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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1 21:21:30
Name Love.of.Tears.
Subject 일장춘몽이 지속된다면
일장춘몽 ( 一場春夢 )

한바탕의 봄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부귀영화가 덧없이 사라짐을 비유하는 말
<출처>일장춘몽 | 두산백과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다.
내가 (작자 본인 칭함) 사랑하는 그것이 일장춘몽이라고…
다 듣지 않았지만
내 맘은 찢겼다.

그리고 외면했다.
듣기 싫었으니까.

다른 누군가는 말했다.
재능이 곧 업(業)이 되어야 한다고…

그 역시도 듣지 않았다.
재능이 있다고 곧 즐거운 것은 아니니까.

또 다른 누군가는 말했다.
재능이 곧 내 열정을 막을 순 없다고…

그 말엔 동의했다.
자신이 재능이 곧
열정을 바칠 만한 일과 연결된다면
그야말로 행운이지만 아니라면
열정이 더 중요하니까…

인생이란 그저 밝은 시력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선택이 후회 될 수도 있다.
이전엔 절실했지만 돌아보면 그 절실함에
매달렸던 자신이 어리석게만 느껴질 수도 있다.

일장춘몽

그러나 누군가에겐 일장춘몽이 아닐 수 있다.
하룻밤의 꿈이 지속된다면 더 이상은 아니다.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임하고
노력의 땀으로 적신다면
아니다.

그 수고를 알고 응원하는 이들에겐 더더욱…


Written by Love.of.Tears.


PS. 본문에 언급된 첫 번째 ‘다 듣진 않았지만’은 성학승 前 선수의 기사를 읽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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