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5/30 17:48:32
Name 도로시-Mk2
Subject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41화: 이슬람의 침공 #
이 글은 중세 유럽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2를 치트나 모드없이 플레이하며 쓰는 연재글(연대기)입니다.
- 게임에 대한 설치 문의, 한글패치 다운로드는 유로파 카페(http://cafe.daum.net/Europa)에 가입하셔서 얻으시면 됩니다~
- 그 외 질문은 댓글로 해주시면 아는 만큼 최대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그러나 저도 오랫만에 플레이 하는거라 잘 모름;;)
- 마음대로 퍼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에게 물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

1화: 아사그라 가문 -    https://cdn.pgr21.com/?b=6&n=58904
2화: 돈, 좀 더 많은 돈을! - https://cdn.pgr21.com/?b=6&n=58907
3화: 아사그라의 음모 - https://cdn.pgr21.com/?b=6&n=58918
4화: 안달루시아 십자군 - https://cdn.pgr21.com/?b=6&n=58924
5화: 신의 보살핌 - https://cdn.pgr21.com/?b=6&n=58931
6화: 카톨릭의 위기 - https://cdn.pgr21.com/?b=6&n=58936
7화: 전쟁 뒤의 이야기 - https://cdn.pgr21.com/?b=6&n=58950
8화: 혼돈의 유럽 - https://cdn.pgr21.com/?b=6&n=58959
9화: 프랑스 여왕을 원해! - https://cdn.pgr21.com/?b=6&n=58969
10화: 베아른 정복 - https://cdn.pgr21.com/?b=6&n=58975
11화: 발렌시아 성전 - https://cdn.pgr21.com/?b=6&n=58985
12화: 조안 공작의 분노 - https://cdn.pgr21.com/?b=6&n=58991
13화: 아드리아노폴리스 방어전 - https://cdn.pgr21.com/?b=6&n=58998
14화: 여성의 권리 - https://cdn.pgr21.com/?b=6&n=59015
15화: 크킹기어스! 반역의 조안 - https://cdn.pgr21.com/?b=6&n=59023
16화: 아사그라 가문의 반란 - https://cdn.pgr21.com/?b=6&n=59027
17화: 아사그라 2세 - https://cdn.pgr21.com/?b=6&n=59036
18화: 청년의 첫 출진 - https://cdn.pgr21.com/?b=6&n=59043
19화: 바르셀로나는 나의 것 - https://cdn.pgr21.com/?b=6&n=59046
20화: Sunset Invasion - https://cdn.pgr21.com/?b=6&n=59063
21화: 아즈텍 포위망 - https://cdn.pgr21.com/?b=6&n=59075
22화: 아키텐 십자군 - https://cdn.pgr21.com/?b=6&n=59085
23화: 아사그라 3세 - https://cdn.pgr21.com/?b=6&n=59097
24화: 죽이고, 또 죽이고 - https://cdn.pgr21.com/?b=6&n=59115
25화: 아라곤의 음모왕 - https://cdn.pgr21.com/?b=6&n=59128
26화: 여왕 아이네스 - https://cdn.pgr21.com/?b=6&n=59148
27화: 툴루즈 정복전쟁 - https://cdn.pgr21.com/?b=6&n=59157
28화: 반란군을 진압하라! - https://cdn.pgr21.com/?b=6&n=59171
29화: Pandemic - Great Pestilence - https://cdn.pgr21.com/?b=6&n=59188
30화: 가문에 기어오는 멸망 - https://cdn.pgr21.com/?b=6&n=59205
31화: 아라곤 독립전쟁 - https://cdn.pgr21.com/?b=6&n=59222
32화: 아키텐의 진정한 여왕 - https://cdn.pgr21.com/?b=6&n=59241
33화: 운수 좋은 날 - https://cdn.pgr21.com/?b=6&n=59250
34화: 유럽 최강의 남자 - https://cdn.pgr21.com/?b=6&n=59259
35화: 가없은 어린왕을 위하여.. - https://cdn.pgr21.com/?b=6&n=59274
36화: Iberian Wedding - https://cdn.pgr21.com/?b=6&n=59286
37화: 죽은 신하를 위한 복수전 - https://cdn.pgr21.com/?b=6&n=59297
38화: 발렌시아 방어전 - https://cdn.pgr21.com/?b=6&n=59308
39화: 세계 최강의 남자 - https://cdn.pgr21.com/?b=6&n=59320
40화: 발도파 이단을 쓸어버려라! - https://cdn.pgr21.com/?b=6&n=59321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사망한 뒤, 이슬람 제국은 상상을 초월할 속도로 팽창했습니다.

아랍과 북아프리카를 완벽히 통일하고, 당대 세계 최강국이던 동로마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을 한꺼번에 박살낸 그들은

폭발적인 팽창을 쉬지않고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정복합니다.

그러나 서유럽을 모두 먹어치우기 위한 그들의 북진은 732년 투르-푸아티에 전투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슬람의 8만군대가 추운 겨울을 무기로 삼아 끝까지 버틴 3만의 프랑크 왕국의 결사적인 방어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랍과 북아프리카의 더운 지방에서 살던 이슬람군은 처음 맞는 겨울의 추위에 완전히 당황했고,

그들의 주력 무기였던 기마병은 프랑크 왕국의 창병들에게 막혔습니다.

결국 이슬람은 따뜻한 이베리아 남쪽 안달루시아로 후퇴해야 했고, 베르베르인들의 반란까지 일어나

수백년간 피레네 산맥을 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선 너무나 큰 손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 수백년이 지난 1332년. 아이유브 왕조를 대표로 한 이슬람군은 다시 한번 서유럽을 정복하기 위한 길에 착수합니다.

이미 포르투갈, 카스티야 왕국은 이슬람의 손에 멸망했습니다.

약해빠진 레온 왕국은 손가락 끝으로 살짝만 눌러도 터져 죽을 벌레에 불과합니다.

방해되는 것은 오직 아사그라 왕조의 아키텐-아라곤 연합 왕국 뿐.

그들을 격파하여 이베리아 반도를 통일한 다음, 다시 한번 서유럽으로 진출하여 이슬람의 진정한 믿음을 전 세계에 퍼트릴 것입니다!



하느님은 위대하시다!
증언컨데 하느님 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증언컨데 무함마드는 그 분의 예언자로다!
기도하러 서두르시라!
성공을 위해 서두르시라!
기도는 잠보다 더 이로우니
하느님은 위대하시다!
하느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이슬람 이교도들과의 전쟁에서는 반드시 홀리오더(종교 기사단)을 고용해야 합니다.

그들은 유지비가 전혀 없고, 돈이 아닌 신앙을 소모해서 고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모은 군대는 총 25180명.

평소라면 절대 적은 수가 아니지만 아이유브 왕조는 너무나 강한 상대입니다...














한편, 제가 지난화에서 외할머니께 물려받은 공작위와 영토를 봉신들에게 뿌렸던 것은 저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노르웨이 왕국 권역의 공작이 된 제 봉신들은 저에게 감사하여, 국왕 선거에 저를 투표해 주었습니다.

평소 저에게 반항만 하던 니스 백작(이제는 공작이지만) 베르톨도도 저에게 표를 주었군요.


저는 이제 노르웨이 왕국 제 1순위 계승권자입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저는 노르웨이 왕국의 왕이 될 수 있습니다.













템플 나이트와 저의 왕국 기사단은 모두 중기병 위주의 부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들은 최정예 주력군입니다. 이번 전쟁에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아이유브의 군대가 올 것을 대비하여, 세우타(Cebta)에 첩보관을 파견합니다.

음모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시야' 를 위해서입니다.

그들이 지나쳐야 할 길은 결국 외길이기에, 저는 미리 그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전쟁은 기본적으로는 라데니드 왕조 vs 레온 왕국의 전쟁이기에, 저는 레온 왕국이 점령되기 전에 구해주러 가야합니다!















랄프와 에스테파니아의 1만 징집병 부대가 적을 공격합니다.

'사기 공격 60% ' 라는 사기 패시브를 보유한 랄프의 공격으로 인하여 적 중군의 사기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전투는 쉽게 승리합니다. 레온 왕국의 영토를 우선 지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첩보관을 파견하여 시야를 확보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이유브의 '낙타병' 의 모습이 파악되었습니다.
















저는 아이유브의 군대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까지 라데니드 왕조의 군대를 최대한 격파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시간 싸움입니다...











그로 인하여 라데니드 왕조의 군대는 대다수가 격파 되었고 더이상의 위협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전쟁 점수가 올랐지만 7% 밖에 되지 못합니다.

진짜 중요한 적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아이유브는 67500명이라는 엄청난 대군을 파견했고, 재정도 풍족합니다.

용병이 2만명인데 지출액이 54원 밖에 안된다는 것이 치트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맘룩(맘루크)' 라는 특별한 "봉신 용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맘룩은 크킹2 최고의 용병 중 하나입니다.



제 군대는 현재 약 2만 4천. 병사의 수가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이래서는 결코 전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유브의 군대는 세우타에서 무조건 '알헤시라스(Algeciras)'를 지나가야 합니다!

이 지역은 해협이라, 군대가 걸어서 지나갈 수는 있지만 강력한 디버프가 걸리므로 방어에 최적화된 지역입니다.

여기서 랄프, 에스테파니아, 베르톨도의 군대를 마치 '장판파'의 장비처럼 박아넣어 적의 군대를 막을 것입니다.












아이유브는 6만명이 넘는 대군을 한꺼번에 배로 실어나르지는 못하며,

저와 로지어의 중기병 부대가 드랍된 적의 소수 부대를 쫓아다니며 각개격파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1만명은 2부대로 나뉘어서 공성을 시도, 전쟁 점수를 버는 전략을 쓰기로 합니다.


현재 전쟁 점수는 13%. 매우 좋습니다.












아이유브의 군대는 계속해서 밀려오고 있습니다.

랄프의 군대가 이들을 막을 것입니다.












경기병과 낙타 기병의 공격력을 올려주지만 나머지 능력은 버리는 '계획이 잘못된 교란 작전' 은

로지어의 '방어적 전술' 에 막힐 뿐이군요.











이 지역을 공격하는 적군은 무조건 '해협 건너기' 디버프가 달리게 되어있습니다.











랄프는 '기회주의 전술' 이라는 강력한 전술을 발동합니다!

근접 전투가 벌어지고, 랄프는 적의 전 병력이 들어오지 못하는 좁은 지역(병력의 병목현상)에서 적을 잘 막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공성을 시도 중인 저의 군대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전쟁 점수는 33%로 오르고, 21명이나 되는 적의 지휘관과 가족, 귀족등이 포로로 잡힙니다.


저는 그들의 몸값을 모두 받아냅니다. 몸 값을 내지 못하는 처지의 포로들은 그냥 조건없이 풀어주었습니다.













알헤시라스를 막고 있는 랄프의 군대도 승리를 거두어 전재 점수가 40%로 오릅니다.

아직까지는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유브의 군대는 아직 넘치도록 많습니다.

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공성 중이던 병력을 모조리 빼내어 랄프의 후방에 배치합니다.













한편, 에섹스 공작 클라우틸다와 가스코뉴 공작 레이너트가 결혼하여 이대로 두면은 저를 위협할지도 모르는

강력한 결혼 동맹이 생겨납니다. 그들은 모두 저와 같은 아사그라 가문의 친척이고 상당한 양의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독자분들이 왜 친척들에게 영토를 자꾸 주냐고 하시는데, 가문 점수를 불려야 하는 게임의 목표상 어쩔 수 없는 일이며

봉신 한도가 낮기 때문에 새 봉신을 만들지 못하고, 계속해서 기존 봉신들에게 영토를 먹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 그들의 세력이 계속해서 커간다는 사실을요. 반역자들을 가둬서 죽여봤자 그 아들이 대를 이으면 땡입니다.

그들의 땅을 전부 몰수 하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직할령 한계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그들에게 땅을 또 줘야 합니다.

머리아픈 일이죠.














한편 랄프의 군대는 또다시 적의 공격을 받는데,

이번에는 앞뒤에서 동시에 공격을 받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 로지어의 기사단은 적의 잔당을 처리한다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도울 수가 없는 상황.














[ 아무리 랄프라고 해도 위험하다! 전군은 그를 도우러 가야한다!! ]



적의 추가적인 대군이 또다시 발견되었고, 랄프는 매우 위험해집니다!















걱정했던 에스테파니아는 역시 제 여동생답게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에스테파니아는 적의 '돌격전술' 의 카운터인 '백병전' 전술을 발동했습니다!


돌격 전술에 대항하는 400%의 정신나간 전투 보너스 때문에

돌격하던 적의 좌군은 1401이라는 엄청난 사상자를 낼 뿐 아니라, 사기가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좋아! 이대로만 가면 돼!!














이대로 간다면 정말로 손쉽게 적을 전멸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군이 전멸하기 직전 지원군이 합류했습니다!


에스테파니아는 랜스 돌격으로 적의 좌군을 녹이고 있지만,

'백병전' 을 발동시킨 랄프의 중군은 '진격 전술'을 발동시킨 이슬람의 장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받습니다!

'백병전' 을 카운터치는 '진격 전술' 에 당했기 때문입니다!
(백병전은 돌격 전술을 카운터 치지만, 진격 전술에게 카운터 당합니다.)

단 한순간에 랄프의 군대는 2302명이 사망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습니다!












우군의 베르톨도도 '압도적인 돌격전술'을 발동시키지만 이 전술 또한 '돌격 전술'이므로

적의 '백병전' 전술에게 카운터 당하여 큰 피해를 입습니다!


랄프와 베르톨도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그러나 다행히, 현재 적군은 우리보다 수가 많지만 사기가 바닥나서 전부 퇴각합니다.

랄프와 베르톨도의 퇴각 속에서도 미친듯한 난전으로 최후까지 버틴 에스테파니아의 부대는

사기를 끝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적의 증원군은 계속해서 밀려들고, 그녀 혼자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전투에서 패배하여 전쟁 점수를 뱉어내게 됩니다!




[ 여동생아, 내가 왔다!! ]













다행히 저와 로지어가 퇴각한 랄프와 베르톨도 대신 각각 중군, 우군에 합류하였고 적을 격파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적의 모습이 또다시 보이는군요...


[ 이대로는 무너진다... 엄청난 지출이 있겠지만, 1만명의 용병을 고용하는 수밖에 없다. ]

















젠장!! 적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저의 중군의 사기가 낮은 이유는, 중군이 아까 벌어진 전투에서 사기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사기를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그 중요한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중군이 무너지고 이 전투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알헤시라스가 뚫리는 것이고 이 전쟁도 끝장납니다.

여태 잘 싸웠던 전쟁이 단 한번의 전투로 인하여 패배하게 되다니, 허망하구나...








[ 닥쳐라! 절대 이렇게 끝날 수는 없다! ]













이럴수가!

'방어적 전술'로 전투를 시작했던 시몬이 '일제 발사 전술' 로 전술을 전환하여 적에게 6배나 되는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일제 발사 전술' 은 '저돌적인 전술'을 카운터칩니다!













[ 우리에게 절대 패배는 있을 수 없다! 모두 용감하게 싸우자!! ]












그러나 아무리 유리한 지형에서, 유리한 전술로, 용감하게 적을 무찔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적은 너무나 많습니다...


게다가 저와 에스테파니아의 사기가 많이 위험합니다...  이제 최후의 희망은 그나마 사기가 보존된 로지어의 우군 뿐입니다!




















그리고 로지어는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 로지어 : 지금 이 순간, 역사가 바뀐다!   전 기사단 랜스 돌격!  ]



로지어는 '랜스 돌격'을 터트리고,

모조리 중기병으로 이루어진 로지어의 기사단의 랜스 차징은 적을 말 그대로 녹여버립니다!


적군은 로지어의 20배나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사기도 순식간에 바닥칩니다!


















보시다시피 저와 에스테파니아의 사기가 적보다 낮아서 퇴각이 코 앞이었습니다. 망하기 직전이었는데...

로지어가 적의 우군을 단 한번의 랜스 돌격으로 퇴각시킨 덕분에 전투의 승리가 코앞입니다!













제가 혹시 몰라 고용한 '장미 용병단' 도 11032의 군대를 끌고 도우러 왔으나

이미 전투는 다 끝났습니다. 아군의 승리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계속해서 이겼지만 아이유브의 입장에서는 어린아이의 재롱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에게 끽해야 2만명의 손실은 얼마든지 충원이 가능합니다.

아직 44000명의 대군이 남아있고 그들의 주력군인 맘루크는 아직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재정이 풍족한 그들은 얼마든지 새로운 용병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 아이유브의 술탄이 직접 이끄는 본대가 도착합니다.

그 뒤를 따르는 병력이 얼마나 더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아마 이것이 우리 최후의 전투가 될지도 모른다...... 형제들이여, 그동안 고마웠다!  모두 용감하게 끝까지 싸우다 죽자! ]






























그러나 최후의 전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저의 장인어른과 라데니드 술탄의 종전 협상으로 인하여 전쟁은 종결되었고,

저와 아이유브의 군대는 물러날 수 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335년 4월 27일.

끝없이 몰려들던 아이유브의 이슬람 대군은 진격을 멈춥니다.

비록 무승부로 전쟁은 끝났지만, 적의 공격을 막아내서 영토를 지킨 우리의 승리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용감히 싸운 저의 병사들과 장군들, 알헤시라스라는 천혜의 요새 덕분이었습니다.


이 위기를 벗어난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승리의 기쁨을 누릴 뿐입니다!


                                        


                                    [ 신께서 원하신다!! ]



참조: 알헤시라스(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5%8C%ED%97%A4%EC%8B%9C%EB%9D%BC%EC%8A%A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5/30 17:49
수정 아이콘
선리플 후감상!! 감사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6/05/30 17:56
수정 아이콘
나믿로믿이 결과로 나오는군요....
16/05/30 17:56
수정 아이콘
쳇...살아남았어...(응?)

잘 읽었습니다 흐흐
도도갓
16/05/30 17:57
수정 아이콘
어휴 조마조마하면서 봤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추천~
유스티스
16/05/30 17:59
수정 아이콘
갓지어...
아이지스
16/05/30 18:01
수정 아이콘
장군들을 힘들게 키운 보람이 느껴지네요. 저는 그냥 물량으로 미는 것밖에 못하는데
쑥호랑이
16/05/30 18:08
수정 아이콘
영웅적인 전투였네요. 잘 보고 갑니다!!
16/05/30 18:09
수정 아이콘
넘나재밌당. 요즘 너무 쉽게 쉽게 가는 감이 있었는데 이번편은 쫄깃쫄하네요.
뻐꾸기둘
16/05/30 18:13
수정 아이콘
로지어 활약하는게 성녀 이벤트 뜬 잔다르크 이상이군요.
시네라스
16/05/30 18:13
수정 아이콘
이슬람 연합 상태가 저래서야 아이유브 왕조가 분열이라도 되지 않는한 엔딩까지 이베리아 공격은 쳐다도 못보겠네요;;
MC고란
16/05/30 18:14
수정 아이콘
아 이슬람 너무 사기 아닙니까? 진짜 조마조마하면서 봤네요..
샨티엔아메이
16/05/30 18:15
수정 아이콘
나라의 방패 랄프장군, 나라의 창 로지어경 나라의 검으로 자라는 에스테파니아까지 대단하네요.
캬옹쉬바나
16/05/30 18:15
수정 아이콘
와~이걸 사네

대박입니다 흐흐
16/05/30 18:17
수정 아이콘
사실상 중세 유럽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네요. 흐흐 잘봤습니다.
16/05/30 18:19
수정 아이콘
투르-푸아티에 전투가 생각나는 대혈전이었군요.
https://ko.wikipedia.org/wiki/%ED%88%AC%EB%A5%B4_%ED%91%B8%EC%95%84%ED%8B%B0%EC%97%90_%EC%A0%84%ED%88%AC

제가 플레이하면 아이유브 왕조는 매번 공중분열되어서 흩어지던데, 커버리면 이렇게 무서운 존재였군요. 6만명...
카멜리아 시넨시스
16/05/30 18:27
수정 아이콘
나믿로믿
도로시-Mk2
16/05/30 18:27
수정 아이콘
[ 여러분의 댓글은 전부 다 읽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5/30 18:31
수정 아이콘
아 드라마나 만화로 보고 싶다.. 요즘 킹덤을 보고 있는데 이미지가 딱딱 떠오르는 것이 캬~
페스티
16/05/30 18:31
수정 아이콘
크킹2 전쟁이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전쟁이었단 말입니까!!?!
16/05/30 18:47
수정 아이콘
로지어가 현실인물이었다면 한니발, 벨리사리우스 못지 않은 위대한 명장으로 꼽혔겠네요. 기병 돌격대장으론 나폴레옹의 뮈라를 능가하는 역대 최고의 장수...
16/05/30 18:50
수정 아이콘
와... 이번편 정말 멋지네요. 위기와 승리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구세대인 랄프-로지어와 신세대인 시몬-에스테파니아의 연계하며 아주 화려합니다.
16/05/30 18:53
수정 아이콘
나 믿을거야 로지어 믿을거야~
16/05/30 18:55
수정 아이콘
이번편 정말 꿀잼이네요.
로지어는 정말............
마프리프
16/05/30 18:59
수정 아이콘
캬~ 기병의 로망을 로지어가 보여주내요!!! 주교니까 god wills it !!! 하면서 돌격할듯 덜덜덜
칼라미티
16/05/30 19:02
수정 아이콘
와 제 최애캐 로지어가 또 이런 활약을...이거 사실상 진주인공 각 아닙니까?
16/05/30 19:09
수정 아이콘
로지어는 전투 스샷만으로도 존재감이 압도적이네요 정말!
16/05/30 19:09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실제 스타, 워크래프트 같은 전투장면도 아니고 지도상의 캐릭터들 뿐인데 왜이렇게 박진감이 넘치는거죠
Darkstar
16/05/30 19:10
수정 아이콘
이슬람이 근데 전쟁하기 너무 좋네요

용병들도 빵빵하고 낙타병도 가성비 킹왕짱이고...
저 신경쓰여요
16/05/30 19:11
수정 아이콘
아이유브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라데니드가 아직 100%도 되지 않았는데 왜 화평을 맺고 말았을까요? 아마 게임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저 미친 얼굴 허연 전투기계들에게 질려버렸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멋진 전쟁이었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강동원
16/05/30 19:17
수정 아이콘
야, 이 이슬람 놈의 XX야! 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중기병을 몰고 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16/05/30 19:28
수정 아이콘
와.. 도표와 설명 몇줄로도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전쟁 장면이 나오네요.
사과씨
16/05/30 19:41
수정 아이콘
은하영웅전설 읽는 기분이에요~
저 신경쓰여요
16/05/30 19:50
수정 아이콘
세 장군의 활약을 기리는 차원에서 브금은 http://bgmstore.net/view/9ng3b 이걸로 부탁드립니다...
16/05/30 20:15
수정 아이콘
알라 후 아크바....읍읍
스파이어깨기
16/05/30 20:21
수정 아이콘
끄아...로지어 쥐기네요 캬
16/05/30 20:39
수정 아이콘
와 장군들의 빛나는 투혼이 멋지네요
16/05/30 21:43
수정 아이콘
아이유브건 맘룩이고 나발이곤 역시 크킹 고수 앞에선...
창조신
16/05/30 21:55
수정 아이콘
서 로지어! 서 로지어!! 서 로지어어어!!!
아케르나르
16/05/30 22:21
수정 아이콘
진짜 엄청나네요. 이거 보러 겜 게 옵니다.
Finding Joe
16/05/30 22:29
수정 아이콘
갓지어도 갓지어지만 랄프가 진짜 힘든 역할을 잘 수행했네요.
삼국지처럼 그냥 온 유럽대륙을 단일왕조로 통일하는걸 보고 싶은데...크킹은 그게 안되네요T.T
닉네임을바꾸다
16/05/30 22:39
수정 아이콘
병력동원역량이 안되요 클클...
연의식 뻥카가 적용되서 도시 몇개 먹고 하다보면 수십만씩 동원하는 삼국지와 달리 여기는 어지간히 커도 10만이상 동원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나이트해머
16/05/30 22:46
수정 아이콘
사실 옛날엔 상비군만으로 10만을 찍을 수 있었는데 이젠 그럴 수도 없고 그러면 파산하죠...
닉네임을바꾸다
16/05/30 22:59
수정 아이콘
뭐 10만가지고 군사력으로 유럽 먹는건 힘들어보이지만서도...
(현실적으로는 다른 애들은 싸우게 두고 너 행복한 오스트리아여 결혼하라 요게 현실적일듯...응? 그대신 턱을 버립니다......)
무무무무무무
16/05/31 19:34
수정 아이콘
동원도 동원이고 명분 쌓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단으로 개종할까 하는 생각 많이 했죠.
나이트해머
16/05/30 22:48
수정 아이콘
아니 도데체 아이유브는 저렇게 먹고도 어떻게 저렇게 날뜁니까....
솔로몬의악몽
16/05/30 23:22
수정 아이콘
끝까지 패배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걸 이겨내나요!
다혜헤헿
16/05/30 23:23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 서사시를 보는 느낌이었네요.
시몬, 랄프, 로지어, 에스테파니아 정말 강한 장군들이 멋지게 버텨주었군요.
16/05/31 00:23
수정 아이콘
덜덜덜덜 이걸 사네....
루크레티아
16/05/31 01:29
수정 아이콘
아니 로지어는 타임머신 타고 가서 윙드후사르라도 데려왔나요 크크크
누렁쓰
16/05/31 08:05
수정 아이콘
도대체 몇화에 걸쳐 로지어가 하드캐리 해주고 있는 겁니까.
16/05/31 10:20
수정 아이콘
이거이거 이슬람 방파제만 하다가 엔딩 나오진 않겠죠? [Long live the king!!!]
홍승식
16/05/31 10:57
수정 아이콘
이번화는 정말 영웅적인 화네요.
이렇게 장엄한 전쟁이라니요.
나믿로믿!!
스웨이드
16/05/31 11:38
수정 아이콘
역대 도로시님 연재글 모든 회차중 가장 박진감 넘치고 비장한 회차네요 !!!
슈퍼집강아지
16/05/31 14:22
수정 아이콘
이야 꿀잼입니다 크크 점심시간에 책읽으려다 잠깐 클릭했는데 점심시간이 끝났네요! 재밌게봤슴다!
오리엔탈파닭
16/05/31 14:32
수정 아이콘
추천을 더 드리고 싶은데 하나밖에 못하네요 크
전쟁의신
16/05/31 15:16
수정 아이콘
아슬아슬하게 살으셨네요.본대랑 싸우는것도 기대했는데요.
16/05/31 16:16
수정 아이콘
이걸 어떻게 이긴거죠 우와 진짜 어메이징....
지금뭐하고있니
16/05/31 20:43
수정 아이콘
우와 후덜덜하네요. 하루 늦게 읽은 게 아쉬울만큼 재밌었습니다
6년째도피중
16/06/01 01:26
수정 아이콘
언제나처럼 재밌게 읽고 모른체 넘어가려다 도저히 못하겠어서 글 남깁니다. 재밌어요!
진짜 전쟁만화가 이런 전개라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잉글랜드에서 온 아사그라의 하얀악마! 로지어 경!!!!
16/06/01 12:45
수정 아이콘
크크 진짜 위기였군요 막아도 막아도 끝이 없엉
16/06/01 15:46
수정 아이콘
어우 무슨 타워디펜스 하는 느낌이..
16/06/02 01:28
수정 아이콘
역시 로지어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349 [오버워치] 그녀는 듀오를 좋아해 [99] 771106011698 16/06/02 11698 18
59348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최종화(完): 황제 시몬 # [69] 도로시-Mk220288 16/06/02 20288 84
59347 [기타] 6월 1일자 PC방 점유율 현황 [106] 윤하홀릭11256 16/06/02 11256 0
59346 [오버워치] 정말로 쉬운 캐릭터 공략 [37] 세이젤11182 16/06/02 11182 0
59345 [LOL] 미시 중대한 손부상 / 리퀴드 새 정글러 / 임모탈스의 외연 확장 등등 [6] 후추통5656 16/06/02 5656 0
59344 [히어로즈] 고정관념을 탈피한,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게임 [62] 서리한이굶주렸다11503 16/06/02 11503 41
59342 [기타] [워크3] 워크래프트3 랭킹의 한계 [19] 옵저버10106 16/06/01 10106 3
59341 [LOL] LCK 정글 고찰.. 가장 정형화된 라인.. [53] Shotable9095 16/06/01 9095 9
59340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준우승 팀 EDG 해체 [138] Yande.re12518 16/06/01 12518 0
59339 [기타] [HOMM3] XL 맵을 다 깰 떄의 공허함. [57] 장난꾸러기15362 16/05/31 15362 2
59338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41화: 이슬람의 침공 # [62] 도로시-Mk217087 16/05/30 17087 60
59337 [LOL] LCK 미드 고찰.. 제2의 "또지르&또토르" 시대 [61] Shotable10869 16/05/30 10869 5
59336 [오버워치] 아재들을 위한 영웅 추천! 우리도 오버워치를 해보자~ [51] RENTON11203 16/05/30 11203 2
59335 [오버워치] 블리자드의 신작게임 오버워치 체험기 [70] my immortal13087 16/05/30 13087 6
59333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11] 원추리8187 16/05/30 8187 4
59332 [기타] [스텔라리스] 호위함 이야기 [5] 겨울삼각형6849 16/05/30 6849 0
59331 [기타] [언차티드4] 감상 및 기타 (약간 스포가 있을 수도?) [18] 사과씨5299 16/05/30 5299 1
59330 [히어로즈] 논란이 됬었던 지원가의 역할 [19] OPrime7262 16/05/30 7262 1
59329 [오버워치] 누추한 컴퓨터야 힘을 내! [18] 늘새롭게하소서15753 16/05/30 15753 2
59328 [기타] [PS4] 나의 콘솔 입문기 2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8] 탈리스만7716 16/05/29 7716 0
59327 [오버워치] 윈도우10 인풋렉 이슈 [30] 늘새롭게하소서29880 16/05/29 29880 3
59326 [하스스톤] 전설은 타이밍! 현메타 최적화 종말냥 소개 [149] 페르디난트 4세15231 16/05/28 15231 2
59325 [LOL] 파라마운트 TIP 매입 / C9 챌린저 시드권 샤낭꾼? [4] 후추통6704 16/05/28 67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