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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25 19:09:42
Name 초록나무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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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임요환의 전략.. 멋졌습니다.




일단 대충만 시험해봤습니다.

준비된 저글링 3부대.. 자세히 생각은 안 나지만, 저 위치에 마린 2기정도 밖에..
(벌쳐는 생각이 안나서 걍 갔다놨습니다.)

김세현 선수가 싸워서 졌기에, 과연 무빙은 통할까? 라는 궁금함에 시작해보았습니다.

scv로는 왼쪽부근을 잘 막아보고, 벙커 사이는 마린으로 막아놓은 상태에서 저글링이
통과하지 못하게 최대한 컨트롤을 해보았고, 저그는 벙커 사이를 막은 마린을 강제
어택 후 무빙을 하였습니다. (scv사이로는 저글링이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밖에 나와있는 마린 2기 죽고 저글링 전멸이었습니다.

저글링이 무빙하면 그대로 gg..그렇다고 싸워도 저글링이 전멸.. 이 전략 참신하고
좋네요. 앞으로 공방에서 자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와 같은 전략의 귀재인 임요환 선수를 앞으로 보기 힘들겠지만, 그나마 슈퍼파이트에서
다시 한번 기대하겠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전략을 보여줄 테란유저를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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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토스
06/09/25 19:14
수정 아이콘
결국 아카디아라는 맵에서 테란은 초반에 승부를 봐야하는 것일까요.

저 상황에서 그냥 성큰 수비 + 레어 뮤탈은 어땠을까 생각해봤지만

전진팩토리로 앞마당 가스 멀티는 꿈도 못꾸는 상황에서 본진 원가스 뮤탈을 갔다고 하더라도 승산은 없었을 듯합니다.
Zerrantoss
06/09/25 19:19
수정 아이콘
엑박... x,.x
06/09/25 19:20
수정 아이콘
엑박아닌데요 잘나옵니다.

위에 분 인터넷옵션 설정다시해보세요
계산사
06/09/25 19:28
수정 아이콘
앗 제목이 왠지 스포일러성이... ㅠ.ㅜ
임요환 선수 프로리그 나와서 오늘 이겼나 보네요?
06/09/25 19:28
수정 아이콘
벌쳐는 저글링 다죽고나서 나왔습니다. ^^;;
내승안에 니패
06/09/25 19:36
수정 아이콘
저글링을 안썼으면됐네요
06/09/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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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 하나 다 상황 맞춰가시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억지 아닌가요?
06/09/25 19:50
수정 아이콘
뭐건 간에 임요환 선수가 보이기 전에는 과연 누가... 썼었을까 하는 생각...-_-;
쏙11111
06/09/25 19:51
수정 아이콘
그런데..이작전...로템에서 저도 많이 당해본 작전같은데...입구도 로템보다 넓은거 같구요...
저럴 모아서 한방이나 뮤탈,저글링으로 뚫으면 뚫렸던 기억이...ㅡㅡ;
많은 scv가 리페어 하는것도 아니고...
타조알
06/09/25 19:56
수정 아이콘
내승안에 니패있다 // 저글링 안쓰시면 어떻게 풀어나가실 생각이신지 그것도 써주시는게..글쓴분에 대한 작은 예의가 아닐까요 ^^

여튼 임요환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_-b
이래서 난 남자인데 당신이 좋아요 ㅠㅠ
타조알
06/09/25 19:57
수정 아이콘
초록나무그늘 // 그나저나 초록그늘님 베넷에서 평판도 안좋으면서 적절하게 아이디는 모자이크 처리 좀 하시지 ^^;;;
06/09/25 19:58
수정 아이콘
단순히 하나의 전략으로 끝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는 다 그때 상황에 맞게 알아서 하죠.
aMeBa[S.G]
06/09/25 19:58
수정 아이콘
김세현선수는 벙커를 어택찍고 소수병력으로 마린,scv를 잡았는데요?
첫번째벙커깨고 우왕좌왕하다 전멸,
06/09/25 20:01
수정 아이콘
A했으면 이겼겠고
B했으면 이겼겠고
C했어도 이길수도 있었겠고...
많죠. 많네요.
미친여자친구
06/09/25 20:02
수정 아이콘
처음 길막혀서 머뭇거린거보다 첫번째 벙커깨고 두번째 벙커를 깨다말고 뒤에 마린 공격한게 결정적 실수인듯.
두번째 벙커만 빨리깨졌다면 후속 저글링으로 나머지 병력은 정리할수 있었는데 왜 거기서 벙커 일점사를 안했는지는
조금 의문스럽네요.
아무튼 이긴사람이 잘한거고 만약은 없지요.
햇빛이좋아
06/09/25 20:04
수정 아이콘
오늘 역시 임요환 당신밖에 없서... 이 생각만 할뿐입니다.
LowLevelGagman
06/09/25 20: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거기서 끝장을 볼 생각이었던 것 같더군요.
뮤탈이면 본진에 대충 터렛 박고 막을 생각으로..
그런데 다른 지역도 저런 조이기가 되려나요?
된다고 해도 놀랍고, 안된다면 거기서 또 뭔가
다른 전략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더 놀랍네요.
연휘군
06/09/25 20:09
수정 아이콘
어라? 내 리플 어디갔지 ㅠ_ㅠ?
붉은낙타
06/09/25 20:11
수정 아이콘
여튼 임요환 -_-;;
왠지 모르게 군입대 전 대 저그전, 해법을 남기고 간 듯한..
forgotteness
06/09/25 20:11
수정 아이콘
뮤탈이면 저 상황에서 1가스이기 때문에...
나와봐야 숫자가 뻔합니다...
저그는 테란의 저 벙커라인 뚫지 못하면 승리할 수가 없죠...

3해처리를 맘 먹은 저그에게는 쥐약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전략을 당하다보면 당황하기 마련이고 평상심을 찾으면서 경기하고 컨트롤 하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뭐 그것까지 극복해야 프로게이머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에게는 할말없습니다만...
프로게이머도 사람이지 기계가 아닙니다...

뻔히 옵저버 화면의 중계를 보면서 최선의 선택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저 상황에서 선수는 옵저버화면을 보고 있는게 아닙니다...
사상최악
06/09/25 20:14
수정 아이콘
이러면 어땠을까, 저러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는 건 스포츠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 아닌가요.
무조건 결과론이다하고 무시하지말고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눠보는 게 어떨까요.
잇힝~!
06/09/25 20:15
수정 아이콘
근데 저상황에서 뚫렸으면 임요환선수 암울한상황인가요?
태양과눈사람
06/09/25 20:17
수정 아이콘
뚫은 다음 저글링이 다수 살아남았다면 암울한 상황이 아니라 임요환선수 졌죠.
초록나무그늘
06/09/25 20:17
수정 아이콘
일단 이 글을 쓴 이유는 임요환선수와 김세현선수의 경기력에 대해 왈가왈부하려는게 아니라, 저 경기를 보면서 김세현선수가 무빙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에서 해본겁니다.

그 결과 무빙으로는 힘들었겠다..이겠지만요..(물론 경기를 다시 보니까 벌쳐가 없었지만, 벌쳐의 유무와 관계없이 결국 무빙이 좋은 선택은 안되었을것같습니다..)

따라서 김세현선수가 저글링으로 어택을 해도 결국은 못 뚫었고 무빙이라는 전략도 별로였다고 가정해보면, 김세현선수가 가진 전략이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네요.. 더 모았어야했을까요;;
06/09/25 20:18
수정 아이콘
잇힝~!//님 서로 가난하면 테란이 조금 더 불리하긴 하죠.. 펙토리도 띄워야 하고.. 하지만 저그도 거의 태크를 포기한 상황이기때문에 테란도 해볼만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태양과눈사람//님 뚫린다고 저글링이 많이 남을리가 없죠.. 벙커가 두갠데..-_-;;;
갠적으로 김세현 선수가 임요환 선수라면 뭔가 준비해왔을거라는 생각으로 일반적인 저그 플레이를 안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무난하게 하려다 그냥 끝났죠...
WordLife
06/09/25 20:18
수정 아이콘
저그 상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레어도 못가고.. 일꾼도 안 많고..
저글링 다 잡아먹고 뚫린거라면.. 테란도 해볼만 할듯..
온리 벌쳐 어택
06/09/25 20:18
수정 아이콘
옵저버 화면으로 보면서 "아 쟤 왜 저렇게 해"/"그건 아니잖아" 라고 하던 아마추어 초고수들 케스파컵에서 단체 버로우 했죠. 이성덕 선수가 이기긴 했지만 그때 연습생이었고 지금 프로선수로 엠비씨겜 히어로에 있구요.
forgotteness
06/09/25 20:19
수정 아이콘
뚫었다고해봐야 저글리이 몇기 남지 않았을것이고...
팩토리에서 벌쳐한두기 추가와 파벳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임요환 선수가 어차피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저그는 저 타이밍에 가스도 안 캐고 있었고...
2해처리 상황이었습니다...

뚫리더라도 테란이 수비하면서 앞마당 가져가면...
저그가 할게 없는 상황이죠...

전략이 좋았습니다...
3해처리 저그에게는 극강의 빌드를 박서가 준비해왔네요...
WhistleSky
06/09/25 20:19
수정 아이콘
뚫렸어도 앞마당 입구쪽에 배럭+서플이 있으니 일꾼으로 막으면서 저글링 버티면 가스도 안캐고 있었고 멀티도 미네랄 멀티라 럴커나올동안 배럭늘려서 압박해도 되고 적당히 방어하면서 앞마당 먹어도 할만 할거 같은데요.
뚫렸다 하더라도 저글링이 거이다 전멸한 상황에 추가되는 저글링도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명왕성
06/09/25 20:21
수정 아이콘
뚫은 다음 저글링이 얼만큼 살아있었냐에 따라 다르겠죠.
그런데 팩토리에서 벌쳐가 나온것으로 볼때, 임요환선수도 저글링 돌파를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혹 뚫리더라도 벌처로 아슬아슬하게 막을 수 있게 타이밍을 제온게 아닐까요?
이후 레어도 못간 저그와 팩토리까지 올라간 테란, 굳이 테란이 불리할꺼 같진 않은데요.
태양과눈사람
06/09/25 20:2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_-;
무안하네요.. 쿨럭;;
06/09/25 20:23
수정 아이콘
테란의 해법은 오버아닌가요..
이윤열선수의 선팩토리나 치즈러쉬가 오히려 해법에 가까워보이네요..
아님 비슷한 수준의 한번전략이거나요..
너무 임요환선수가 한경기여서 해법이네 어쩌네 하는건좀;;
삽마스터
06/09/25 20:25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해법이라고 보기에는 좀 오바인것 같고요.
다만 이제 저그플레이어는 테란의 더블 외에 초반전략적인 플레이를 염두에 두겠지요. 그만큼 플레이는 소심해 질테고요.
명왕성
06/09/25 20:2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 전략에 저그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선팩은 뮤탈로, 치즈러쉬는 다수의 성큰으로 막을 수 있지만
원가스 상태에서 저런 조이기를 어떻게 뚫을 수 있을까요...
크로캅
06/09/25 20:2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경기도 해법이 될수 있고 임요환 선수의 경기도 해법이 될수 있는 거죠.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두고 해법을 제시 했다 라고 말을 해서 잘못될 건 없잖습니까? 어쨌든 선택의 카드가 한종류 늘어난 건 사실인데.
이준희
06/09/25 20:26
수정 아이콘
문제는 대각이죠
06/09/25 20:26
수정 아이콘
오늘 김세현선수가 테란의 심시티가 좋다는걸알고 그걸염두에 두고,
좋은타이밍에 뚫었으면 뚫릴법도한 전략이었습니다..;;
겨우이정도에 무릎꿇을저그가 아니죠..
물론 저그가 배째라3해처리는 이제 맘놓고 못하겠지만..
그정도는 이윤열선수가 어느정도 해줬다고 생각하네요
WordLife
06/09/25 20:27
수정 아이콘
해법이라는게.. 무슨 무적전략을 만들었다는게 아니라.. -_-;;
저런 전략이 나옴으로써.. 저그가 예전처럼 배째고 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죠.
카드가 늘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게 해법인거죠. 뭐.
forgotteness
06/09/25 20:28
수정 아이콘
이 맵에서 저그가 3해처리를 피지 못한다는 압박만으로도 해법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 맵은 솔직히 저그가 그동안 배를째도 너무 많이 째왔습니다...
3해처리가면서 소수 저글링 이후 드론 드론 드론...
자원전으로 몰고가면 저그가 나쁠게 없었죠...

그리고 평범한 더블로는 자원전에서 이길 수 없고...
본진 플레이로 저그에게 피해를 주기에는 저그의 많은 자원때문에 틈을 만들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2경기 모두 테란의 초반공략은...
앞으로 이 맵에서 해법이라고 하기에 충분합니다...

분명 지금 시점이후 저그 역시 3해처리만 가는 일반적인 노선을 무조건 타지는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06/09/25 20:30
수정 아이콘
네네. 물론 3해처리 못하게 압박을 주는것은..
이윤열선수에 이어 임요환선수가 못박았다고 생각되네요.
아무튼 앞으로 저그가 또 배째고 나올것인지 기대가 되네요..
에휴..이제 11대 4인가요..10대0이후로 1:4군요
06/09/25 20:34
수정 아이콘
벌쳐는 저글링 다 잡았을땐가 나오지 않았나요? 저글링이 벙커때릴때 다른 그 화면에서는 안보였던거 같던데. 어쨌든,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뮤탈 가기엔 앞마당을 먹은것도 아니고, 앞마당 먹는다해도 왠지 너무 늦었을꺼 같구요. 러커업, 수송업해서 섬먹고 이런거밖에는 생각 안나더군요. 뭐 어디까지나 그냥 생각입니다.
06/09/25 20:40
수정 아이콘
이제 저그가 미네랄멀티 먼저먹긴 힘들어진건 확실합니다. 뭐 해법이네 아니네 하지만 이미 테란은 후반에 저그상대가 안됩니다.. 같은 자원(최소 3가스 이상)일때 말이죠.. 제가 원했던건 초반에 끝내는 해법과 후반에 블라인드+고스트 핵 + EMP배슬이었는데 일단 프로게이머들은 초반압박을 해결로 들고나왔네요.. 그것도 저그전 최강이라 불리던 게이머들이요.. 이제 저그가 맘놓고 초반에 12드론 미네랄멀티 10드론 미네랄 멀티 이런거 못하니 이것만 해도 해법은 되죠..
06/09/25 20:42
수정 아이콘
아무튼 옛날부터 테란이 어려운맵에서의 임요환,이윤열 선수만이 타 테란유저와 달리 고승률을 유지해왔던 것은 바로 이런점들이라 생각이 드네요. 역시 최고의 테란들
나의 고향 안드
06/09/25 20:46
수정 아이콘
하긴 예전 이윤열선수가 결승전 때 조용호선수와의 아케론전에 전진 배럭을 했었죠. 그 당시에 볼때 개인적으로 어떻게 이 맵에서 테란이 저그를 이겨 ? 했던 것을 이겨내면서 3:2로 잡는 것을 보고 이 선수는 정말 다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우리가 괜히 본좌라고 했던 선수들이 아니겠죠.
06/09/25 20:49
수정 아이콘
엄청 빠른 압박이 답이네요. 아카디아의 앞마당을 탱크로 포격이 가능하단점도 이런 시기에 크게 작용하는거 같네요.
狂的 Rach 사랑
06/09/25 20:52
수정 아이콘
어째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군요.
최근 분위기는 테란들의 반란인데. 과연 저그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couple]-bada
06/09/25 20:54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전략적인 승부죠.. 다시 쓰기는 어려워보이고.. 그냥 잘 짜온 판에 의해 경기가 흘렀다는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전략적인 경기도 가끔 보여주면 재미있죠..
태양과눈사람
06/09/25 20:5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인터뷰..

아카디아2에 자신이 있었나.
▶오늘 사용한 빌드를 만든 순간 어느 위치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회성 전략이라면 완벽한 테란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치별로 심시티를 준비했다는 소리군요.
역시 무서운 임요환선수..
06/09/25 20:57
수정 아이콘
덜컥 무언가 황제만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기엔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보여지고,
어쨋든 대저그전 S급테란들은 다들 한가닥씩 자기만의 능력을
십분발휘해서 길을 찾아간다.. 정도로 분석하고 싶습니다.

임선수가 아카2에서 수차례걸쳐 나도모르게 박수를 칠정도의 전략을
선보이고 간다면 황제로써의 광채를 빛내고 간다고 하겠지만,
한경기만으로는.. 음.. 그리고 수차례 경기를 볼수도 없기도 하겠고..

어쨋든 잘했습니다.
o에코o
06/09/25 20:5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이 세선수들은 정말 결승때 어려운맵에서도 승리 혹은 좋은 전략,빌드로 좋은모습을 보였었죠. 저는 문득 파나소닉배 떄 비프로스트(엄청빠른전진배럭 이후메카닉;) 아방가르드(제2멀티 생각아예안하고 오로지 한방에 올인)에서의 이윤열선수와 TG-건틀렛에서의 최연성선수가 기억에 남네요. 왜 여태까지 저그가 테란에게 결승에서 무릎 꿇었을까요? 그건 바로 이런 의외성의 약간은 필살기성 전략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어쨌든 점점 아카디아 재밌어질듯 하네요. 이제 저그의 드론 배째기는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이에 맞춰 원종서선수 상대로 2해처리 해버린 마재윤선수가 더욱 덜덜덜 이네요.)
forgotteness
06/09/25 21: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마재윤 선수는 사기...^^;
테란의횡제
06/09/25 21:06
수정 아이콘
꼭 해법이 아니라고 단정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참..
글루미선데이
06/09/25 21:17
수정 아이콘
테란의 해법이라기보다 박서의 해법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06/09/25 21:32
수정 아이콘
여전히 아카디아2가 저그에게 유리한 맵은 맞죠.. 아무도 5:5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다만 패러독스 저:플전 처럼 테란이 도저히 못이길 맵은 아니라는거죠..이런식의 치즈나 벙커 러시에서부터 잘 찾아보면 또다른 해법이 있을수도 있고요...그중 하나를 이윤열 선수가 보여주고 임요환선수도 보여준거겠죠..해법이다 일회용 전략이다..혹은 상대선수가 잘만 대처했으면 안통하는 전략이다 뭐 이런 논란은 괜히 하나마나한 소리 같습니다...잘만 대처한다면 못막을 전략이 어디있겠습니까..그런 헛점을 노리고 들어가는것 그게 전략이죠..
06/09/25 21:33
수정 아이콘
근데 테란 위치가 5시인데 얼라이 풀고 저글링을 옮기고 실험하신건가요?
06/09/25 21:37
수정 아이콘
해법이라는게 꼭 100% 필승전략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테란이 저그에게 쓸만한 카드가 늘어났다는것만으로도 하나의 해법이 될수있죠. 이세상에 무조건 이길수있는 무적전략은 없다고 봅니다,
타조알
06/09/25 21:55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저그와 같이 부자스럽게 하려다가 테란들이 많이 무너졌죠.
그걸 임요환선수는
아카디아에서 저그랑 할때는 가난하게 만들면 된다.. 라는 해법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지
이 전략이 필승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김세현선수 상황에서는 어떻게해도 힘들었을거라고 봅니다.
왕초보로템매
06/09/25 21:56
수정 아이콘
제가 저번에 말씀드린 그대로이네요. 테란이 카드를 쥐고 흔들던 시기 처럼 뭐할지 모른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거 만으로도 저그가 지금같은 고승률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본진 플레이가 어느 정도 해법이 될 수 있닥 말씀드렸었는데 요새 테란들이 잘 해내고 있네요. 물론 본진 플레이만으로 이길 수 있는 건 아니죠 본진 플레이와 더블을 적당히 섞어주는게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Takeaflight
06/09/25 21:58
수정 아이콘
문제를 푸는 방법은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죠.. 박서식의 해법을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couple]-bada
06/09/25 22:07
수정 아이콘
잘 짜온 전략이 한번 통한게 해법이라고 볼 순 없는거죠. 서경종 선수가 개척시대에서 1해처리 사업히드라저글링으로 이겼다고해서 그게 개척시대의 해법일까요? (물론 신개척 시대선 저그도 선전했지만, 개척시대에서 나왔다고 가정하면) 일회성 전략이었을 뿐입니다. 김세현 선수가 처음 당해봐서 대처가 미흡했던것이고... 이런 전략적 플레이를 해법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죠. 물론, 더 갈고 닦아서 쓰는 용도를 다양하게 하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오늘 경기가 해법이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과거 임요환 선수처럼 자신이 의도한 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할까요..)
왕초보로템매
06/09/25 22:11
수정 아이콘
어느 전략이든 해법은 있게 마련입니다. 더블이 정석이라는 말도 잘못된거죠 더블에 대한 해법은 저그 쪽에서 이미 나와 있습니다. 상대가 뭘하는지 뻔히 알고도 진다면 스타 크래프트 경기는 이미 끝난겁니다. 상대의 예상을 빗나가게 플레이 해야 이기는거죠. 지금 테란의 다양한 시도가 원래 테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더블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무난한게 졌던거죠. 테란이 상성상 앞서기 때문에 무난하게 해도 이겨야 한다는건 욕심입니다. 요새 저플전도 플토들이 저그의 체제에 대한 예측능력이 좋아져서 그런지 승률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런게 스타의 매력이지요. 상대가 뭐 할 줄 안다면 이기는게 정상입니다. 그게 상성이든 역상성이든. 지금 테란의 모습들 참 좋습니다.
06/09/25 22:13
수정 아이콘
해법이라는게 100% 이기게끔 만드는전략도 아니고 테란이 저그를 이길수있는 한가지 방법이 늘어났다면 그것도 충분히 해법이라고 볼수가있죠. 그리고 이 일회성전략을 막기위해 저그가 수고를 들여야 한다면 저그가 생각을 많이 가지게 한다면 그 전략을 쓰지않더라도 좋은 카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희
06/09/25 22:16
수정 아이콘
일회성은아니라고보는데 말이죠충분히 다시쓸수있는전략이라생각합니다
리빙팃슈
06/09/25 22:16
수정 아이콘
해법은 이재호 선수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이윤열, 임요환 선수는 자신들만의 센스를 잘 발휘해서 전략적으로 이긴 경기라 생각하네요.
이준희
06/09/25 22: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천후로 저그의 모든빌드에 맞춰서 이길수있는전략같은걸바란다면 그냥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그딴거없습니다 꿈에서나 찾으세요
[couple]-bada
06/09/25 22:18
수정 아이콘
아.. 물론, 해법이라는게 100%의 승리를 의미했던것은 아닙니다. 다만, 해법이라는 것은 최소한 현재의 더블커맨드를 능가하는 승률 정도는 얻어 낼 수 있어야 그게 해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전략의 다양화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찬성합니다.. 매번 같은것만 보여주는것보다는 다양하게 쓰는것이 나을겁니다. 단지, 그게 승률상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에 대한거죠. 아카디아2의 경우는 무난히 흐르면 테란이 어려운 영향때문에 전략적인 승부가 오히려 승률이 더 높은 기현상이 일어났지만.. 다른맵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올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위에서도 묻지 않았습니까. 개척시대에서 서경종 선수가 쓴 사업히드라 저글링이 과연 개척시대에서 저그의 해법이라고 할 수 있는가.... 라고 말이죠.
[couple]-bada
06/09/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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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로 상대의 모든 빌드에 맞출 수 있는것.. 그게 바로 정석입니다. 과거엔 2배럭이 정석이었다면 최근엔 더블커맨드가 정석이죠. 더블커맨드가 대응하지 못하는 저그의 빌드가 있습니까? 그런 빌드가 있다면 더블커맨드가 정석으로 쓰이지 않겠죠.
06/09/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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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이야기 하지만 테란의 더블이 무너진 것은 테란이 할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초반 압박없이 저그를 이기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 된 것이죠.

저그는 절대로 3해처리-뮤타-멀티-럴커-디파일러 이런 공식으로 테란을
이겨온게 아닙니다.
드랍도 쓰고 투햇 플레이도 쓰고 심지어는5드론 9드론 2햇 패스트 디파일러
까지 수많은 카드들을 써 왔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테란의 전략이
하나로 고정되었었기 때문입니다. 압박 안올게 뻔하고 멀티 할께 뻔한
테란 상대로 다양한 카드를 쓰는 저그가 못이긴다면 그건 정말
불합리한 것입니다. 테란의 이런 전략들이 무서운 것은 단순한
전략이 무서운 것 보다는 저그가 마음놓고 드론을 째지 못한다는
겁니다. 저그의 알파와 오메가는 드론타이밍입니다. 이걸 마음대로
못하면 저그가 고승률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최연성의 등장이후
테란들이 잊어버렸던 것이고 솔직히생각하면 정말 테란이 얼마나
개사기 였는지를 느끼게 해 주는 대목입니다. 상대방이 뭘 할지 뻔히
알고서도 진다는건 전략게임의 수명이 다했다는 것이죠.
질럿은깡패다
06/09/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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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략으로 인해서 저그는 미네랄 멀티를 먼저 가져가는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아무리 쓰리햇이 좋다지만 저런 타이밍이면 쓰리햇 뮤탈이 나오기 전에 탱크와 마메가 뚫고 들어옵니다 - 만약 미네랄만 먹고 원가스로 빠른 뮤탈 테크를 타면 뮤탈 짤짤이를 한다고 해도 원가스라서 꾸준히 탱크 뽑는 테란의 탱크 숫자를 줄여도 잡을 수 있는 것 보다 뽑을 수 있는 탱크가 많아서 어렵습니다) 그럼 결국 이전의 앞마당을 가져간 상태에서의 쓰리햇이라는 얘기인데 그렇게 되면 다른 맵과 크게 차별화를 두기 어렵습니다(아카디아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시작하자마자 공짜로 먹는 미네랄 멀티라는 것에 반론을 할 분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결국 다시 쓰리햇 vs 더블의 이야기로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아카디아를 제외한 쓰리햇 vs 더블은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나쁜 스토리가 아니지 않았습니까?
[couple]-bada
06/09/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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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처리가 고정 된 지금 시점에 테란이 뻔하지 않은 다른것을 쓴다고 해서 이길수 있을까요? 프로토스가 더블넥으로 계속 질때 "초반 압박없이 저그를 이기겠다니.. 2게이트 하드코어나 해라"라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까? 그리고 프로토스가 찾은 해법이 하드코어입니까...?

프로토스는 더블넥서스를 더욱 정교하게 완성시켰고 그런 발전의 방향은 테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가끔가다 하드코어를 섞어서 승리를 하기도 합니다만.. 그것은 극히 드물고 그 마저도 이후의 멀티로 이어지죠.. 그것은 테란이 아카데미를 짓고 마린메딕으로 압박하며 커맨드 센터를 짓는것과 다르지 않다는겁니다. 서로 똑같은 발전방향을 하고 있는데 왜 테란은 문제가 있는겁니까..?

그리고 테란의 더블커맨드가 성행하던 시절에도 양박저그는 꾸준히 테란을 잡아왔으며 결국 MSL은 당골왕 이후 계속해서 저그가 우승했고 온게임넷에서도 박성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후로 물론 신한은행배, 그리고 시즌1에서 최연성 한동욱 선수가 우승을 했지만, 이 선수들이 더블만 써가며 우승을 한것은 아니었죠..
06/09/25 22:35
수정 아이콘
아 이 사람들 또 싸우려고 하네-_-
[couple]-bada
06/09/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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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더블커맨드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약하다면 정석으로 쓰일 이유도 없었겠지요.. 현재 쓰이고 있는 맵 아카노이드, 아카디아2, 신백두대간이 3가스를 가져가기 유리한 맵이라 저그가 스코어상 앞서고 있지만.. 블리츠 3:2 롱기누스 6:1 타우크로스 4:2로 나머지는 테란이 앞서고 있습니다.
06/09/25 22:37
수정 아이콘
커플-바다// 지금 토스가 하드코어로 5연승중입니다.
하드코어만 하는건 무섭지 않습니다.
더블넥만 하는건 무섭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드코어와 더블넥을 같이하면 저그도 토스가 무섭습니다.

더블컴만 하는 테란은 무섭지 않습니다.
초반만 노리는 테란은 무섭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블과 벙커링을 번갈아 쓰면 저그는 무섭습니다.

그래서 아카디아의 최근 테란들의 움직임이 무서운 겁니다.
크로캅
06/09/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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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커맨드만 하던 테란이 초반에 또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저그에게 압박을 줄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이윤열 선수와 오늘 임요환 선수의 경기가 또 다른 해법 제시라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정석 플레이로 이겨야만 해법을 제시하는 건 아니죠. 적당히 타협할 줄 아는 게 현명한 겁니다.
06/09/25 22:40
수정 아이콘
그냥 무조건 100%더블만 하는 더블과
초반을 노릴수도 있다는것을 염두해둔 더블은
같은 더블이라도 다릅니다.

가위바위보에서
그냥 계속 가위만 내는것과
보와 주먹을 낼수있음을 암시하면서 내는 가위는 전혀 다르죠
06/09/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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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바다님과 이와 관련된 얘기를 몇번 했었는데요. 현재 테란의 정석은 더블이 맞습니다. 그리고 저런 전략적 플레이들을 환영하는 이유는, 저러한 플레이들이 테란의 더블에 더 힘을 실어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지금은 아카디아에서의 테저전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고, 아카디아에선 테란의 대놓고 더블은 더이상 저그가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그건 인정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라캄파넬라
06/09/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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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잠시 인용하겠습니다.
임요환선수 인터뷰..

아카디아2에 자신이 있었나.
▶오늘 사용한 빌드를 만든 순간 어느 위치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회성 전략이라면 완벽한 테란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요환선수는 분명 저 전략으로 많은 연습게임을 했고 그때마다 이겼다는걸 인터뷰로 알 수 있죠. 거기에 더해서 일회성 전략이라면 까지 덧 붙였습니다.

일회성이라고 할 수 있을지 아닐지 우리도 잘 모릅니다만 하나는 확실하죠. 전략으로서 이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 전략이 통하면 얼마든지 더블커맨드보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거고 카드가 늘어난 것 입니다. 역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아카디아에서 저그가 배째고 멀티할때 과연 전과같이 이긴다라고 생각 하시나요? 저그에게
생각을 많이하게끔 만든 만큼 이 전략은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나 임요환 선수의 이런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06/09/25 22:46
수정 아이콘
저그도 전략으로 탄생한 것을 전술적으로 이용해서 강해진 것이지 갑자기 강해진 것은 아니지요.
테저전이 가위바위보에서 묵찌빠로, 이어서 하나빼기로 발전해 나가면서 이제는 거짓말빼기까지 동원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거짓말같이 테란이 아카디아[만이 아니더라도 저그에게 요즘 같이 어느 정도 밀릴 때] 중앙에 더 이상 테란의 묘비가 아닌 깃발을 꽂을 때가 온 것이지요.
[couple]-bada
06/09/25 22:47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동의했습니다. 전략의 다양화는 분명히 좋은 측면이라구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이겁니다.. 더블커맨드와 초반압박플레이의 승률이 다르다.. 같은 상황이라면 섞어쓰는것이 훨씬 괜찮겠죠. 하지만.. 기대값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섞어쓴다는게 반드시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기습적으로 들어가는 전략적 플레이가 좋은건 자명한일입니다. 하지만, 실패할 확률도 크죠. 이런 상황에서 "더블커맨드를 포기하고 초반 압박 플레이를 해라"라고 주문 할 수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승리를 위해서 싸우는 프로들의 대결에선 더더욱 말이죠.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좋겠지만, 막연히 섞어쓰는게 더 좋으니까 섞어써야 된다... 라고는 못하겠죠...

그냥 간단히 정리하자면, 전략의 다양화가 기대값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더 좋은 기대값을 얻을 수 있는건 아니다.. 라는 얘기였습니다.
06/09/25 22:48
수정 아이콘
흠, 그나저나 임요환 선수 전략글 칭찬과 감탄에 이 무슨...[엉?]
라캄파넬라
06/09/25 22:48
수정 아이콘
어쨌든 아카디아는 저그가 할만한 맵이지만 압승이라 하기엔 아직 많은 경기도 안했고..
단지 지금 글을 쓴분은 멋진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썼습니다.
저도 전략이 멋졌다는거에 동의해서 댓글 달려고 왔는데... 참...
[couple]-bada
06/09/25 22:5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오해가 있을까봐 다시 리플을 다는데... 오늘의 경기는 해법과는 무관하게 정말 멋진 전략이고, 잘 짜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6/09/25 22:5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얘기가 왜 나오고, 테란 유저들이 아카디아 2에서 -다른 맵에선 거의 쓰지도 않고 사장되다 시피한- 왜 이런 전략성 플레이를 들고 나오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전에도 말씀 드렸고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아카디아2에서 테란의 대놓고 더블이 커플-바다님이 말씀하신 안정적인 승률을 보장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고,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가 그외 많은 선수들이 전략적 플레이를 들고 나왔습니다.
[couple]-bada
06/09/25 22:56
수정 아이콘
theo님// [아]카디아에서 테란이 저그를 어려워한다는것은 저도 계속해서 해왔던 얘긴데요...

이게 관점의 차이겠죠. 과연, 테란이 그동안 압박을 안해서 약해진거냐. 아니면, 아카디아2가 문제기 때문에 테란이 약해진거냐. 전 후자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맵탓을 한다기 보다는.. 아카디아2가 테란에게 변화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좋은쪽이 아니라 더 안좋은쪽으로 말이죠.. 더블커맨드라는 정석 카드를 갖고 있는데.. 그 카드가 먹히지 않게 되었죠. 이 상황에서 테란은 어쩔수 없이 다른 더 약한 카드를.. 단지 전략적 상성만을 노리고 꺼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관점이 다른거죠. 테란의 정석카드가 약해졌기 때문에, 다른 카드를 꺼내야 하는것이냐.. 아니면 맵이 테란의 정석카드를 약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커드를 꺼내야 하는 것이냐... 전 후자의 생각이라는 거죠.

다른 카드를 꺼내야 될 필요성이 있다는것은 압니다. 근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 는 것이죠.
이준희
06/09/25 22:59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2라는맵이 무난하게 후반으로가면 저그를 이기기힘들다는겁니다 그래서 테란들이 초반에 찌르는거고말이죠
06/09/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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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테란이 더블로 잘 해나가고 있다면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롱기누스에서-블리츠에서 초반 압박이 필요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전 못본것 같군요. (물론 이런 맵에서도 앞으로 더블이 먹히지 않는다면 테란의 정석 자리를 더블은 내줘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그런것 같진 않아 보이네요) 테란의 정석이라 할수 있는 "더블"이 잘 통하지 않는 아카디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맵의 탓이건, 테란이 초반압박이 없어서 더블이 안 통하는거건.. 다다르는점에서의 차이는 없어 보이네요.

제가 잘못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절 좀 도와주시길..
G.s)TimeleSs
06/09/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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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님//테란이 더블을 해서 초반압박이 약해진겁니다. 더블의 특성상 테란은 어느정도 타이밍까지는 방어를 하고있어야만 하니 압박을 못하게 됬고, 그러한 더블이 트렌드가 되버려서 저그는 초반부터 상당히 부자스럽게 플레이 할수있었죠. 또 아카디아2라는 맵 또한 저그에게 살짝쿵 유리한면이 있습니다. 둘다라고 보시면 될듯..
06/09/25 23:15
수정 아이콘
무슨 해법이라고 하면 과민반응 하시는분들 이해가 안갑니다.

해법이라고 하면 무슨 무적전략이나 필승전략을 말하는게 아니죠.

전진배럭이나 bbs, 오늘 나온 전진배럭 벙커조이기후 전진팩토리 등등

다양한 전략이 하나하나가 해법이 될수 있습니다.

뭐 단순히 상대선수가 실수해서 너무 압도적으로 당한 면이 있지만

그상태에서 레어간다고 한들 테란이 유리한것에는 그리 큰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couple]-bada
06/09/25 23:19
수정 아이콘
theo님// 그러니까.. 아카디아2에서는 더블의 승률이 낮습니다. 근데 이게 아카디아2에서의 문제냐, 아니면 다른 맵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느냐.. 를 먼저 따져봐야겠죠. 일단, 전 더블커맨드가 약해진 원인을 "저그가 3가스를 얻기 쉽다"로 생각했습니다. 3가스를 얻기 쉬운맵.. 아카노이드, 아카디아2, 신백두대간.. 이 3개의 맵에서 저그가 테란을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이죠. 블리츠, 타우 크로스, 롱기누스에서는 테란이 저그를 앞서고 있습니다.. 위의 3가지 맵과는 조금 다른점이 있죠?

어쨌든, 그런관점에서 봤을때.. 저그의 이런 초강세는 특정맵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며(물론, 아닐수도 있습니다. 최근들어 저그의 운영능력이 훨씬 좋아졌을수도 있죠. 그건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결국 이건 더블커맨드 자체가 약해진것이 아니라 맵이 더블커맨드를 약하게 했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더블커맨드가 약하다, 테란이 압박을 하지 않아서 약하다, 테란도 압박을 해야만 한다"라고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테란의 더블커맨드가 약한것이 아니라 아카디아2가 더블커맨드를 약하게 만든것이므로 반드시 압박이 해결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라는 얘기죠.

그리고, 리플 다는 시간이 길어져서 잠시 다른 창을 열어서 theo님의 리플을 읽어봤는데.. 맞습니다. 아카디아2에서는 더블커맨드가 약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근데, 지금 보여주고 있는 압박의 모습은.. 사실 다른맵에서는 별로 필요가 없는것이죠. 실제로 승률도 그렇게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카디아라는 맵이 더 안좋은 방식으로 회귀해야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기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테란들은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지요. 다른 맵에서는 더 세련된 더블커맨드를 쓸 수 있는데.. 아카디아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방법을 쓴다는 거죠.

결국.. 짧게 요약하자면.. 전 전반적인 맵에 대해서 얘기를 했던겁니다.. theo님은 아카디아2에서만 한정해서 생각하시니 제 얘기가 좀 이상하게 들리셨겠습니다만..... 애초에 시작을 "압박이 부족해서 테란이 약한거다"라는 말로 시작을 했으니,(theo님이 아니라 제가 리플을 달게 된 그 얘기..) 제 얘기는 그것때문이 아니다.. 라는 얘기로 흘러간거죠... 아카디아2를 제외한다면 테란은 울며겨자먹기식의 압박같은거 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데 말이죠.. 아카디아2가 좀 특수하게 저그가 좋은 요소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압박이 해법이다.. 다양한 전략을 써야만 한다..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은, 그건 아카디아2에서만 해당하는 얘기라는거죠.
06/09/25 23:23
수정 아이콘
근데 아카디아2를 제외하곤 아직도 다른 맵들에선 테란의 더블이 저그에게 그리 안먹히는 전략이아니죠... 아카디아2가 워낙 후덜덜해서 그렇지
06/09/25 23:27
수정 아이콘
이해했습니다. 결국은 서로가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에 이해가 힘들었던 거네요.
06/09/25 23:27
수정 아이콘
음.... 여튼 좋은 방향인지 나쁜 방향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카디아 2라는 맵이 테란에게 뭔가 변화를 강요하게
만드는 맵이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그 강요를 좋은쪽으로 바라 보고 싶네요.
[couple]-bada
06/09/25 23:38
수정 아이콘
뭐 어쨌든, 그런 변화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오늘처럼 좋은 전략도 하나 볼 수 있지 않았습니까.. 하핫... 전 사실 이런 맵이 필요는 하다고 봅니다..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맵... 그런 맵에서 승리를 해야 더욱 드라마틱하고 사람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겠죠.. 매번 피튀기고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보는것도 재미있지만.. 가끔은 이런식도 좋다는 겁니다.. 물론, 선수들이 고통스럽겠지만;

머큐리가 프로토스의 무덤이었지만 박정석 선수는 결국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죠.. 오영종 선수는 백두대간서 하쉬프로토스로 승리를 거두었고... 가끔은 이런 모습도 멋지지 않습니까...?

뭐 어쨌든, 그건 그거고... 사람들이 백두대간이나 머큐리에서 프로토스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았듯이 아카디아에서 테란의 변화를 강요하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 물론 그냥 제 생각일뿐입니다. 머큐리와 비교가 될까...? 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 무난한 힘싸움으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기 전까진... 머큐리도 거의 전략적인 승부에서만 승리를 하지 않았었습니까... 음.
hyuckgun
06/09/26 00:22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깎아내릴려고 안달하는 모습이 참 안스럽네요..^^
06/09/26 00:35
수정 아이콘
그런분들이 꼭 있죠. 절대 상대방(의 의견)은 인정못한다는
재미난(?) 곳입니다.....
은경이에게
06/09/26 01:05
수정 아이콘
오늘 임선수전략이 100퍼센트 해법이라긴보단 많은 해법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꺼같습니다.
06/09/26 03:45
수정 아이콘
(감점.삭제)
나두미키
06/09/26 05:32
수정 아이콘
오랄 스타리거.....
변명은 변명을 낳는군요..
글쓴 분에게는 감사.. 궁금했었는데.. 실험까지 직접하시다니..멋집니다 ^^
06/09/26 07:05
수정 아이콘
[couple]-bada//밑에글도 그렇고 이렇게 발버둥친다고 도대체 자신에게 뭐가 득이 되는지 모르겠군요.
아! 밥이 나오나요? 아님 떡이 나오나요? ㅇ_ㅇ?
니가가라하와
06/09/26 09:38
수정 아이콘
은경이에게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까지 테란들이 너무 획일적으로 플레이한거 같아요 맨날 더블하다가 12드론해처리스포닝에-_- 아무리 좋은 전략도 패턴이 단순하면 안먹히죠....12드론 미네랄멀티부터 먹으면 전진8배럭 벙커링도 잘먹히던데 아무도 안하네요
06/09/26 10:21
수정 아이콘
살살 비꼬면서 뒤에 눈웃음 참 안스럽습니다.
06/09/26 11:18
수정 아이콘
초반 저그 압박이란 점에서...이재호, 이윤열, 임요환 선수가 보여준 게...어찌보면, 다 똑같은 전략이죠. 그렇다는 건, 결국 초반압박이라는 해법이 이미 나온듯하네요. 여기에 초반압박을 한 후에 중 후반까지 이어져서 테란이 이긴다면, 더 해법이 되겠죠.
06/09/26 11:27
수정 아이콘
김세현 선수가 만약에 저기서 벙커 다 깨고, 팩토리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해도 필승이라 보기는 힘들거 같아요. 어차피 테란은 자기 본진쪽 좁은 입구를 막아놨고, 거기다가 벙커 하나만 지으면 저글링 한부대 정도는 가볍게 막아내죠. 게다가 SCV 다 끌고 나온것도 아니라, 가난하지도 않았구요. 개스도 꾸준히 캐고 있었으니, 조금만 더 있으면 베슬 나왔을겁니다. 저그는 이제 겨우 레어 올리고 있는데요. 덜덜덜...

결론적으로, 저 압박 자체도 좋은 전략이지만, 뒤가 없는 전략도 아니었다는 겁니다. 따져보면.. 테란보다는 저그가 훨씬 더 극심하게 가난했거든요. 투해처리긴 했지만, 드론도 별로 없었고, 개스는 쉬었고(아마 발업할만큼만 캐고 다시 미네랄 캔 듯) 저글링은 다 잃을테고... 테란은 테크 다 올렸고... 그야말로 캐암울이죠. 플토로 할 때, 투팩조이기를 겨우 뚫고 나가봤더니 테란은 이미 앞마당 먹고 6팩 돌리고 있는 상황 생각하시면 됩니다 ;;
(뭐 이래봤자 저도 구강스타;;;)
눈팅백년
06/09/26 11:31
수정 아이콘
해법이란 단어의 이해의 차이가 불씨가 될뻔 했군요?
Adrenalin
06/09/26 15:42
수정 아이콘
이 경기는 꼭 리플을 한 번 보고싶네요.
전략이 공개되었으면 한다는;;;
저그전 못하는 저에게 탐나는 전략이라;
06/09/26 17:17
수정 아이콘
저 전략전술이 해법이 아니라 저거와 같은 트렌드, 즉 압박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거지 누가 저거만 주구장창 쓴다고...; 글로는 아니지만 속으로 욕하고 있습니다-_-;[맞을 준비]
[couple]-bada
06/09/26 18:34
수정 아이콘
음.. 일단 제 얘기는 아카디아2에서만 한정된 얘기입니다. 아카디아2 안에서는 압박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른 맵으로 갔을때의 얘기입니다... 압박이 예전에는 없던 스타일도 아니고.. 그런 시기를 다 거쳐서 정착된 것이 더블커맨드입니다. 다른 맵에서도 압박이 해법이라기엔 기대값적인 측면에서 더블커맨드에 비해 그렇게 좋을것도 없다... 라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다양한 전략을 섞어쓰면 그 시너지효과가 좋은것은 알지만.. 더블커맨드의 효과를 늘리기 위해 약간은 불안정한 압박스타일을 섞어쓴다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다. 라는 얘기죠. 그리고 제가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깎아내리거나 -_-;.. 그런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전 임요환선수 팬입니다;
잔인한8시
06/09/27 10:26
수정 아이콘
누구 때문에 리플이 100개씩이나 달렸나 봤드만...역시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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