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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30 11:54:59
Name 은하관제
File #1 Final_2017_Match_Up_Quarterfinals.png (860.8 KB), Download : 21
Subject [히어로즈] HGC Final 2017 : 그룹 스테이지 이야기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8강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한국, 유럽, 북미. 진검승부는 이제 블리즈컨에서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오늘을 포함하여 지난 4일간. 블리즈컨 무대 전.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16팀의 접전이 있었습니다. 블리즈컨을 가기 위한 8팀이 가려진 4일간의 대 접전. 그리고 그 결과가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16팀 선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보시다시피 위 결과처럼 한국 2팀, 유럽 3팀, 북미 3팀이 진출했으며, 나머지 팀들은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각 조별 내용들은 아래 기사를 참조 바랍니다.

※ 각 조별 기사 이야기
A조 : '완벽한 경기력 선보인 MVP BLACK, Tempo Storm과 함께 본선 진출!'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88031&site=hos)
B조 : '엎치락뒤치락 B조, '프나틱-TF' 치열한 경기 뚫고 8강으로'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88098&site=hos)
C조 : '깔끔했던 DIG-아슬아슬했던 R2E, 8강 진출... 템페스트는 탈락'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88120&site=hos)
D조 : 'BALLISTIX, 일방적 우위 보이며 본선 진출... 패자전 넘은 TE도 본선행'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88137&site=hos)

제가 일전에 작성했던 글 (https://cdn.pgr21.com/?b=6&n=62269)에서 진출을 했던 각 16팀에 대하여, 몇줄의 코멘트 형식으로 내용을 기재하였으며, 이번에는 각 조별 내용은 기사에서 적어놓았기에 지역별 기준으로 내용을 간략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북미의 경우 비록 조별 1위가 되지는 못했지만, 북미 3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작년보다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좋은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특히 북미 1위팀인 Roll20 eSports의 경우 한국 3위팀이 템페스트를 잡아내는 성과까지 올리면서 북미 팬들에게 있어 정말 기분 좋은 결과를 안겨주었습니다. 북미팀이 한국팀을 잡아낸거는 정말 오랜만이였죠. 확실히 작년 대비 변경된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 규칙등이 북미와 유럽등에게는 좋은 결과를 안겨줬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4강으로 불리는 팀들에게는 분명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북미가 조 2위만으로 3팀이 진출한 이유죠. 8강 대진을 봤을 때, 험난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북미는 4강에 진출을 할지...? 15년 우승지역이였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노려보려고 하는 북미팀입니다.

그 다음. 중국의 경우 어떻게 보면 예상된 결과기는 했습니다만, 오늘 중국 1위팀인 SPT가 유럽 3위팀인 Team Expert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죠. 비단 비자문제로는 경기력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중국의 경기력은 이제 딱 와일드카드만 이겨내는 수준으로 많이 저하가 돼버렸습니다. 작년 블리즈컨도 중국 이스타가 대만 PBA에게 덜미를 잡혀 밀린 모습이 나왔지만, 올해는 그냥 나머지 3개 국가인 한국, 유럽, 북미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중국이 앞으로 히오스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이 이스턴 클래시에서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현실입니다. 다음 국제 대회에서는 좀 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합니다.

유럽은 현재 최강 지역으로 불리는 모습 답게 조별리그에서 전략적으로 경기를 펼쳤죠. 비록 2대0 깔끔한 승리뿐 아니라 중간에 2대1 승리가 있긴 했지만, 그게 유럽쪽 경기력의 저하였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였을 만큼 현재 최강국의 명성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미드 시즌 난투 우승팀인 프나틱. 그리고 준우승팀인 디그니타스가 굳건한 유럽은 2017 HGC Final의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두 팀중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전력입니다. 다만, Team Expert의 경우 오늘 L5에게 쉽사리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기에, 상위 2팀 대비해서 격차가 분명히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8강 상대도 같은 국가인 Team Dignitas입니다. 어쨌든 4강 진출이 확실해 보이는 유럽. 그리고 결승까지도 거침없이 갈 기세. 과연 작년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블리즈컨 우승을 할지. 봐야겠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첫 블리즈컨 진출을 했던 팀인 템페스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같이 보여준 일정이였습니다. 우선, 조 1위를 차지한 MVP Black과 Ballistix의 경우 국제경험의 풍부함. 이스턴 클래시 우승 경험이 있기에 그 어느 팀보다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였죠. 깔끔하게 2대0, 2대0으로 올라간 모습이였죠. 그에 비해 템페스트는 고난의 길을 걸었고, 아쉽게도 최종전에서 북미 롤20에 덜미를 잡혀 떨어졌습니다. 템페스트가 약한 부분이 운영적인 측면과 전략적 유연함이였는데, 이 부분을 롤20이 잘 파고들어서 최종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비록 템페스트가 떨어지면서 한국팀은 2팀이 진출했지만, 한국 2팀은 현재 세계 4강으로 불리는 팀입니다. 이번 블리즈컨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블리즈컨에서 한국과 한국팀이 결승에서 만나는 대진을 한번 꿈꿔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와일드 카드지역들은 여전히 한계를 보여줬습니다. 대만의 경우 단 한세트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나머지 지역들도 딱 한세트만 승리를 거둿을뿐, 경기의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각 조별 최하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와일드 카드 참여 팀 중에서는 한국 선수가 참여한 팀이 있었는데, 참여한 선수들에게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했지만 각 와일드 카드 팀들이 경쟁력을 가져서 다가올 2018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블리즈컨 본선은 11월 4일. 그리고 11월 5일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새벽 4시 즈음부터 일정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트로피에 한국팀 선수의 이름이 새겨지길 기원해 보며 이상 그룹 스테이지 이야길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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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나까잡숴
17/10/30 11:56
수정 아이콘
템페는 확실히 아직 중위권 정도 수준의 경기력인걸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내년에는 더욱 힘내서 꼭 상위권으로 발돋움을.... 그리고 한국 우승을 기원합니다. 이번엔 유럽 극복하리라고 믿습니다
은하관제
17/10/30 12:54
수정 아이콘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작년보다 쉽지 않은게 함정입긴 합니다 흐흐.. 디그니타스 폼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그래도 극복해봐야겠죠.
[PS4]왕컵닭
17/10/30 12:29
수정 아이콘
엘파가 발리스틱스로 바뀐건가요? 이름이 발리스틱스도 지난번에 봤던 것 같은데 이름을 혼용해서 쓰는건지 궁금하네용
세이젤
17/10/30 12:37
수정 아이콘
후원이라고 해야하나 스폰서라고해야하나.

다만 전처럼 잠깐하고
또 버릴느낌이라서 영 마음에 들지 않긴 합니다.
[PS4]왕컵닭
17/10/30 13:46
수정 아이콘
아 어쩐지 작년 이맘 때도 같은 이름이었어서...
정기적 후원사가 될 수 있게 좀 히오스 풀이 커지면 좋겠네요
은하관제
17/10/30 12:55
수정 아이콘
발리스틱스가 작년에도 L5 후원을 해줬습니다. 아마 비슷한 케이스가 될 수도 있고, 조금 더 연장을 해줄 수도 있고요.
일종의 네이밍 스폰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PS4]왕컵닭
17/10/30 13:45
수정 아이콘
아하 네이밍 스폰서라고 하니 이해가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안채연
17/10/30 12:30
수정 아이콘
어제 롤20의 전략은 정말 충격적이었고 오늘 spt 경기력은 너무 실망스러웠네요.
템페스트는 아쉽지만 내년에 좀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거둘수 있을거라 믿고 꼭 한국 결승 내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유럽 너무 무서워요ㅜㅜ
은하관제
17/10/30 12:59
수정 아이콘
중국은 비자문제라고만 하기에는 경기력 자체도 너무 안타까웠죠. 나름 중국의 맹주였던 이스타도 작년 블컨에서 힘을 못쓰기도 했고요.
템페스트가 좋은 경기력을 갖추려면 운영 카드를 활용하는 능력?을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략적 유연함도 그렇고요.
내년에는 좋은 결과 있길 바래봅니다. 그래도 한국 No.3 팀인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꿀릴 팀은 아니까요.
세이젤
17/10/30 12:40
수정 아이콘
템페가 탈락했네요. 아쉽군요
한국팀 다 올라갓으면 현 대회에 대한 메타와 세팀의 강점과 단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했는데 말이죠.
은하관제
17/10/30 13:00
수정 아이콘
아쉬운 대로 두 팀이라도 적어보시는걸로 흐흐 템페스트의 컬러는 특정 분야에서는 너무 약한게 이번 블컨에서 드러났다고 봅니다.
엠블랙이랑 엘파같은 경우는 최근 미드 시즌 난투 대비, 얼마나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세이젤
17/10/30 14:42
수정 아이콘
템페의 컬러는 강력한 한타에 기반한 뚝심있는 전투이고.
실제로 힘든상황을 해결하기위해서 하는 행동으로 우직하게 전투를 하는 즉 강력한 이니시와 전투를 통한 교전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었는데. 롤 20이 완전 카운터였다보면 카운터 였을까요. 뭐 아쉽습니다.
모지후
17/10/30 13:12
수정 아이콘
템페 탈락한 건 아쉽네요...
새벽 경기라 못봤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지적된 운영에서 발목 잡힌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나저나 중국은 전멸이네요;;
은하관제
17/10/30 15:18
수정 아이콘
저도 새벽 경기다보니 지각불판도 깔게 되고 뭐 그랬습니다 ^^;; 템페는 몇번을 생각해도 참 아쉬울 따름이죠.
중국은 히오스 쪽에서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ㅜ 아무래도 저변이라고 해야하나 인기면에서 좀 아쉬운게 큰거 같아요.
17/10/30 13:33
수정 아이콘
역시 이스포츠 국제경기는 한국팀 응원하는 맛에 보게 되네요
엠블랙 발리스틱스 응원합니다
은하관제
17/10/30 15:20
수정 아이콘
두 팀들이 작년보다 조금 더 힘든 일정인지라, 힘을 내줬으면 합니다. 만일 두 팀다 4강에 진출하면 엠블랙 대 디그니, 엘파 대 프나틱이긴 합니다.
두 팀 다 좋은성적 받길 바라며.
17/10/30 16:37
수정 아이콘
승패를 떠나서 치열한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은하관제
17/10/30 17:37
수정 아이콘
늘 그랬지만 히오스는 최소 4강 이상부터는 정말 치열한 대전이 진행됐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
돈키호테
17/10/30 21:49
수정 아이콘
템페랑 블라썸을 젤 좋아하는데 멘붕 지대로 왔네요. 발리스틱스나 응원하면서 남은 경기 봐아겠습니다 헐헐..
은하관제
17/10/31 00:28
수정 아이콘
템페는 많이 아쉽죠. 올라간 것도 참 극적으로 올라왔었는데... 이번이 끝이 아니라 과정이길 바래봅니다.
보조밥통
17/10/30 22:59
수정 아이콘
홍코노선수 해파리선수 템페스트 나왔네요.....
미라클 2명 나오고 템페스트 2명 나오고....
보니까 마이티랑 블라썸도 멤버이탈 조금 있을거 같은데....
한국 히오스판이 신규유입이 좀 더뎌보여서 선수수급 잘 될까 걱정되네요....
은하관제
17/10/31 00:28
수정 아이콘
아 이런.. 원래부터 이 시점까지 함께하기로 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일이네요 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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