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3/26 00:11:35
Name pony
Subject [LOL] 100T의 경기력 논란에 대한 장면 해석(이미지수정 (수정됨)

  1. 신드라를 밀어내기만 하면 낚시가 되는 상황에서 왜 아프로무는 탱커를 마크 했는가?

ap 1.png

                  (자료화면: 북미 LCS 분석데스크)                                  

100T와 관련된 의견중 뱅선수를 변호하고 아프로무의 심각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장면입니다.

해당 장면을 분석한 전 C9의 Hai의 이야기로 "정상급 선수들의 몸낚시 플레이를 뱅이 보여준것인데 알리스타의 마크가 잘못되서 손해가 나왔다" 라는 말이 나온장면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 다릅니다.

해당 장면에서 아프로무가 c9의 정글/서포터의 탱커진을 보게된건 아프로무만 보았을때의 판단미스가 맞지만 좀 더 넓게보면 어떨까요?

최근 관전과 관련된 버그가 많긴하지만 별다른 착오가 없다면 이 장면에서 신드라의 점멸이 활성화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영상에서 알리스타의 점멸은 관전 오류로 실제로는 마법공학 점멸인 상태입니다.)

"만약 아프로무가 신드라를 마크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상황을 제시한다면 거기에 이어서

"만약 신드라가 아프로무의 W를 점멸로 반응해서 앞으로 치고나오면 어떻게 될까?" 같은 상황을 제시하는것도 가능합니다.

그럼 결국 아프로무가 해야하는 최선의 플레이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봤는데 최근 국내경기에서 비슷한 예시를 찾는게 가능합니다.

mata1.png

(2019 스프링의 2라운드 KZ vs SKT 경기)

긴 호흡의 핑퐁 싸움이 화제였던 이 경기에서 SKT의 마타선수는 전 파트너였던 데프트의 궁극기 반응을 예측해서

알리스타의 W를 먼저 사용한다음 데프트의 자야가 R로 반응한 이후 착지 타이밍에 아껴뒀던 Q를 사용해서 딜로스를 만들어 냅니다.

해당 상황에서 아프로무가 해야하는 최선은 이런 스타일로 상대방의 신드라를 마크해주는 플레이 였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신드라가 어떻게 점멸을 활용하냐에 따라서는 의미없이 이즈리얼이 터졌겠지만 지금 얘기하는것은 "아프로무의 최선"이라는것을 명심해야합니다.

ap 2.png

(자료화면:LCS 분석데스크)

실제로 신드라가 이즈리얼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적중된 스킬은 궁극기R 뿐입니다.

아프로무의 플레이가 매우 아쉬운것은 사실이나 결국 상대 미드라이너의 손에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을정도로 이즈리얼이 깔끔하게 물렸습니다.

이런상황을 의도적으로 버렸다, 혹은 아프로무의 단독 실수로 인해서 뱅이 죽었다. 라고 보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2. 본진이 밀리는데 왜 들어가지 않는가?

ap 3.png

위 영상과 함께 세트로 돌아다니는 본진이 밀리는 와중에서 방관하는 알리스타의 모습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시작부터 알리스타가 신드라에게 얻어맞으면서 우물콜이 나오게 됩니다.

ap 4.png

알리스타가 물마시러 간사이에 그 다음은 리산드라가 신드라의 스킬샷에 맞으면서 궁극기가 빠집니다.

이후 곧바로 교전이 이어지면서 신드라에게는 정비가 허락되지 않습니다. 동시에 우물에서 나오면서 상대방의 측면을 잡는 알리스타가 보입니다.

ap 5.png

교전이 시작되면서 체력이 없는 신드라는 뒤로 밀려나고 이즈리얼과 블라디미르가 상대 탱커진을 먼저 점사하는 구도입니다. 혈사병도 멋지게 들어갑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집중마크를 당한 블라디미르는 사망하기 직전입니다. 이 부분에서 썸데이를 조금 변호해보자면 원래대로라면 이즈리얼을 제외한 4인이

함께 상대방의 어그로를 받아내야하는 구도에서 본인에게만 마크가 들어오다보니 부하가 심하게 생긴 상황입니다.

ap 6.png

여기서부터가 100T가 완벽하게 꼬인 부분입니다. 썸데이는 피웅덩이를 사용했지만 점화에 사망하고 알리스타는 측면에서 적의 딜러진을 마킹하려 했지만

먼저 들어간 자르반의 대격변에 가로막히면서 동시에 스니키선수가 발키리로 정 반대쪽으로 빠지면서 정작 남은건 아트록스 뿐이기 때문에 측면을 노리려던 전략이 실패합니다

이렇게되면 처음부터 알리스타가 딜러진과 함께 탱커를 보는게 맞았나?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한타의 시작자체가 워낙 불리했기에 여러 가정들이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이 싸움또한 아프로무가 "고의적으로" 게임을 버린건 아닙니다.

3. 왜 가만히 있다가 죽었나?

ap7.png

위의 장면들이 아프로무 개인을 넘어서서 100T의 문제들을 보여줬다면 이 부분은 순수하게 아프로무가 뭘 하려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37:05~ 37:45 까지 해당 수풀에서 매복(?)을 하다 수정초에 발각이 되었음에도 반응을 하지 않았고 르블랑의 원콤에 사망합니다.

위의 장면들과는 다르게 전혀 근거가 없는 플레이 이면서 순수한 개인의 실수이고 만약이라는 여지도 없습니다.


보통 자신의 챔피언을 보지못하고 미니맵을 보거나 한타 지역을 주시하다 챔피언이 사망하는 경우들은 LCK에서도 종종 나오지만

이 장면은 상대방의 노림수나 교전이 일어나는 긴급한 상황에서 허를 찔린게 아니라 양 팀의 정비로 인한 휴전상황에서 나온 장면이기에

프로경기에서는 거의 나올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4. 100T의 게임 이해도

i14576268571.png

(중복발동이 불가능한 유령무희/멜모셔스를 같이 올린 시비르)

이것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실제로 선수들의 연구결과에 따라서는 아이템이 중복이 불가능 하더라도 고효율이 발생하는(ex 인장스택) 빌드인가?

다른선수면 몰라도 뱅같은 경력있는 선수가 선택했기에 약간은 그런 의구심이 들었지만 결국 그냥 빌드를 잘못올린게 맞다고 봅니다.

최근 KT의 비디디 선수도 진에어 전에서 비슷한 실수를 보여준걸 생각하면 성적이 좋지않아 수세에 몰린 선수들은 이런 실수도 자주 나오는건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9 스프링 스플릿 초반 도벽+단식 메타가 유행하던 초기에 뱅선수가 건 퍼즈사유를 북미 중계진이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건 웃긴 상황인데요. 뱅선수가 질리언의 CS가 오르지않아 UI 버그인줄 알고 퍼즈를 걸었다고 하네요." 이후에는 북미 중계진의 폭소가 이어집니다.

당시에는 스프링의 초반이였고 도벽/단식 메타가 워낙 의외였기 때문에 별다른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당시 솔로랭크에서도 유행을 타고있던 빌드선택을

상대팀이 연구해 왔는데 같은 프로팀에서 그부분이 인지가 안되었다는건 문제가 큰 부분입니다.

단순히 퍼즈를 건 뱅을 떠나서 이 팀자체가 이 전략을 몰랐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유튜브나 커뮤니티등에서 롤관련 자료를 보던중 아프로무 선수의 승부조작을 제시하는 유튜브 영상이나 완전한 태업/무언의 항의

등을 제시하는 중이라는 이야기들을 보고 글을 적어 봤습니다.

승부조작 같은 주장은 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함부러 입에 담을 일이 아니고 아무리 자국리그가 아니여도 지킬 선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고의적인" 쓰로잉으로 보는 의견들에 대해서도 위의 설명들처럼 고의라고 보기에는 그냥 상황자체가 불리했고 아프로무의 기량이 상상이상으로 좋지않은것에

불과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동시에 100T의 다른 팀원들 또한 패배의 지분을 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아프로무만 문제라면 개인의 놀라운 기량반전이나

선수교체로 매꿔지겠지만 어찌보면 팀 전체에 문제가 느껴지는 이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요약

1. 아프로무는 고의적인게 아니라 그냥 정말정말 못하는게 맞습니다.

2. 100T도 전체적으로 못하는게 맞습니다. 동시에 전략적인 연구가 부실하거나 팀내의 정보공유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합니다.


이 글은 제가 에디터를 다를줄 몰라 루리웹에 게시한 글 http://bbs.ruliweb.com/family/4526/board/109995/read/9576264

을 그대로 복사해서 작성하였습니다. 줄맞춤이나 이미지 출력등에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쪽숲
19/03/26 00:12
수정 아이콘
갤럭시S10인데 이미지가 다 깨져나옵니다.
이호철
19/03/26 00:12
수정 아이콘
이미지가 하나도 안보이는군요.
PC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00:12
수정 아이콘
일단 움짤이 하나도 안나와서 무슨 짤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링크에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별개로 아프로무가 당연히 핵못하는거지 고의는 아니겠죠.
19/03/26 00:15
수정 아이콘
이런...왜 저는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글을 수정해보겠습니다.
19/03/26 00:19
수정 아이콘
이미지 출력을 수정해서 출력되는걸 확인했습니다. 혹시 같은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00:27
수정 아이콘
이제 보입니다!
이호철
19/03/26 00:18
수정 아이콘
이제는 보입니다.
박찬호
19/03/26 00:33
수정 아이콘
이제는 KT의 비디디죠
Bemanner
19/03/26 00:38
수정 아이콘
해당 짤방이 유게에 올라왔을 때 적었던 얘긴데 (북미라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첫 짤에서는 알리가 신드라 밀어내려고 했어도 신드라가 앞점멸 쓰면서 이즈한테 궁박는 정도 결과로 이어졌을 거 같습니다.
19/03/26 0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아프로무 기량이 상상 이상으로 구리다 이것도 걍 웃겨요 북미에서 저 정도 선수 없었던 시즌이 없는데... LCK에서도 진에어 KT 경기 몇개 뒤지면 저런 장면 3개 만들어오고도 남을걸요?

제가 생각할때 정말 상상 이상인것은 프로가 단식메타 몰라서 퍼즈를 건 행위입니다. 이거야말로 리얼 레전드죠.

저는 단식메타 퍼즈 하나로 뱅은 이번 시즌 당연히 말랑 아프로무 밑입니다. 팀에 팀이 연습한 단식메타도 모르는 원딜이 있는데 나같아도 서폿 열심히 안함 포트나이트나 개조지고 말지 어차피 그래도 돈도 꼬박꼬박 주는데... 뭐하러 열심히 함?
Bemanner
19/03/26 00:47
수정 아이콘
1번 짤은 1주일에 한 번 나올 거 같고 2번 짤은 3일에 2번은 나올 거 같은데 3번 짤 같은 플레이는 음.. 블랭크 최저점에서도 짤로 남겨지는, 아주 가끔 나오는 전설적 장면들 그 수준 같습니다.
19/03/26 00:52
수정 아이콘
에이 저는 그냥 말랑 리신 QQ에도 지는거 같은데요 저 정도면?
걍 서포터니까 자기 화면 좀 오래 안 보고 있었는데 그게 아다리가 정말 독하게 안 맞으면 저럴 수 있죠...

자기 하나 짤린다고 엄청나게 큰 손해를 볼 상황도 아니고... 까놓고 저거 짤리는 대신 딴 라인 보면서 누가 못본 갱각 봐주면 상쇄되는 정도의 플레이라고 봅니다 그냥 어처구니 없음 순위만 높은거지 손해 측면에선 골텍이 페이즈 두개 사는거랑 별 차이도 없음
NorthBank
19/03/26 01:26
수정 아이콘
북미에 저 정도 선수 항상 있어 왔다는 것도 동의하고 LCK에도 답없는 플레이 많다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다만 아프로무는 정규시즌 MVP까지 먹었던 선수이고 국제대회(16 MSI)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하던 플레이언데
쫄딱 망해 버리니까 대비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거 같네요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02:53
수정 아이콘
단식메타 퍼즈가 [아군의 단식메타]를 몰라서 퍼즈건거였나요? 전 경기는 안봐서 [적팀의 단식메타]를 몰라서 퍼즈건줄 알았는데...

[아군의 단식메타]를 몰랐다는게 진짜 가능한가? 같이 연습 했는데 모를수가 있나요? 레알 이상한듯.

1. 단식메타 연습한적도 없고, 대회 나오니까 몰라서 퍼즈
- 개욕먹을일은 맞는데, 이거 하나로 말랑 밑인것 같진 않네요. 팀적 책임이 더 커보임. 전 사실 말랑이 훨씬 심한짓 한듯.
2. 단식메타 다같이 연습했는데 아군이 뭐하는지 아무 관심이 없어서 몰랐고 대회에서 나오니 퍼즈
- 이건 진짜 1년 내내 욕처먹어도 할말 없는듯. 말랑 아래 아프로무 아래 인정합니다.
파이몬
19/03/26 03:02
수정 아이콘
적팀입니다. 후니 질리언이었나 그랬을걸요.
19/03/26 10:11
수정 아이콘
적팀입니다. 저는피잘에서 다른 팀원들은 알고 잏었다는 글을 본거 같아서 저리 쓴건데 다시 찾아보니까 제가 잘못본듯?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10:16
수정 아이콘
1번인것 같은데 이건 뱅 개인문제만 있다기보단 최신메타 연습을 전혀 안한 100도둑 팀 상태가 멸망이란 증거 같네요. 물론 그렇다고 최신메타를 모른 선수 문제가 없는건 당연히 아님...
스띠네
19/03/26 12:52
수정 아이콘
이게 정말 웃기는게 뱅은 자기 갠방에서 패치노트 읽는 컨텐츠를 합니다... 역시 BJ준시기와 뱅은 다른 사람일지도
레몬커피
19/03/26 00:41
수정 아이콘
[텐 못하니까]
[텐 안하니까]
이 두문장으로 모든거 다 설명가능
바다표범
19/03/26 0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봤습니다. 관전오류로 알리점멸이 없고 마공점 상태였으면 lcs분석데스크 의견보다 포니님 의견이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아프로무가 지금 엄청 못하는거 맞고 워크에식도 좋은 선수가 아닌걸 떠나 굉장히 안좋은 선수라고 보는데 고의적으로 패배하려는거 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100t는 미래가 어두워보이는게 이번에 2군 콜업해서 써보는거 보니 기본적인 팀게임이 안되는 수준이라 답답하더라구요.
19/03/26 00:55
수정 아이콘
1번 장면은 그냥 신드라 쪽으로 걸어만가도 되죠
오히려 세주한테 WQ를 다 써버리니까 신드라는 유유히 들어와서 궁박았고
알리가 궁도 있어서 신드라 딜 받아내기에도 충분했고..
달콤한휴식
19/03/26 01:31
수정 아이콘
겜게에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랑 미만 잡이군요. 진리의 진선정. 역시 lck가 최고... 아 이게 아닌가?
19/03/26 02:16
수정 아이콘
아프로무가 진짜 폐급인건 맞는데. 이 글 논지 비슷하게 뱅도 1인분 못하는 폐급 맞아요.
지금 뱅 하는거 보고 1인분 한다는건 경기 최소한 하이라이트도 안봤다는 얘깁니다.
예전 정점에 있을때 뱅이랑 달라요. 딱 보면 아예 게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최소한의 연습만 한다는게 느껴집니다.
파이몬
19/03/26 03:29
수정 아이콘
첫 목표가 msi 어쩌고 할 때만 해도
..? 진짜?
하고 마지막으로 믿었는데.. 슬프군요.
19/03/26 02:52
수정 아이콘
썸데이는 대체 어떤 싸움을 하고있던걸까요...
김만치두
19/03/26 04:51
수정 아이콘
기인에겐 드레드나 썬이라도 있지
썸데이에겐 아무도 없어요
진짜 아무도
비역슨
19/03/26 03:46
수정 아이콘
서포터로는 현재는 스턴트가 아프로무보다 낫다고 보고 (그 외의 매물은 별로 없고), 미드 정글도 갈아야 하죠.
다만 팀이 아프로무를 쉽게 못 놓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당장 1년 전만 해도 리그 탑 서포터였고 그 때가 팀이 가장 빛났던 시기인데 미련이 남는것도 당연하겠죠.
뭐 어떻게든 다르독같은 정글러만 데려와도 일단 하위권은 면할거라고 봅니다.

뱅은 여전히 잘하는 원딜이라고 생각하고, 팀에서 2번째로 잘 하는 선수고,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는 보지만,
더 좋은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 일단 본인부터가 더 잘해야 하죠. 쓰로잉도 그냥 '100T가 원래 엉망인 팀이니까' 하고 넘어가는거지
솔직히 수준 미달인 장면들 많았고요.
지금은 아프로무가 워낙 악의 축 취급을 받고 있고 뱅이 고통받는 이미지라 포커스가 덜 쏠리지만
섬머까지 망치고 나면 그때는 뱅의 평가도 많이 깎일겁니다.
19/03/26 03:47
수정 아이콘
제가 아프로무 얼마나 못하나 뱅이 그렇게 고통받나하고 봤다가 뱅 상태가 메롱이라는거 단박에 보이더군요. 비원딜 못하는건 둘째치고 이즈빼고는 그냥 뱅 아닌줄 알았어요. 북미가서 연습량 늘긴 커녕 그냥 진짜 꿀빨러 갔다가 지금 이상태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솔직히 썸데이만 억울하지 뱅도 억울할거 하나도 없어요. 그냥 잘봐줘야 평범 그자체의 원딜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03:51
수정 아이콘
뱅은 근데 96년생이라 앞으로도 최소 2년은 한창일 나이로 봤는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 종합하면 1년은 커녕 한시즌 후에 BJ 각이네요. 뭔 메타도 몰랐고 템 효과도 몰랐다는둥 하는 응원팀 선수 이야기면 소름돋을 이야기만 들려오는중.

진짜 계속 이렇게 겜할꺼면 걍 이번시즌 후에 바로 BJ 전향하는게 팀과 선수 본인을 위해 더 나을듯.
19/03/26 04:04
수정 아이콘
꿀을 빨거면 팀이라도 좀 더 그럴듯한데를 가든가...ㅡㅡ; 뭐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는 모르겠으니 단정할 순 없어도 적어도 보이는 경기력은 17과 18 사이 그 어딘가예요. 전성기 근처는 커녕... 사실 전성기 폼을 다시 보여준다는건 거의 힘들겠죠. 그 폼 만든다고 김정균이 얼마나 갈궈서 롤하는 기계를 만들어놨는데 이미 그 에너지를 2-3년간 슼에서 다 썼고 이룰거 다이뤘는데 새삼스럽게 동기부여가 될지도 의문이고. 한번 뒤처지면 따라잡기가 힘들죠. 저는 오래 폼을 유지하는 선수들은 결국 재능파 중에서도 꾸준히 연습한 선수들,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한 선수들이고 그런점에서 몇년이나 롱런하는 선수들은 커리어 대비 평가가 계속 올라가는거 인정합니다. 근데 뱅 정도면 정상권을 2년 이상 유지한 선수고 누구보다 남부럽지 않은 영광도 맛봤으니 무슨 미련이 있겠나 싶어요. 말년이 추한거 그거 뭐 어쩌라고.
cluefake
19/03/26 04:26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로 페이커는 참 별종입니다.
솔직히 롤판 끝날 때까지 누구도 못 쫓아오는 커리어 만들어놨는데 동기부여엔 아무 문제가 없음
이룬 거고 뭐고 그냥 계속 이겨야 됌
진짜 나이가 너무 들어서 피지컬이 안 된다 이러기 전엔 쭉 저럴 거 같은 선수
레몬커피
19/03/26 10:29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겪어본 모든 관계자들이 다 인정합니다 다른인종이라고. 어느 스포츠건 끝없는 향상심 투쟁심 실력 재능 자기관리 모두 갖춘 별종들 한시대에 한명쯤 나오듯이
19/03/26 11:10
수정 아이콘
이영호/이제동 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0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밑에서 롱런한 선수들이 너무 저평가된다 적긴 했는데 그건 진짜 피글렛 마린등과 비교될때 이야기고... 뱅은 그거랑도 별 상관 없죠. 전성기도 이미 길게 가져간 선수라 애초에 뱅 정도면 롤판에서 전성기 평균은 될듯.

그런데 이미 제가 알던 뱅은 없어진듯... 아니면, 원래 bj 준시기가 real 뱅 인데 이걸 김정균이 한 3년 쥐잡듯이 잡아서 황금수염을 3년간 나오게 한걸지도. bj를 갈궈서 역체원 만든 김정균 당신은 대체...
김만치두
19/03/26 04:54
수정 아이콘
당장 섬머 도중에 100도둑이 새 바텀 구하면 스트리머 해도 납득할 각...
ioi(아이오아이)
19/03/26 04:1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도 풀어지니까 배그 하던 뱅이
미국가서 자기가 열심히 할거라고 기대하는 게 더 문제

미국에서 안 놀고 자기 폼 올라올 확률 vs 미국에서 아예 제대로 놀 확률

전 아무리 봐도 후자가 몇 배는 확률이 높아보이는데요
klemens2
19/03/26 05:01
수정 아이콘
퍼즈 사건은 오늘 댓글 읽으면서 처음 알았는데 한심 그 자체네요. 구단주가 불쌍하네요. 저런 걸 케어한 김정균이 대단하기는 하네요.
19/03/26 06:09
수정 아이콘
올 시즌 뱅은 좀 너무했죠. 요즘 롤 대회 거의 안보고 5인큐만 돌리는 일반인인 저도 알던 단식메타를 프로가 몰라서 퍼즈 걸고 중복 불가능 효과를 지닌 템을 같이 올리는 것 등은 프로가 본인이 하는 게임에 대한 연구조차 안 하고 한다는 심각한 문제죠. 예전에 슼 시절 트할이 패치노트 안 읽어서 까이던 것 만큼 어이없는 일입니다....;;
하이요
19/03/26 07:16
수정 아이콘
뱅은 예전부터 공식인터뷰에서조차 롤 재미 없다, 자유시간 많은 팀으로 이적할 생각있다 라는 발언 할정도로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태였고
형들 다 나가고 "만만한" 동갑내기 페이커가 주장된 시점부터 딴짓 많이 했자나요. 울프가 그 시즌에 연습 안한게 너무 후회된다는 인터뷰까지 했던데...

북미에선 오죽하겠습니까? 크크

사실 이미 이룰거 다 이뤘는데도 롤에 미친 우지랑 페이커같은 선수가 "비정상"일수도...

다만 뱅이 하나 간과한게 있다면 북미가 더 이상 만만한 리그가 아닌것 같네요
투자도 많아지고, 한국코치들의 영입으로 팀들의 평균 연습량, 선수들의 평균 실력도 높아졌고 팬들의 기대치도 높아진것 같네요

본인이 명예욕이 없어 지금처럼 설렁설렁 한다해도 최상급원딜중 한명이었다는건 누구도 부정 못하겠지만, 롤드컵에선 보기 힘들겠네요
19/03/26 11:36
수정 아이콘
우지가 이룰거 다 이뤘다기엔 롤드컵 우승이 몇 번이죠?
하이요
19/03/26 12:13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금전적으론 몰라도 롤드컵 트로피가 남았네요. 1년전만 해도 롤드컵 우승은 해외팀의 위시리스트에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노려볼만 할듯
GjCKetaHi
19/03/26 18:09
수정 아이콘
우지는 당장 작년 시즌 시작전만 해도 LPL 우승 0회, 롤드컵 우승 0회였으니까요. 우지의 동기부여 여부는 올 시즌이 진짜 시작이죠.
곽철용
19/03/26 08:50
수정 아이콘
한국 선수가 용병값 못해도
현지 선수가 못해서 고통받는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네요.
FRONTIER SETTER
19/03/26 08:57
수정 아이콘
그 팀에 한국인 용병이 뱅 하나뿐이면 혹시나 또 모르겠는데

같은 팀의 썸데이는 저 팀에서 몇 년이나 하면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한 번씩 망하는 겜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다른 최고의 선수들도 마찬가지구요.
곽철용
19/03/26 09:07
수정 아이콘
한국선수가못해도 한국시절플레이 잔상으로
잘한다고하는 사람 많았는데 이젠 안그런단얘기에요.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10:06
수정 아이콘
도저히 쉴드치기 힘든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들려서... 사실 저도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해외리그는 움짤만 보는 정도니 [아프로무 때문에 고통받으면서 폼 내려간 뱅] 정도로 봤는데, 템 효과도 잘 모르고 최신 메타도 잘 모르고 그냥 롤 상식이 모자라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들 들으면서 아 그냥 북미의 스맵이구나(...) 깨달음이 왔네요. 걍 북미의 스맵인데, 팀 내에 마이틀리도 있어서 스맵이 묻히는 상황같음.
FRONTIER SETTER
19/03/26 08: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썸데이가 진짜 신기한 선수입니다.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쉽게(?) 되는 한국 팀에서 최상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백도둑 같은 팀에서 본인이 하드캐리 해야 하는 상황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데도 계속 그 하드캐리를 해낸다는 것이... 최소한 유일한 1인분이라도요.
(물론 작년은 팀메이트들은 썸데이가 하드캐리 해야 하는 것도 맞고 한계는 있을지언정 끌어주면 따라올 만큼은 해주는 선수들이긴 했죠)

어떤 점이 썸데이가 계속 열심히 하도록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돈? 돈은 다른 선수들도 많이 받을 거고... 단순한 프로의식? 승부욕? 모르겠네요 정말
곽철용
19/03/26 09:01
수정 아이콘
인터뷰보면 사람이 좀 된 것같던데
19/03/26 09:24
수정 아이콘
뭐랄까...썸데이는 어떤 점 때문에 계속 열심히 한다기보단
그냥 열심히 하는게 몸에 배어있는 느낌의 선수라서.
19/03/26 09:45
수정 아이콘
살다보니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사람이 있고, 시켜야만 혹은 안하면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제대로 하는 부류가 있는데
썸데이는 전자였던 것 같습니다. 환경이 여유롭고 편해지니 오히려 더 기량발휘도 편한 것 같구요.
레몬커피
19/03/26 10:27
수정 아이콘
이런건 그냥 타고난 개인성향이죠

14롤드컵끝나고 똑같이 중국으로 간 잘하던선수들 많았는데 그당시 중국 분위기도 개판이였는데

가서 그냥 롤 놓고 놀아서 일년 반짝하고 사라진선수도 있고, 계속 잘해서 중국에서도 잘하고 다시 한국와서도 잘하는선수도 있고, 하위권 팀까지 거쳤는데도 폼 유지한 선수도 있듯이
cluefake
19/03/26 11:39
수정 아이콘
그냥 우등생이죠 우등생.
누가 안 시켜도 자기 쉬는 시간에 공부하고 하는 건 의외로 주변에 그런 사람 간간히 보이죠.
저도 그래야 하는데 시험보고 교수님의 은총 그만 찾고..
Placentapede
19/03/26 09:04
수정 아이콘
팀 매니지먼트 자체에 문제가 산적해서 선수 갈아치우는 게 가능이나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한 때 한국에서도 명코치 소리 들었지만 프롤리는 이제 한물 간 것 같고 뱅 못하는 건 아프로무 고려해도 쉴드가 안돼서 오죽하면 뱅 대신에 류 미드 복귀가 낫겠다는 소리가 팀 서브레딧에서 나오니
시메가네
19/03/26 09:11
수정 아이콘
우지야 작년전까진 준우승은 많이해도 우승없는 콩지였고 ig가 우승하면서 좀 많이까여서 동기부여는 충분하죠
뱅은 에이스가 중동가서 말년에 쉬면서 돈버는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아놀드의아몬드
19/03/26 09:13
수정 아이콘
근데 뱅이 질리언 씨에스로 퍼즈를 건 부분은 좀 곱씹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요, 상식적으로 팀 게임을 하다가 뭔가 이상이 생기면 보이스로 팀원들에게 말하지 먼저 퍼즈 요청을 하진 않습니다. 하드웨어 이상처럼 퍼즈가 당연한게 아니라 cs가 안오르는 것이었고, 그럼 적어도 다른 팀원에게 그걸 물어볼법한데 그걸 다 스킵하고 바로 퍼즈를 했다는거죠. 즉 팀원 내에서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다고 볼수 있어요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09:50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서도 달았는데, 뱅 찰지게 까는 글들 몇개 보다가 전 진짜 스맵 생각났습니다. 전성기의 화려한 과거와 언젠가부터 꾸준히 나오던 게으름 의혹, 말년에는 [롤 상식]이 부족한 모습까지 너무 똑같아서 소름돋음.

그래서 둘다 엔딩도 비슷해 보입니다. 조만간 BJ각 잡힐듯.
19/03/26 10:1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스맵과 뱅을 보면 떠오르는게 정말 인생에 있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열정의 힘이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그 재능을 얼마나 오래쓰는지 이 두 재능러만 보면 알수 있다는게 ㅜㅜ 스맵도 뱅도 고생 엄청해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봤는데 이제 그걸 더이상 가질 동기부여의 목적을 가질만한 의식도 마음가짐조차도 달라지는다는게 참... 솔직히 내년이라도 제발 정신차려서 최고의 자리까지 단 한번만이라도 둘다 클라스는 죽지 않았다라는걸 보여줬으면 하는데 정말 정말 어렵죠...정말 오랜기간 그래도 완벽히 클라스가 떨어지진 않고 정상에서 버티고 있는 폰 데프트 마타 페이커 이런 선수들이 정말 대단해보여요..
19/03/26 10:38
수정 아이콘
100T = 19KT
찬호야 넌 무슨 싸움을 하고 있는거냐...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10:46
수정 아이콘
화려한 과거를 가진 게으른 노장(스맵, 뱅) 기본기부터 답이 없는 선수(후히 아프로무, 제니트 눈꽃), 분전은 하지만, 혼자서 이기기는 역부족인 선수(썸데이, 비디디) 쓰로잉 전문 정글러(안다, 엄티)

믿기 힘들정도로 싱크로가 맞습니다. 기괴할 정도로 비슷한 선수구성인데 포지션만 좀 다른 정도. 차이점은 게으른 노장비교에서 스맵이 더 못하는것 같고, 에이스 비교에서도 비디디가 최근엔 더 못하는거 같은데 기본기 저질 라인업에선 아프로무를 당할자가 없다 정도.
FRONTIER SETTER
19/03/26 11:12
수정 아이콘
요새는 비디디 기를 빨아먹은 다음에는 비디디가 기량 하락해서 승객석으로 끌어당겨지고 스코어가 기사석에 들어가서 고군분투 포지션을 대신 맡고 있다고 봐야...ㅠ

썸데이도 그렇게 되기 십상인데 아직도 버티고 있는 거 보면 두 번 세 번 썸데이 참 용해요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11:14
수정 아이콘
비디디가 너무 빨리 현지화되고있음... 그래서 요즘 욕 엄청나게 먹기 시작했고, 일부(특히 시야 관련)는 사실이라 생각은 드네요.

그런데, 이건 진짜 혼을 담아 장담하는데 지금 KT 멤버들중 외부에서 드래프트권 주고 뽑아가라 하면 9팀 전부 비디디부터 뽑을거라 확신합니다. 단지 지금 현지화가 진행중일 뿐...
FRONTIER SETTER
19/03/26 11:20
수정 아이콘
이게 드래프트권을 준다고 한다면 원래 더 잘할 수 있었던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따져야 하니 저라도 비디디부터 뽑을 것 같습니다.ㅠㅠ

그런데 반대로 kt에서 지금 현재 시점에서 누가 중심이고 잘하고 있냐고 투표를 시키면 스코어가 뽑힐 것 같아요.
스코어 개인팬(?)이긴 하지만 강퀴도 그러더라구요. 지금 kt에서 스코어처럼 저렇게 침착하게 자기 할 거 하기가 쉽지 않다고...

아무래도 지금 멤버와는 비교도 안 되게 좋은 선수들이긴 했지만, 16년에 원맨캐리를 해봤고 베테랑인 선수랑 그렇지 않은 어린 선수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
비역슨
19/03/26 10:41
수정 아이콘
뱅이 북미 가서 열심히 안 한다, 설렁설렁 놀려고 갔다 이런 말들은 굳이 나올 필요 없다고 봅니다. 당연히 LCS에서의 스케줄이 한국보다 헐겁고 자유시간이 더 보장되어 있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건 LCS의 대부분 팀들이 마찬가지죠. 놀 때 놀더라도 할 때 확실히 하기만 하면 됩니다. 뱅이 북미에서 열심히 했다, 안 했다의 문제를 함부로 단정지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누구보다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했을지 누가 압니까.

뱅이 인게임에서 잘못한 점, 팀적으로 문제가 있는 점들을 파고드는 것은 좋은데 그 원인이 자세히 알 수도 없는 연습, 열정의 문제로 치환되는건 별로에요. 이러다 뱅이 섬머때 살아나기라도 하면 '역시 마음잡고 연습하더니 폼 올라오네요' 라는 결론이 또 재깍 나올런지..

아프로무처럼 플옵기간에 포트나이트 백몇십 게임을 돌렸다더라 식의 정황이라도 있는게 아니면 열정이 부족하다 연습이 부족하다 다 뜬구름잡는 소리죠. 팬이든 관계자든 새벽 스크림을 당연하게 여기고 해 뜨는거 볼때까지 솔랭 돌리는걸 미덕으로 생각하니 연습만능론을 가져다 대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긴 하지만요.
라이츄백만볼트
19/03/26 10:52
수정 아이콘
피지컬/로지컬 부족의 경우엔 맞는 말인데 지식부족은 솔직히 연습부족 말고 다른 요인을 찾기가 더 어렵지 않나요? 그 시기 솔랭 천상계에서 유행한 메타인데 존재 자체를 몰라서 버그인줄 알고 퍼즈건다. 이건 그냥 그 시기 솔랭을 안했다 말고 다른 요인이 아예 떠오르질 않는데.
cluefake
19/03/26 11:51
수정 아이콘
근데 단식메타를 대회 경기장에서 첨 봤다 이건 좀;;;
솔랭 판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매우 적었단 뜻이거든요.
스크림으로 연습은 충분하다..고 하긴 좀 그렇구요.
비오는풍경
19/03/26 11:54
수정 아이콘
단식 몰라서 퍼즈 건게 연습부족이 아니면 도대체 뭔가요? 의견이나 들어보고 싶네요
19/03/26 12:32
수정 아이콘
단식 몰라서 퍼즈 건건 연습부족 말고 할 말이 없죠. 천상계에서 유행하던 메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건 뱅의 솔랭 계정이 천상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아니면 솔랭을 전혀 안 돌렸거나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말이죠....
레몬커피
19/03/26 12:51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프로무대에서 연습이 부족하다는건 뜬구름잡는 소리가 될 수가 없습니다.

연습부족은 구시대적인 생각이다, 놀땐 놀아도 할때 확실히 하면 된다, 한국은 너무 빡빡하다
아무리 주장해봤자 프로는 결과입니다
제가 뭐 프로는 무조건 미친듯이 연습해야된다 이게 맞다는게 아니고, 더 열심히 하는 쪽한테 덜 열심히
하는 쪽이 결과에서 밀리는건 프로무대에서는 변명이 될수없다는거죠.

타고난 재능은 뭘 해도 극복불가능한게 프로무대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모집군을 몰아놓고 연습을
더 많이 한쪽과 안한쪽을 비교하면 아주 명백하게 티가 나거든요. 너네는 죽어라 해서 국제대회건 뭐건
해먹어라 난 널널하게 하면서 행복하게 살란다~라는 프로들도 모든 스포츠에 넘쳐나고 당연히
그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니까 비판의 대상이 될수는 없어요. 근데 '이유'의 근거는 됩니다.

못하는 이유
1)못하니까
2)안하니까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떠나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애초에 나랑 관계없고 나보다
훨씬 잘먹고 잘사는 프로게이머든 프로스포츠선수든 몰입하고 응원한다는게 비이성적인 판단이라서
그런 자리에 있는 선수들이 '난 적당히 할거하면서 행복하게 살란다~'하면 몰입 깨지는거 한순간이라.
야다시말해봐
19/03/26 13:38
수정 아이콘
위아래 글에서 유일하게 공감가는 의견이네요.
그리고 애초에 북미 솔랭은 실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되죠.
대관람차
19/03/26 10:43
수정 아이콘
그냥 뱅이라는 인간이자 게이머를 오버클럭시켜서 15-16 SKT가 아득바득 성과를 뽑아냈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SKT 감코진이 현명한거죠. 덕분에 동기부여도 더이상은 어려워졌고 번아웃도 세게 왔지만 SKT와 뱅 서로에게 트로피는 남았으니 아무튼 윈윈 100T만 개손해
책 읽어주세요
19/03/26 11:08
수정 아이콘
본인 입으로 다시 17년으로 돌아가도 연습안할거라는 선수를 데려간 구단 잘못입니다;;
뱅은 17년에 끝났어요...
Faker Senpai
19/03/26 13:00
수정 아이콘
설렁설렁해도 뱅이라면 다 쓸어담지 않을까 생각해서 데려간거 같긴한데 동기부여가 정말 중요하긴 하네요.
삼겹살에김치
19/03/26 11:43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북미간다했을때부터 행복롤하러갔구나...생각해서 그런가 딱히 놀랍지는 않네요 물론 단식메타퍼즈는 좀 충격이긴했는데...변하지않는 페이커가 대단한거지 뱅은 지극히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죠
치토스
19/03/26 12:57
수정 아이콘
저는 뱅은 애초에 기대를 안해서... 분명 한국이나 중국에서 오퍼가 들어왔을텐데 북미 갔다는 자체가 마인드가 이미 최고의자리는 접은거죠. 그런 마인드인데 잘하는게 더 이상하고요.
19/03/26 12:59
수정 아이콘
점멸이나 비전으로 피한것도 아니고 세주아니 궁을 그냥 정통으로 맞았는데 설령 낚시를 하려는 의도가 맞다고 해도 그냥 실패인거죠.
하이가 말하려는 의도는 알았지만 이건 엄연히 뱅의 큰 실수였죠. 하이의 발언 하나로 뱅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사라지는게 아니었죠.

뱅 vs 덮립 누가 북미 원딜의 왕이 될것인가로 na 에서도 광고도 만들어주고 관심이 많았는데 너무 쉽게 식어버린게 아쉽네요.
올해는 즈벤 폼이 많이 살아나서 덥립 >> 즈벤 > 스니키 등등이 아닌가 싶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9/03/26 14:07
수정 아이콘
뱅이 lcs로 건너가는게 왜 설렁설렁 할거라고 하느냐...라고 불판에서 혼자 댓글단 적이 있었는데..
(저도 그런 생각은 했지만, 그러지 않기를 바랬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결과물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니 제 생각이 잘못되었구나..라고 느끼게 되네요.

lcs에서의 훈련 분위기가 그러하다면 그대로 지켜만 준다면 따로 문제될 것은 없고, 본인의 의지나 열정이 떨어졌다고 해도 이해는 되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GjCKetaHi
19/03/26 18:20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까지 나온 북미 얘기로 따지면 크라운이 설명이 안 됩니다.

북미 간 이유도 비슷하고, 북미 가서 현재의 마인드도 비슷합니다. (다큐에서 현재의 목표가 월챔 우승이 아닌 행복이라고 했는데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연습량이 떨어지지 않으니 즐겜롤 하고, 그동안 했던 가자미 역할 안 하면서도 폼 유지를 하는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320 [LOL] 3/26 espn 파워랭킹 - 한국팀 커멘트 번역 [80] 내일은해가뜬다10723 19/03/27 10723 5
65319 [LOL] 칼바람 룬 선택 가이드 #2 (마법/결의/영감) [13] 귄귄7213 19/03/27 7213 1
65318 [LOL] 칼바람 룬 선택 가이드 #1 (정밀 / 지배) [24] 귄귄8332 19/03/27 8332 2
65315 [LOL] 19 스프링 잡다한 통계 이야기 #2 [14] Leeka6516 19/03/27 6516 8
65314 [LOL] 19 스프링 잡다한 통계 이야기 #1 [12] Leeka7033 19/03/27 7033 4
65313 [LOL] LCK 롤판의 통계를 보다보면 느끼는 점들 [92] 라이츄백만볼트14562 19/03/26 14562 5
65312 [LOL] pgr 5%도전) 왜 안쓰는지 모르겠는 기능 원탑 [121] 다크템플러16923 19/03/26 16923 10
65311 [LOL] 당신의 한체는 누구입니까? [159] roqur12445 19/03/26 12445 0
65310 [오버워치] 오랜만에 오버워치 리그 경기 잠깐 본 썰 [87] 아놀드의아몬드11725 19/03/26 11725 0
65309 [LOL] 100T의 경기력 논란에 대한 장면 해석(이미지수정 [77] pony12860 19/03/26 12860 4
65308 [LOL] 100 Thieves와 뱅&아프로무에 대한 비판들과 둘의 미래는? [532] 튜우리프19374 19/03/25 19374 0
65307 [기타] e스포츠의 공중파 입성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5] anddddna15188 19/03/25 15188 2
65306 [LOL] XXX Kiin [105] roqur13338 19/03/25 13338 1
65305 [기타] [갓겜추천] BABA IS YOU! [34] 와!9760 19/03/25 9760 10
65302 [LOL] 71인 열전! 19 스프링에 보여준 71인의 지배력 [50] Leeka11297 19/03/25 11297 8
65301 [기타] 데바데 입문한 사람들을 위한 공략 (생존자/살인마) [4] 랜슬롯24582 19/03/25 24582 5
65300 [LOL] LCK 마지막 10주차 초간단 프리뷰 [9] 작별의온도6825 19/03/25 6825 2
65299 [LOL] LCK 한 팀의 2개월 간의 항해일지 [47] 길갈9951 19/03/24 9951 16
65298 [LOL] 71인과 주님의 대결.. 그 결과는? [98] Leeka11361 19/03/24 11361 6
65297 [기타] 게임들의 미사용 데이터를 알아보자. [15] 잠이온다12226 19/03/24 12226 8
65296 [LOL] 초한지로 본 인벤 트위치 롤대회 [19] 날씨가더워요8471 19/03/24 8471 1
65295 겜게 글자수 제한 200자 완화 안내 [11] 박진호5564 19/03/24 5564 14
65294 [기타] [소감] 세키로 6시간정도 플레이 [53] 서린언니12647 19/03/24 1264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