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그저께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섭이 완전히 맛이갔습니다.. ㅠㅠ 지금도 게임 접속 불가현상으로 허탈해 하고있습니다만..

막간을 이용해서 PGR가족분들께, 제가 지옥불 엑트2 까지 소서리스로 진행한 노하우와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먼저 소서리스는 예쁩니다.

모든 여케릭중에서 외모가 그나마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외모 인데다가,

'비전녁이 부조카당~♡' 여기에 넘어가서 소서리스를 선택하신분들이 많을거 같은데,

결론적으로 실수하신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딜도 어중간하고, 2방이면 아악~ 하면서 누워버리는 법사까기로 바쁜것을 보실수 있으며,

참고로 제 지인들은 그저께 마법사로 만렙을 찍은 업적이 뜨니까 독한놈이라고 욕을 하였으며, 시간낭비 하지 말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헬난이도 엑트2 부터는 정예몹 솔플이 거의 불가능하다 시피 하기때문에 지금 디아를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절대로 비추 드립니다.
(레벨이 20 이하시라면 진지하게 업종 전환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수도사라던가, 아니면 수도사라던지, 특히 수도사 추천드립니다....)



일단 지옥불까지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디아블로2 와 다르게 폭딜이 불가능해졌으며 텔레포트의 쿨다운의 존재로 생존력마저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디아2 초기의 소서리스 모습을 보면

이동속도 증가된 신발을 신고, 번개갑옷을 몸에 두르고, 텔포 - 텔포 - 텔포 연타로 많은 몹을 몬뒤에 스태틱 필드 난사로 %로 체력을 낮춘후 프로즌 오브로 마무리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사냥방법 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디아3는 스태틱 필드도 없고, 프로즌 오브도 없으며, 텔레포트는 쿨다운에, 메테오는 비전력 1/3을 날려먹으면서, 데미지는 병아리 눈물만큼 주는 기술로 변해버렸고, 블리자드는 지금 DPS 8600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틱당 1500이 안넘어갑니다. (지옥불 액트1 평균 몹 체력이 대략 300만 정도 됩니다.)

그래서 명색이 소서리스지만 쓰는 공격마법은 파열밖에 없습니다.

'난 불마법도 쓰고 얼음마법도 쓰고, 비전마법도 쓰면서 화려하게 전장을 달굴거야~' 하시는 분들은 정말 실망하실겁니다.

전부 버려야할 기술이 되었으며, 쓸만한 공격마법은 파열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하나더 추가하자면 맹독 히드라 정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공개방에 가보시면 모두 똑같이 생긴 여자 마법사가 전부 레이져만 쏘고있는것을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빅토르냐....)


일단 맹독 히드라와 파열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일단 히드라는 적은 비전력으로 소환이 가능하며, 메테오와는 다르게, 소환 해놓고 주력기인 파열을 쓸수있으며, 꽤 오랜시간동안 딜을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소환하기만하면 무빙하면서도 딜이 가능하기 때문에, 쓰레기 스킬 밖에 없는 법사에게 (그나마) 추천 드리는 스킬입니다. 데미지는 DPS 8000 정도 기준으로 틱당 5000 정도 나오고 있으며, 머리가 3개기 때문에 공속도 빠른편이며, 맹독히드라가 공격하는 적 아래에 독웅덩이가 생겨서 약간의 독데미지도 들어가게 됩니다.

서리히드라는 버그인지, 의도된 사항인지 모르겠지만 사거리가 1티모미터 밖에 안되며, 거대 히드라는 바닥에 불길을 깔긴하나, 데미지가 노멀 난이도 엑트1 좀비 평타만큼 나오므로, 맹독 히드라를 (그나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디아3에서 (그나마) 소서리스 주력 기술인 파열은 직선상으로 모든 적을 관통하는 레이져를 쏘는 기술입니다. lol의 빅토르나, 스타크래프트2의 공허포격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소서리스의 또다른 스킬인 서리광선과 비슷하지만, 효율은 파열쪽이 우세하여 추천 드리며, 룬은, 처음에는 레이져 범위가 넓어지는 광증폭룬을 사용하고, 그뒤에 주변적까지 피해를 줄수있는 혼돈의 중심 룬을 사용하다가, 59를 찍으면 작열광선을 찍어서, 공허포격기로 변신하면 됩니다. (파열 사용시간이 길수록 데미지가 올라가고. 레이져 색깔도 이쁘게 바뀝니다.)

그리고 하나더 추가를 하자면 마인인데... 사실 쿨다운 120초 짜리 변신기술이 스킬을 차지하고 있기에는 소서리스의의 생존기가 너무나도 절실합니다. 마인변신은 DPS를 폭발적으로 향상 시켜주지만, 이 게임이 와우처럼 느릿느릿한 게임이면 모를까, 지옥 난이도 부터는 메가멘3 보다도 더 정교하고 빠르게 움직여야하는 액션게임이 되는데, 마인에 순간이동룬이나 감속룬을 쓴다고 해봤자 쿨다운 120초는 너무나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파티플레이시에도 분신과, 공간이동, 다이아몬드 피부등의 생존기는 꼭 필요 했기때문에 전 마인을 배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서리스는 비전력을 소모하지않는 총 4개의 주력기술이 있는데, 처음에는 마력탄을 사용하다가, 감전을 배우고 나면 감전으로 옮겨 타시면 되며, (감전은 워크래프트3의 체인라이트닝입니다.) 감전은 초반에 3마리의 적만 공격가능하지만, 번개작렬룬을 배우고나면, 일직선으로 모든적을 관통하게 되므로, 번개작렬룬은 끝까지 사용하게 되는 룬입니다. (저는 지금도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블리자드라던지, 메테오 라던지, 에너지폭발이라던지, 마인이라던지.. 다른기술도 많은데 왜 공격마법을 1~2개만 추천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드리면,

소서리스는 악몽난이도까지 무난히 마치셨다면 체력이 1만에서 ~ 1만2천정도가 되는데, 지옥난이도 엑트2의 필드몹 평타가 4000을 훌쩍 넘깁니다.....

한마디로 2~3대 정도 맞으면 비명을 지르면서 파란색 무덤이 생긴다는 이야기인데, 어쩔수없이 소서리스는 생존에 모든것을 걸어야 합니다.

분신도 있고, 감속도 있지만, 저는 이중에서 다이아몬드 피부와, 텔레포트를 추천드립니다.

다이아몬드 피부는 악몽 난이도까지는 약 3초동안 모든 데미지를 버틸수있게 해주며, 룬은 추가적으로 더 피해를 흡수하여 조금이라도 더버티게 해주는 수정껍데기 룬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헬난이도에서는 1방이면 깨집니다.)

그리고 애증의 텔레포트(공간이동) 입니다만... 적 정예몹중에서 벽을 생성하여 가두거나, 소용돌이로 끌어들여서 끔살시키는 몹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순간이동은 있어야 합니다. 룬은 2가지 추천드립니다. 하나는 공간이동후 분신을 생성하여 타게팅 분산효과를 주는 분리룬이랑, 하나는 텔레포트를 연속적으로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시공의 구멍룬입니다. 어차피 2방이면 죽기때문에 최대한 멀리도망가서 물약쿨이 돌때까지 기다리는 전법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약까지 합쳐서 총 3개의 생존기가 갖춰지는 것인데, 다이아몬드로 버티다가 갑옷이 깨지면, 순간이동으로 도망가고, 또 데미지를 입으면 다이아몬드 쿨까지 기다리면서 물약으로 버티게, 생존기를 하나씩 돌리는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지옥난이도 엑트2 의 정예몹 부터는 용병 기사도 금방 금방 죽어났기 때문에 연속 공간이동을 사용하여 가고자하는 방향 반대방향으로 최대한 끌고가서 죽고 난다음 다시 부활해서 목적지로 가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어지간하면 탱킹 잘하는 친구수도사나, 지인수도사, 애인수도사와 함께 협동모드로 진행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세팅은 몹들이 많이 몰려다니는 필드 (특히 엑트4의 디아블로앞 필드) 에서는 블리자드의 감속효과를 사용하였으며, 보스전에서는 거의 맹독히드라를 사용했습니다.

패시브 스킬은 솔플일때, 근접타격 20% 감소 효과인 흐리기와, 한번의 공격으로 15%이상의 데미지를 입을때 분신과 순간이동이 초기화 되는 환영술사룬, 그리고 갑옷류 시전시간을 120초 늘려주고 생명력을 회복해주는 수호강화룬을 주로 사용하여 생존력을 극대화 했으며,

파티플레이시에는, 최대비전력 20증가와 초당 비전력 2회복의 초월적 존재, 모든데미지 15%증가와 모든저항 10%감소(.....) 의 유리대포룬,
그리고 수호강화룬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스킬은 솔플일시 1번 히드라 or 블리자드 or 서릿발과, 2번 다이아몬드 피부, 3번 공간이동, 4번 저렙때 냉기갑옷, 힘의갑옷룬이 생기면, 마력갑옷을 사용하였고,

파티플레이일시 1번 히드라나 블리자드, 2번 다이아몬드 피부, 3번 분신이나 공간이동, 4번 마력갑옷(마력생성 룬을 사용하다가 헬난이도 부터는 힘의갑옷룬 사용)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파티플레이시에는 사역마나, 마력무기(힘의무기룬)도 매우 좋은 선택이니, 마력갑옷을 포기하신다면 사역마(딜링을 원하시면 비전친구룬, 생존을 원하시면 고대의 수호자룬)과  마력무기(힘의무기룬)를 추천드립니다.



헬난이도 까지는 보스몹의 공략이 불필요 하지만, 지옥불 부터는 탱커가 보스의 공격을 도저히 버티지 못했으므로, 해골왕의 경우 수도사와 야만용사는 해골왕이 부르는 졸개들을 탱하면서 원딜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였으며, 소서리스와 악사가 치고 빠지기로 해골왕만 죽어라고 딜 하는 방식으로 클리어 하였습니다.

스텟중요도는 모든 방어구를 따졌을때 1순위 지능, 2순위 활력으로 놓았으며, 지능이 올라갈수록 저항력도 올라가기때문에 지능을 1순위로 놓았습니다. 하지만 헬난이도부터는 체력을 2만이상을 유지하시는것을 추천드리며, 엑트 4부터는 2만5천 정도는 유지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기는 무조건 데미지를 높은 무기를 사용하는것이 좋으며, (도끼, 철퇴, 지팡이 다 상관없습니다.) 데미지는 약간낮은데 지능옵션이 달려있는 무기를 얻었을경우에만 착용하면서 비교하였으며, 마법봉을 사용할때는 그냥 우클릭을 하면 되나, 마법봉이 아닌 무기를 착용했을때 파열을 사용하다가 비전력이 다 떨어지게되면 적쪽으로 달려가는(-_-;;;) 현상이 발생하므로, 파열을 사용하실때 시프트를 누르는점을 꼭 유의 하시면 좋으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력갑옷의 힘의갑옷룬은 버그인지 정상작동 되지 않을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피가 30000인데 한방에 27000이 날아가는것 을 보면 뭔가 버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리 히드라의 사거리도 버그인지 몰라도 너무 짧았습니다.

사실 인벤같은곳에 글을 쓰기는 싫고, 피지알 가족분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며, 즐거운 디아3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긴 접속이 되야 디아3를 하겠죠.....)

부족한 글솜씨였지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