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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5 01:17
저는 오늘 경기보면서 정말 MSL결승전에는 정말 당대최강을 노리는 자 두 명만이 올 수 있는 그러한 자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건 이 글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입니다만, 아쉽게 패배하신 송병구선수 파이팅입니다.
07/07/15 01:31
어떤분이 후기 올려 주셨는데. 드라군에 다크아칸 터져버렸다고 하더군요. 옵저버에는 안잡혀서 어디갔나 했더니 그렇게 비명횡사했더라구요.
07/07/15 01:37
화면에도 잡혔습니다.
무대 왼쪽 구석에 멍하니 서 있던 공변뱅을 봤습니다. 쓸쓸하게 보이더군요. 그와는 대조적으로 스포트 라이트를 한 몸에 받아내며 포즈를 취하던 김택용 선수가 무대 중앙에 서 있었죠. 공변뱅! 와신상담하길... 냉정하게 말해서 매경기마다 실수했다고 했는데 그래서는 우승을 할 수 없죠. 특히나 토스 유저가 사거리업을 안해서 졌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랍니다. 시험장에 가면서 응시표와 주민등록증을 안가져가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솔직히 그 인터뷰를 듣고 '질 사람이 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수 토스빠라서 박정석 선수를 아꼈지만 스톰업을 안해서 졌다는 말을 듣고 '질 사람이 졌다'는 생각이 들었었듯이요. 그리고 병구 선수! 노사업이 실수라면 택용 선수가 전투를 잘못한 것도 실수 아닌가요? 그런데 병구 선수... 당신의 입장에서 VOD를 몇 번을 돌려봤지만 사거리업을 안한 것은 게임 결과에 그다지 큰 영향을 못줬더군요. 혹자는 앞마당에 쳐들어갔을 때 사거리업이 되었었다면 앞마당을 밀었을 거라고 말했지만 제가 볼 땐 그랬어도 앞마당은 못밀었습니다. 게임 내내 드라군의 사거리업은 그리 큰 변수가 되지 못했죠. 변수는 누가 스톰을 잘 쓰느냐 누가 조합을 잘하느냐 누가 게임의 맥을 짚고 있느냐 누가 침착하게 하느냐였는데 결정적으로 택용 선수가 경기의 맥을 제대로 짚었고 그래서 업그레이드와 아비터에서 앞섰던 것이었답니다. 토스빠로서 두 명의 큰 선수가 나타나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병구 선수!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실수'를 하면 안됩니다. 그것도 결승에서 매경기에서 '실수'를 하면 우승은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매경기마다 '실수'를 하고 마지막 세트에서 '결정적 실수'를 했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라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평정심 유지 능력도 실력이듯이 '실수'를 적게 하는 것도 실력이라는 것 정도는 아는 선수 아닌가요? 만일 그걸 몰랐다면 정말이지 병구 선수, 우승할 '실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의 패배로 증명하는 것이랍니다. 인정하세요. 받아들이세요. 그래야 더 클 수 있습니다. 다음 시즌엔 더 큰 공룡이 되어 있기를 빌겠습니다.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 선수가 선의의 라이벌로서 함께 성장하기를 빌며...
07/07/15 01:50
5경기에서 송병구 선수가 전투이후 많은 병력이 살았을때 유리하다고 판단했는지 김택용선수 앞마당에 셔틀로 하템 떨궈서 견제하면서 병력을 쏟아 부은 것이 폐인이 아닐까 합니다; 김택용 선수는 포토캐논까지 끼고 싸우는데;
4경기때처럼 멀티만 말리면서 자신이 확장을 이어가는 그러면서 한번 더 크게 막고 했으면 어땠을지 아쉽게 생각합니다.
07/07/15 01:58
저도 이번 msl 결승전은 플플전이긴 하지만 동족전이라서 약간 흥미가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직접 보니 이건뭐 ... 5전 3선승제의 다섯 경기중 재미없었던 경기가 하나도 없었고 매 경기 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 (특히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네요. 음.. 송병구 선수도 최선을 다했고 정말 잘했지만 승자는 한명뿐이라는 것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사업은 확실히 큰 실수긴 실수라고 생각이 드네요 송병구선수의 병력이 질럿 템플러 위주이기는 했지만 소수의 드래군 병력이 장거리에서 지원해주는 화력이 배 전투마다 확실히 차이가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아 아무튼 김택용도 정말 잘했지만 패한 송병구선수 입장도 정말 아쉬울듯한 그런 결승전이었습니다.
07/07/15 08:14
앞마당 밀때는 드라군 사업이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한걸로 보이고... 센터서 언덕있는 쪽에서 왔다갔다 거리면서 전투할땐 크게 영향을 받는거 같더군요. 질럿이 앞에서 다죽어 나가는데 뒤에서 쏘는 드라군은 한두기뿐;
07/07/15 16:22
사업은 드래군 질럿 섞인 전투라면 무조건 영향을 줍니다. 드래군이 폭발형 데미지로 질럿이나 치고 있으니 전투력이 급감할 수 밖에 없죠. 3경기도 그랬구요. 특히나 먼저 한 대 때리고 안 때리고는 유닛 수 차이로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07/07/15 19:32
저도 처음에 김택용 선수 병력 갈린거 다 잡아먹었을때 앞마당 가지말고 그때쯤 있었는가 잘 모르겠지만 9시쪽 추가멀티를 깨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템이 느리다보니 김택용 선수가 추가병력과 조합해서 올라갈쯤에 충분히 깼을거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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