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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1 02:28:35
Name Leeka
Subject LOL The Champions C조 후기
1.  달라진 스타테일.

로코도코 영입은 신의 한수였던 걸까요..

제닉스 스톰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탑 올라프 / 정글 리신 /  미드 케이틀린 + 트페 서폿 / 모르가나 봇..   전략.
그것도 리신은..  상대 정글러인 쉔이 CS 30이 넘는동안.. 10도 안되는 상태로 라인들만 보조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탑 말파 / 정글 쉔 / 미드 애니비아 / 봇 그레이브즈, 소라카..    라는  강력한 OP 조합을 상대로 21분 승리라는 압승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타테일이 새롭게 강팀에 합류했다는걸 보여주네요..

인터뷰에서 스톰이 예상대로 픽을 햇다는 점과 (정글 쉔, 미드 애니비아, 봇 그브를 가져갈걸로 생각하고 연습했다고 하니)
해당 전략에 가장 방해되는 챔프 3명만 딱 밴을 했다는 점까지.

확실히 롤은..  픽밴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걸 직접적으로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필밴챔프를 '밴만' 하는건 B급 팀
필밴챔프를 가져와서 잘 쓸수 있는건 A급 팀
필밴챔프를 주고도 이길 수 있는건 S급 팀.. 이 아닌가 싶을만큼..    필밴챔프를 다 열어서 픽하게 만들고 카운터치는 전략이 좋았습니다.



2.  아쉬운 제닉스 스톰

전체적으로 안정감은 높지만..   이번 스타테일전에서 상당히 휘둘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웠네요...

스프링때도 그랬었지만..  스톰은 하던건 잘하지만.. 하던것만 잘하면 S급까지 갈순 없다는걸.. 보여준 경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8강.. 나아가서 그 뒤의 경기들에선 새로운 전략들도 더 보강한다면.. 더욱더 강팀이 될 수 있을것 같네요.



3.  NLB와 더챔스의 격차만 보여준.. CJ 엔투스

더챔스랑 NLB의 격차만 압도적으로 보여준게 CJ엔투스 아닌가 싶네요..

스톰, 나비, 스타테일.. 어떤 팀을 상대로도 그냥 압도적으로 패배했습니다..

탑, 미드, 봇, 정글.. 딱히 상대를 이긴 라인이 존재하나.. 싶을 정도로 전라인이 다 그냥 밀렸는데요..
(나진 쉴드하고의 배틀로얄에서도.. 2~4경기를 합쳐서.. 타워 1개깨고 패배한 모습도 그렇고)

선수들이 다룰 수 있는 챔프가 너무 제한적일뿐더러..  한타 포커싱, 라인전등.. 모든 면에서 지금 프로팀하고 큰 격차가 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팀인 로망조차.. 전대회 준우승팀인 프로스트를 이기는 저력을 보여줬는데..  많이 실망스럽네요..

페코의 원딜 능력은.. 그냥 거품이였나 봅니다.. (케이틀린조차 오늘 로코도코 선수가 압도적으로 더 잘했다고 보네요..)


4. 아쉬운 해외팀 나비.

시티즌 웨인 선수의 하드캐리 빼고는.. 나비는 참 아쉽네요..  뭐 신생팀인 만큼.. 멋진 가능성을 보여준걸로 만족해야 될듯 합니다.




다음주면..   멤버가 바뀐 뒤.. 정확한 실 전력이 공개되지 않은 LG-IM,  유럽 2위 CLG.EU,  북미 2위 CLG.NA..

그리고 또 다른 신생 프로팀인 MVP Blue.. 4팀의 마지막 16강이 진행되는군요..

다음주도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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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_Spring
12/07/21 02:51
수정 아이콘
오늘 제닉스 스톰과 스타테일의 경기를 생방송으로 봤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입니다.
스타테일......경기에서 이김과 동시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줬다는 것에 대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지네요.
밀가리
12/07/21 02:56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LG-IM팀을 그렇게 칭찬하던데, 바로 담 주군요.
시네라스
12/07/21 03:05
수정 아이콘
일단 스타테일은 조커선수와 류선수가 라인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되게 잘해주고 있구요
보우와 로코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오더의 시너지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꿈속에서꿈꾸는꿈
12/07/21 03:14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정말충격!! 꼭보라고 추천하고싶은 경기였습니다.

2경기의 CJ엔투스는 정말 많이 아쉽네요. 스타테일이 선수교체를 통해 새롭게 각성했듯, CJ도 다음시즌을 위해서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페코선수는 어제 많이 못하긴 했지만, 여전히 A급 원딜이라고 생각되네요. 페코거품론을 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어제경기는 팀전체가 망한 경기라...
샨티엔아메이
12/07/21 03:21
수정 아이콘
매번 NLB와의 격차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좀 듣기 머시기 해요.
챔피언쉽팀이 승격으로 EPL 올라가서 기존강호들에게 깨진다해도 프리미어팀과 챔피언쉽팀의 격차 이런말은 안쓰는데 말이죠.
대립되는 리그도 아니고 엄연한 하위리그인데 하위리그1위팀이 상위리그 올라와서 8강4강 못가는거보고 격차란말은 좀 그렇네요.
무슨 더챔피언스의 우월함을 돋보이게하려고 NLB를 까내리는것처럼 보여요.
잊혀진꿈
12/07/21 04:31
수정 아이콘
오히려 대다수의 팬들은 - 그리고 아마도 저를 포함해 - 그동안 NLB와의 격차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챔피언스 실적이 없었던 팀임에도 불구하고 프로팀으로 창단결성되고 벌써부터 거품게임단에 대한 팬덤도 생긴거였었겠지요.
그리고 그 기대가 8강 4강은 커녕 16강 조별풀리그에서 전패로 나타났을때, 아니 그걸 떠나서 하다못해 편집 하이라이트 몇초짜리 영상, 몇초짜리 플짤조차 만들 수 없을만큼 골고루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을때, 팬들은 실망감도 큰거구요.
인섹이 공식무대에서 초유의 불미스러운 사태를 겪으면서 대외적인 이미지도 한번 깎였는데, 이번에는 그나마 남아있다던 '그래도 여우는 되겠지, 뱀머리는 되겠지' 싶었던 다른 멤버들조차....
그저, 요즘 인터넷 유행어로 치면 sigh... 밖에 할말이 없군요.
12/07/21 12:42
수정 아이콘
승격으로 올라가는거랑은 다르지요.

첫째로는 거품게임단이 블레이즈를 만난 탓이지.. 더챔스 선수들하고 붙으면 왠만한팀은 이길수 있다.. 라고 한 사람들이 많았고
(PGR 게시판만 봐도 엄청 많았습니다.)

나진과의 배틀로얄과 이번주 더챔스 경기를 통해서.. 그냥 더챔스와 NLB의 차이가 적지 않다는걸 대놓고 보여줫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CJ가 받은 써킷 포인트는.. '더챔스 4위와 같은 점수입니다'
이정도로 차이가 나면.. 써킷포인트를 100점이나 주는건 문제가 크지 않나 싶네요.

CJ를 가볍게 이긴 지난대회 3위의 스톰도 150점이고.(지금은 200점까지 확보 됫지만)

더챔스에서 지난번에 빠르게 떨어진 스타테일의 점수가 현재 75점.
지난대회 8강에 이번대회 16강을 찍은 나진이 75점인데..

이렇게 힘없이 무너지는 CJ가 125점입니다.

더챔스 4강과 같은 점수를 NLB에 배분했으면.. NLB 우승팀은 일정 수준의 경기력은 당연히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되네요.

이정도로 차이가 나면 NLB에 배정된 써킷포인트를 줄여야죠.
우승팀이 더챔스 와서 16강에서 전경기 그냥 패배할 정도로 실력차가 난다면.. 4강 점수를 주면 안되는거니까요.


CJ는 '더챔스 4위와 같은 대우' 를 받은 팀입니다. (시드 결정전까지 원래 했어야 했으나.. 인섹사건으로 못한거니까요)
모두가 기대하지 않았던.. 아마추어인 로망조차.. 지난대회 준우승팀을 이기는 패기를 보여줬는데.. 말이죠..
스키드
12/07/21 04:13
수정 아이콘
롱판다와 페코낀쉬는 미마 인섹이 있어야 하죠.
거품일때랑 비교하면 그냥 한숨만 나오는 투지.. 전략이 없는건 하도 많이 까서 손만아프네요
스프링 예선에서 블레이즈를 이길뻔한 그때의 그것 이상을 원했는데 한도끝도없이 퇴보하는 느낌입니다.
12/07/2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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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을 보는 재미가 더더욱 있어졌습니다.

로코도코 선수의 인터뷰처럼 아무리 OP캐릭터라도 약한 타이밍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 타이밍을 쿡쿡 찌르면 이길 수 있다는걸요.

얼마전 NLB에서 호로 선수의 쉔을 쉬바나의 카정으로 완벽하게 무력화 시킨 경기도 그렇고 이번 경기도 그렇고 더이상 쉔은 대회급에서 필밴OP로 들어가지 않는 느낌입니다.

쉔이 탑라인에 섰을경우 안전하게 라인을 먹을 수 있지만 다른 곳에 합류를 하게 되면 그만큼 탑이 빨리 밀리게 되고 아무리 잘커도 잘큰 상대 탑라이너(대표적으로 블라디, 이렐, 말파이트) 만큼의 파괴력이 나오지 않고

정글로 갔을 경우 안정적으로 정글링을 돌기도 좋고 어느정도 갱킹도 가능하지만 정글속도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카정으로 쉔이 6레벨 찍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 성장에 앞선 아군 정글러가 갱킹을 갔을때 합류한 쉔까지 잡아먹는게 가능해지죠

물론 대회급에서 가능하다는 점인데 그만큼 밴, 픽에서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게임이라 보는 재미가 한층 한층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짜온 조합을 위해 밴하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가 밴하고 픽하는 챔프를 보면서 상대 조합을 파악하고 그 조합을 부술 수 있는 픽을 가져가는 속도도 빨라야할 때가 왔네요.

//

이번 C조 경기 결과를 리뷰해보면

1. 로코가 들어간 스타테일의 무서움

이전에는 단순히 라인전만 놓고 봤을때 어떤 팀을 만나도 안졌지만 조합, 운영, 한타력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로코 선수가 오면서 모든 부분이 보강되었습니다. 물론 실질적인 오더는 보우 선수가 한다고 하지만 대회 준비를 하면서 LOL 대회에 잔뼈가 굵은 로코 선수의 오더 + 카오스때부터 잔뼈가 굵은 보우 선수의 오더가 시너지를 보면서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 CJ의 안타까운 모습

개인적으로 이번 C조에서 가장 실망한 것은 CJ입니다. 특히 아쉬운 모습은 라이너들의 라인전이 아닌 오더에서 느껴졌습니다.

밴/픽까지 오더의 하나로 생각하는데 CJ최악의 오더로 생각하는 경기가 이번 16강 vs 나비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CJ의 픽은 '그레이브즈 스카너 소라카 애니비아 이렐리아'입니다. 픽 순서는 그레이브즈를 먼저 가져오고 카서스 녹턴을 빼앗겼을때 스카너 소라카를 픽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때 굉장히 의아했던게 '스카너가 끌어올 수 있는게 없어 보였다'였습니다. 보통 한타때 녹턴은 다른 딜탱보다 한 타이밍 뒤에 진입하는 딜탱이고(한타때 약간 뒤에 자리를 잡고 있고) 카서스는 끌어가면 아군 포지션 다 망해버리죠.

그래서 상대 정글챔프가 나온 상태에서 굳이 리스크가 있는 정글챔프를 픽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비에서는 타릭, 시비르, 말파이트를 픽하면서 스카너가 끌어올 수 있는 캐릭이 단 하나도 없게 되며 라인 갱킹뺴면 남는게 없는 캐릭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군 서포터가 소라카라면 그만큼 원딜을 보호해줄 CC가 없는 상태에서 적 딜탱의 진입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애니비아의 장벽뿐이지만 말파이트와 녹턴은 장벽을 무시하고 원딜에게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애니비아도 그리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수요일 vs 스톰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한박자 늦은 운영을 보여주며 적에게 이끌려다니며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거품게임단의 팬이었고 페코낀시 조합을 좋아하는 팬이라 CJ가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이번 16강이었습니다. CJ가 다음에 나오게 될 대회나 이벤트 매치에서는 지금보다 더 나아진 운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2/07/21 05:45
수정 아이콘
스톰, 나비, 스타테일에 대해 더 길게 적고싶었는데 CJ에 대한 내용이 너무 길어서 다른 내용은 그냥 접어뒀네요;
거기까지
12/07/21 07: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타테일은 좀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1경기의 경우 스타테일이 완전 초중반에 힘을 바짝 준 조합으로 상대를 압박해서 초반 우위를 점하고, 그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갔죠.
지난 시즌 및 배틀로얄에서도 보여준 스타테일의 중후반 운영 및 한타에서의 약점을 보완했다고 볼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1경기를 보고 배틀로얄 이후 스타테일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8강 다전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가 되네요.
루크레티아
12/07/21 08:31
수정 아이콘
CJ는 멤버들의 개인기도 개인기지만 픽밴과 오더가 더 시망이었죠.
멤버교체를 하라고는 하는데 더 데려올 멤버가 있는지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와신상담 하면서 피나는 연습만이 살 길 같네요.
찬물택
12/07/21 09: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로코도코의 팬으로서 CJ를 상대로 펜타킬을 띄웠을때 너무나 통쾌 했습니다. 과거 방송에서 롱판다에게 금치산자, 정신병자 소리를 들으며
비방당했던 그게 떠오르면서요. 롱판다 사과는 당연히 안했겠죠? 본인이 당한건 그렇게 사과 받아내려고 안달이더니 정작 본인의 실수는 안보이나 봅니다.
12/07/21 09:48
수정 아이콘
스타테일은 아직 판단보류입니다.
물론 완벽한전략으로 스톰을 잡아냈지만
매번 필살기를 먹일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직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은 없었죠.
그리고 스톰의 가장 취약점은 역시나 예상치못한
전략이 나오면 쉽게 휘둘립니다.
배틀로얄에서도 그렇듯 라인스왑이나 이런전략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그게 불주부와 격차인데 불주부는 하던대로도 잘하고
상대방이 이상한전략을 써도 대처하는 속도가 빠르지만
스톰은 너무 쉽게 말리죠.
이 점을 보완해야 불주부와 겨뤄볼만 하지 싶습니다.
그냥 힘싸움은 스톰도 불주부에 밀린다고 생각 안하는데
전략과 불리한 상태에서 대처하는 자세가 너무 달라요.
12/07/21 09:48
수정 아이콘
CJ는 정말 미마 , 인섹이 아쉽네요. 거품게임단 그대로 CJ로 갔다면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고 봅니다.
스타테일이 3승을 한 건 의외네요. 개인적으로 강력한 팀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신박한 조합을 들고 나와서 제닉스를 잡아내느 모습을 보니 확실히 저번 시즌하고는 많이 달라졌네요. 하지만 아직도 물음표는 물음표입니다. 다전제로 가면 갈수록 기본기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 같은데 과연 극복해낼 수 있을지요.
마빠이
12/07/21 10: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게임리포트 게시판에도 적었지만
NLB우승팀에 서킷포인트 100점 주는건 너무 과하다 생각이 드네요 ;;
1시즌 끝났을때는 수준차이를 모르니 100점 줘도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수준차이가 나도 너무나는데 4강포인트를 주는건...
지금 양 리그간의 수준을 보면 50점 줘도 후한거 같습니다.
12/07/21 10:16
수정 아이콘
CJ의 이륙선수는 7여년 WOW역사상 도적 역대급선수였는데 LOL을 접한지 오래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아쉬운 모습이네요.
어느팀이고 잠재력이 없는 팀이야 없겠습니다만 CJ는 2팀이 꼭 필요해보입니다.
(미마선수는 타팀에 있어서 어쩔 수 없다쳐도 다른 수준급 미드와 인섹을 1팀 넣기 뭐하면 2팀에라도 넣어서 서로 조합 맞추며
시너지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고 재정비를 하는것도 좋지 싶습니다.나진쉴드의 익스페션과 스톰의 놀자처럼 막눈과 호로선수
를 단순히 방출시키고 나몰라라 하는것이 아닌 서로 윈윈이 될 수 있게 2팀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식..)
아무튼 팀 하나가지고 타팀과 스크림연습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결과가 현재전력에 100%까지는 반영된다는 생각이 안드네요.어제 스타테일 경기를 보고 아주 중요한건 숨길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합 정도 맞춰보고 상대를 간보는 정도라고 보거든요.

CJ는 무엇보다 성적만 받쳐주면 일단 얼굴들이 전체적인 평균이 전 팀중 가장 귀염상들이 많아서 인기 하나는 먹고 들어갈거라 보는데 3경기 내내 아쉬운 모습만 보여줬네요.
12/07/21 10:30
수정 아이콘
CJ를 거품게임단 시절부터 응원해왔던 입장에서 너무 아쉬운 C조였습니다. 그나마 스타테일과 스톰도 좋아하는 팀이라 다행이네요.

거품게임단은 원래 라인전 페이즈에서부터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가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는 팀이었습니다. 특히 바텀에 힘을 줘서 상대 미드와 정글의 시선을 바텀에 묶어놓고 그로 인해 생기는 틈을 노려 더 큰 이득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죠. 배틀로얄 나진쉴드 vs CJ 1경기가 바로 그런 방식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예시입니다. 이 운영법은 롱판다-페코선수가 한타보다는 라인전에 강하다는 점이 포인트에요.

문제는 멤버 교체가 있었다면, 교체된 멤버에 맞춰 운영법과 오더의 수정이 응당 필요한데 그런 게 전혀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런 운영이 초반 인베나 불의의 갱 등으로 말렸을 때, 그걸 극복한 건 미마선수와 인섹의 로밍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더욱요. 이륙선수와 엠붑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던 건, 분명 그런 측면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는 라인전을 버티며 성장하는 운영법에 더 익숙해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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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1 10:38
수정 아이콘
거품게임단은 5명이 뭉쳤을 때 제대로 된 팀이 되는데... 이륙과 엠붑은 일단 자체실력은 물론이고 스타일도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미마와 인섹의 빈자리가 이렇게 커보일 줄은..
잊혀진꿈
12/07/21 11:11
수정 아이콘
이제와 돌이켜보면 무슨 거품게임단이 프로창단과정에서 아쉽게 이산가족처럼 눈물울 뿌리면서 헤어져서 재결합만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인섹은 어차피 그 사건이 없었어도 혼자 스타테일에 입단이 확정되어있었고
미마역시 CJ 발표 나기도 전에 먼저 MVP로 홀로 떠나버렸으니까요.
재결합이라는게 마땅히 될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그리고, "페코가 왜 케잉이나 미포같은 비주류챔만 골라서 뭔가 보여주려고 할까. 그냥 좋은챔고르면 지존인 실력인데?..."
네. 나비와 경기에서 무덤도 했었습니다. 소라카도 끼구요. 그리고 역시 참혹했지요.
스톰전에서 케잉딜템도 하나없이 다짜고짜 칠흑갔다가 프리딜했는데도 애니비아 알도 못깬건 아직까지도 웃음거리고,
나비전에서 그레이브스 흡낫 2개 간건 오늘의 망한 장면 스샷으로 돌아다니고,
스타테일전에서 상대 녹턴선픽인데도 미포골라서 또 칠흑가느라 결국 끝내 수은도 없이 한타하다가 계속 먼저죽은건 또...
전부 긴장으로 제 실력,제 무빙이 안나온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파일럿의 선택오류 그 자체였습니다.
CJ의 이번 서머리그 경기는 하다못해 그 흔한 카페베네 영상조차도 만들수가 없어요.
정말 절치부심하길 바랍니다. 이제 모든 팬심을 다 떠나서 하다못해 NLB를 위해서라도 제발요.
12/07/21 12:1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미마의 강점이 그라가스를 일단 밴을 해야 하니

전략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밴카드가 하나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는 선수죠.

페코 선수는 뭐랄까.. 팀이 중반에 무너지면면 무난하게 지는 스타일? 공속룬+양날도끼의 공속만 볼만하지

10방을 푹푹 쳐도 거의 달지 않은 적 에너지.. 굳이 양날도끼를 가야하나 싶습니다.

그냥 인피나 블써 가면 안될까요 ;;

페코는 초반 강캐 중반 약캐 후반 평타의 느낌..초반 라인전만 강해요. 게다가 cs 놓치는 장면이 속속 나왔습니다.
모리아스
12/07/21 12:53
수정 아이콘
지금의 거품게임단과 cj의 평가는 마치 한국 야구와 일본야구의 비교처럼 보이네요

nlb 패왕이었던 거품게임단이 챔피언스 4강권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미마가스는 최상이다 페코틀린은 더블리프트보다 잘한다 등등 온갖 찬사를 받으면서
cj라는 스폰을 물었고 챔피언스에 올라갔는데 결과는 참혹한 전패
그리고 그 이후 나오는 평가는 이륙과 엠붑이 못하네 미마와 인섹이었으면 올라갔을 껄
그들이 거품게임단의 에이스이니까....
무슨 무한도전입니까? 그는 에이스가 아니었습니다.?
잊혀진꿈
12/07/21 13:06
수정 아이콘
굳이 한국야구 일본야구까지 갈것도 없이...
한국프로야구 수십년역사에 아직도 퍼펙트게임이 없다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죠?
하지만 퍼펙트게임은 있었습니다.
1군투수가 컨디션 저하로 2군에 내려갔을때 2군게임에서 기록했죠.
그래서 그 선수가 그해에 바로 다시 1군에 의기양양하게 올라와서 출전했냐구요?
아닙니다. 시즌 다 끝나가는 가을에서야 불펜투수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패전처리 1이닝 중간계투로 출전하는 일조차 극히 드물었습니다.
참 여러가지 일이 생각나게 되네요...
12/07/21 13:01
수정 아이콘
CJ 스타 1때부터 팬이었지만 이번에 보여준 모습은 정말 우스웠습니다.

픽밴에서 머리싸움 해줄 선수가 없는걸까요? 전략같은건 보이지도 않고 그냥 무난하게만 하겠다는 마인드 같은데.. 무난함의 최강자인
블레이즈도 그렇게는 안합니다. 솔직히 나비팀과 다시 붙여본다면 5판중 3판정도는 이길것 같은 전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2판은 질것같기에
이번 결과는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테일은... 정말 자신들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완벽하게 보완했네요. 한타때 집중도는 마치 블레이즈의 그것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미드라이너가 어제같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최상위 팀과 해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로코도코는 말이 많아도 역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기량자체도 훌륭하지만 수싸움과 전략에 강한모습을 보여서, 상대하는 다른 팀들은 머리가 아플것 같아요.
게다가 집중력 있는 한타는 로코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WE와 만나고싶다고 하는데.. 솔직히 엄청 강한팀이지만 만나고 이겨서 어엿한 탑팀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어제 1경기는 지금까지 봐온 롤 경기중에 최고라고 꼽을만한 좋은 경기였습니다.
12/07/21 13:2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신대로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NLB의 서킷포인트 관련해서는 현행대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 이후로 온게임넷에서 LOL판만큼 흥한 판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스타리그의 경우 1부리그(스타리그)와 2부리그(챌린지리그)를 나누어서 운용을 했었지요. 물론 듀얼토너먼트란 것이 있긴 했었습니다만.. 결국엔 스타/챌린지리그 두 개의 이원적인 리그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현재 온게임넷의 생각은 LOL판 역시 이런식으로 운용하겠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과거 챌린지 우승자는 스타리그 1~3위까지에게만 주어지는, 심지어 4위에게도 주어지지 않는 시드권을 줬었죠. 고작 2부리그 우승자에게 무슨 시드 우선권이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으나, 당시 그 시드권을 받았던 선수는 일류 게이머들이었습니다.

물론 현재 LOL판의 특성상 프로팀만으로 1부와 2부리그의 차이가 존재하고, 구성원 대부분 채우는 데 제한이 된다곤 하지만, 앞으로 이 판이 커질 것을 생각한다면, 과거 스타리그의 경우처럼 2부리그 격인 NLB의 운용 또한 과거 챌린지 리그와 비슷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선수들 실력이 계속 상승해서 스타리그처럼 된다면, 2부리그의 NLB 역시 그 만큼 대우받겠지요. 당분간은 NLB우승자의 서킷포인트가 너무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조항을 통해 2부리그의 격을 미리 높여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2/07/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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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1경기를 보면서 느낀건, 증명의 전장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ARAM을 할때 선호되는 혹은 나왔을때 좋다라고 생각되는 픽과, 안좋다고 생각되는 픽이 정면으로 붙었다는 느낌?

오랜시간 최대한 라인을 유지하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챔프들로 구성되었단 느낌이 강했죠. 이미 승부의 추는 미드와 탑타워가 무너지면서 사실상 애니비아가 블루를 먹지 못하게 되는 순간 70%이상 기울었다고 보긴 했습니다.

증명의 전장에서 그레이브스는 10레벨 가까이 되도록 킬이나 CS를 엄청나게 챙기지 못하는 이상 OP가 아니라 잉여의 기가 강해지죠, 반대로 케이틀린은 덫과 사거리 긴 궁극기 기본 사거리를 이용한 짤짤이가 있어서 엄청난 강함을 보여주고요.

트페는 짤짤이로는 말할 필요가 없고, 애니비아는 마나가 모자라는 상황에선 애매하게 되는게 현실적인 요소.

소라카는 AP로 가서 별부름을 찍는 상황에서는 증명의 전장 OP지만, 일반 서포트 트리에서는 약화되는 반면 모르가나는 도란의 반지 하나로도 라인유지가 쉬우면서 강력한 챔피언이죠

이 3개의 챔프가 상반된 대비를 보인게 키포인트였다고 보입니다. 착실하게 라인에서 꾸준히 성장해야 하는 대신 후반이 되면 극 OP가 되는챔피언을 의도적으로 내주고, 지난 대회부터 삭발과 관련해서 도발을 했었고 이번에도 그런 도발을 통해 라인전에서 맞붙을 것같은 방식으로 라인 극OP챔프를 내주고 카운터 한게 주요 전략이었습니다.

스타테일이 2위가 아니다보니, 불주부, 아주부와는 8강에서 붙을 일이 없네요. 4강쯤에서 불주부 아주부와 대결하게 된다면 기대가 됩니다.

스톰은 얼주부나 불주부와 8강에서 만날 확률이 50% (얼,불주부 합쳐서 25+25)가 될텐데, 8강 대진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12/07/21 13:50
수정 아이콘
서킷포인트에 관해서 거품게임단은 지난 시즌 챔스팀들과 비교해야겠죠. 이번 시즌은 지금 NLB팀들과 비교해야 하고... 봄 시즌과 여름 시즌은 팀 면면 차이가 심합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점은 조금 많다고 생각은 합니다.
12/07/21 15:16
수정 아이콘
거품게임단은 원래 미마-인섹 빼고 갈 팀이었던걸 생각하면 CJ가 1차 NLB이후의 거품게임단 본연의 실력이라고 봐야죠. 미마의 경우에도 NLB를 보면 확실히 눈에 띄긴 하지만 NLB의 잭선장 페코와 NLB의 메라 킨쉬가 챔스에서 라인전부터 말리는걸 보면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스타테일은 저번 배틀로얄 때보다는 확실히 픽밴이나 전략 측면에서 발전한 모습이 보이는데 여전히 한타력에는 좀 의구심이 들어서 일단 판단 보류중입니다. 허를 잘 찌른 전략으로 스톰을 말리게해서 1승을 따낸 것은 본래 라인전을 잘하는 스타테일의 강점을 잘 살린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결국 이 게임은 결정적인 국면에서 한타싸움을 잘 해내는 능력이 없이는 꾸준히 상위권을 찍기 어려운 게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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