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10/14 15:42:32
Name 이브이
Subject [콘솔] 제노블레이드2 클리어 후기 (수정됨)


전작인 1편 리마스터가 불호여서 관심을 접었는데 2편이 훨씬 낫다는 평가가 많아 속는셈 치고 해봤습니다.
여러 평가중에 전투는 대부분 호평이라 그게 젤 궁금했는데 실제로 재밌었습니다.









[정신 없어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재밌드라]

드라이버 콤보,블레이드 콤보,체인어택,평타 아츠 캔슬,필살기 등등 복잡한데 적응하면 폭딜로 순삭시키는 뽕맛이 느껴집니다.
전투가 재밌으니 강해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 육성하는 만큼 체감이 커서 내실(서브퀘,인연 링,마을 발전도) 챙기고 파밍해서 더 강한 몬스터에 도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집니다. 

마치 싱글 MMO RPG 하는 기분인데 그만큼 컨텐츠가 차고 넘칩니다. 플탐 80시간인데 반의 반도 못한거 같고 2회차는 추가 요소도 있다고 하니 하드하게 즐기는 분들은 크게 만족할 수 있을거 같아요.


문제는 이를 뒷받침할 편의성이 개똥쓰레기(과장 아님)인데 게임 시스템이 복잡한데 설명이 부실하고 은근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몇몇 불합리한 요소에 모두 욕하는 지도 네비게이션까지 불편한 게 한두가지 아닙니다. 몇몇 맵 디자인은 제작진의 악의가 느껴질 수준 ㅡㅡ




제노블 전투를 와우로 비유하는 분들이 많은데 타게팅 전투를 좋아하는 분들은 불편한 편의성을 감수할 각오가 있으면 할만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jrpg 좋아하는 저도 취향이 아니라서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다른 분들의 후기도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1/10/14 15:49
수정 아이콘
제노블레이드 재밌죠 플레이타임도 길고
진짜 유일한 단점이 1편 2편 계속해서 느꼈지만 로켓단식 적과의 조우
서로 죽이는것도 아니고 다음에 다시만나자식 반복패턴이 중후반가니까 너무 물리더라구요 크크...
3편 곧 소식 나올거같긴 하던데 느낌상
기대해봅니다
Dynazenon
21/10/14 15:49
수정 아이콘
저는 제노블1 리메이크작을 재밌게 했는데 캐릭터성(십덕 캐빨)은 제노블2가 낫다고 들어서 기대를 했는데 아 정말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전투 시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실시간으로 때리지 못하는 건 그냥 게임성의 차이라고 생각하겠는데 필드에서 아이템을 먹었을 때 그게 무슨 아이템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벌써 제노블1이랑은 다른... 지도 찾는 것도 제노블1보다도 더 어렵고... 제노블2도 리메이크가 나온다면 제노블2+가챠 몇 개 못 깐 DLC까지 샀지만 봉인하고 바로 다시 살 의향이 있을 정도입니다.ㅠ
소이밀크러버
21/10/14 15:53
수정 아이콘
맵이 진짜 지지리도 못났죠. 크크.

그래도 호무라는 최고입니다.

어찌되었든 적지않은 시간이 들었음에도 엔딩을 봤으니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21/10/14 15:53
수정 아이콘
전투가 진짜 갓이죠. 이거만큼 전투 재밌던 게임은 발키리 프로파일밖에 없었습니다.

내적으로는 스토리가 평이하고 악역이 포스가 없다거나 필드액션에 특정스킬 보유 블레이드를 여럿 요구한다거나 스킬트리 요구조건이 너무 악의적인 캐릭이 있다거나 도감이 없는 등등이 뻐근하긴 했지만 호무라 히카리 JD하나만 보면 힘이 났었어서 괜찮았습니다.
21/10/14 15:54
수정 아이콘
있는데 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편의성 너무 불편하고 그래픽도 뭐 스위치에 뭘 기대하겠습니까만 찰흙 그래픽에... 그 호평이라는 전투도 저는 영 감을 못 잡겠네요. 팔려고 하니 호불호갈리는 게임이라 중고가도 떡락이라 걍 소장 중입니다. ㅠ
아이폰텐
21/10/14 16:09
수정 아이콘
전투는 플탐 늘어나면 무조건 재미가 붙게 되어있습니다 그대신 시간과 노력을 좀 들여야 느낄수 있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21/10/14 16:37
수정 아이콘
그 플탐을 굳이 젤다나 마딧세이 등등 다른 재밌는 게임도 많은데 굳이 이걸 샀다고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가 고민이 됩니다.
아이폰텐
21/10/14 16:41
수정 아이콘
사실 맛좀 보셨는데 안땡기면 굳이라는 생각은 있어요 크크크 다른 재밌고 훌륭한 게임이 많죠
다만 이 게임의 전투는 뭔가 다른게임에서 맛보기 힘든 대체불가능한 독특함? 은 있으니 나중에라도 한번 건드려보심이…
21/10/14 17:28
수정 아이콘
어짜피 팔진 않을거라서 언젠간... 시도해 보겠습니다. 흐흐
마구스
21/10/14 16:10
수정 아이콘
플레이어의 시간을 존중해주지 않는 게임이라는 평이 있던데...
아이폰텐
21/10/14 16:11
수정 아이콘
ui를 개똥으로 만들어놔서 너무 아쉬운게임
저는 그 단점 때문에 적당히 하다 엔딩보고 접었네요 전투의 재미를 다 까먹는…

특히 메뉴창 부르는데 그 미묘한 로딩과 정렬 위치 세팅 ui등등등 도대체 누가 설계한건지 참… 게임 잘 만들어놓고 편의성으로 조지는것도 재능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데이나 헤르찬
21/10/14 16:13
수정 아이콘
이거 개발자들이 야숨코딩하러 끌려가서 그렇다는 후문이....
제주산정어리
21/10/14 16:39
수정 아이콘
1DE에서 2로 넘어갔을 때 조작이 약~간 불편하면서 다르고, 맵 시스템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라... 차라리 손과 본능으로 외우는게 더 편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발매 순서는 2에서 1DE였는데, 이러면 오히려 납득이 되는 경험이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제 집대성한 3을 보여줄 차례인 것 같은데... 야숨2 개발 끝나면 오겠죠?
잠이온다
21/10/14 16:43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는 꽤 괜찮고 캐릭터 디자인도 좋고 재미있긴 한데 진입장벽이 크고 유저 시간을 낭비하는 게임이죠. 이 게임처럼 에디터 있으면 바로 썼을 게임 없을 듯. 어떻게든 유저에게 불편함을 안겨주려고 노력한 게임은 처음입니다. 거기에 프레임 드랍, 블레이드 가챠, 거지같은 지도와 쓸모없이 넓고 복잡한 맵까지 짜증나는 요소가 산적해서 엔딩보고 뭘 할생각이 안들더군요.

솔직히 2 본편은 미완성작이고 DLC이라는 정말 괜찮더군요.
아빠는외계인
21/10/14 16:45
수정 아이콘
편의성 UI는 진짜 이만한 대작게임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구리긴 하더라고요 UI 담당자가 야숨때문에 중간에 이탈했다는 말도 들리고..

전투는 확실히 파고드는 맛이 있습니다. 전투 자유도가 공략이 필요없을 정도로 아무거나 다 해도 되는건 또 아니고, 그렇다고 정해진 답에서 너무 벗어나지만 않으면 또 할만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동안 이 겜 공략쓰는 재미에 빠져서 공략도 많이 썼었습니다.

극 챌린지 쪽으로 들어가면 파고들게 더욱 많아지더라고요 동료 AI 작동방식부터 도트뎀, 퓨전콤보 공식 등등 게임내에서 알려주지 않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이것도 어찌보면 편의성의 문제이기도 한데 여튼 그렇습니다
아빠는외계인
21/10/14 16:55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엄청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컷씬이 어렸을때 보던 소년만화감성을 요즘 세대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느낌이라 너무 취향저격이었고, 본문에서 설명해주신 파고들기의 선순환때문에 결국에는 재밌게 즐겼습니다.
게임에 할게 많아야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딱 좋을것 같네요
바카스
21/10/14 17:26
수정 아이콘
제노블 de 하고 제노블2로 넘어갔는데 길찾기 시스템 쥐쥐치고 어디더라 주인공이 자기 힘 처음 깨닫고 그 호랑이 타는 여자애 구출하는 에피소드쯤해서 초반에 접었습니다.

나름 게이머즈 2달치 다 사고 좀 달려보자고 추스렸지만..
스위치 게임 20여개 팩 중에 유일하게 1회차도 엔딩 못 본 게임으로 남아있네요..ㅜ
21/10/14 17:28
수정 아이콘
1de는 100시간했고 2는 익스펜션 포함 300시간을 했습니다.

드퀘11s를 대칭호신까지 획득하고 할 수 있는건 다 해본다고 250시간을 넘겼는데 그보다 더 오래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수집이든 육성이든 jrpg의 파고들기를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정말 최고가 아니었나싶습니다.
21/10/14 17:39
수정 아이콘
1편 재밌었는데, 2편 돌입해도 충분히 재밌을까요?

몬헌도 실패했고, 똥2도 실패해서 ㅠㅠ
내맘대로만듦
21/10/14 17:41
수정 아이콘
저한테도 인생겜중 하나였네요. 캐릭터성도 맘에 들었고 스토리도 괜찮았던것같습니다. 좀 뻔하긴했지만..
뻔한 이야기지만 백시간 이상 동고동락한 동료가 주는 울림은 조금 남다르더라고요.

전투도 정말 생각할거리도 많고 이것저것 갈아끼는 재미도있고 폭넓게 구현돼있어서 참 좋드라고요

근데 일단 무엇보다 거지같았던점은 1회차때 느꼈던 고렙몹들이 쓸데없이 애드나서 짜증났던거랑, 선넘게 번잡스러운 필드스킬이었네요
서브스토리 보고싶은데 필드스킬 덕지덕지 발라놓은 구석에 짱박아놓은..그것도 그냥 가지고만 있으면 발동 되는게 아니고 하나하나 갈아끼워줘야해서....
그리고 키 세팅이 아마 Y버튼인가 제일 많이 쓰는 버튼에 무슨 퀵이동인가? 집어넣어놨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사소한곳 하나하나까지 불편하던..
인생을살아주세요
21/10/14 17:54
수정 아이콘
그 재밌다는 전투 시스템이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져서 거의 평타 위주로 했었거든요.. 엄청 어렵더라고요. 그러다가 게임 후반부에서야 겨우 블레이드 콤보 이해하고 적용해보니 딜이 올라가는 걸 보며.. 전투 시스템 공부 좀 하고 할 걸 싶었죠. 전투의 맛을 너무 늦게 알아서인지 저는 겜하는 내내 다른 부분들에 재미를 붙이게 되더군요. 맵이 좀 그렇긴 한데.. 다 밝히자는 생각 없이 그냥 막 돌아다니면서 음악 듣고 경치 감상하며 판타지 세계 속을 직접 탐험한다는 맛으로 하니 꽤 몰입도 잘 되고 재미있었어요.
21/10/14 20:10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세일하던데 좀 땡기네용! 세일 끝났으려나
12년째도피중
21/10/14 22:41
수정 아이콘
오늘 12시까지 입니다!
21/10/14 21:51
수정 아이콘
한패 전에 하는 사람만 하던 때 했었는데... :D
아마 제 올타임 넘버원 스위치 게임일 거 같습니다.

그래서 KOS-MOS는 나왔습니까?
이브이
21/10/14 22:38
수정 아이콘
본인 등판 크크 막바지에 나왔네여
21/10/14 22:56
수정 아이콘
그럼 1회차 블레이드는 더 신경 쓸 거 없고
코뿔소 비석 만들고 2회차 가시면 되겠네요. OO
이브이
21/10/14 23:03
수정 아이콘
편의성 부분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2회차는 안할거 같습니다. 요정도에서 만족하려고요
21/10/14 23:05
수정 아이콘
흨흨 2회차는 엔딩까지 순식간인데 ㅠㅜ
텔로스 써보셔야지요 흨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614 [LOL] 단합한 북미 3시드는 흩어진 파워랭킹 1위보다 강하다 [41] 아우어케이팝_Chris17747 21/10/16 17747 8
72613 [LOL] 서버별 롤 인구수 변화와 인기 추세 [34] 마라탕39288 21/10/16 39288 3
72612 [LOL] [칼럼] 롤 도사가 된 '칸'과 침착한 소방수 '캐니언' [18] JoyLuck16666 21/10/16 16666 6
72611 [LOL] 멸망분위기로 가던 롤드컵이, 하루만에 부활했습니다. [71] Leeka20150 21/10/16 20150 9
72609 [LOL] 북미 팀 역대 MSI/롤드컵 타이브레이커 전적 [8] MiracleKid12314 21/10/16 12314 0
72608 [LOL] A조 2R 시청 소감 / 한국팀 짧은 평 [44] 조미운14743 21/10/16 14743 2
72607 [LOL] 북미의 영원한 희망. 씨나인의 미라클런 [75] Leeka15964 21/10/16 15964 5
72606 [LOL] 15 LGD, 17 EDG에 이은 세번째 참사. 21 FPX 탄생 [112] Leeka18108 21/10/16 18108 5
72605 [기타] 로스트아크 인플레 쌀먹의 몰락인가, 혜자겜의 몰락인가 [79] ioi(아이오아이)19982 21/10/15 19982 1
72604 [기타] [디아2.RE] 최근 서버 이슈에 관한 개발팀 노트 공지가 떴습니다. [19] 가브라멜렉12543 21/10/15 12543 1
72603 [LOL] 15분 이전, 각 팀별 유효 정글 갱킹 비율 [8] Leeka11521 21/10/15 11521 0
72602 [기타] POE 3.16 스컬지 리그 공개, 유배자들이여 돌아올 시간이 되었습니다. [17] 어강됴리13557 21/10/15 13557 0
72601 [LOL] [칼럼] 롤드컵 메타 중간 점검 [22] JoyLuck16704 21/10/15 16704 26
72600 [콘솔] 슈퍼로봇대전 30 DLC ① PV [47] TWICE쯔위11089 21/10/15 11089 0
72599 [LOL] 2라운드 시작 전, 월즈 우승 배당률 [85] Leeka14397 21/10/15 14397 0
72598 [LOL] 월즈 역사상 최고의 탑라인전 차이 기록들 [56] Leeka17167 21/10/15 17167 1
72597 [LOL] LEC 이야기 [17] 니시노 나나세14418 21/10/15 14418 4
72596 [LOL] 클템의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찍어! [15] 삭제됨15786 21/10/15 15786 4
72595 [기타] TI10도 이제 8팀 남았습니다. (T1은 어디까지?) [11] 리프시11384 21/10/14 11384 1
72594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리세마라 가이드 [17] 김티모13553 21/10/14 13553 0
72593 [LOL] 브실(골)의 시선으로 본 롤드컵 메타 분석 [17] ipa13617 21/10/14 13617 8
72592 [LOL] 2021 Worlds 그룹스테이지 1R 감상 [33] Hestia17514 21/10/14 17514 16
72591 [콘솔] 제노블레이드2 클리어 후기 [28] 이브이12083 21/10/14 120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