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1/14 16:38:15
Name 마요네즈
Subject 올드리그가 보고싶다..
오늘 김동수, 조용호 선수 은퇴와 변길섭 선수의 트레이너 전향 기사를 보았습니다.
스타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팬으로서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들 셋은 모두, 지금까지 수많은 게이머가 존재하였지만 그렇게도 하기 어렵다던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들입니다.
김택용, 박성균, 이제동 같은 10대 게이머들의 우승 소식이 계속해서 들리는 이면에는, 이렇게 옛 영광을 뒤로하고 스타리그에서 발자취를 감추려 하는 올드게이머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마지막 불꽃을 쥐여주게 하고 싶습니다..
소위 말하는 OME 경기가 연발해도 좋습니다. 3연벙이 나와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마지막 연소를 할 수 있는 전장를 마련해 주십시오.
김동수, 박정석, 강민, 박용욱, 전태규, 이재훈
서지훈, 이윤열, 임요환, 변길섭, 최인규
박태민, 홍진호, 조용호, 박경락, 성학승
어쩌면 이들이 함께하는 마지막 스토리를 쓸 수 있는 기회일지 모릅니다..
단 한 번만이라도 앞으로는 볼 수 없을 이들이 같이 자웅을 가리는 리그를 보고 싶습니다.
저는 기꺼이 이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스토브 리그 기간에라도 어떻게 안될까요?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아니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1/14 16:41
수정 아이콘
올드리그, 동의합니다~!
夜空ノムコウ
08/01/14 16:42
수정 아이콘
그들이 아름다운건 기억속에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08/01/14 16:43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합니다. 그들의 경기력을 보고 이전에 갖고 있던 환상이 깨질까 두렵습니다. 간직하는데 더 좋아보입니다. 아니면 더 발전해서 개인리그에 복귀해서 그들의 경기를 보고싶네요.
08/01/14 16:46
수정 아이콘
올드리그라...그들의 멋졌던 모습마저도 퇴색하게 만들거란 우려 밖에 안드네요...
그리고 현역으로 열심히 하려고 하는 선수들을 은퇴하는 선수와 함께 묶어서 리그를 만들어 버리면 오히려 의욕만 꺾는 결과가 나올지도..
08/01/14 16:47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 아쉽네요...
마요네즈
08/01/14 16:48
수정 아이콘
전 이벤트 전 형식으로 열자는 겁니다..
곧 은퇴할 선수들의 은퇴전 형식으로.. 은퇴할때라도 옛 영광을 함께 누렸던 동료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돌은던지지말
08/01/14 16:48
수정 아이콘
아직.... 양대리그 결승진출하고 마재윤을 이기고 우승하던 조용호를 기억하고있는데....................

은퇴라니요................ 우울하네요
08/01/14 16:48
수정 아이콘
e스포츠가 자선단체도 아니고..올스타전 같은 이벤트에서 은퇴한 게이머들 나와서 경기 하는것
정도는 모르겠지만, 올드리그라니.. 이건좀 아닌거 같네요.
하늘하늘
08/01/14 17:01
수정 아이콘
위의 선수들은 스스로 상품가치가 있으니까
방송에서 모습을 보는게 그리 힘들것 같지는않네요.
김동수선수야 당연히 해설로 돌아올테니 문제없고
조용호선수가 애매하긴 하지만 어떤식으로던 시청자와 만날것 같습니다
My name is J
08/01/14 17:06
수정 아이콘
리그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번듯한 은퇴식이라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식은.....
彌親男
08/01/14 17:07
수정 아이콘
올드의 기준이 애매모호하죠. 올드라는 것이 정확히 어느정도부터 어느정도의 성적을 가지고 활동해 왔던 선수인지를 결정하든지 해야겠죠.(예를 들어서 위에서 예로드신 성학승 선수 같은 경우는 온게임넷에서는 16강만 줄기차게 해 왔기에 온게임넷쪽 올드리그에 참가하기는 힘들겠지만 엠비씨게임에서는 4강도 한번 하고 우승도 2번 했으므로 충분히 참가 가능이죠..)
캐리건을사랑
08/01/14 17:10
수정 아이콘
양로원 장기자랑같을거 같아서 반대합니다
우리가 올드를 그리워하는건 예전에 그들이 보여주었던 명경기와 투혼 때문이지요
08/01/14 17:18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엠겜에서 그런 형식의 매치를 벌여서
이기석 선수와 강도경 선수가 쇼다운에서 경기를 했었습니다.
경기는 이기석선수의 밀봉관광패... 보면서 안하느니만 못한 경기라 생각했습니다;;
08/01/14 17:25
수정 아이콘
OME경기여도 좋다고해서 막상 OME경기에 욕을 더 먹을거 같은데요...
추억속의 게임머는 그냥 추억으로 남기는 것이...
The Drizzle
08/01/14 17:27
수정 아이콘
올드리그가 아닌... 은퇴한 선수들을 모아서 가벼운 이벤트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맵에서 말이죠.
김정민, 김동수, 유병준, 임성춘, 김동준, 조용호, 장진남, 장진수, 변성철, 주진철, 김현진, 한승엽 등등

이름만 들어도 과거 가슴 설레었던 경기들이 떠오르는 선수들을 한데 모아놓고 승부에 대한 부담 없는 그런 경기들... OME경기가 나온다 한들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리그를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가즈키
08/01/14 17:32
수정 아이콘
그냥 양대개인리그에서는 출전하지 못한선수들 중에서 투표같은거 해서 이벤트리그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예전부터 상상은 했었는데요.

너무 보고 싶고 경기하는 모습만 봐도 좋은 선수들은 많은데 피시방을 전전하고..프로리그에서도 잘나오지도 않는것을 보면 가슴이 ;;
pianissimo
08/01/14 17:33
수정 아이콘
우리 좋자고 새로운 길을 가는 그들의 발목잡는거 밖엔 안될거 같습니다..
수년간 지긋지긋하게 연습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아쉬움이 조금 남더라도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길로 새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08/01/14 17:41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합니다.

과거만을 추억하길 원했다면 우리가 올드라고 부르는 그들도 명성을 떨칠 기회를 못얻었겠죠.
이들만의 리그를 열기엔, 단 한번만이라도 경기에 나오고 싶어서 손가락 부서져라 연습하는,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추억은 특집 프로그램과 스타브레인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라이커
08/01/14 17:45
수정 아이콘
다시는 방송에서 볼 수 없을지 모르는 선수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과 이런 자리가 아닌 당당한 리그에서 보고 싶은 마음.

이글을 보고 나니 어느 쪽이 진짜 제가 원하는 방향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08/01/14 17:46
수정 아이콘
팬은 몰릴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은 OME 작렬일뿐.

올드가 사랑받았던 것은 그들의 경기력이였지, 그들의 상품가치가 아니였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08/01/14 17:58
수정 아이콘
만약 열린다면 등장 까지만 열광하고 정작 경기는 -_-
영웅의물량
08/01/14 17:59
수정 아이콘
Jungdol님께서 말씀하신, 엠겜의 이벤트 리그는 나름 재밌었는데요..

올드들 모아놓고 8강 정도로 꾸려서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승은 무려 기욤-_-;;; 결승에서 송병석 선수를 꺾고 우승했을 거에요. 로템이랑 스노우 바운드..

비시즌이 있으니까 그럴 때 한번정도 하면 재밌겠네요.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그레이티스트
08/01/14 18:12
수정 아이콘
야구에도 올스타전 같은거보면 은퇴하신 선수들 나오지 않나요?(은퇴하신분들만 하는것을 어디서 본듯하네요)

현역선수들이 무리라면, 은퇴하신 올드게이머들 모아서 이벤트전식으로 하는건 괜찮아보이네요 ^^
08/01/14 18:16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을때 프로게이머에 나이제한을 뒀었다면
현역 게이머들의 수명도 길어지고, 그 학생들 나이에도 고등학교 생활끝내고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피지웅
08/01/14 18:3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현역선수들을 올드로묶어 리그를 진행하는것은 현역선수들의 자존심문제도 있는지라...
은퇴한 선수들의 리그를 이벤트식으로 진행하는것은 정말 재밌는 아이디어네요~꼭 한번 실현됐으면 좋겠습니다.이거뭐 방송사에 탄원서라도 넣어야 하나요?^^
winnerCJ
08/01/14 19:05
수정 아이콘
현역선수들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또 가능해도 반대합니다.
현역선수들은 물론 그 가능성은 아주 낮더라도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고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은퇴한 올드게이머들을 모아서 이벤트전으로 하는건 찬성하고 아주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
태엽시계불태
08/01/14 19:17
수정 아이콘
기욤이 어게인2000에서 우승했을때 경기 재밌게 봤었네요.
과거의 맵을 쓴다면 재밌을 것 같네요.
ICaRuStoTheSkY
08/01/15 01:17
수정 아이콘
구기종목 보면 추억의 스타들 모여서
경기 하는거 있듯이
이제 E-Sports에도 그런 이벤트전 같은거 하면서
올드게이머들 가끔이나마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진호
08/01/15 01:17
수정 아이콘
뚱딴지 없는 얘기지만, 올드의 부진에는 리플레이 공개가 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음의손잡이
08/01/15 10:46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그 때 기억이 정말... 당시 송병석선수가 전승준우승(허꺾)아니었나요?
스타2잼있겠다
08/01/15 13:10
수정 아이콘
이것은 이미 저들의 실력이 요즘 나오는 이들보다 못하다는걸 전제하에 대회를 꾸민다는건데요..
저들이 자존심상해서 반대할겁니다. 당당하게 스타리그가서 싸우겠다고 말이죠.
또 그래야 멋지지 않겠습니까??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611 상성리포트 [4] opSCV5562 08/01/17 5562 2
33607 2008 박카스 스타리그 개막전 2경기 대박이네요!!! (스포 다수) [102] 304449812 08/01/16 9812 1
33606 또다시 찾아온 차기본좌에 대한 설렘 [28] 2초의똥꾸멍6548 08/01/16 6548 0
33604 이제동선수 정말 .... [80] 호시7756 08/01/16 7756 0
33603 1.15.2패치? [26] 포포탄10233 08/01/16 10233 0
33601 투팩 트리플 블루스톰 실험 [12] 플토빠7417 08/01/16 7417 0
33600 사냥꾼저그 변은종 [24] 매콤한맛6138 08/01/16 6138 4
33599 테란의 굴욕 - 울트라, 캐리어에 녹아나는 테란들 [42] 메카닉저그 혼8339 08/01/16 8339 0
33598 이번 MSL은 시드의 무덤입니다. [34] 彌親男7499 08/01/15 7499 0
33597 안녕히가세요. [9] 信主NISSI5327 08/01/15 5327 0
33596 목동전설 영원히 잠들다 [20] 하성훈7458 08/01/15 7458 0
33595 진영수 vs 이성은 로키2 관전평 [39] opSCV7582 08/01/15 7582 10
33594 '빌드싸움의 꽃' 테테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9] opSCV6915 08/01/15 6915 11
33593 투팩 트리플 커맨드의 공방실험 [16] The_CyberSrar6999 08/01/15 6999 0
33592 뒷골목 스타판? [57] 라울리스타9554 08/01/15 9554 1
33591 모든 올드 게이머에서.. [15] Axl5806 08/01/15 5806 1
33590 황제의 귀환.. 그리고 영웅의 탄생.. [15] 추억8096 08/01/15 8096 1
33589 올해의 선수상은 장재호 선수 아닐까요? [87] Mr.Children8011 08/01/14 8011 1
33585 핵이 아니네요 [192] 김연우26375 08/01/14 26375 4
33584 지금 배넷어택 송병구편....... [83] SKY9215416 08/01/14 15416 1
33583 안타깝습니다 [20] 대한건아곤7124 08/01/14 7124 0
33582 AWL 4차 시즌부터는 국제대회로 격상되어서 해외선수도 참여할 예정이랍니다^^ [15] 잘가라장동건4679 08/01/14 4679 0
33581 올드리그가 보고싶다.. [31] 마요네즈5413 08/01/14 54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