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11/27 03:59:35
Name 잭윌셔
Subject 갑자기 든 생각인데, LOL에 적용이 되면 어떨까 싶은 '컨디션 시스템'
안녕하세요. 왠지 뻘글이 될 것만 같아서 약간 무섭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어제 위닝하는 꿈을 꿨었는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니까 왜 위닝에는 컨디션(?) 시스템이 있잖아요?

친구 메시 컨디션이 빨간색으로 빨딱 서있으면 '아씨.. 좋겠다'

동시에 내 페페 컨디션이 땅에 꽂혀있으면 '아 완전 망했다ㅜㅜ' 싶은 그런거요.

지금 LOL에 이런 컨디션 시스템이 적용되면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만 컨디션이 높다고 해서 피지컬이 좋아진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아리가 우락부락하면 울고 싶을듯),

클라이언트 버젼별로 OP들은 너프되고 고인들은 버프되는, 또 언젠가 보면 '벨런스 붕괴'라면서 다시 너프되는 어지러운 상황을 볼 때

차라리 이런 '컨디션 시스템'을 도입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들면 최근까지 대회에서 많이 픽이 된 버프된 소나와, 그에 따라서 너프된 현재의 소나가 동시에 공존하는거죠.

다만 그 컨디션을 알게되는 시기는 로딩타임으로 한정하구요. 챔피언을 픽할때부터 컨디션을 알게되면 고의 닷지등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상대편의 컨디션을 모르게 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적 탑라인에 이렐리아가 있어서 올라프를 픽했는데 컨디션이 이렐리아는 최상

이고 올라프가 최하라면 뭔가 변수가 만들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너무 하다 싶을 정도의 고인챔프만 어느정도 조정한다면, 계속 버프/너프 업데이트를 줄일 수 있으니까 라이엇도 좋고, 플레이어나

관전자들도 재미있고(?) 할거 같아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제가 무관심 공포증이 있어서 왠지 두렵네요... 흐흐흐 오늘도 즐롤 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밀가리
12/11/27 04:01
수정 아이콘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변수 일지 몰라도 하는 사람 입장에선 스트레스 그 자체일 겁니다.
스타크래프트로 바꾸면, 내 해병은 공격력이 6인데, 상대 해병은 7인거죠.
Practice
12/11/27 04:10
수정 아이콘
LOL이 좀 더 캐주얼한 종류의 게임이라면 괜찮은 의견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LOL은 라이엇이 E스포츠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운이 크게 작용하는 시스템은 아마 맞지 않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 초창기부터 있었던 닷지 시스템도 확률에 따라 게임이 좌우되는 것은 싫다고 없애 버린 게 라이엇이니까요.
클라우제비츠
12/11/27 04:15
수정 아이콘
보는사람은 재밌을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멘탈이 많이 야들야들한데 자신의 팀이 ALL 아래로 향하고있다?

아주 부셔집니다.
Practice
12/11/27 04:20
수정 아이콘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00:23][전체] 유리멘탈(올라프) : 아놔 울팀 나 빼고 전부 보라돌이임 ㅡㅡ 어쩌다 이렇게 재수 없는 놈들이랑 같은 편 돼서ㅡㅡ 님들 저 미드 달림
12/11/27 04:16
수정 아이콘
저도 Practice님과 같은 의견인데요, 재미있는 의견이긴 한데 현재 라이엇이 원하는 게임의 방향은 확률로 인해 실력 외적인 부분이 게임 속에 개입되는걸 최대한 줄이는 겁니다. 지난 시즌 마스터리의 변화나 닷지룬 삭제가 그 이유였구요. 따라서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네요. 전 오히려 '컨디션 시스템'이라길래 친구끼리만 볼 수 있다는 한정하에 계속 연패중이면 면 빨간 컨디션, 계속 연승중이면 녹색컨디션 뜨는 개념일 줄 알았네요.
Practice
12/11/27 04:2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개념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어차피 fow의 존재도 있으니 꼭 친구만 볼 게 아니라 로딩창에서의 아이디 색깔이 최근 10전의 전적에 따라 변하면 무지 재밌을 것 같아요.

[00:12][전체] 유리멘탈(올라프) : 아ㅡㅡ 우리 팀 나 빼고 전부 빨갱이네여 김정일 out! 쟤네들 국정원에 리폿점
스치파이
12/11/27 04:23
수정 아이콘
대전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평함"이죠.
피파2 컨디션은 까놓고 말해서 돈 쓰라고 있는 거지, 게임 재밌으라고 있는 시스템은 아니예요.
고민해서 쓰셨는데 안 좋은 소리만 해서 좀 죄송스럽네요.
잭스 온 더 비치
12/11/27 05:18
수정 아이콘
재밌을거 같아요. 너무 부조리하게 적용하지 말고 크리 10번 터질거 9번 터진다던가 ... 아주 미묘하게 차이나면 재밌을 듯 흐흐
12/11/27 05:20
수정 아이콘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lol의 패치 내용을 쭉 지켜보면, 밸런스팀은 게임에 도박적인 요소, 즉 확률적 요소를 많이 제거해왔습니다.

잭스의 E나 우디르의 패시브, 시비르의 패시브는 과거 모든 일반공격을 무시하는 '닫지'라는 회피개념이 있는 스킬들이었죠.

그래서 이것을 관통하는 '소드오브디바인'이라는 아이템으로 닫지무시공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2로 개편되면서, 닫지관련 마스터리가 모두 삭제되고, 아이템과 스킬은 모두 개편되서 지금은 '닫지'의 개념을 롤에서 찾아볼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글쓴이께서 말하시는 내용은 참신하지만, 실제로 lol에 도입되기는 좀 무리가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내용은 분명히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동일한 수준의 플레이어가 똑같은 챔피언을 플레이하지만 저런 요소때문에 게임이 시작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스노우볼링효과가 극대화되는 이 게임에서 중후반이 넘어가는 상황부터는 실력으로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시즌3이 도입되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프리시즌인 지금에서 저의 생각은 이렇네요.
FreeSpirit
12/11/27 06:50
수정 아이콘
이벤트성으로 만들어서 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올스타전처럼 각팀 에이스들끼리 다른편이 되어서 게임하는데 컨디션 시스템이면
선수들의 멘탈 변화 같은것도 확인되고 재미있을 듯하네요.
물론 채팅은 허용되어야겠죠 크크크
리그오브레전드
12/11/27 08:26
수정 아이콘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멘탈이 ↓컨디션인 사람이 많아서...
12/11/27 08:59
수정 아이콘
스타로 치면 오늘의 마린은 컨디션 낮고 벌처가 컨디션 좋은날이면

대 저그전이라도 메카닉을 하도록 강제 되겠군요
유료체험쿠폰
12/11/27 09:16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넥슨도 아니고 이런 시스템을 만들리가 없죠.
넥슨 같으면야 진작에 이런거 구현해놓고 '언제나 100% 컨디션 최상' 같은 현질상품 팔기 시작하겠지만.
농락해써써
12/11/27 10:34
수정 아이콘
더 새로운 메타가 발명 되는 게 지금 lol 시스템에서 가장 괜찮은 방법일 것 같지만...

기승전EU ... 슬프군요...
네모콜라'_'
12/11/27 10:59
수정 아이콘
다 떠나서 재밌긴 재밌겠네요 크크크 생각만해도 크크크크크
12/11/27 11:42
수정 아이콘
너프,버프의 변화가 심한 챔프도있고 아예 없는 챔프도 있고.. 웃자고 쓰신 말인거 같긴한데, 현실성은 제로네요.

그리고 재미도 전혀 없을 듯..

위닝은 저도 컨디션 랜덤으로 재밌게 할때가 있지만, 실력을 겨루는 승부에서 운이라는 요소가 끼어들어서 지면 당연히 열받고, 이겨도 찝찝..합니다
Tristana
12/11/27 11:42
수정 아이콘
노멀 위주로 하는 저는 정말 싫습니다...
안그래도 멘탈 이상한 애들이 많아서...
12/11/27 12:07
수정 아이콘
고인과 OP를 넘나든 이블린이라면.....
낭만토스
12/11/27 12:59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아도 카운터픽 만났는데 상대는 빨간색 나는 보라색...!
12/11/27 13:07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운이나 확률이라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죠. 회피도 그래서 없어진걸로 알고있는데..
PaleJustice
12/11/27 15:54
수정 아이콘
이게 되면 엘오엘에서도 붉은 군대를 볼 수 있겠군요.
Mr.prostate
12/11/27 17:38
수정 아이콘
LOL은 PvP가 중요한 게임이라서 적절하지 않을 것 같네요.
감정과잉
12/11/27 18:46
수정 아이콘
본문의 컨디션 시스템은 좀 힘들 것 같고... 한아님의 컨디션 시스템은 괜찮지 않을...까 싶다가도 게임 시작하자 마자 뭐라 하는 사람들 있을 것 같아 또 그렇네요;;
낭만토스
12/11/27 19:10
수정 아이콘
근데 한아님 말씀대로면

빨간색 컨디션이면 더 반갑지 않나요? ELO시스템에 의해서

오히려 연승하면 계속 강한 상대를 붙여준다는 이야기니까요

연패했으면 이길 때 됬다 싶고요
12/11/27 23:12
수정 아이콘
컨디션 안좋으면 시작하자마자 나갈거같은느낌이...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483 WCG 2012 Grand Final - 1일차, 스타2 / 워크3 / 도타2 출전 [318] kimbilly11539 12/11/29 11539 0
49482 MLG, Tournament of Champions / 나이스게임TV, 스타2 프리매치 개최 [20] kimbilly9513 12/11/29 9513 0
49481 [프야매] 2012 덱의 등장 : 단일덱의 지각변동 초래!? [25] 장성백7190 12/11/29 7190 0
49480 피파온라인3 클로즈드베타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5] Purple Haze5708 12/11/28 5708 0
49478 [LOL] 한국팀들이 제시한 LOL 뉴메타 20선 [64] 잊혀진꿈12407 12/11/28 12407 3
49477 [LOL] 배심원단 시스템에 대하여. [80] 참글7547 12/11/28 7547 0
49476 곰TV IPL5 LOL 중계, 유대현 해설과 이현우-윤하운-전호진 객원 해설 투입 [50] kimbilly9866 12/11/28 9866 0
49475 블리자드, WoW: 판다리아의 안개에 한국 연예인 최초 NPC '은초딩' 등장 [23] kimbilly9541 12/11/28 9541 0
49474 [LOL] 게임 배심원단이 시작되었습니다. [301] 아티팩터9902 12/11/28 9902 0
49473 RPG게임 좋아하세요? [118] HuminG12910 12/11/27 12910 0
49472 프로리그 개막기사가 떴네요 [63] 민민투9522 12/11/27 9522 0
49471 디아블로3 1.06 패치 일정이 공개 되었습니다 [36] 사랑비9201 12/11/27 9201 0
49470 아직도 카오스 하시는분은 안계십니까? [36] 지니-_-V9697 12/11/27 9697 0
49469 GSL-월드챔피언십-IPL-WCG 통합 일정표(IPL LOL 추가) [7] TIG_카스토르7079 12/11/27 7079 0
49468 갑자기 든 생각인데, LOL에 적용이 되면 어떨까 싶은 '컨디션 시스템' [31] 잭윌셔7336 12/11/27 7336 0
49467 스팀 가을세일 지갑은 좀 여셨습니까? [52] 풍경7731 12/11/26 7731 0
49466 2012년 11월 넷째주 WP & GWP 랭킹 (2012.11.25 기준) - WP 테란 1위 변동! [1] Davi4ever6820 12/11/26 6820 0
49464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LOL 서버 및 홈페이지 장애에 대한 보상안 발표 [27] kimbilly9286 12/11/26 9286 0
49463 LOL 더 챔스 인터리그 일정 공개 [49] Leeka8814 12/11/26 8814 0
49462 11월 마지막 주 (11/26~12/2) 국내 스2 주요 대회일정 + 진행상황 [27] Marionette6585 12/11/25 6585 2
49461 2012 HOT6 GSTL Season 3 전적 종합 & 결승전 예측?! [10] 워크초짜9622 12/11/25 9622 2
49460 2012 인천 관광 레저 스포츠 페어 - LOL 초청전, KT Rolster vs CJ ENTUS [157] kimbilly8440 12/11/25 8440 0
49457 OLYMPUS LOL The Champions Winter 2012-2013 GSG vs MVP Blue #2 [440] 뭘해야지8471 12/11/24 847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