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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7 03:08:00
Name 눈시BBver.2
Subject 문명 5의 문명 등장 기준은?
부제
... 난 그저 스샷 건질 거 있나 보려 했을 뿐인데...


문명 4의 각 지역별 문명들입니다.


이건 문명 5.

유럽 (리즈 시절로 구분)
고대 - 그리스, 로마
중세 이후 -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러시아 / 스페인, 덴마크, (DLC)
번외 - 미국

아시아 (지역으로)
동아시아 - 중국, 일본, 한국(DLC)
다른 지역에 하나씩
시암(태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인도) 중앙아시아(몽골)(DLC)

아프리카 - 송가이, 폴리네시아 - 카메하메하

신대륙 - 이로쿼이, 아즈텍 / 잉카(DLC)

중동
시간 순 - 바빌론(DLC), 이집트, 페르시아, 아라비아, 오스만 투르크

문명 5에서 나오는 문명들을 나누어보면 어느 정도 기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대표적인 문명]이라는 점에서 다 공통되겠지만, 그 외에도 이런 걸 볼 수 있죠.

1.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쳤고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명 -> 그런 점에서 미국은 정말 넣기 애매한데도 넣어야 됐을 겁니다
2. 최대한 세계 전체를 안배할 것. 한 쪽에 너무 몰리게는 하지 말고 그 문명들이 각기 대표성을 가질 것
3. 고대 문명도 너무 몰리게 하지 말 것

2를 생각해보면 몽골이 원본에서 안 나온 게 이해가 되죠. 중국, 일본의 역사와 한 데 묶을 만한 나란데, 이미 둘이 나와 버렸으니까요. 대신 동남아시아의 시암이 나왔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중일은 도저히 뺄 수 없고 몽골이 또 DLC로 나와 버렸으니 -_-; 한국의 문명 열풍이 없었다면 아예 안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확장팩에선 나왔겠죠.

중동의 경우 언제나 머리 아팠을 겁니다. 일단 인류문명의 발상지라 몇 개씩 나와도 이상하지 않죠. 고대 문명의 경우 아예 세계사의 시작이 여기고, 중세 근대의 국가들도 유럽 국가들과 참 많이 치고 받았으니까요. 빼느라 뺐는데 페르시아, 아라비아, 오스만이라는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강국들이 다 나왔고, 바빌론도 추가됐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훨씬 커다란 기준이 있습니다. [서양인들 시각]으로죠. (...) 대표성으로 따진다면 동아시아에 있었던 이민족들 하나 정도는 더 들어갈 만 하고, 중국에서도 왕조 하나둘쯤은 따로 뺄 수 있을 겁니다. 한국의 경우도 고구려는 따로 둬서 고려, 조선으로 나눌 수도 있구요. 이럴 경우 국내에서 뭔 말이 터질지도 모르겠네요. 중국의 경우도 청나라나 다른 이민족 국가를 따로 뺀다고 하면 뭐라 할 거고, 류쿠를 생각해 오키나와를 따로 두면 일본에서 뭔 말이... -_-;; 어차피 망해서 중국에 흡수됐거나 아예 소멸된 나라들...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뭐라 할 거고, 서양에서도 이들에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죠.

+) 문명 4랑 비교해 봤는데 어차피 나라 한 두 개의 순서 차이일 뿐이라서 필요 없을 것 같네요. 맨 밑에 놔뒀습니다.

반면 유럽 말고 높은 문명 밀도(-_-)를 자랑하는 중동의 경우 서양과의 연관도 깊고, 각 시대 동안 문명 간의 특성도 잘 드러나죠. 중국의 경우 중화, 한국의 경우 중국과 가까우면서도 독립 유지, 일본의 경우 뭔가 특이한 식으로 쭉 역사가 흘러왔던 동아시아와는 다르니까요. 이민족들의 경우 다 이런저런 특징은 있을 건데 몽골이라는 특징이 비스무리하면서도 넘사벽인 존재가 있기도 하구요.

아시아 얘기는 그만 하고; 문명 4와 비교하면 5에서는 전 세계에 대한 분배 및 대표성을 더 신경 쓴 것 같습니다. 한두개 차이지만, 그 한 두개의 의미가 큰 것이죠. 가령 중일에 가려 몽골이 나중에 DLC로 나온 반면, 동남아시아의 시암(태국)이 첫 출현 했습니다. 4에서는 크메르 문명이 동남아시아 대표로 나온 게 2번째 확장팩인 비욘 더 소드 때였죠.

아즈텍이라는 신대륙의 주요 문명이 나온 반면 그들을 학살하고 지배한 -_- 스페인은 나중에 DLC로, 잉카랑 같이 엮여 나왔고, 4에서는 두 번째 확장팩에 나온 아메리카 원주민이 5에서는 처음부터 나왔습니다. 거기다 폴리네시아도 처음 나왔죠.

4의 확장팩들도 유럽의 역사 중심으로 나오면서 기타 지역에서 한두개 정도씩 추가해 왔습니다. 그리고 곧 문명 5의 확장팩이 나오죠. 총 9개의 문명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 중 밝혀진 5개는 이거죠.

비잔틴, 카르타고, 켈트, 마야, 네덜란드

비잔틴은 유럽의 역사에 들어가면서도 뭔가 무시됐었죠. 이렇게 유럽 게 하나 더 들어가면서 지역상 중동 지역의 문명 밀도는 더 높아집니다. 카르타고도 위치는 아프리카지만 로마의 대항마로 생각해야 될 것이고, 켈트도 유럽 역사 속에 넣고, 네덜란드도 유럽이죠. 그렇게 되면 남은 건 딱 하나 마야 뿐. 이들을 문명 4와 비교하면 아직 안 나온 문명은 이렇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 포르투칼, 줄루, 말리, 에티오피아, 크메르

이 중에 송가이를 말리의 대체라 생각하고, (아니 이건 맞을 거고; ) 시암을 크메르의 대체라 생각하면 정확히 네 개가 남습니다.

다만 4에 비해 균형을 중시했던 5에서 그대로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수가 적은 대륙에서 하나쯤은 더 나올 거고,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지역이 등장할 수도 있죠.

그렇게 본다면 아프리카에 줄루나 에티오피아 쪽으로 하나가 더 추가될 거고, 동남아시아에 크메르를 집어넣을 수도 있겠습니다. 유럽 중심의 신문명이 4개나 더 나오는데 신성 로마 제국이나 포르투칼을 넣을 것 같진 않구요.

모르겠네요. 호주와 뉴질랜드를 하나로 묶은 게 하나 나오지 않을지. 문제는 폴리네시아에서 이미 마오리 전사를 가져간 것이겠습니다만 ^^a 뭐 그럼 호주 하나만 달랑 나올지도요.

고대 문명의 경우 더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중동의 문명 밀도만 더 높아지고 -_-; 이미 고대 불가사의 시나리오에서 수메르 등의 문명이 나왔거든요.

동아시아의 경우 서양과의 연관도 더 적고, 어떤 걸 떼 내서 추가하자니 각 나라에서 뭐라 할 것이니 힘들겠죠. 현 티벳이나 위구르 쪽의 나라들, 가령 서하 같은 나라들은 등장할 법도 한데 중국에서 가만 있지 않을 거고, 팔아먹으려면 안 나와야죠 (...) 반면 중앙아시아나 만주 쪽으로 한다 해도 중국이나 한국에서 뭐라 할 거고 -_-; 종특에서도 몽골이랑 겹치구요. 여진족은 한 번쯤 나와줬으면 좋겠는데요. 오키나와나 아이누가 따로 나올 것 같진 않고 말이죠.

아무튼 섣부른 추측 하나 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이런 거 생각해 보는 것도 참 재밌네요. 틀리면 뭐 어때요 ~('' )~ 사서 즐기면 되지.

미공개된 4개 문명 - 아프리카에 하나, 동남아시아에 하나, 유럽 역사 쪽으로 하나, 호주(호주가 아니라면 현 유럽에 있는 국가 중 하나)

추가 : 가만 보니 미국 같이 신대륙에서 독립한 국가 (멕시코나 캐나다, 브라질 같은) 가 하나쯤 더 나오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p.s : 네, 문명 했어요 -_-;
p.s 2 : 추측이랬는데 결국 문명 4에 나와놓고 아직 안 나온 문명이랑 거의 똑같네요. 지금 상황에서 그 동안 아예 안 나왔는데 나올 만한 건 호주 아니면 한국이나 중국 역사에 관련된 이민족들 뿐인 듯. 아메리카 원주민 쪽에서 하나쯤 더 나올 것 같기도 하지만요.
p.s 3 : 지도 확인하면서 보니 중동에 문명 밀도 정말 높아요 (...) 역시 인류문명의 발상지
p.s 4 : 이래저래 기준이라 했지만 따지고보면 지금 끗발 날리는(그러니까 팔리는) 국가나 과거의 나라 중에 유럽 역사에 비중이 높은 나라, 나머지는 솔직히 지역 안배한다고 넣어준 수준 -_-;

유럽의 경우를 4에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겁니다. 4 오리지널을 한 번 보죠.

유럽 및 미국 - 미국,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로마, 러시아, 스페인
아시아 - 중국, 일본, 인도, 몽골
중동 - 이집트, 아랍, 페르시아
기타 - 말리(아프리카), 잉카, 아즈텍(신대륙)

첫 번째 확장팩 워로드에서 추가된 문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르타고(아프리카지만 로마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게 편할 듯)
켈트 (리즈시절이 고대 유럽)
한국 (한중일 완성)
오스만 투르크 (중동)
바이킹 (리즈시절이 중세 유럽)
줄루 (아프리카)

두 번째 확장팩 비욘 더 소드의 추가 문명들이죠.

바빌론, 수메르(고대 문명)
에티오피아(아프리카)
비잔티움, 신성 로마 제국, 네덜란드, 포르투칼 (유럽)
아메리카 원주민, 마야(신대륙), 크메르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2-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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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7 04:23
수정 아이콘
지금 눈시님이 문명하실 때가 아닐 텐데요? 어서 전쟁 이야기를 올려주시죠!
12/02/27 04:33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문명 5는 대륙 별로 균등하게 문명을 배치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독립성을 가진 문명을 뽑자면 아시아 지역에선 베트남이 유력해보이네요. 그나마 오랜 역사(독자적인)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또한 확장팩에서 이념 분쟁 등을 강조한다고 하니 베트남 또한 어느 정도 들어갈만 하다고 보고요. 크메르의 경우에는 시암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아 말레이시아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서아시아는 사실 지나치게 기존 문명을 두루뭉실하게 묶어놔서 따로 빼내기도 애매합니다. 다르게 개성을 표현하기도 어렵고요. 유럽 쪽에서는 사실 현존하는 유럽 국가가 들어가기에는 숫자가 많아서 어려워보이네요. 다만 이전의 유럽 국가가 등장할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 그렇다면 신성 로마 제국 정도가 적당할 듯 싶네요. 기존 문명이 재구성된다면 근대 독일과 이전의 게르만이 뒤섞인 독일이 제일 재구축될 가능성도 높고요.

아프리카는 오히려 은근히 나올만한 문명이 많은 듯 싶네요. 종교가 부각된다면 기독교 국가인 에티오피아가 빠질 수 없으리라 보고요. 줄루도 자주 나왔으니까요. 다만 만사 무사를 보긴 어려울 듯 싶네요. 오세아니아는 도저히 안 된다고 보고(사실 폴리네시아가 하나라도 만들어준게 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메리카 문명 중에서 또 나와야 한다면 라코타 문명이 그나마 넣어줄만 하지 않을까 싶고요. 길게 정리해보니 참 정하기도 애매하네요.

아무튼 제 예상은 베트남(말레이시아), 신성 로마 제국, 에티오피아(혹은 줄루), 라코타 정도네요.
12/02/27 08:51
수정 아이콘
마자르 기병을 특수유닛으로 한 헝가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유럽쪽 문명이 많긴 많네요.
아니면 유럽쪽에 강한 인상을 남긴 아틸라의 훈 족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티무르 제국도 생각나고.
Sviatoslav
12/02/27 12:17
수정 아이콘
눈시님 문명 하시면 안 돼요 ㅠㅠ


제가 받은 인상은 지역별로 문명을 안배한 것은 좋은데, 그랬더라면 테크트리나 특성에도 조금의 변화를 줬더라면 좋았을텐데. 였습니다. 잉카나 아즈텍 같은 문명들이 검사 끌고 러쉬오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레빈슨
12/02/28 01:19
수정 아이콘
이누이트, 그러니까 에스키모를 넣는건 어떨런지...흐흐
툰드라에서 엄청난 보너스를 받고
특수유닛은 충격탄 가지고 태어나는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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