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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7 20:26:28
Name ROKZeaLoT
Subject When the Stork Drops the Egg- 1
피지알 처음알고 눈팅한지는 거의 1년 다되가는거 같은데..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미사여구는 잘 몰라서 서두는 생략하고 본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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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he Hatch

2005년 가을, 스카이 2002 스타리그 이후로 내가 처음으로 다시 보기 시작했던 스타리그. 그때까지만해도 나는 골수 플토빠이자 박정

석의 팬이었다. 그러나 이 스타리그에서는 내가 제일 싫어하던 임요환이 결승에 진출했으며, 박정석은 8강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한명의 신인토스가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그는, 한번의 데뷔무대에서 로열로더의 길을 거쳐 우승한 오영종이나, 전략적 플

레이를 첨가하며 자신의 색깔을 다양하게 만들어 4강까지 진출한 박지호에 가려 그리 화려하지 않은 데뷔식을 치뤄야만 했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그의 팬이 될거라고는 생각조차 할수 없었다.



2.First Shout

그리고 그후, 2006년, 삼성전자는 이변적인 프로리그 돌풍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한다. 그러나, 전통의 강호 T1에게 가로막혀 좌절하고

만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프로리그는 거의 보지 않았으나 결승전 경기는 대강 보았다(가물가물하지만).그러나, 나에게 결승전 1경

기는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송병구 대 박태민 in 레퀴엠, 신인거품토스vs운영의신 또는 걸어다니는 머큐리.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게

비쳤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박태민이 지다니. 2005년 스카이 프로리그 포르테에서 강민이 그렇게 힘들게 이긴 박태민이 토스에

게 지다니. 그러나 강민과 비슷한 수비형 프로토스를 사용했다는 점 때문일까, 내 기억에는 그저 수비형을 극복하지 못한 박태민만이

남았다.



3.Grows so Nomally

그후로 그는 적어도 스타리그 본선에는(필자가 msl을 보기 시작한 때는 부끄럽지만 2006년 부터)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삼성전자의 주

축 프로토스로 자리잡았다. 그러나,내 눈에는 2006년 시즌동안의 포스를 뿜은 프로토스는 강민이었다.(필자는 마재윤과 임요환을 싫어

했으며, 원래 강민의 팬은 아니었으나 성전으로 인해 팬으로 변함)그리고, 아직도 날수 없는 황새는, 그저 16강토스로 남았다.


2007년 3월 3일, 그렇게 무너질 것 같지 않던 마재윤이 무너졌다. 그것도 새파란 신인 김택용으로 인해. 이미 강민을 셧아웃 시켯을 때

부터 그는 심상치 않았지만, 마재윤이 무너지리라고 생각한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후로 김택용은, 2007시즌의 프로토스

강자로 군림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몇주뒤, 비수를 든 혁명가의 뒤에 커다란 새 모양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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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존칭과 '선수'호칭은 생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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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7 20:32
수정 아이콘
2005년 so1때는 박정석선수가 8강은 밟아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임요환선수한테 셧아웃 당했지만 ㅠㅠ) 아무튼 송병구선수 저도 꽤 좋아합니다. 우승은 좀 해봐야할텐데요.......
彌親男
08/07/27 20:35
수정 아이콘
2005년 So1 임요환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8강... 815 맵밸런스 논쟁의 발화점이었죠.. 송병구 선수 그래서 참 좋아합니다. 맵밸런스의 종지부를 찍는 이윤열 선수 상대로의 할루시...
Epicurean
08/07/27 20:4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8강까지 갔는데요...
08/07/27 20:57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 때마다 궁금한게 제목이랑 소제목을 왜 영어로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이해도가 더 빠른가요?
종합백과
08/07/27 21:00
수정 아이콘
니드님// 느낌있지 않나요? 나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쓰시는 것 같은데요. 저도 간혹 영어 제목을 쓰고, 영어로 된 닉네임 지어주고 하는데, 나름의 소위 간지 가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
08/07/27 22:19
수정 아이콘
오타가 난것 같아요. Normally를 Nomaly로 잘못쓰신건 아닐지..
08/07/27 22:47
수정 아이콘
니드님// 영어에는 또 영어 나름대로의 미묘한 느낌이있죠 한글과는 다른..
달빛요정굳히
08/07/27 23:09
수정 아이콘
stork이 송병구선숙 egg가...?
08/07/28 00:58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챌린지 우승 먹을때 포스가 대단했죠. 완전 생신인이였는데 서지훈 선수 잡고, 챌린지 결승에서 온라인 모드 발동중이였던 이재훈 선수를 3:1로 완파(그것도 레퀴엠에서 언덕 장악당하고 손쉽게 역전, 발해의꿈에서 기발한 발상으로 낙승)하면서 프로토스의 신성이라는 소리를 들었죠. 그런데 16강에서는 그저그런 경기력만 보이고, 오영종,박지호 선수의 그늘에 가렸죠^^;
08/07/28 02:26
수정 아이콘
다음편도 기대해 봅니다. ^^;
ROKZeaLoT
08/07/28 18:49
수정 아이콘
sky92//아 그렇군요. 귀차니즘으로 인해 VOD를 확인하지 않고 글을 쓴 실수입니다. 수정하였습니다.
malakit//수정했습니다.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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