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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02 00:58:27
Name 하성훈
Subject 테란의 롬멜장군 대 저그의 마에스트로의 전쟁을 앞두고...
오늘 위메이드 폭스의 박성균선수가 CJ엔투스의 주현준선수를 잡아내면서 처음으로 생애 4강을 갔습니다. 특히나 주현준선수와의 4경기 로키에서의 경기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대역전극을 써내려갔지요.
정말 폭스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말입니다. 4경기가 끝나갈 쯤에 이승원 해설위원께서 언급하신 롬멜장군, 전 이 별명이 마음이 들었습니다.

완벽한 자리선정, 그리고 그것을 뒤 맡쳐주는 적절한 전술적 움직임 이는 마치 세계2차 대전에서 독일군 장군으로서 사막여우 전쟁의 승리로 이끈 롬멜장군과도 같았습니다. 이러한 롬멜장군이 이제 당대최강을 양성해낸다는 MSL 4강 무대에서 4대본좌이자 저그의 거장, 지휘자 마에스트로와의 전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분명 5전 3선승제에서의 데이터, 상대전적전에서의 포스 등은 당연히 저그의 마에스트로가 휠씬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 테란전 페이스가 떨어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그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마에스트로 저그를 상대로 이번 MSL 자신의 강력한 테테전 실력은 보여주었으나 아직 저그전에서 아무것도 보여준 것 없는 롬멜장군이 그를 대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난 시즌 이성은선수의 예를 들어 이 선수가 뭔가 이변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이름바 택마록 또는 성전을 기대하며 그리고 마회장으로의 복귀를 기대하시면서 마재윤이라는 네임밸류가 가지는 포스때문에 마재윤선수가 이길 것이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테란유저도 아니고 테란종족을 사기로 생각해온 스타유저입니다.
헌데 이 MSL에서의 테란이 우승한 적이 너무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프리스배 최연성선수의 우승 이후 아직 배출되지 못한 MSL 테란우승자. 제가 테란유저가 아니고 테란종족을 사기로 생각하는 스타유저임에도 저는 이런 바람을 가집니다.
박성균이라는 테란의 새로운 돌풍이 이 당대최강을 뽑아낸다는 MSL을 제패함으로서 MSL 4번째 테란우승자로 탄생하기를 말입니다.

다음주가 되겠지요. 마에스트로를 넘어 결승무대로 나아가 올라올 기적의 혁명가군이나 몽상가군이나 페펙트군을 한번 더 넘어 위메이트 폭스 창단 이후 개인전 첫 우승자가 박성균 선수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보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한줄요악. 이번 시즌의 최고의 신데렐라가 되어보자, 테란의 롬멜장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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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2 01:02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롬멜장군의 원조는 이성은 선수가 아니었나요; 예전 지오메트리 올 애드온 탱크러쉬...

이성은선수..ㅠㅠ
펠릭스~
07/11/02 01:04
수정 아이콘
왠지 오늘은 주현준 선수의 긴장...
소위 말하는 울렁증이 더 많이 보인거 같아서~~
연합한국
07/11/02 01:08
수정 아이콘
롬멜장군은 세계 2차대전당시 활약한거 아닌가요?;;
가즈키
07/11/02 01:11
수정 아이콘
2차세계대전 맞습니다~ 아마 수정하실듯~

단지 몇경기만으로 너무 좋은 별명을 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내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이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준다면 몰라도요 ^^;

테란하면 전차부대라는 이미지이고 전차전하면 롬멜을 빼놓을수가 없는데 너무 좋은 별명을 주는것같아서요 ;;
펠릭스~
07/11/02 01:19
수정 아이콘
롬멜의 기동돌파나 여우같은 전술은 유명하지만 부족한 물량.....
그런 의미에서 이성은 선수는 물량 만땅이였던 소련 전차부대나 패튼 전차부대가 생각나던데..
이성은 선수는 롬멜 이미지는 아니였음..
07/11/02 01:32
수정 아이콘
주현준 선수가 떨어져서 저그 팬으로서는 다행입니다.
저그전을 잘하는데다가 마재윤과 같은팀 소속이고 늘 스파링 파트너.
거의 저격수로 활약할수 있을지도 몰라서 내심 박선균 선수를 응원했습니다....쩝

이왕 올라간거 마재윤 선수와 최선을 다해 싸워 후회는 남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상최악
07/11/02 03:06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도 묻지마다크 단 한경기로 사신이라는 최고의 닉네임을 얻었죠. 결과적으로 우승을 하면서 닉네임의 이름값을 했고요.
박성균 선수의 경기력을 볼 때 그 닉네임이 오히려 부족해 보일 정도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것보단 더 좋은 닉네임이 붙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엠겜의 센스를 기대해 보죠.
목동저그
07/11/02 03:35
수정 아이콘
'사막의 여우' 롬멜 장군 정도면 굉장히 멋진 닉네임인데요^^; 마재윤 선수와의 멋진 4강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지성소
07/11/02 03:35
수정 아이콘
자리잡고 내릴곳 없게 만드는 플레이 여우같더군요. 저 별명 맘에듭니다.
라구요
07/11/02 06:16
수정 아이콘
미안한말인데......

롬멜의 타종족전을 단 한경기도 본적이 없네요...... 프로리그도 테테전.....
아이조아
07/11/02 08:53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는 저그전을 제일 좋아 한다고 하던데... 마재윤 선수만큼 해줄 스파링 상대가 있을까요...
타마노코시
07/11/02 10:26
수정 아이콘
하지만 롬멜은 결과적으로는 패전하고만다는 것이..
준우승 하려나요..ㅜㅡ
스테비아
07/11/02 13:45
수정 아이콘
LieBe님// 박성균 선수죠 ^^;;
더블인페르노
07/11/02 14: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제 경기만으로는 사막의여우 롬멜장군까지는 아니라고 살짝 생각햇는데
팀 마스코트가 폭스이니 왠지 별명이 어울리는거처럼 보이네요 ^^
풀잎사랑
07/11/02 14:53
수정 아이콘
원래 선수들 닉넴은 온겜의 엄옹이 정말 잘 지었는데 이제는 반대가 되어버린듯..
아마도 '마신'의 영향이 아니였을까나;;;;;;
그나저나 이승원 해설 모르는게 대체 뭡니까?;;;;;;
선수들에게 붙이는 별칭마다 너무 잘 들어맞네요.
예전엔 해설만 최고였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선수들에게 스토리 라인 만들어주는 능력까지 최고네요.
마음의손잡이
07/11/02 23:58
수정 아이콘
이거 예전 곰티비선전에서 진영수 선수가 먹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롬멜은 진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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