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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10 15:46:17
Name 랜슬롯
Subject [LOL] 이번 시즌 거의 노골적이였던 티원의 용주고 전령먹는 전략 (수정됨)
18년도, 그러니까 LCK가 소위 "암흑기"로 평가받던 시절에 가장 LCK를 비판했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모아 말하던 LCK의 특징은

바로 LCK가 전투를 피한다라는 말들이였습니다.


실제로 이건 18년도 섬머 우승컵을 들고 LCK내에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팀 KT에서도 드러나는 특징인데요.

이때당시 8강에서 IG를 상대로 한 4경기를 지금 다시 복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용타이밍마다 KT는 용을 주고 싸움을 피하고 다른 라인에서 이득보는 선택을 합니다. 이것을 보고 해설진들이 좀 안타까워하는 장면 역시 나오는데.


이번 시즌 티원이 노골적으로 첫 전령을 노리거나, 혹은 그냥 상대방에 2용을 주는 모습들이 꽤나 많이 잡혔습니다.

거의 첫용은 거진 상대방에게 주는 모습들도 자주 나왔고.


물론 그 이상으로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보긴하지만 사실 이건 좀 특이한 모습이긴합니다.


일반적으로 팀들이 운영을 생각할때 용들을 미리 먹어두는건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굉장히 큰 힘이됩니다.

특히 게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4용이 가지는 힘들은 커지죠.
물론 최근에 들어서 4용을 먹고도 게임을 지는 경우들이 많이 나오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4용의 힘은 엄청납니다.

그런의미에서 티원의 용을 주고 전령싸움을 우선시하거나, 혹은 용을 줘도 크게 개의치않는 모습들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을거같습니다.

1.용을 줘도 어차피 중후반 싸움에서 우리가 집중력있게 교전하면 충분히 이긴다.
2.게임이 후반까지 가도 우리가 꿀릴게 없다.

라는 두가지 점이 공존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용을 미리먹어논다는점은, 게임이 과하게 밀리지 않는다면 그냥 눕고 버틸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왜냐면 한팀이 4용을 먹는게 아니라면 장로는 안나오고, 다시 말해서 우리팀이 2용을 먹었는데 골드상으로 불리할경우 그냥 누워버리면 되거든요. 어차피 상대가 4용을 먹는거 역시 오래걸릴테니 바론을 주지 않는 선에서 타워를 지키면서 버티는 요소가 되는데..

근데 티원의 이 선택은 굉장히 효과적이였고 성공적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전승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팀들은 이 선택을 따라하지 못했죠. 왜냐면 리스크가 너무 크거든요. 골드 차이를 더 낸다고 해도 만약에 그 골드차이가 실수로라도 좁혀지거나 아니면 게임을 못끝내면 결국에 4용 장로가 늦어지고 그럼 변수가 생기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전략적으로 효과적이였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티원이 인게임내에서 만드는 순간순간 판단들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빠르고 정확했기때문에 가능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령과 첫용을 교환하는건 사실 굉장히 자주나옵니다. 근데 티원은 거의 3용까지도 그냥 무난하게 주는 경우들도 제법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어떻게보면 첫 전령 ㅡ 보통 바텀 듀오가 5렙직전, 6렙때 싸움을 거는 이 전령싸움을 티원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여러모로 이번 시즌 티원은 참 다른 팀들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던거같습니다.

왠지 MSI에서 2019년도 티원을 잠재운 G2를 다시만날거같은데.... 이번엔 이겼으면 좋겠네요.
사실 담원 - 티원간의 상성이나, 약간 뭐라고 해야하지? 원래 팀들간의 상성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많은 팀들이 멤버들의 교체가 없어지면서 사실 G2를 의식할게 아니라 그냥 본인들의 경기력에만 집중하면 될거같긴한데, 아무튼 뭐 그거도 또 보는 재미의 하나의 요소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티원 팬들을 충공깽으로 빠트렸던 원더와 그의 파이크는 G2에게 지고 못나오고 말았으니.. -0- 역사의 아이러니란..

추가로 바텀 신드라로 티원의 밴픽을 무너트린 퍽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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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Cities
22/04/10 15:50
수정 아이콘
마법공학을 제외하면 영혼의 가치가 그리 크지 않는 것도 저 전략에 도움이 됩니다. 거의 모든 영혼이 한타 때 도움이 안 됩니다. 불리한 쪽 입장에서는 4용을 먹어도 장료용 때 한타가 강제되구요. 여전히 라인이득을 보는 상황이면 골드 상 유리한 팀이 좋은 포지션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팀에게 주어지는 영혼은 그야말로 진주목걸이죠. 요즘에 눕는 팀이 일어나는 기준은 하드 ad의 3~4코어인데 정작 장로 때도 템이 미완성이 되는 경기도 많고요.

+ 용을 내주면 오브젝트 현상금이 늦게 활성화 됩니다. 골드로 굴리는 팀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개꿀이죠.
패마패마
22/04/10 16:1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현상금 영향도 클 것 같습니다 용을 안먹어야 현상금 활성이 늦어지다보니...
쿼터파운더치즈
22/04/10 15:50
수정 아이콘
이게 어떻게 보면 강팀의 특권 운영인가 싶기도 한게, 20담원도 본문처럼 노골적으로 첫전령 먹고, 1,2용 그냥 주는 선택했었죠
드래곤 지금 줘도 우리가 돈으로 두들겨패다가 시야잡고 천천히 먹으면 된다 이런 여유가 느껴짐
반면에 피넛은 작년이나 올해보면 첫 드래곤 두번째 드래곤 진짜 집착한다 싶을정도로 거기에 초점두고 운영하던데...

저도 G2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번엔 페이커와 티원이 이겼으면 좋겠구요 서로 그때와 팀원 구성은 많이 달라졌긴 하지만 페이커와 캡스(얀코스미안 ㅜ)라는 상징은 그대로 있으니..
22/04/10 16:0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 20 담원이 딱 그랬죠. 2용까지는 걍 상대 주는 거.
그걸로 초반에 차이내서 압살하고, 초반에 차이 못 내면 한타에서 이겨서 주도권 가져오고, 중반까지 끌리면 운영으로 이득 봐서 끝내는….

용은 쌓여야 이득이 오는 거고 전령은 당장 이득이 오는 거니까 강팀이 굳이 용에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라멜로
22/04/10 15:52
수정 아이콘
서두에 나오는 말이 조금 사족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18년과 달리 지금은 용을 주는 게 전투를 피하는 쪽이라기보다는 전령을 주는 게 전투를 피하는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재밌긴 하죠 1등 T1은 노골적으로 전령을 먹고 용을 주는 경향이 큰데
2등 젠지는 또 노골적으로 용을 먹고 전령을 주는 경향이 크다는 게
22/04/12 09:13
수정 아이콘
여기에 동의합니다. 초반 용 싸움을 신경쓰는건 전투를 선호하냐 비선호하냐 보단 전령 싸움에 어느 정도 투자할지에 따라 달린것같아요.
League of Legend
22/04/10 15: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용 1~2스택의 가치 판단을 정확하게 내려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에 G2의 분석가가 몇 명이니 루머 나돌면서 용의 가치가 얼마냐 이런 분석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화염용 스택 쌓는거 아니면 G2 애들은 그냥 라인밀고 타워민다 이런 분석이 기억나네요..
pgr에도 현재 T1에 합류한 기세파 전략분석가님이 2019년에 드래곤 분석글을 남기셨죠.. 지금 보니까 남아있네요.. 당시와는 메타나 패치로 인해 가치가 달라졌겠지만 그러한 분석이 현재 T1 운영에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League of Legend
22/04/10 16: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2용을 준다는 것의 의미는. 한 가지 용의 영혼을 4개로 쌓을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도 의미가 생겼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야 완전 랜덤으로 화염용 4개가 연달아 뜨곤 했지만 지형과 연결한 패치로 인해서 3번째 용의 영혼으로만 fix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1, 2번째 드래곤을 먹은 팀은 같은 드래곤의 영혼을 4개 쌓을 수 없죠.(=중첩되지 않는 드래곤의 버프 가치는 그렇게 높지않다, 용의 영혼은 다른 이야기)
22/04/10 15:54
수정 아이콘
G2 전성기 시절부터 나오던 판단이긴 한데 강팀 아니면 힘든 선택이죠..
한사영우
22/04/10 15:56
수정 아이콘
용을 먹히는게 아니라 주는 경우의 수 ( 그냥 운영상으로 용을 포기하는 경우)

첫번째 용을 준다. => 전령을 먹고 돈을 떙기자 돈만 있으면 굴릴 자신이 있다.
두번째 용을 준다 = > 미드 1차를 밀면 우린 운영을 할 자신이 있다

--- 여기서부터는 불리 할 경우 ---
세번째 용을 준다 => 아직 더 먹고 조금만 더 커서 한타 해서 이기면 된다
네번째 용을 준다 => 어차피 어렵다. 차라리 장로를 먹어서 뒤집자
장로 를 준다 => 어차피 줄거 바론이라도 먹자
마감은 지키자
22/04/10 15:57
수정 아이콘
4용 먹은 팀의 승률이 높은 건 4용 자체의 밸류가 무지막지하다기보다 4용을 먹을 정도면 대개는 이미 유리한 상황이 많으며 그런 상황에서의 영혼은 분명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티원은 용을 주면서도 계속 골드를 앞서면서 상황을 주도해 나가죠. 이럴 경우 영혼은 공학용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심대한 영향을 못 끼친다고 봅니다. 게다가 용을 주면 오브젝트 현상금 타이밍도 늦출 수 있고요.
이게 지금 티원의 체급이 워낙 높으니까 가능한 일이기도 한데, 어쨌든 현 시점에서는 영리한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분석가까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다다른 결론이겠죠.
은때까치
22/04/10 15:58
수정 아이콘
흑흑 인게임 이야기 너무 반갑습니다... 사방으로 울부짖으며 개추
이번시즌 노골적인 첫 2용 경시 전략은 철저한 계산 하에 이루어진 전략이죠. 20분에 5천골이 차이가 나는데 현상금은 안붙어 있는 기적..... 이번시즌 자체가 그냥 첫용의 가치가 거의 0, 아니 사실은 -일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낮죠. 이건 그냥 팀적인 선호 정도가 아니라 정답과 오답이 있는건데, 이걸 반대로 판단한 팀은 손해를 어마무시하게 봤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다르다
22/04/10 15:58
수정 아이콘
전령획득률 / 용 획득률 / 15분 용 / 15분 타워 / 15분 골드차이 이런 지표들 싹 보니까 딱히 순위와 연관성은 안보이고,
순위대로 나오는거는 딱 바론 획득률 하나정도네요.

1. 티원은 전령 > '첫 용'으로 생각한다(첫용 혐오는 확실한데, 용 획득률을 보면 나머지 용은 거의 다 챙기는 편)
2. 하지만 전령을 먹든 용을 먹든 팀 순위와 상관없다.
3. 바론은 팀순위 정렬해주긴 하는데 이건 이미 유리해서 그런게 더 큰거같다.

정도 생각입니다. 티원 용 많이 먹는 팀입니다. 첫용만 안먹음.
묵리이장
22/04/10 15:59
수정 아이콘
저거는 현상금 시스템 때문에 그런거죠.
2용주면 만골정도 되어야 현상금이 뜨기 때문에 일부러 안먹는..
용을 미리 먹어두면 3천골만 되도 현상금 떠서 역전가능성이 커집니다.
한사영우
22/04/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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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티원의 경우 초반에 격차를 크게 벌리는 경우가 많아서.
진짜 2용 주는게 역전가능성을 줄여주겠네요.

티원이 운영으로 잘 굴리다 보니 후반을 보는 용보단 전령으로 초반 이득을 크게 가져간다고 봤는데
현상금 시스템은 생각못했네요.
Lazymind
22/04/10 16: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팀들보고 너네 전령먹고 포탑방패+잘되면 포블까지 먹을래 첫용+2번째용 먹을래 ? 이렇게 물어보면 용고를팀 없을겁니다.
다른팀들이 그걸 모르는게 아니라 전령한타를 못이기거나, 그전에 사고나서 애초에 한타시도를 못하니까 울며겨자먹기로 용먹는거죠.
마공영혼 제외하면 영혼이 들어가도 한타에 끼치는 영향력이 별로 없어요. 개별 드래곤스택은 큰 의미도 없고.
골드를 챙기는게 당연한겁니다.
유일하게 선택권이 있는데도 용에 집착하는게 젠지인데 여기는 그냥 딜러믿고 후반가면 이겨라는 마인드가 탑재된거지 좀 이해안되긴해요.
올해는다르다
22/04/10 16:02
수정 아이콘
티원이 특이한게 아니라 젠지가 특이하다에 동의합니다. 경향성이 가장 튀는 팀은 젠지.
젠지 외에는 사실상 바텀 라이너 순위대로 먹는 편이라서요.
마감은 지키자
22/04/10 16:06
수정 아이콘
젠지는 상대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을수록 후반에 무게중심을 두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22/04/10 18:01
수정 아이콘
??:딜러가 룰러 쵸비다 이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라
피카츄볼트태클
22/04/10 19:25
수정 아이콘
사실 상당수 팀은 능동적으로 뭘 고를수가 없죠. 강팀이 먹다 남긴거만 꾸역꾸역 먹고 억지로 교환이라고 하는 정도가 전부...
스토리북
22/04/10 16:01
수정 아이콘
롤알못이라 잘 모르지만, 굳이 T1이 그렇다기 보다는
주도하는 팀이 전령을 노리고, 전령 내주는 동안 상대가 용을 먹는 게 일반적인 구도였던 것 같아요.
Lazymind
22/04/10 16:0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초반 체급이 높은팀, 주도권가진 강팀이 전령을 시도하는게 정상이고
강팀이 전령을 그냥 스킵하는 경우는 바텀에 힘줘서 전령없이 채굴하는경우죠.
티원이 특이한게 아니라 당연한거..
특이한팀은 위에도 썼듯이 젠지죠.
전령이 나오기전에 남는턴을 용에 쓰는거야 상관없는데 전령이후에도 유달리 용에 집착해요.
새우튀김
22/04/10 16:06
수정 아이콘
14분전 전령은 보통 당연히 용보다 가치가 높습니다 대부분 t1이 초반부터 게임을 주도하니 전령을 먹는거지 뭐 딱히 t1만 전령의 가치를 높이 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작은형
22/04/10 16:08
수정 아이콘
Msi 처음 직관할수있는 기회라행복합니다

지투의복수도 크크
버거킹맘터
22/04/10 16:08
수정 아이콘
사실 용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팀은 없다고 봐요.
대부분은 전령쌈을 피하고 어쩔 수 없이 용이라도에
가깝다고 봅니다. 선택에 있어 자의가 아닌 타의죠
스덕선생
22/04/10 1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본적으론 LCK팀들은 첫 전령과 용 중 택일하라면 다 전자를 택하는데, T1이 워낙 체급이 좋다보니 강제로 후자로 밀려나는거죠.

예외적으로 젠지와 브리온 정도가 용을 주도적으로 택하는 모습을 꽤 보여주더군요. 젠지는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했고, 브리온을 보면 힘 약한 젠지(?)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눕는 픽을 좋아하고 그걸 자주 보여주는 팀이죠. 대표적으로 담원과의 플레이오프 1경기가 브리온의 장단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눕는 픽으로 눕롤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잘 보여줬는데 힘 부족으로 본인들이 유리한 상황을 날렸으니
대법관
22/04/10 16:10
수정 아이콘
이 운영과 정확하게 역행한게 젠지였죠. LPL은 GOL.GG에서 지표가 안 나오니 LPL빼고 메이저리그 팀들의 전령획득 퍼센트를 뒤에서 매겨보면..

1위 아스트랄리스 22.2%
2위 CLG 24.0%
3위 젠지 30.6%
4위 디그나티스 37.5%
5위 샌드박스 39.0%

미안한 얘기지만 아스트랄리스 CLG 디그나티스 샌드박스는 전령과 용 중 무엇을 먹을지 선택할 능력이 없는 팀들이고 젠지는 전령과 용 중 뭔가를 먹을지 선택할 능력이 있는 팀임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튀는 결과물이긴 합니다. 굳이 이유를 추론해보자면, 라인의 주도권을 잡고 그것을 전 맵으로 퍼뜨리기보다는 해당 라인에서 더 이득을 많이 뜯어내는 것을 선호하기에 전령을 위해 모이지 않는다 정도겠네요.
올해는다르다
22/04/10 16:11
수정 아이콘
젠지는 왜 용을 안먹나(안먹고도 2위냐 / 안먹어서 2위냐 / 뭘먹어도 큰 상관없냐)
정도가 진짜 논의해볼만한 얘기 같아요.
대법관
22/04/10 16: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안 먹어서 2위라고 생각합니다. 피넛에게 프리롤을 주는 느낌이랄까요.
Lazymind
22/04/10 16:1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특이한팀이 젠지인데 굳이 추측하자면
1.딜러라인이 후반갔을때 캐리해줄거라는 믿음이 깔려서 후반지향적으로 게임함
2.바텀이 전령을 위해 올라가는것보다 그냥 바텀이 채굴을 하는걸 선호함

젠지가 어떤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1번은 그냥 잘못된판단이라고 생각하고
2번은 꽤 일리있긴해요. 바텀이 확실하게 채굴을 할수있다면 전령에 바텀이 턴을 쓰는게 손해일수있죠.
픽에 따라 다르겠지만
22/04/10 16:14
수정 아이콘
젠지가 클래식한 팀은 정말 맞는건가 싶기도..
스덕선생
22/04/10 16:16
수정 아이콘
젠지 경기 보면 2번같은 경우가 꽤 자주 나오죠. 혼자 있거나 혹은 빈 바텀타워를 룰러 혼자 긁어서 바텀 체급차이를 높이는 식으로요.

대신 전령을 주다보니 미드타워는 정말 쉽게 내줄 때가 많습니다. 이거저거 다 내주는 한이 있어도 게임 폭파당하기 전까지 미드타워는 사수하는 담원과는 정 반대죠.
유자농원
22/04/10 16:1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역으로 전령주고 용먹던 팀이었는데
그런데 결승에서 전령에 욕심부린 순간...
마포구보안관
22/04/10 16:13
수정 아이콘
전령 먹으면서 다른 데서는 포골 먹고 남아있는 용만 주기라서 티원은 무조건 이득이었죠
특히나 아펠할때 이걸 제대로 써먹음
소믈리에
22/04/10 16:16
수정 아이콘
저번에 용과 현상금 관련해서 분석된 글이 있었죠.

같은 5천골 차이인데 용을 먹었을 땐 현상금이 붙는데 용을 안먹으면 현상금이 안붙는다.

이 점으로 골드를 뜯어내고 스노우볼을 굴릴 능력이 있는 티원에겐 안먹고 굴리는게 이득이며

2용을 상대가 먹으면 3용을 먹으려 들텐데

이미 골드차를 많이 벌려놓은 티원 입장에서는 이니시를 걸 필요없이 (상대가 와주니까)자동 이니시가 걸려버리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좋아~ 가 되는 경우도 있겠고요
묵리이장
22/04/10 16:16
수정 아이콘
아마도 프로팀 대부분은 골드 얼마 차이일 때의 용 타워 계산해서 현상금 뜨는 타이밍을 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시트로 만들어 두었을 겁니다.

T1의 첫번째 승리 시나리오는 전령 먹을 수 있는 초반 강한 조합으로 돈을 최대한 벌리고 용을 일부러 주면서 현상금 뜨는 타이밍을 늦춘다.
한 7~8천 무난히 벌려서 현상금이 뜨면 그 때부터 용을 먹기 시작하고, 타워는 되도록 안준다. 주더라도 이미 골드차이가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돈으로 찍어 누르면서 격차를 계속 유지 혹은 벌린다.
그렇게 넥서스를 꺤다.

이게 잘 안될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래도 후반 체급도 워낙 좋아서 전승을 한 거라고 봅니다.
22/04/10 16:18
수정 아이콘
T1이 21 서머 때부터 확실하게 만든 전략이 미친듯이 빠른 전령 타이밍이라서..
이번 시즌에 T1이 전령 시도에 대해 보여준 독특한 건, 어떻게 계산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령 쳤다고 다른 데에서 손실이 나지 않는다는 거죠.
작년에는 다섯 명이 거의 무조건 우르르 와서 어떻게든 전령 먹겠다에 가깝다고 느낄 때도 있었는데,
이번엔 선수들이 강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황에 따라서 한 라이너가 얌전히 빈 데 찾아서 미니언까지 먹고 있습니다.
이게 제일 사기라고 생각해요.
그것 때문에 전령에 대한 시도 자체로 만들어내는 이익 자체가 다른 팀들보다 많이 나는 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통 전령을 먹고 전령을 풀어서 돈에 이득을 보는데,
T1은 어지간한 경우에 전령을 먹는 과정과 먹는 그 순간에 이미 이득을 봤습니다.
소환에 따른 후속 이득은 거의 당연한 거니까 다른 팀들보다 더 크게 벌어졌고요.

오히려 다른 분들 말씀대로 가장 신기했던 건 젠지...
피넛 선수가 맘만 먹으면 전령 먹는 데에 아무 지장이 없을 거 같은데 왜 굳이 용 위주인건 잘 모르겠어요.
...아 이런 말 하면 서머 때 바꿔와서 또 무서운 거 보여줄 거 같은데..ㅠㅠ
22/04/10 16:20
수정 아이콘
지금 티원은 초반이나 후반 움직임 모두 탑급이고 신기한 건 젠지이긴 하죠. 초반 라인전 대부분 우위를 점하는데 안 먹음
22/04/10 16:25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근데 저는 극 초반은 이 전령 움직임이 미쳤다고 생각해요.
이 방식으로 전령 두번 시도하면 먹던 말던 상대 팀이 거의 정신이 나가버립니다.
위에 혼합되어 있는 현상금 제도까지 하면... 저 팀은 뭔데 극한의 이득을 봐서 우린 정신이 나갔는데 왜 현상금이 안 붙냐 이거죠.

후반은, 계속 도돌이표 처럼 말하지만 2R 광동전 부터던가?
다시 돌려봐도 어쩔 땐 상대 팀이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플레이들이라 좀 기가 막혀요.
서로의 선이 같아서 그 안에서 게임을 하는데, T1은 선이 아예 다르고 선을 넘었을 때 반응하고 만들어내는 속도가 상대 팀보다 확연하게 빨라요.
랜슬롯
22/04/10 16:22
수정 아이콘
게시판에 게임이야기를 적으려고 적은거라 글 자체 퀄리티가 높지않긴한데 젠지의 생각자체는 담원전 5경기 딱 그거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들도 본인 체급 높은거 알고. 후반 집중력 좋은거 아니꺼 그냥 시간 벌면서 중후반까지 가면 골드 차이나도 우리가 할만해 라는 마인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 보여주는게 결승전 유미/3경기 양상이고. 물론 그 3경기는 초반에 너무 터져서 그렇게 가기도 했지만
22/04/10 16:28
수정 아이콘
젠지 입장에서는 할만한 전략이기는 한데 유일한 플랜인 거 같은 게 좀 아쉽달까...
근데 저한테는 이게 돌고 돌아 젠지 클래식이라 느껴져서...
큰 틀에서 이쪽으로 귀결되지 않으려고 로스터 갈아엎은 거고, 이 원 플랜 고집 안 해도 될 만한 선수들 데려왔다라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다른 선수들보다 피넛 선수가 있다면 정말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해서...
쿼터파운더치즈
22/04/10 16:26
수정 아이콘
저도 티원 경기보면 진짜 기이한게 전령 먹으면서 정작 포골이나 시에스 손실이 상대에 비해 없다는거..?
22/04/10 16:34
수정 아이콘
경기들 돌려보시면 대부분의 경우에 누구라도 한 명은 상대 팀이 견제한다고 올라온 빈 라인에서 얌전히 골드 받아먹고 있습니다.
이게 상대 팀 제일 열 받는 포인트죠.
작년 서머~월즈는 구마유시 선수가 가능한 한 아펠리오스 뽑아서 칼전령 타이밍에 맞춰 무기 맞추고 전령/포탑 뜯기 이지선다를 했다면,
올 시즌은 케리아 선수 전령 직전 6 렙 완성이 뭔가 키인 거 같은데 그 이상은 제가 롤알못이라 잘 모르겠읍니다..
Lazymind
22/04/10 16:35
수정 아이콘
전령으로 손해를보는건 바텀인데 티원같은경우
올라간 바텀이 그대로 탑으로가서 채굴하고 전령중에 눈치보다가 제우스가 귀환하고 바텀cs커버로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눈치보다가 걍 구마유시 바텀에 세워놓고 4명이서 먹어버리거나하는 케이스가 많죠.
22/04/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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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뭐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심할 때는 두 라인이 cs 먹고 있는 것도 봐서... 보통 더 강한 팀도 많아야 한 라인인데...
그런데 이거는 격차가 엄청 많이 날 때 얘기니까 그냥 뺐습니다.
22/04/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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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틀렸다고 하기엔 그냥 티원이 말이 안된다고 보는게 맞긴 하겠죠. 젠지는 전령 관련 지표는 꼴찌인데 드래곤은 상위권, 하지만 또 그렇다고 용을 엄청나게 빠르게 챙기지는 않습니다. 근데 또 전령을 줘도 골드는 꽤나 앞서가는 편이고.. 게임 방향성이 애매하다고 보는게 맞겠죠. 티원 제외한 타팀한테는 그냥 체급으로 이기는것..
22/04/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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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틀렸다 보다는..
체급의 젠지만 하지 않으려고 스토브리그 한 거 아니었나? 싶어서요
제주삼다수
22/04/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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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몰래솔용 하다가 끊기는 정글러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아이코어
22/04/10 16:24
수정 아이콘
하도 불타는 글이 많아서
메인에서 ' 이번 시즌 거의 노골적이였던 티원의' 까지만 보고
누가 또 이니시를 걸었나 했는데
다행히 좋은 분석글이었네요

티언이 정말 현상금때문에 드래곤을 안먹는건지
아니면 말씀하신 용의 가치가 낮아서인지 궁금하긴하네요
22/04/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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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저도 메인에서 보고 겁내면서 눌렀는데 제목보고 안심하고 읽었습니다
소믈리에
22/04/10 16:24
수정 아이콘
T1과 드래곤, 오브젝트 현상금
https://www.fmkorea.com/4494800603

팀별 오브젝트 현상금과 역전 가능성, 그리고 드래곤
https://www.fmkorea.com/4500684271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보시는 것도
조미운
22/04/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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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분석이 거의 정확하다고 봐요. 현재 T1은 체급이 좋은 팀이고 초반 주도권을 이용해서 어디에 힘을 실을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현상금 시스템 때문에 강팀이라도 초반 우위를 이용하서 모든걸 다 챙기는 전략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주요 목표물들을 다 챙겨버리면 챔피언 현상금에 오브젝트 현상금까지 굉장히 빠른 시기에 생기고, 이는 오브젝트 교환이나 킬교환시 빠르게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T1은 초반용에 대한 관심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미드 리소스도 좀 포기하면서 양 사이드의 과성장과 돈 몰아주기에 신경을 아주 많이 씁니다. 그래서 T1이 타워를 밀고, 시야를 잡고, 글골을 벌려가며 게임을 굳혀가고 있더라도 현상금이 생각보다 늦게 붙죠. 그래서 이번 시즌에 초중반부터 T1이 유리하다 싶은 경기도 거의 게임 끝날때가 되어서야 오브젝트 현상금이 붙는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라이엇이 가치 판단에서 용 밸류를 더 낮출거라고 하던데, 그럼 또 최적의 승리 공식이 바뀔수도 있겠죠. 그래도 데이터 분석후, 인게임에서 빠른 판단과 체급, 팀합은 변하지 않을 거라 T1이 한동안 약해질 것 같진 않습니다.
22/04/10 16:34
수정 아이콘
저는 인게임플레이할 때 포지션 막론하고 용에 집착하는 사람이라서 티원 경기 볼 때마다 가치관 혼란와요 크크
22/04/10 16:36
수정 아이콘
이른타임에 팀의 자원을 써가면서 먹어둘만큼의 가치는 없다는거겠죠
그만큼 초반에 약간의 자원도 다른이득으로 전환시킬 능력이 있다는거기도 하고요
22/04/10 16:45
수정 아이콘
주도하는 팀이 2용 주면 그만큼 영혼 늦게 나오는 것도 중요한 요소인 듯.
성큼걸이
22/04/10 16:46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용 현상금 패치는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치고받는걸 유도해야 보는 입장에서 재밌어요
1, 2용까지는 용 현상금 없애고 3용부터 현상금을 만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그러지말자
22/04/10 16:57
수정 아이콘
8분대에 캐리아는 높은 확률로 6렙을 찍은채로 전령싸움에 임합니다. 보통 이 시간대 서폿은 5렙 초중반이 고작인지라 전령힘싸움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지요. 이른 타이밍 미드로밍으로 경험치 나눠먹는 것까지 다 계산된듯 정교하게 8분최적화가 이뤄집니다. 상대도 프로고 갱킹 로밍도 하고 밴픽이나 컨디션 숙련도에 따른 라인유불리도 매순간 바뀌는 등 수많은 변수가 있는데, 만드는건지 찾는건지는 몰라도 그 변수들의 수렴지점에 티원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역량만으로 쇼부쳐도 충분히 강팀이지만 전승하기위해 필요한 운영의 단편이 이런 부분이겠지요.
눕이애오
22/04/10 17:23
수정 아이콘
용의 영혼 없었을 시절은 너무 예전이지만 그 시절엔 용 하나 하나의 가치가 상당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8분 전령 스노우볼이 아득히 높은 거 같네요
러프윈드
22/04/10 17:26
수정 아이콘
마공용만 안주면 되는데,
그 마공용인지 알게되는 시점이 3용부터죠

티원이 마공영혼을 준 게임이 있나 궁금하네요
눕이애오
22/04/10 17:28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유리한 쪽이 영혼을 먹는다는 가정 하에 마공 영혼은 효과가 정말 엄청난 거 같아요
더구다나 코르키는 밸류가 떨어졌어도 제이스가 건재한 상황에서 먹으면 그냥 끝난 거 같은 느낌
22/04/10 17:43
수정 아이콘
티원 경기 보면서 초반 우세 그렇게 점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상금으로 인한 역전이 왜 잘 안 생기지 했는데 이것도 분석을 통해 나온 선택지일 수도 있겠는데요? 물론 강팀만이 할 수 있는 선택지기는 한데;
반니스텔루이
22/04/10 18:09
수정 아이콘
4용 시스템이 별로 효과가 없나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올시즌 T1이 4용 먹히고 역전하는 경기가 많았죠. 심지어 장로 먹히고도 이긴 경기도 있고
22/04/10 18:13
수정 아이콘
아니다싶으면 4용까지도 그냥 줘버리는데, 바다용,대지용의 영혼이면 꽤 크다 싶은데도 의아할정도로 쉽게 내주는장면이 나옵니다.
영혼보다 본인들이 원하는구도에서 한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생각하는지도..실제로 영혼 내주고도 이기더군요
22/04/10 18:17
수정 아이콘
극도로 유리한 상황이라 전령 먹고 용도 챙길 수 있는데 안먹는 모습에 의아했었는데, 현상금 시스템을 이용한 전략이었네요. 또 한번 배워갑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22/04/10 18:23
수정 아이콘
당시 G2 경기 보면서 우승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IG에게 라인에서부터 찍힐 줄이야..
22/04/10 18:26
수정 아이콘
이게 19 G2부터 용은 주고 전령먹고 돈으로 팬다를 선택했는데 그게 강팀의 공식이 되고 있어요

결국 강팀은 돈 빨리모아서 돈으로 패다보면 용은 결국 나중에 알아서 따라올테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선택하는것 같아요
로즈엘
22/04/10 18:26
수정 아이콘
젠지는 극단적으로 전령 싸움을 회피하고 그 시간동안 성장을 노리는 운영을 했고, 전령으로 인한 골드 손실 미드 1차 포탑을 주고도 버티는 전략을 했습니다.
만약 젠지가 결승전에서 이겼다면 전령과 1차포탑 무용론이 나오겠죠. 전령 싸움에서 발생되는 변수를 최소화와 1차포탑을 먼저 내주고도 시야 싸움과 운영에서 강점이 부각되었을겁니다.
22/04/10 18: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구도를 잘 잡고 잘 싸웁니다. 그냥 한 몸으로 움직이는 수준이에요.

장로 주고도 한타로 이기고 4용 주고도 한타로 이깁니다.

임기응변도 뛰어나고 운영도 잘하고 싸움도 잘합니다.
먼저 이니시 걸 때도 많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타이밍보다 더 빠르게 움직입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4/10 19:1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게임글이 올라온것 자체가 매우 반갑네요.
Janzisuka
22/04/10 19:22
수정 아이콘
빛돌님이 예전에 분석해준거에 미드1차 타워이야기가 있었는데..그거 보고나서 경기들 보면 진짜 티원은 1차 타워에 신경 많이 쓰더라구요
그렇기에 전령까지 힘쓰는거고 미드1차에 데미지 누적하는 선택도 많이 나오고요
피카츄볼트태클
22/04/10 19:38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도 여러사람들이 적었듯이 티원이 특이하다기보단 젠지가 특이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대부분의 팀이 첫전령을 용보다 좋아함. 그 선호도를 실현할 능력이 있는 팀과 없는 팀이 있을 뿐) 젠지를 보면서 뭔가 팀 색깔이라는게 있긴 있는것같다는걸 플옵 보면서 많이 느꼈네요.
유자농원
22/04/10 19:39
수정 아이콘
용스택이 현상금활성을 크게 늦춘다는거 엄청나네요. 그럼 약팀은 오히려 용주는거 그대로 받아먹어버리면 역전의 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게 되는 결과임. 결국 전령싸움을 이기거나 크게 굴러가지 않고 후반까지 가야된다는 결론에 이르는데 그런 경기를 티원상대로 시도라도 할 수 있는 팀은 담기와 젠지 정도뿐인 것 같고...
외려 젠지는 생각 다시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뇌피셜인데 피넛의 용선호가 농심시절의 약한 라인전에 대한 대책에서 비롯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초반에 뚫리는 탑미드고 전령싸움을 할 수 없는 팀이라... 하지만 젠지는 라인전 되니까 전령싸움 가능한 팀이거든요. 용먹는게 역전의 여지를 감소시킨다면 차라리 전령싸움에서 손해보지않고 비슷비슷하게 크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질때도 미드원딜이 캐리에 준하는 딜을 해주는데... 다만 전령싸움이 스크림으로 박살만 나서 이런 선택을 한거라면 미래가 좀 암담하겠네요.
담원기아는 너구리가 21정도의 폼만 찾아와도 최강급의 상체를 가지게 됩니다. 20담원이 초중반 상단정글 교전으로 굴리는데 있어서 경악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 걸 생각하면 서머 티원 vs 담기 경기가 기대되네요.
22/04/10 2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시즌 뿐만이 아니라 지난 시즌 섬머 후반부터 롤드컵까지, 그리고 이번 시즌까지 T1의 게임 기조는 똑같습니다. 용과 첫 타워 모든 집중을 쏟아붙죠.
그리고 분당 와드 설치와 제거 모두 다 최하위권입니다. 시야 잡는데 연연하지도 않고, 그 대신에 핵심 시야만 잡으면서 더 빠르게 행동을 취하는거죠.
그리고 게임 해보거나 경기들 쭉 보거나 하면 드래곤 가치가 대략 한 2500골드 정도로 계산되고, 5천 이상 차이나면 현상금이 붙는게 일반적이더군요. 근데 어쨋든 티원은 지난 섬머 시즌 후반부부터 이런 기조의 게임을 했기 때문에 현재 현상금 시스템을 노리고 이런 운영을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극대화는 되고 있긴 합니다.
블리츠크랭크
22/04/10 20:49
수정 아이콘
티원이 초반에 손해를 안보면서 전령을 먹는거 같은 건 픽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주도권을 강하게 쥐어서 원하는 시간대에 라인을 밀어서 상대에게 선 턴을 빼앗고 그 사이 전령을 먹어서 라인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서폿 6렙을 통해 한타에서 지지 않을 상황을 만드는 등 인 게임 디테일에 크게 신경쓰고 있구요.

다만 이런 조합들이 한타에서 CC 부족으로 어려워 질 수 있는데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골드 격차를 계속해서 벌리면서 한타에서 지지 않을 상황을 계속 만들고 포킹 조합을 잘 사용해서 한타각을 안주거나 최후의 경우에는 선수들의 체급이 높기 때문에 어려운 한타를 승리로 가져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서스
22/04/10 21:01
수정 아이콘
지금 T1이

와드를 통해 상대의 동선을 제약해 판을깔고(14삼화)

조합에서 중요한 라인에 cs를 몰아줘 보험을 만든다음(17젠지)

지금 상황에서 가장 이득보는 운영을 시간낭비없이 바로 실행해 가져온다(19 g2) 를 행하고 있는데

페이커 자신이 막힌 운영을 피드백해서 완전체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중 단적인 예가 전령 몰아먹기가 아닌가 합니다.

보면 볼수록 위대한 선수인거 같아요
22/04/10 22:50
수정 아이콘
리그후반기 용을 거의 일부러라고 해도 좋을만큼 버리는 운영 보면서
기세파님이 계산한 용 효율이 엄청 낮게 나오나보다.. 생각했는데
실상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흐흐
내맘대로만듦
22/04/10 2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가 첫전령>첫용인데 현상금 시스템이 메롱하게 나와서 차이가 너무 벌어져버렸죠

첫용을주고 첫전령을먹는다 = 초반에강한팀
첫전령을먹은 이득을 잘굴린다 = 중반에강한팀
후반용싸움에서 이긴다 = 후반에강한팀

첫전령을 먹은 뒤 후반용 싸움에서 이긴다 = 초반에도 쌔고 후반에도 쌔다 = 전승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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