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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2 00:29:21
Name RPG Launcher
Subject 스1과 스2의 프로리그 병행.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관하여...
각 팀 구단의 감독들이 모여서 좌담회를 가졌었던 대화가 포모스 기사에서도 나온 바 있지만 PGR21이나 플레이 XP나 포모스에서도 꽤 뜨거운 논쟁거리로 불거져 나온바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문제로 인해서 갑론을박도 있었고 유저들끼리 의견을 나누기도 했었죠.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김은동 감독과 박용운 감독은 스2 팬들에게서 상당히 안 좋은 의미로 질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프로리그 한 시즌을 병행하고 나서 스2로 전환을 하고,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스타2리그로 개편되는 수순으로 가는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앞으로 리그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로서는 프로리그에 스2 선수들을 1년간 받지 않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아무래도 스1 선수들이 스2 실력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벌이용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온게임넷에서 처음으로 출범하는 스타2리그는 어떤식으로 운영해야할 지가 참 어렵고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당장에 온게임넷에서 처음으로 출범하는 스타2리그에 GSL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면 스1 선수들이 예선을 통과할지 장담할 수도 없고 설령 천신만고 끝에 예선을 통과해서 스타2리그 본선에 진출을 한다 하더라도 기존에 GSL에서 한실력 하며 잔뼈가 굵었던 선수들에게 학살을 당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는 문제인지라서 확실히 이런 부분은 어떤 식으로 실타래를 풀고 해결해나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잡힙니다.

솔직히 스1과 스2를 한 시즌 병행하고나서 스2 프로리그로 전환하면 케스파 소속 팀들이 자기네들끼리만 스2 프로리그를 개최한다고 해도 뭐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 이미 스2 프로게임단 같은 경우도 팀이 8개 팀이기 때문에 GSTL에 출전하는 팀과 합쳐서 프로리그를 진행하게 되면 출전하는 팀만 16개 팀인 관계로 리그 일정도 지나치게 늘어져서 길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물론 10-11 프로리그 할 때까지 그랬던 것처럼 각 팀이 두번씩 붙는 것이 아닌, 한 팀과 한번만 붙는 식으로 일정을 조정하면 어찌어찌 해결이야 가능하겠습니다만, 어느 프로스포츠던 16개 팀이 한 리그에 소속되서 뛰는 건 정말 찾기 어려울 뿐더러 (혹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6팀이 참가하나요?) 경기 일정이 16 팀이나 되는 나머지 경기 일정이 너무 많아져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컨텐츠 소모가 굉장히 빨리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따라서 팀 리그를 스2 프로리그와 기존의 GSTL과 나눠서 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온게임넷쪽 스타2리그는 굉장히 상황이 복잡하고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온게임넷 쪽 스타2리그에 GSL의 실력있는 유명 선수들이 참가할 경우에는 기존 스1 선수들이 학살되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GSL 쪽 선수들을 온게임넷 스타2리그에 안 받아들이기에는 스2 팬들한테서 '또 너네들끼리 리그를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장난하자는 거냐' 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피하기 어려울 테고요.

물론 프로리그와 온게임넷쪽 개인리그가 완전히 스2로 전환을 하는 시나리오가 기정 사실화 되어가고 있기에 쓴 것이기는 합니다만 각 방송사 쪽 팀리그는 따로따로 운영을 해도 그렇게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쳐도 온게임넷 쪽 스타2리그는 당장 리그를 개방적으로 열기도 뭐하고 폐쇄적으로 운영하기도 뭐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저는 스1 선수들이 기존에 있던 스2 선수들에게 호되게 데여가며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굉장히 골치가 아픕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온게임넷 쪽 프로리그와 스타2리그가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되어야한다고 보시나요? 물론 저는 스타2 개인리그와 스타2 프로리그가 기존에 있던 케스파 소속 팀과 선수들만 참여하는 폐쇄적인 운영은 싫어하고 영문판 대회 진행을 반대하는 입장이기는 합니다. 앞으로의 온게임넷 쪽 스2 프로리그와 스2 개인리그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과 생각을 가감없이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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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테시
12/04/22 00:40
수정 아이콘
스타 2로 가는게 대세라면 그것을 망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우선은 스타 1 선수들끼리 하는건 절대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프로리그가 병행해서 들어간다면 기본적으로 스타 2 연습도 팀원들끼리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시잖아요. 이 판의 프로리그는 상당히 치열하고 온갖 전략 전술이 오가고 이러는 곳입니다.
무슨 여유가 있어서 다른 스타 2 판과의 연계가 되겠어요?
그런데 그 스타 2 판에 있는 사람들은 2년동안이나 그쪽 세계에서 갈고 닦은 것입니다.
케스파에 속해 있는 선수들과 그 관계자가 10여년동안 스타 1 판을 구축시켜서 전 세계 누구도 범접 못할 실력으로 만들어 버린
그런 수준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스타 2에 있어서는 상대가 안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기존 스타 1 선수들은 스타 2 선수들에게 깨지고 그러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것을 거부하면 그게 더 웃긴 겁니다.
글로벌화를 위해 스타 2를 선택한다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당연히 문호를 개방하고 자신들의 실력을 평가받고
실력이 낮으면 도태되고 그러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게 선택한 길이라면 거기에 따라야 합니다.

또 기존 스타 2 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좋은 방법은 케스파 스스로가 기존 스타 2 판을 모두 끌어안는 것입니다.
현재는 아무래도 기존 스타 2 판이 케스파보다 자본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스타 2 판이 두개로 따로 운영된다면 신인선수들은 다 케스파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뻔합니다. 이쪽이 좀 더 쉬운데 보장은 좀 더 잘 되어 있거든요.
그렇다면 기존 스타 2 판은 지금 스타 1 판이 겪는 신인선수 부족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고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스타 1 판의 스타 2가 주류가 된다 해도 이미 폐쇄적인 운영을 겪는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화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쪽 역시 도태가 될 수 밖에 없지요.

양쪽 판 모두 도태되는 상황이 눈에 선합니다. 현재의 케스파의 추진방식으로는
진짜 케스파가 미래를 생각한다면 정말 잘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도저히 스타 1으로는 미래가 없다. 그렇다면 괜히 이상한 식으로 숟가락 얹을 생각 하지 말고
밑바닥부터 출발해야 하고, 구조조정도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판과 융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런게 없다면 두 판 모두 망합니다. 이건 자명합니다.
무슨 e스포츠가 큰 판입니까? 다른 스포츠에 비하면 무진장 작은 판인데...
작은 판에서 두 개의 판이 동시에 존재하는건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냥 망하라 이것 밖에 없어요.
NLostPsiki
12/04/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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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에 대해서는....
해외 대회들과 마찬가지, 그리고 GSL과 마찬가지로 시드 초청을 하는 편이 그나마 절충안이 될수 있겠네요.
1년 유예를 두고 못하게 해봤자 거기서 안나아집니다. 위에 써주신 것처럼 둘다 말라버릴테구요.
그렇다면 4명 정도? 시드를 줘서 (그게 본선이든, 듀얼이든) 참가하게 하는겁니다.
해외 대회에서 시드를 줘서 초청하는 까닭은 높은 경기력을 보장받기 위함이고, GSL이 시드를 주는 까닭은 해외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폐쇄성을 면하기 위함입니다. 채정원 해설이 이에 대해서 언급을 한번 해주셨죠.
위 두 장점을 다 취하면서, 추가로 기존 스1게이머에 대해 높은 실력차를 보여줌으로서 격차를 명확히 드러내는게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격차에 대한 명확한 인식 없이는 좁혀질 날은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NLostPsiki
12/04/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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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문판 진행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입니다. 대한민국이 영어권 국가도 아니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현지화된 번역이 신규로 유입될 팬들에게 더 잘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그리고 영문판이라더라도 100% 같지 않고 오히려 다른게 더 많은데(같은 거래봐야 마린-해병, 질럿-광전사, 배틀크루저-전투순양함, 캐리어-우주모함, 템플러-기사단류, 히드라, 뮤탈... 적어보니 많아보이지만 그것보다 다른게 더 많습니다 추적자 맹독충 불곰 의료선 공허 불사조 불멸자 거신 바퀴 타락귀 무리군주 감염충 등등) 비율적인 면에서 기존 이름을 고수하는 것보다 한글 명칭을 쓰는게 효율적인 면에서 더 간단하고 확실하죠.
12/04/22 00:54
수정 아이콘
초기 MLB처럼 GSL-GSTL쪽과 온겜쪽으로 리그를 나눠서 운영하고, 개인리그의 경우 시드권을, 프로리그의 경우 우승팀간의 교류전 정도를 갖는 정도로 진행되는게 현재 상태에선 그나마 낫겠죠.
타테시
12/04/22 01: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런식으로 하면 둘 다 망해요. 이유는 뻔하잖아요. MLB처럼 이쪽이 큰 시장이 아닙니다.
뭐 MSL, 스타리그, 프로리그, 팀리그 이쪽을 생각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는데 이것 역시 차원이 다릅니다.
엄연히 MSL, 스타리그, 프로리그, 팀리그 모두 동일한 선수 동일한 팀이 출전한 대회입니다.
나눠서 운영이나 이런건 말도 안되는 것이죠. 판 자체를 나눠가진다는 생각부터 고쳐야 합니다.
판의 크기가 절대 나눠가질 수 있는 판이 아닙니다. 같은 게임으로 들어온 이상 나누기 보다는 합칠 생각을 해야죠.
누가 누가를 흡수한다는 쪽이 아니라 제대로 된 융합으로 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1 선수들 상당수는 어쩔 수 없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진짜 깨질려면 화끈하게 깨지고 처음부터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글로벌화를 이루던 미래를 보던 가능해질 것입니다.
12/04/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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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처럼 될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가 될진 모르겠지만 국내 유일의 게임 방송사에서 하는 게임리그가 선수수준을 이유로 최고의 선수들을 배제한채 리그를 개최한다는건 웃기는 일이라 봅니다.
은하관제
12/04/2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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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는 예선전을 열었을 때 전부 다 오픈한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으면 합니다.
말 그대로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리그'인데 정당한 이유가 아니고서야 막아야 하는 이유는 전혀 없죠.
케스파는 프로리그도 그렇고 개인리그도 그렇고 제발 현 스타1선수들이나 팀을 볼모로 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밀어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점에서 이번 프로리그 시즌2를 최대한 잘 운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Fabolous
12/04/22 01:22
수정 아이콘
NBA 는 동부 15팀 서부 15팀 총 30팀입니다.. [m]
12/04/2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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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만 해도 16팀인데... [m]
12/04/22 01:32
수정 아이콘
굳이 비교하자면 WWE랑 TNA의 관계 같은 느낌이 될 것 같네요.
솔직히 저는 영문판 빼면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나와봐야 감이 올 것 같아요. [m]
12/04/2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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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영문판 드립은 무슨생각으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의 기사들을 보면 케스파와 그 소속팀들의 목적은 기존 스2판과의 공존이 아니라 기존 스2판을 잡아먹는 것이란 생각밖에 더 안들더군요. 감독들의 생각도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아 더욱 답답함을 느낍니다.
꼽사리
12/04/22 02:02
수정 아이콘
영문판은 아무리 해도 이해할수가없네요.. 한글판 버젓이 만들어줬더니..대체..
12/04/22 02:33
수정 아이콘
팀 많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가지. 학살을 언급하셨는데 실제로 그리될지는 알수가 없어요.(그 부분에서 스1 감독님, 관계자분들 자신감 항상 보여왔잖아요.)
그리고 만약 학살 언급할 정도로 확연한 실력차이가 난다고 합시다. 그럼 어때서요. 개인리그는 강한 자가 먹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못하면 떨어져야죠. 스1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호막을 받아야 합니까? 못하는데도 올라가는 리그면 뭔가 비정상이죠.
잘하고 싶으면 열나게 노력해서 따라잡는게 바람직하다 생각해요. 만약 온게임넷에서 스2 개인리그가 출범했을 때
초창기 한두번 유입을 막으면 그건 아예 건너설수 없는 길이 될겁니다. 감정의 골이 커지면 교류는 물건너가겠죠.
저는 최초시즌이라면 모를까 무조건 개방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리그는 첨부터 오픈이 맞다 생각하구요.
강자가 올까봐 무서워서 막는다면 그게 무슨 개인리그입니까. 그냥 동네 리그죠.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건 그냥 노력없이 기득권 뺏기기 싫어서 어거지 쓰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실력을 높이면 되는거죠.

실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개방한다고 해서 정말 실력이 많이 차이날지는 알수가 없는 노릇이구요.
온게임넷 개인리그 텀은 기존처럼 3개월 단위라고 한다면 개방 한번은 모를까 그다음도 스1 선수가 죽쑬거란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존 스2 판을 너무 우습게 보는 부분이 맘에 안들어 그런거지 스1 게임단의 실력 노하우 자체는 저도 확실히 인정합니다.
집중적으로 체계적 시스템 하에서 이영호 같은 선수가 마음먹고 제대로 스2를 파기 시작하면 개인리그에서 마냥 죽쑤겠습니까.
게다가 군단의 심장이란 변수까지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서로 다른 게임이라면 모를까 같은 게임을 같은 나라에서 하는데 계속 막는 다는 건 실리도 명분도 아무것도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에 한해서만큼은 그냥 아무나 참가하게 하고 무한경쟁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는게 뻔히 보여서 개방안한다 이건 그야말로...(정말 그런건지는 우리가 짐작만 하는거지 사실 모르겠지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1 프로게이머 자격증이 있는거, 프로라 불릴만한 실력이 있어서 아닌가요? 그냥 게임단 소속이면 실력 상관없이 프로였어요? 그거 아니잖습니까.
그럼 스2에서도 그만한 실력이 있어야 하는게 당연한거죠. 물론 송병구 선수 말처럼 종목전환에 선수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만큼 보호가 필요한 부분도 있겠죠. 바로 그 보호가 적응기간(병행시즌)을 두는 거잖아요.
근데 개인리그조차 그런 장벽을 치는 건 아니란 거죠. 그건 팀들 스스로 스2는 프로실력이 못된다는 걸 시인하는 꼴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스2의 새로운 개인리그가 생긴다 해도, 그건 빨라야 3~4개월 뒤겠죠. 더 나중이 될수도 있고. 현재는 스1 개인리그가 열리고 있는 중이니까요. 게다가 개인리그만큼은 스1이 유지될지도 모르는 노릇이니 시기는 알수가 없겠죠.
그럼 그때는 이미 실력차나 적응이라는 이유로 참가제한을 둘시기도 지나버린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다른 의도가 있지 않고서야 제한을 둘수가 없는 시점이란 겁니다.


또하나 만약에 동등한 실력이 올때까지 계속 참가 제한을 걸면서 동등하다는 판단이 들자마자
GSL쪽에서 선수를 영입하면서 점차 GSL고사시키면서 자기 게임단 소속은 GSL은 출전금지시키고 온겜 쪽 개인리그만 나가게 한다면 그건 그냥 이판 망하게 하자는 이야기겠구요. 아니 서로 교류하는 걸 보고싶은 소망이 그렇게도 큰 걸까요.

저는 다른거보다 제발 스1 관계자분들 모두 좀 겸손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리그를 새롭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새로운 사람들이란 모습 좀 보였으면 좋겠어요. 새로 만들어가는 거나 다름없으면서 왜 갑의 뉘앙스를 풍기면서 기득권자처럼 모든 걸 지키고자 합니까?
병행하면서 이미 팬들 우수수 떨어져나가는 건 피지알만 봐도 불보듯 뻔한 일인데 일단 지켜보겠다는 저같은 사람조차도 제발 떨어져나가라는 듯한 근심거리만 주면 어쩌란 건가요.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우리가 하면 알아서들 따라오겠지라 생각한다면 정말 큰 착각입니다.
sad_tears
12/04/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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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의견들 동감합니다.

GSL은 gsl대로 온겜은 온겜대로 대회진행을 하되 선수 자원에 대한 규제는 철폐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영호가 스2에서도 흥행수표가 되어주리라고 생각하는건 케스파의 아주 큰 오산이죠.

더구나 프로구단 소속 선수만 출전이라는 프레임에 갇혀버리면 당장 리그가 나누어 진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의 시야에서 멀어지고 아웃사이더로 전락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스2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흐름을 분석할수 있는 시야가 생길수록 그런 현상은 가속화 되겠죠.

과거 스타 개인리그에서 엠겜과 온겜이 그랬듯 판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약을 최소화시키고 케스파 프로소속만 프로로 인정하는 개같은 버릇부터 버려야겠죠.

엠겜에서 케스파 의지대로 협회소속구단만 프로리그에 나올수 있었던건 엠겜의 개인리그가 온겜의 그것을 같은 형식으로 따라갈 수 있었고 을의 위치에서 시작해서 해설이나 컨탠츠를 추가하면서 온겜과 같은 레벨 이상으로 올라섰던 기억도 잊어선 안됩니다.

gsl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리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현재 온겜이 스2를 시작하기엔 늦은 감이 있고 그건 케스파 스스로가 자초한 이유입니다. 누구탓을 하려는 게 아니라 시기를 놓쳤고 그에 해당하는 인기라는 칼을 가진 입장은 현재는 gsl이고 더욱 포괄적인 입장에서 조율해야 하는 칼집을 가진건 협회겠지요.

물론 게임방송국으로써의 인프라를 가진 쪽은 온겜과 협회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이유로 수준낮은 경기력을 보일수밖에 없는 선수들로 독립적인 리그를 진행한다는 건 팬들을 무시한 처사죠.

택뱅리쌍이 현 스1게이머가 잘하길, 잘해서 케스파가 가진 파이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해선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렇게 틀을 나눈 리그를 만들고 시간 속에서 또 다시 혹시라도 이영호가 스2를 제패할 수 있다해도 잘되바야 그땐 이미 대중들에게 케스파의 어긋난 소신만 각인시켜줄게 뻔하고

기존 케스파 소속된 선수가 스2적응을 잘해서 단독 온겜리그가 gsl을 넘어선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선을 긋는 순간.
한 두시즌이야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웃음거리 비아냥, 조소만 듣게 되겠죠.

케스파의 규정부터 뜯어고치고 오픈리그를 진행하고 스폰의 존재를 유지하되 협회의 보이는 손을 최소화 시켜야 할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공인종목이 있다면 그것을 큰 틀로 관리하는 협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협회가 올바른 규정과 올바른 기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면 스2의 팀들도 협회에 가입할 것이고 서로 윈윈하는 현상이 벌어질 겁니다.

지금은 그게 안되기 때문에 스2팀은 스2팀대로 갈 길 가고 협회는 협회대로 자기 그릇챙기기에 골치가 썩고 있겠죠.

현재의 것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줄건 주고 취할 건 취할 줄 알고 좀 더 멀리 보는 시야를 가지길 희망합니다.
12/04/22 03:08
수정 아이콘
협회가 스1에서 하던 식으로 폐쇄적으로 나간다면 글로벌화고 뭐고 그냥 도로 스1처럼 끝날 겁니다..
당장만 보지 말고 몇 년 뒤를 봐주세요....
12/04/22 03:37
수정 아이콘
스2 완전전환
개인리그는 모두에게 문호를 염
프로리그는 통합으로 열되
시간차 두지않음.
전 스1 프로게이머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오히려 보고싶습니다.
케스파 입장이야 알 바 아니구요 [m]
겜알못
12/04/22 03:59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는 개방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리그를 1년정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건 저도 찬성입니다
하지만 개인리그까지 벽을 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 개인리그부터 완전개방은 스1 선수들에게 너무 부담이라면 시드제를 한 두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마이너리티
12/04/22 04:25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가 몇 개의 게시물에서 계속 반복되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말해서 분노와 그에 기인한 강요로만 이루어진 댓글들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차사마
12/04/22 05:0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협회는 인지도 있는 스1 선수가 스2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과 그 동안 10년을 방송사와 기업 스폰서와 함께 해 온 스1 팀 식구들 챙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기존의 스2 선수들은 찬밥 신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게 아니라면 병행이나 스2 게이머에게 기간 패널티를 메기는 짓을 할 이유가 없거든요. 겉으로는 실력 균형 운운하지만, 스1 선수가 기량이 오르면 사실 스2 선수들 중에 극히 일부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팽 당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2/04/22 05:1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병행한다면 개인리그 또한 일시적으로 폐쇄적으로 하는것은 찬성합니다.
스2를 하기 싫어했어도 어쩔 수 없이 시작해야만 하는 스1 프로게이머에 대한 핸디캡이라고나 할까요
다만 결국에는 개방해야 한다 생각하며
그 기간또한 미리 공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리그가 개방후 경기가 많아진다면 모든 경기를 다 생방으로 방송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50% 정도만 생방으로 하고 나머지는 녹화 and/or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고
물론 모든 팀이 공정하게 같은 수만큰 생방에 나오게 스케줄 조절은 잘해야겠지만
12/04/22 05:35
수정 아이콘
완전 개방할 경우에 정말 스타1 플레이어들은 학살 당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런 경우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만큼 기존 스타2 선수들을 무시하시거나, 스타1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과대평가하시는거라고 봅니다.

스타1 플레이어들이 학살을 당하고, 기존 게임단에서 스타2 실력자들을 영입하기 시작하면 판이 어떻게 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장 7전제에서 5전제로 바뀌었을때도, 신인들의 자리가 없고 먹고 살기 힘들어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먹고 살 자리가 없어서 나간 선수들은 어떻습니까?
스타1에서 그나마 성적을 올렸던 성학승선수, 박지호 선수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나요?
그렇다면 그보다 못했던 다른 선수들은 젊음을 포기한 도전이 끝나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스타1을 버려야하는 상황이라면, 그 상황에서 먹고 살 자리를 조금이라도 만들어주는것이 케스파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기득권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기득권과 입장을 지켜주는 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현재 상황에서 완전 오픈을 한다면, GSL을 그대로 케이블에서 틀어주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스타1 선수들이 스타2선수들의 축적된 힘을 따라잡는데는 시간이 걸리니까요.

유예기간을 두지않고 바로 진행하자는 것은. 팀리그를 통합한 후 스타1,2로 병행하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스타2하던 선수를 스타1 시키는 것과, 스타1하던 선수를 스타2 시키는것과 뭐가 다릅니까.

무리하게 압박해서 안그래도 먹고 힘든 프로게이머들 더 힘들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사마
12/04/22 05:58
수정 아이콘
기존 스타2 게이머 및 관계자 입장은 전혀 생각하시지 않는군요. 스2는 앞으로 대회에서 계속 할 게임이고, 스1은 이제 없어지는 게임입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기존 스2 게이머들이 손해보는 입장이에요.
그럭저럭하루
12/04/22 06:45
수정 아이콘
스2 국내팀만 10개 아닌가요..?
프나틱이나eg도 팀리그 참가한다고했는데 최소 20팀은 나올거같은데요.
12/04/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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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입장을 가지고 생각들을 나열하지만 뚜렷한 해법 리플은 없는듯 하네요.
일부의 희생은 피할 순 없을듯 합니다.
그 일부의 입장에선 유저들은 납득을 못하니 계속 반복되는 리플들..

스1협회, 관계자들의 동업자 정신이 발휘 된다면야 또 모르겠지만 희박한 확률이겠죠.
최종적으론 동업자 정신이고 나발이고 판을 먹으려 들듯 하네요.
프로야구조차 기득권을 놓지않기위해 펜들의 보는재미는 생각도 안하는 모기업도 있는데
하물며 여물지않은 e스포츠판에서 명성이 드높은 그분들이 어떻게 할지 대충 예상은 되네요.

하긴 새삼스럽게 동업자정신이 없다고 비난하기엔 비단 e 스포츠뿐만이 아닌 사회 전분야에 골고루
퍼진 기득권과 관련된 문제들도 많은데 말이죠.
슈퍼갑의 거대자본 입장에서 동업자정신을 가지고 돌아가는 판이 아마 우리사회에 몇군데 없죠.?

순수한 감성과 도덕심을 가진 이스포츠펜 입장에선 분통 터질일이지만 거대기업의 수뇌부에선 그냥
수익의극대화만 생각하지 공생하면서 수익극대화 이런거 머리아프게 생각 안할 듯 하고 판을 잡아
먹는걸 크게 잘못된거라 생각도 안할듯 하네요.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거대자본)에
집어 삼켜 사라지거나 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해온 행보로 봐서 아주 직관적으로 생각할듯..
샤르미에티미
12/04/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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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상태에서 누구나 납득할 만한 상황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계속해서 의견을 피력하면 90% 이상이
싫어하는 점들은 이번 시즌이 아니더라도 바뀌리라고 봅니다. 아쉽고 안타깝지만 저는 그냥 지켜보겠습니다.
12/04/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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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쇠리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개인리그도 당분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오픈이 필요하다는 의견엔 동의하지만 지금은 기존 스1팬을 스타플레이어를 바탕으로 스2판으로 연착륙 시키는 중요한 시기에요
오픈은 육개월이든 일년뒤든 마음만 먹으면 할수 있지만 기존팬덤을 끌어오는건 이시기가 지나면 불가능 하잖아요?
기존팬덤은 버릴필요가 없습니다 가능한 끌어오면 좋지요 [m]
12/04/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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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의 스투판 진입을 단순히 스투판의 파이를 갈라먹으러 온걸로 볼순 없어요.
지금 스타판이 오래된 고물 냉장고라면 스투판은 신형 냉장고에요
폐쇠리그는 상하기직전인 스원파이를 신선한 스투판에 올려놓으려는 의도죠.
지금 스투에 관심이 없는 스원팬이 적어도 스투를 볼줄은 알 수 있게되겠죠.
비록 폐쇠리그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이런점이 결코 스투판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봐요.
KalStyner
12/04/22 11:47
수정 아이콘
공군이 어찌 되는지 소식이 없네요. 8게임단 또한 스타1 1군 엔트리도 간당간당한데 스타2 선수들이 충분치 않을 것 같고.

차기 프로리그가 어떻게 돌아갈지부터가 걱정이네요. [m]
성식이형
12/04/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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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팬임을 우선 밝힙니다.

많은 분들이 뭔가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것 같은데 케스파(혹은 8개 구단) 스1에서 스2로의 이동을 하는 이유는 스2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글로벌화에 앞장 서고자 함이 전혀 아닙니다.
이번에 여자농구 신세계가 해체하는 과정을 보셨나요??
여농에서는 명문이라고 불리던 신세계가 거의 야반도주 하듯 해체를 해버렸습니다.
그게 기업 생리입니다. 수틀리고 득이 없다고 생각하면 거기서 끝이에요.
진짜 스포츠, 올림픽 종목인 농구에서도 그럴진데, 이 스포츠요??
이득이 없고 이게 아니다 싶으면 이미 해체한 다른 팀들처럼 걍 끝내면 그만 입니다.
그럼 왜 계속 이 판에 남아 있을까요??

단순합니다.
유지시 거둘수 있는 이득이 해체시 발생할 손해보다 크거나 혹은 같아서 아직은 해체할 이유가 없다라고 판단한거죠.
그럼 8개구단이 게임단을 유지시 거두는 이득이 뭘까요??
현재 8개 구단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가 뭘까요??(이제부터는 개인적 의견이 많이 들어갑니다.)

우선 아직 가지고 있는 특정 연령대에서의 강력한 팬덤을 생각할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E스초프라는 종목 자체가 주는 혁신, 선도적인 이미지가 있겠죠.
운영비 대비 나름 나쁘지 않은 광고효과가 있을수 있수도 있겠고, 해체시 생겨날 부정적 이미지가 운영비지출에 비해 켜서 그냥 운영할만 하다고 볼수도 있겠죠.

그럼 왜 스1에서 스2로 넘어가려고 할까요??

막말로 스2 파이가 크고 시장성이 충분하다면 까짓 스1판 떠나고 GSL에 참여하면 그만입니다.
병행이나 영문판이라는 무리수를 던지면서 까지 케스파가 원하는건 현재 스2팬들을 케스파로 붙잡겠다가 아닙니다.
현재 스1팬을 최대한 스2로 옮기면서 스2로 갈아타겠다는 거죠.
스1에서 스2로 이동하려는 이유는 지금 시점에서 스2 시장이 더 커서 가 아니라 스1은 계속 줄어들거라는 판단 때문인거죠.
물론 현 스2팬이 케스파의 스2리그 팬이 되는걸 막겠다는 바보 멍청이는 없겠지만, 1 순위 목표는 스1의 팬덤을 최대한 스2로 이동시키는 일일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기네가 가진 최대 장점이니까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거면 그냥 스2팀 스폰하면 그만이지 왜 스1팀을 전환하겠습니까??
왜 그 막대한 팬덤을 포기하겠습니까??
성식이형
12/04/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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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은 이미 나온지 10년이 넘은 게임이고 혁신 선도의 이미지와는 매칭이 되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신규 팬층의 유입 기대가 낮고 광고 효과에서도 손해가 있다는 점도 스2전환의 한 이유겠죠.
그런데 그것은 경기의 질이 아주 뛰어나다고 담보되는게 아니라 그냥 블리자드에서 계속 확장팩만 내주고 광고해주고,
자기들이 (혹은 게임 채널이) 이미지를 만들면 되는 부분입니다. 굳이 기존 게임단을 끌어안을 필요가 없어요.

세번째로 운영비 대비의 광고효과인데, 케스파에 참여한 8구단(실질적으로 6구단) 입장에서는 더 많은 운영비와 연봉을 주고 있는데, 기존 스2구단이 같은 이득을 본다면 좋아하겠습니까?
더군다나 스폰 팀과 엮이면 자신들의 급이 떨어진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엔씨 창단시에 반대하던 구단들의 논리중 하나죠.)
나이가 있는 중진들에겐 이것도 꽤 큰 이유가 될겁니다.
이런 체면이나 외형 같은게 실제 기업 중진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STX가 이 판에 뛰어든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케스파가 당당하게 기존 구단을 베제할수 있는 이유는 기존에 있던 리그에 굴러들어가서 박힌 구단을 밀어내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래 있던(원래 가신의 것이던) 프로리그와 스타리그를 블리자드와 협의를 끝내고 병행하면서 전환하겠다는데 왜 다른 팀을 받아야 하냐는 거지요.
케스파가 GSL에 진출하면서 기존 팀들은 스타리그에 못오게 하는 것도 아니고 너는 너고 나는 난데 식으로 운영을 하는데 여기에 어떤 도의적 책임을 물을 겁니까??

만약 WBC나 기타 등등의 국가대표급 대회에 GSL소속 선수들의 참가를 막는 다면 앞장서서 비판할 용의가 있습니다.
헌데 지금은 스1 팬으로서 강제적으로 스2로 전환이 되는 것, 병행 프로리그 등에 비통함을 느끼고 비판을 하고 싶지만,
기존 스2 선수들을 리그에 넣지 않는것으로 비판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2/04/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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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는 몰라도 스2 개인리그는 스2 선수들도 같이해야죠. 온게임넷이 케스파 전속방송국도아니고 따로할 이유가 있습니까. 학살당하더라도 개인리그는 진짜 실력자를 볼수있어야 흥미가생기눈건데요 [m]
심봉다
12/04/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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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나 온겜 개인리그야 안보면 그만이지만, 제발 WCG에서 케스파가 협회소속게이머만 출전권을 부여하는 장난질은 안쳤으면 좋겠네요. 작년인가 국내에서 개최된 스2대회에 케스파 농간으로 국내선수가 한명도 참가하지 못한 전례를 봤을때, 기우가 아닐것 같아 걱정입니다.
The xian
12/04/22 21:4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즉, 언론이라는 제한된 부분에서 공식적으로 나타난 제한된 이야기들)을 토대로 생각해 볼 때 저는 KeSPA와 그 안에 소속된 기존 게임단들이 과연 글로벌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부터 의문이 듭니다. 내부에서 광고 판매 잘 되고 시청률 괜찮게 나와서 방송국 두 개가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도 아니고, 시청률은 1/3 정도까지 떨어지고 게임 방송국은 한 개만 남고 리그와 게임단은 줄어 가는데도 글로벌화에 대해 한다는 소리가 '외국에 컨텐츠를 판매하면 선수들이 해외로 나갈 이유가 없죠. 우리 리그가 큰데 나갈 필요가 있나요.'라면 우스운 노릇이지요.

우리 리그가 큰데 나갈 필요가 있느냐는 말은 정말 우리 리그가 클 때 말해야 설득력이 있을까 말까한 소리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GSL이 지금 해외에 비해 규모가 적거나 해서 교류를 통해 선수들 오고가게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입니다. 게다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가 잘 나갈 때 '광안리 10만 관중에 대해서만 계속 우려먹었지 그 동안 우리가 한 게 없다'라는 걸 잘 아시는 분들이, 그걸 알고서도 글로벌화의 의미를 저런 식으로 폐쇄적으로 바라보는 거라면 더더욱 암담합니다. 최근의 해외 이벤트조차 제대로 성사시키지 못한 분들이 그러시면 안 되죠.

더불어 제가 게임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고, 게임 마니아이고 e스포츠를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정말 허탈한 것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영문판으로 진행하겠다는 식의 발언이 나온 것입니다. 냉정하게 말해 그런 발언은 지각없다고 내부에서 기각되어야 정상인 발언입니다. 이미 한글화된 스타크래프트2가 대한민국에서 1년 가까이 서비스되고 있고, GSL 역시 대한민국 버전으로 서비스 및 진행되고 있고, WCG 중계 역시 대한민국 버전으로 진행한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영문판으로 국내 리그를 진행하겠다는 것은 지금 진행하고 있는 리그도,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도 무시하겠다는 이야기이고, 전작을 아는 게이머나 팬들을 배려한다는 구실로 스타크래프트2와 그 e스포츠를 즐기는 게이머들을 무시하는 셈입니다. 결국, 게임과 e스포츠의 선순환적인 부분을 아예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리그를 진행하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지요.

물론 '현재의 스타2에 스타2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가 이런 얘기를 나눌 필요조차 없었을 지도 모른다'라는 농담으로 치부해야 할 만한 황당한 소리나 '스타1이 2년쯤 지나니까 게임 자체로는 많이 죽었지만 e스포츠화시켜서 살려냈다'라는 PC방 점유율 통계 및 패키지 판매량 같은 극히 기본적인 사실과도 상충되는 소리를 서슴없이 주장하는 게 e스포츠 인사들이 가진 기본 인식이라면 그런 상식 밖의 언사가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닙니다만, 가뜩이나 병행 자체도 팬들을 무시하고 이뤄지는 상황인데 국내리그에서 영문판을 사용한다는 것은 자멸하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 가지고 비판이나 비난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 놓은 유산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대접을 받는 것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차사마
12/04/22 22:04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저들이 스타를 키운 적은 없었죠. 그냥 스폰서 기업의 이득과 자신들 식구들 챙기기를 위해 각종 제약과 무리수를 두다가 말아먹었을 뿐입니다.

스타 리그가 성장한 요인은 스타라는 대박 컨텐츠로 자생된 인프라와 기발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선수들의 플레이, 스토리 때문이었습니다.

그건 개인 리그 방식이었죠. 그것을 프로 리그화 하면서, 전략보다는 선수 개인의 강함에 의지하게 되었고, 그런 재미없는 플레이어가 수 년동안 계속 리그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스타라는 컨텐츠를 말아먹은 장본인들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겜알못
12/04/22 23:13
수정 아이콘
영구적 폐쇄도 아닌데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일시적 폐쇄 리그는 정말 필요합니다
타테시
12/04/22 23:15
수정 아이콘
케스파의 목표가 스타 1팬들의 스타 2로 끌어들이기라 하시는데 이 목표가 매우 잘못된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구요? 이게 바로 폐쇄적으로 게임리그를 운영하겠다는 마인드거든요.
글로벌화를 위해 스타 2로 종목을 바꾼다고 하는데 문제는 현재 팬들은 글로벌화된 팬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스타 1만 좋아하던 사람들이고, 이 사람들이 글로벌팬이 아닙니다.
글로벌화를 지향하고 미래를 보고 싶다면 스타 2를 즐기고 있는 사람을 노려야 하는게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스타 1팬들을 스타 2로 끌어들이는게 목표가 아니란 말입니다.
밸런스가무너지고
12/04/22 23:30
수정 아이콘
협회에서 스2리그를 연다고 했을때는 스1선수들과 스2선수들이 서로 어울려 밥그릇 싸움 없고 밥 굷을걱정없는 상태에서 최선의 경기를 상상 했는데... 케스파의 행보를 보면 그냥 헛된꿈인것만같네요
지금의계획은 앞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듯 현상태 고대로 두고 게임만 스1에서 스2로 바꾸는 것이구요.
어찌 그리도 독단적이고 오만한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스1판을 걱정했고 협회 및 관계자분들의 용기있는 결정을 했다고 박수를 보내려했던 제 자신이 한심하게느껴지네요 [m]
higher templar
12/04/24 11:34
수정 아이콘
일시적 폐쇠라... 결국은 자기네들 영향력이 더 크다고 보고 자기네들이 다시 기득권 가져올만큼 큰 다음에 니들이 이리 들어와라 정도로 봐야 할까나..
12/04/26 02:1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아래의 글이 생각나네요...
http://www.fancug.com/bbs/view.php?id=starcraft&no=3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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