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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30 22:48:42
Name Shurakkuma
Subject [기타] [밀리언연의] 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카덕질 하기 힘든 Shura입니다.
게임 게시판에 글을 쓰는 건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밀리언아.. 아니 밀리언연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게임이 실제로 나온 건 약 3주 전입니다. (안드로이드, iOS 모두 출시)
사전등록 이벤트 때에는 "오 삼국지!" 하고 호응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뭐.. 예.. 그렇습니다. PGR에 불판 하나 안 생기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온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첫날부터 시작해서 레벨 40 찍고나서 느낀 점들을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아마 밀리언아서(이하 밀아)와의 차이점이 주된 내용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릴 만한 카드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제가 밀아를 학도형 니칼/메리 시즌(...)에 접어서 밀아에 대한 내용은 틀릴 수도 있습니다.)

1. 밀아와 다르긴 한가?

새로 설치를 해야하는 걸 보니 새로운 게임이긴 합니다.
밀아 apk 파일을 들추어서 그림만 바꿔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버튼이 동그랗지 않고 네모집니다.
이렇듯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서포트 캐릭터의 외관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그러니까 다르긴 하냐고

그렇다고 해서 마냥 똑같기만 하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일단 돈이 더럽게 안 모입니다. 1장 합성 비용이 500원이나 하기 때문이죠.
1성을 넣든, 6성을 넣든 장당 500원입니다.
500원을 벌기 위해서는 3성 카드를 1장 팔거나, 쪼렙 비경을 30~40보 걸어야 합니다.
수요일 요일비경을 클리어하면 15000원을 줍니다.
그래서 역돌은 아직 꿈도 못 꿉니다. 그나마 치아리를 많이 푸는 건 좋아 보입니다.
(정확히 확인은 못 해보았으나 4성 3장 = 5성 1장 정도의 경험치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일일미션이라는 게 있습니다.
하루에 주어진 미션들을 수행하면 여러 가지 아이템을 줍니다. 쉽고 할만합니다.
가끔 미션 페이지에 버그가 있어서 받기 버튼이 활성화 되어있을 때 막 누르면 가챠도 줍니다.
5성 치아리(이름은 보양), 가챠 등등 구미가 당기는 것들이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진영전(콜로세움으로 보입니다.)은 아직 구현이 되지 않았으므로 패스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서 카드가 초반에 약간 더 쓸만합니다. (물론 곧 버려집니다.)
카드 잠금기능도 좋습니다. 창고도 처음부터 만들어져 있네요.

3. 카드 특징

제가 하던 밀아에는 속칭 피돼지라고 불리는 카드들이 많았습니다.
콜그레반스가 대표적인 경우고, 적어도 R+ 등급 정도면 적어도 HP가 10000 근처는 되었지요.
그래서 대충 3장 끼워넣어도 HP가 3~4만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다릅니다.
R+에서 노말 풀돌시 HP가 10000이 넘는 카드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물론 SR, SR+에는 많이 있지만 그게 어디 우리 이야긴가요.

스킬 구성도 괴랄합니다. 2열, 3열, 4열 배치시 공격력 증가, 힐..
아, 하나 좋은 점은 있습니다.
힐통수가 없습니다. 스킬이 거의 다 자기 턴에 발동되거든요.

대부분의 쓸만한 카드들이 공격에 높은 스탯을 가지고 있고,
HP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한줄덱을 잘 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3장으로 한줄덱을 구성해도 일요 1방에 나가떨어지는 게 다반사거든요.

4. 카드 추천

어쨌건 우리, 아니 저는 이 게임을 합니다.
약 3주 정도 게임을 해보고 헛심도 쓰고 한 결과를 정리하여 각 쓰임별로 카드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정확한 카드 정보는 http://www.hungryapp.co.kr/bbs/game_milyeon_card.php 요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1 숟가락용 카드
아직 2코짜리 카드가 없습니다.
작은 숟가락 - 여백사 - 6705 고정 대미지
중간 숟가락 - 나헌 - 10000~14000 유동 대미지
아빠 숟가락 - 관평 - 20000~24000 유동 대미지

4.2 1번타자
유언이 좋습니다. 10코에 기본공격력 9000에 1번 자리에 놓으면 26000까지 대미지를 뽑습니다.
단 적 체력이 높을수록 데미지가 증가하기 때문에 공격 한번 이후에는 적절히 교체해야 합니다.
이런 게 귀찮으시면 능통 하나 키우시면 되겠습니다. 시저입니다 시저.
여몽은 유언과 비슷하지만 CP, 공격력에서 밀립니다. 한니발 있으면 오리온 안 쓰잖아요? 그겁니다.

4.3 힐카
견희가 제일 괜찮습니다. 잃은 체력 대비 HP회복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요,
현재 나오는 맹장(=요정)이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번에는 견희가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감택입니다. 레벨링을 끝까지 해줘야 하지만 180% 힐은 언제나 든든합니다.
이적은 스펙은 좋지만 한줄덱에 넣기는 애매하고, 저코 힐카로는 양수가 좋습니다.

4.4 아 한대만 더 때리면 되는데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숟가락으로는 두번 쳐야 죽고, 2장으로 때렸더니 피가 간당간당하게 남고 잡더라 할 때 있으시죠?
이럴 때는 관구검, 뇌동이 좋습니다. 적절한 피통, 적절한 코스트, 적절한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4.5 강력한 한 방을 위하여
어차피 한대 맞으면 죽지만, 가끔 명치를 세게 때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보도근, 가비능, 문빙, 주치는 HP는 적지만 공격력이 좋으므로 명치 공략에 안성맞춤입니다.
문앙은 증뎀이 좋고 HP가 높지만 발동조건이 까다롭습니다.
가후는 공격회수 대비 증뎀이므로 한줄덱에는 애매합니다.

4.6 단단한 덱을 위하여
아까 말씀드렸죠? HP 10000이 넘는 게 단 하나라구요.
바로 장로입니다. 일러 조쿠요.
여기 끼기엔 애매하지만 전풍과 손건도 쓸만합니다.

4.7 (아직) 쓰면 안 되는 카드들
2열~4열 카드들은 일단 여기서 뺐습니다. 저도 이제 한줄덱 쓰거든요.
친구 수 대비 증뎀 카드도 맹장 상대로 현재 발동이 되지 않습니다.

5. 마치며

쓰고 나니 반 비난, 반 영업(?)의 글이 되었네요.
확실히 밀아와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새로 깔리니 새 게임인지 아는 정도..
그렇지만 밀아 새로 하는 기분으로 하시면 반가운 캐릭들과 반가운 기분으로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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