이다 정도였는데, 인과관계같은건 고려도 없었구요.
재능없는 취급받고 당장의 성적과 커리어보다는 도란을 선택했는건 프로의 냉정한 선택으로 그냥 참고 넘어갈수도 있지만, 그러면 소드와의 관계 설정도 드라이하게 변경했었어야지.
23/04/11 08:29
피드백 방식에 대해서는 계속 이야기했던 거로 알고 있고, 본인이 힘들다는 표현 이후에 바꾼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고소시점도 1년이 훨씬 지난건으로 고소했겠죠.) 암튼 당시에 소드건은 중립으로 보다가 본인이 인방에서 '어른이 되세요'가 아닌 '사람이 되세요'였다고 정정하는거 보고 판단 미스 심하다 생각했는데... 객관적으로 선/악 구도에서 조규남은 계속 선으로 가져가는 판단도 너무 나쁜 판단 중 하나라 봅니다. (그때 댓글 찾아보니 '모르나요? 모르며 맞아야죠' 라고 댓글 남겼더군요.) 그외 롤드컵 8강 패배의 범인으로 지목 되다보니 욕을 먹을 상황에서 더 크게 욕먹고, 카나비 건까지 엮이면서 본인이 먹지 않아도 될 욕까지 먹은 건 너무 억울할 거 같아요. (당시 여론에도 그래도 그리핀 우승하면 여론은 금방 바뀔거다라는 의견이 많았죠.)
23/04/11 04:04
이건 씨맥 vs 쏘드 씨맥 vs 그리핀으로 따로 보느냐 씨맥 vs 쏘드&그리핀으로 보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사건이죠.
흘러가는 상황이 쏘드가 그리핀 대리인처럼 되버린데다 IG 상대로 역대급으로 밀려버리는 바람에 조규남이 받을 욕을 나눠 먹는것처럼 되버렸죠
23/04/11 04:19
개인적으로 사이 나쁜걸 조규남 사태때 씨맥이 소드 죽일놈 만드는 바람에... 애꿎은 소드만 평생 먹을 쌍욕 다 먹이고 커리어가 망가졌죠.
지금보면 롤드컵때문에 해외 나가서 대처도 제대로 못하고있던 22살 애한테 뭔짓거리를 한건지 참...
23/04/11 06:28
씨맥을 사회성 부족, 애 취급 많이 하던데..
(제 기준으론 한참 어린 동생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 나이에 저렇게 대응한 것 보면... 참 똑똑하네. 싶었죠. 크
23/04/11 07:08
항상 보면 코치나 감독이 선수시절 자기 포지션이었던 선수에게 가장 엄격해지던데
씨맥과 소드는 같은 탑인데도 게임 풀어가는 스타일이 정 반대라 씨맥은 항상 소드에게 요구하는 게 많았고, 그래서 불화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씨맥의 워너비 탑 스타일이 정답인지도 전 모르겠어서 소드가 괜히 불쌍하네요.
23/04/11 08:51
자리에서 쫓겨나는 사람한테 사람이되세요든 어른이되세요든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이라 아직도 별로 좋게 보진 않네요.
브리온 팀 자체 포텐이 낮다고 보는 입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낼지는 잘 모르겠네요. 롤드컵때 조규남 지시 받고 인터뷰한 것도 생각나고요.
23/04/11 20:49
웃긴 게 씨맥이 나중에 그 발언이 사실은 나를 생각해준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 해서 씨맥 옹호하던 사람들조차 당황했던 적이 있었을 겁니다. 이즈리얼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씨맥 본인은 소드가 자신을 생각해서 한 말이라고 봤다는 거죠. 그 발언이 기폭제가 되어서 소드에게 타겟이 간 건데 말이죠.
23/04/11 10:42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잊혀진 이야기 원래 조라인으로 몰려서 욕먹던건 도란이었죠 크크크 당연히 뭔가 뒷이야기 나온거 하나 없이 걍 도란 경기력과 막 불거진 조규남을 상상속으로 엮은거였고요. 그러던 사람들이 소드를 죽일듯이 까는데 참여하는거 본게 피지알하면서 가장 환멸을 느낀 순간중 하나였네요
23/04/11 12:50
경쟁력 있는 선수를 씨맥이 묻어버리려고 했다는 몰라도 묻어버렸다는 좀 이상한게 실력적으로 경쟁력 있으면 주작하고 엄청난 숫자의 중국 네티즌들한테 욕먹었지만 상위권 팀 주전 들어간 보처럼 어떻게든 4대 리그에서든 뛸 수 있습니다. 이후 그리핀 멤버들 성적을 보면 아무리 봐도 씨맥 까려고 억텐으로 소드 실력 올려치기 하는 느낌이.. 씨맥 욕할거면 그냥 도의적인 부분에서만 욕해도 충분하다 봅니다.
23/04/11 13:03
이 사건이 그리 커지지 않았으면
그냥 무난한 중하위권 탑솔로 조금 더 선수 생활 했을꺼라 생각합니다. lck가 아니더라도 lcs나 lec에서... 당장 선수 반년 공백기만 있어도 회의적인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23/04/11 20:52
20스프링 당시 그리핀 폭망만 봐도, 해당 건은 그렇게 욕 먹어본 적이 없으면 단순히 실력이 있으면 증명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 퉁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소드가 당시 최고 선수다라는 건 아니지만 상위권 수준에서 잘해주고 있었고 심지어 스프링 결승 때도 팀 내에서 제일 돋보였는데요. 상위권은 고사하고 선수 생명이 아예 끊겼는데...
23/04/11 13:16
목 잡고 흔드는 행위가 스포츠 판이니까 허용되는 수준이라는 말은 정말 황당하네요. (다른 애들은 괜찮다는데 왜 너만 그러냐는 투의 논조는 더 가관이구요.)
스포츠 판에서 코치가 선수에게 가하는 폭행, 폭언은 그걸 선수가 문제 삼을 수 없는 절대 갑을 관계라서 묵인되는 것이지, 옳은 행동이기때문에 선수가 불만 제기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와중에 선수가 본인 선수 인생까지 걸고 고발한다면 코치가 당연히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구요. 회사에서 부장이 대리한테 일 못한다고 목 잡고 흔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정확히 같은 수준의 행동이고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23/04/11 13:21
그냥 그때도 말했는데 공식석상에서 감독저격한걸 절때 좋게 생각 안합니다.
타 그리핀 선수처럼 나중에 오해를 푸는것도 씨맥과 관계가 껄끄러워서 그런거라고 이해는 하지만 팀에서 명령을 받았든 좀 그때까지 최성원 선수를 응원하던 입장에서 참 뭔가 실망감이 너무 크게 들더군요. 공식적인 인터뷰자리에서 저격하면 피해가 갈껄 모를리가 없는 사람일텐데.. 그거와 별개로 별별 이상한거 다 엮어서 까였던건 참 안타까웠죠. 잘못만큼 뭐라하면 되는데 그 때 그리핀 사건으로 다 눈깔 뒤집어졌으니까. 한창 불탈때도 그냥 좀 많이 실망스럽다란 말만 하고 말았었는데 지금은 그냥 잘 지내면 좋겠네요. 별개로 유튜브에 씨맥이랑 소드 관련해서 뭔 영상? 같은거 되게 조회수 높게 찍힌거 있던데. 솔직히 그리핀 응원했던 제 시선 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좀 궁예질 섞여있는 내용이라 이걸로 사람들이 또 한쪽말만 듣고 사건이 이상하게 기억될 거 같아서 좀 별로이긴 하더군요
23/04/11 13:51
한때 20drx팬이었고 씨맥도 좋아했던 사람의 입장이지만,
그냥 둘다 조모씨의 정치질에 휘말려서 둘이 애처럼 감정싸움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듭니다. 소드가 악의 품고 고소한것도 맞는데, 씨맥도 방송에서 해야할얘기 안해야할얘기 구분 못하고 조규.. 아니 조모씨가 욕먹어야하는데 소드에게 비난의 포커싱을 맞추긴 했거든요. (<<양쪽 다 비난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엔 이판에서 너무 영향이 크고 폭풍같았던 사태였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도 들지 않네요. 본인이 이 판에서, 그 사건에서 느꼈던 점들을 좋게 선수들에게 풀어서 전달할 수 있으면 좋은 코칭스태프가 될 수 있을테니.. 앞으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린것 같습니다.
23/04/11 15:00
결국은 조모씨마져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했으니 그 사건에서는 팬까지 포함해서 모두가 패배자라고 봅니다.
소드코치가 성공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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