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게시판에서는 과격페미를 주제로 한 글 자체가 금지라는 방침이라서, 그에 관련된 글들은 삭제한다는 운영진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게임게시판에서는 해당 주제로 글을 써도 문제가 없다고 하여 이렇게 써봅니다.



며칠전 SKT의 공식 트위터 관련해서 핫한 일이 있었지요. 공트 담당자가 속칭 문매니저로 알려진 사람인데, 이 사람이 래디컬페미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기 때문입니다. 흔히 메갈/워마드라고 통칭되는 이 극단적 페미니즘이라 쓰고 일베와 다를것이 없는 인간말종들의 사상에 동조하는 사람이 슼 내부에 있다는 점에 대해서 팬덤에서는 분노하고 있고 현재도 팩스,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등 다양한 창구로 항의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평소 대응이 늦다는 것이 무색할정도로 즉각적으로 반응한 SKT 프런트의 4과문은 더욱 불을 지핀 셈이 됐죠. 그 4과문에 언급된대로 그저 단순 실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The Chase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을 본다는 핑계도 맞지 않는 것이, 검색 키워드 상으로 연관될 여지가 없었고, 실제로 팬 커뮤니티에서는 The Chase 연관 검색으로는 그 게시물에 도달하는 루트가 없었다는 실험 결과도 올라오는 등 의혹만 가중시킨 최악의 대처였죠.

더욱이 이번에 문제가 된 사람은 이미 SKT 팬덤 내부에서는 스타1 시절부터 정말 안좋은 의미로 고인물 소리를 들으며 여러 잡음을 일으킨 인물이더군요. 작년 서머 결승 때도 일처리에서 친목(...)을 앞세워 권한을 남용한다든가 하는 일이 대표적이었구요. 딱히 전문적인 방향으로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는 점까지 불만이 누적될대로 누적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다는 거죠.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 직후 집단광기에 가까운 안티분위기로 선수들이 고통받을 때나 그 예전 주작 사태때도 미진한 대응으로 일관했던 프런트가 이런 일에 대해서 기민하고도 어처구니 없는 대응을 하는거 보고 정말 황당했던 슼팬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아마 슼팬들도 이번 일은 곱게 넘어가지 않을거예요.


한편, 오늘은 신생팀인 그리핀 팬덤에서도 메갈 이슈가 터졌습니다. 그리핀 마이너갤러리에서 팬들의 조공을 위한 '총대' 중에 진성 메갈유저가 있었고 이 유저는 앞서 말한 슼 트위터 사태에 대해서도 더없이 메갈스러운 리액션을 보였던 전력이 있더군요. 더욱 어이없는 점은 팬들의 돈을 자의적으로 융통하거나 횡령한 정황까지 의심받고 있다는거죠. 예전 가수팬질 했던 때도 비슷한 짓을 벌인적이 있다고 합니다. 소위 그리핀+킹존 '겸덕'을 자처하며 한남 냄져들과는 다르게 돈쓰는 열혈팬을 자처하던 유저인데, 행동 양식이나 전력등이 트위터산 메갈 그자체라고 볼법한 대표적인 케이스죠.

즉, 어느팀 팬덤이건 이런 'X갈짹냐'로 불리는 메갈+친목성향의 꼴불견 작자들이 달라붙지 않을 수가 없다는 건데, 이번 슼공트 매니저 사태를 통해서 일베 뿐만 아니라 메갈까지도 롤판 내부에 독으로 얼마든지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습니다. 일일이 견제하는 것도 힘들지만 슼프런트가 보이는 저런 느슨한 대처가 반복된다면 이미 일베 전력의 선수들이 리그에 횡행하듯이 오프라인에서도 진상짓하고 다니는 저 무리들이 더욱 창궐할게 불을 보듯 뻔합니다.

주로 롤판은 일베 전력이 있는 선수나 그 선수를 품고있는 게임단의 대응이 단호하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메갈도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합니다. 여긴 실질적으로 팬덤 내부에 기생하면서 자기들 잇속챙기기까지 하는 경우가 빈번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메갈의 경우에는 본인들이 관심가진 문화나 콘텐츠에 대해 그 성향을 자기들 입맛대로 좌우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돈줄이랍시고 대우해주는 흐름이 되면 그 자체로 발암인데, 슼 프런트가 이런식으로 대응하면 그리되지 말라는 법도 없죠.

여러모로 롤판 내부에서도 일베에 대해서 터부시하는 것만큼 메갈에 대해서도 단호한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