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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10 11:46:29 |
Name |
Azumi Kawashima |
Subject |
홍진호 선수, 힘내십시오! |
비록 2003년 TG 삼보배 결승에서의 다소 일방적인 패배 이후 그는 스스로 스타일을 바꾸었지만, 내 마음속에 그는 항상 폭풍입니다. 오영종 선수가 어떤 의미에서는 박정석 선수의 후예이듯이, 투신 박성준 선수도 어떤 의미에서는 홍진호 선수의 후예입니다. 박성준 선수의 모습에서도 저는 홍진호 선수를 느낍니다.
2004 Ever 4강의 경기 내용은 임진록을 기대하던 팬 분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말할 수 있을 정도지만, 그의 팬까페 글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전략에 3경기가 모두 초반에 끝난다면, 누구라도 당일에는 그런 심정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저 '다른 이들의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인간의 이중성'을 알기 때문에 보통은 그런 것을 표출하지 못할 뿐이겠지요.
최근 정규리그 개인전이 부진하긴 하지만 그는 올해 메이져급 이벤트 대회에서만 두 번 우승했습니다. 블리즈컨과 스니커즈 우승은 상금규모나 선수들의 매치업을 감안했을 때 그저 '정규리그'가 아니었을 뿐이지, 이벤트전으로 치부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개인전 승률이 낮고 출전 자체가 적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플에서 분명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팀플과 개인전은 모두 1승입니다. 강민 선수의 에이스결정전이 1승을 담당하기 때문에 굉장한 것으로 기억되어져야 한다면, 팀플에서의 1승도 마찬가지로 취급되어져야 합니다.
그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내 마음 속의 폭풍은 반드시 날아오를 날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홍진호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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