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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7/25 23:55:38 |
Name |
무관의제왕 |
Subject |
[스타2] 색다른 경험이었던 레드불 뱅크래프트 간단 후기 |
드디어 한국에서 스폰서쉽 유즈맵 아마추어 리그가 열렸습니다. 오늘 강남 이너스게임에서 열렸던 레드불 뱅크래프트 이야기입니다. 분위기 좋고 21:9 와이드 모니터처럼 최고급 장비를 갖춘 PC와 다양한 피규어로 볼 거리를 제공하는 강남의 한 PC방에서 레드불 뱅크래프트를 진행했습니다. 초반에는 참여하는 사람이 적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오후 1시에 시작했고 5시에 종료 예정이었던 행사가 6시 반에 끝났습니다. 아무래도 참가를 하고 싶은데 그냥 보내는게 도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간이 늦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두 토너먼트를 치뤘습니다.
경기 방식은 레드존과 블루존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고 각 그룹에 6개조로 나뉘어서 1개조에 8명씩 3:3 Match를 치룹니다. 레드불 뱅크래프트는 3판 2선승제로 여기서 2승을 하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을 하고 각 조에서 1위를 하면 마우스패드와 이너스게임 PC방 10시간 이용권을 경품으로 받고 프로게이머와 경기를 합니다. 이것을 Pro Match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기면 문화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각 조에서 우승자는 3명씩 팀으로 이뤄서 3:3 Match로 레드존에서 한 팀 블루존에서 한 팀을 선정해서 우승상금 15만원이 걸린 결승전을 치룹니다. 여기서 우승하면 3:3 Pro Match를 하는데 이기면 30만원으로 상금이 늘어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름 볼 거리가 많았고 PC방 내부에는 참가자 뿐만 아니라 단순히 참가를 하지 않고 구경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곳곳에 레드불로 가득찬 냉장고가 여기 저기 설치한 것은 물론이고 레드불 뱅크래프트를 체험하는 튜토리얼 존, 실제 경기가 치뤄지고 있는 레드존과 블루존, 그리고 대기하면서 다른 게임을 할 수 있는 프리존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곳에서 피파온라인 PC방 보상이나 하스스톤 100골드 이벤트 참가하신 분이 많겠군요.) 그리고, 조촐하지만 한 구역에는 방송팀과 인트마스터님과 이승원 해설위원님의 중계석도 있었습니다.
레드불 뱅크래프트 아케이드맵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우선 제일 인상 깊은 것은 점멸 추적자가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대회 우승팀의 우승을 하게 된 비결이 점멸 추적자였는데 추적자의 힘과 기동성을 통해 이득을 본 상황이 몇 번 있었습니다. (특히, 2세트에서 핵 떨어지는 세트에서 핵 피하는데 요긴하게 쓰이더군요.) 또한, 이승현 선수가 Pro Match에서 선보였고 시상식에서 소감으로 언급했던 불사조의 너프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를 했으며 (참고로, 가성비가 엄청 좋았습니다.) 테란 유닛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선을 밴하면 바이오닉 병력 운용이 어렵고 테란 유닛 중에 공성 전차를 제외하면 딱히 쓸 만한 유닛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어쨌든, 향후에 뱅크래프트가 열리면 밸런스 패치를 통해 개선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번 레드불 뱅크래프트를 통해서 느낀 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2에 신규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아케이드맵의 재미를 선사했으며 바크래프트와는 다르게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레드불이 스타2의 또 다른 재미를 위해 후원을 했다는 점이 스타크래프트의 팬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 레드불 뱅크래프트 시즌2가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진행한다면 참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타크래프트2가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서 그리고 향후 밸런스 패치와 GSL 시즌3 그리고 다양한 대회를 통해서 스타2가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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