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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2 00:16:19
Name My name is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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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잡담] Good Night, and Good Luck - (스포일러주의)


음...부연설명없이 제목-만 썼습니다.
(절대 자리가 좁아서가 아니......)
스포일러라고 할것도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혹 모르니 신경쓰셔도 좋습니다.
아! 시사회로 본것이니 아직 개봉은 안했답니다-




@영화 - 2006. 03
@배우 혹은 감독 - 데이빗 스트래던, 레이 와이즈, 맷 로스, 로즈 엡두, 조지 클루니 / 조지 클루니 作



왜 아카데미는 그에게 '남우조연상'을 주었는가.
왜 전미비평가협회는 이 영화에 '올해의영화상'을 주었는가.

뭐....영화를 보고나시면 이해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으하하하- 아카데미는 조지클루니를 달랜것입니다!




헐리우드는 얼마전부터 '역사물'이라 하면 흑백을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지도 모릅니다.
음...쉰들러리스트때문인가요.(그들의 역사물-이라는 것은 우리의 시대물-이란 표현과 같은 것이지요.어쩔수없지 않나요 뭐.)

조지클루니의 극본 감독 작품인 이 영화는
한 언론인, 아니 한명의 언론인으로 대변할수 있는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지향점 그리고 그 파급효과에 대한 영화입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으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 해주는 편인 영화인지라...
굳이 해석과 생각의 여지는 없는 편입니다.

영화속에서 머로-가 하는 이야기가 이 영화의 주제이고 내용이니까요.


매카시즘-(광적공산주의공포증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듯..간단하게 하면 마녀사냥-이겠지만요)의 광풍이 여전히 불고있던 그 시절.
그에 대항하기 시작하는 언론의 이야기를 보면서....
제가 겪지는 못했지만 들어왔던 우리의 과거를 떠올리지 않는것은 매우 어렵더군요.

그때 그 시절이 미국인들에게 치욕의 시절이고 아픔의 기억인 만큼,
우리에게도 반공교육이 투철했고(저역시도 국민학교를 졸업한 덕분에......먼산-)
거리에서 마구잡이식 검문이 이루어지던(이건 아직도 한다더군요.) 그 시절 역시 떨쳐낼수 없는 기억이겠지요.



'쟤들은 저런영화도 찍는데 우린 왜 그때그사람들이 안되는거야?'
'우린 아직 공주님도 살아계시고 왕자님도 계시잖아.'
(이후 대화는 너무나 적나라했기때문에............자진 삭제합니다.)




아직도 빨갱이-라는 말을 심심치않게 뉴스에서 신문에서 찾아볼수 있는 우리.










영화의 대사를 빌리자면.
['위험한'책 한권 안 읽고, '다른' 사람 한번 안만나고 살수 있어?]









------------------------------------------------------------
영화는 느리지만 빠른 영화입니다 상영시간도 짧고.
별다른 군더더기도 없고요.
나쁘지 않아서 별점4개 쯤 줄수 있을듯합니다.

영화를 영화만으로 보기에는 생각나는게 조금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냥 의미있는 드라마-로만 보기에는 말이지요.
머리로 보고 비추어생각하는 영화- 오랫만이네요.
그동안 너무 감상적인 영화들만 보았나 봅니다.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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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2 00:42
수정 아이콘
으흠 이런게 영화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면 정말 영화가 고파집니다. 요즘은 인기작이 아니면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애로사항이 많아요. 직장생활 때문에 더더욱......
매카시즘에 관련 된 영화라면 애니메이션인 '아이언 자이언트'와 짐캐리 주연의 '마제스틱'도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My name is J
06/03/12 00:44
수정 아이콘
산적님...별로 메카시즘-에 대한것이 주제는 아니었.......으하하하-
그저 바른 언론과 메스미디어의 역할이 주제에 가까웠죠.
다만, 저역시 빨갱이-라는 소리가 무슨뜻인지 알고있는 세대인만큼 그걸 벗어나서 영화를 보고 생각하기가 힘들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06/03/12 00:48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아이 참 민망하게 시리. *ㅡ.ㅡ*
그래도 제가 언급한 영화 혹시나 안보셨다면 한번 찾아 보세요.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그럼 저는 이제 도주를......(텨텨텨~)
06/03/12 00:57
수정 아이콘
오오 개봉을 하는 것인가요. 아카데미 상 받지 못해서 상영도 못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조지 클루니 감독의 전작인 컨페션은 재밌게 봐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근데 청주라 개봉 안할 것 같은......)
글루미선데이
06/03/12 03:45
수정 아이콘
글이 만약에 영화 광고라면 상당히 매력적인데요ㅋ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보고 싶은 마음이 팍 드네요

ps:국민학교 2학년 때였나...
반공영화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인민군이 사람을 삼지창같이 생긴 그...가래던가?
암튼 농기구로 찍어죽이고 아이들은 인민군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_-;;;
지금와서 떠올려보면 참...9살짜리 2학년에게 보여 줄 영화였는지...
highheat
06/03/12 07:02
수정 아이콘
자진 삭제된 대화가 왠지 궁금하다는-_-;; 조지 클루니. ER 시리즈물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진지하면서 유머러스 하거든요. 실생활도 그런 것 같아요ㅋ
Peppermint
06/03/13 10:36
수정 아이콘
영화 보고 싶네요!! 조지 클루니는 나이가 들수록 포스가 증가하는 부러운 배우들 중 하나인듯..^^
글루미선데이님// 저도 기억나네요. "문화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정기적으로 강당에 모여서 반공영화들을 봤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철인28호만 기억에 납니다. 요즘은 그런거 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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