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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2 16:49:22
Name legend
Subject [legend가 본 프로게이머]No.3 샤이닝프로토스 이재훈

이름:이재훈

종족:프로토스

소속:Graetest One

호칭:샤이닝,아빠곰,한량 등

입상경력:
[2004.10] wcg 8강
[2004.7] wcg 국내예선 2위
[2003.8]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16강
-경력은 kpga에서 퍼왔습니다.




*프로토스의 광휘
무려 2개월만의 연재 재개로군요.연재글이라고 막상 올려놓고서 정작 1,2회 쓰다가 때려
치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이렇게 3회를 쓰게 되니 왠지 쑥쓰럽기도 하고 죄송한 맘도 들더
군요;;;
아무튼 이번에 제가 본 프로게이머는 프로토스의 광휘,샤이닝플토 이재훈선수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 아스트랄한 선수입니다.온라인 최강자의 칭호를 받으며 다른 수많은 프
로게이머들도 그의 실력을 인정하나 정작 방송에서 그 최강이라는 실력을 다 들어내지
못한 비운의 프로토스죠.
제가 이재훈선수를 처음 보게 된 날은 바로 이재훈선수가 몰락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올림푸스16강의 임요환선수와의 그 유명한 '일부는 시즈모드,일부는 퉁퉁퉁퉁!'경기
였습니다.처음 본 이재훈선수에 대한 해설자들의 설명에 온라인 최강자,옵드라만으로
테란 때려잡는 대테란전 최강자 등등의 수식어에서 왠지 모를 친근감과 믿음이 느껴졌고
경기 시작전 그의 외모를 보았을 때 왠지 졸려보이는 얼굴이지만 그 졸린 얼굴 속에 숨
겨져 있는 강렬한 힘을 저는 보았습니다.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그 경기는 임요환선수
의 압도적인,처참하다고 할 정도의 이재훈선수의 패배로 돌아갔습니다.그 후로 끊임없
는 관심과 애정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재기하기를 빌었지만 아쉽게도 그 날의 패배
는 그에게 심한 상처와 절망을 안겨주었나 봅니다.
요즘 들어서서 이재훈선수는 그 때의 상처를 모두 치유한듯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자
신의 진정한 실력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었습니다.몇년전의 50게이트의 대역전패,임요환
과의 경기에서 처참한 패배에서 보여지던 모습은 사라지고 진정한 자신의 실력이 나타남
으로써 경기를 할때 상대를 내려다보며 느긋하게 가지고 노는 진정한 의미의 한량으로
재탄생된듯 합니다.
이재훈선수의 별명은 가장 유명하고 잘 불리는건 일명 퐈퐈곰이라 일컬어지는 아빠곰이
가장 유명하고 플레이스타일을 잘 들어내는 말은 한량이라는 말이 좋지만 저는 이 별명이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고 느껴집니다.
샤이닝프로토스.
샤이닝은 빛나는,반짝이는 또는 뛰어난,탁월한 등의 단어를 가졌죠.
프로토스의 전설을 만드는 자는 영웅이고 프로토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건 몽상가이지만
이재훈은 그들과는 차원이 다른 프로토스의 무언가를 보여줍니다.
진정한 의미의 프로토스,그 모든 것들 중 가장 빛나는 위대한 왕.
저는 이재훈선수를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프로토스의 광휘,샤이닝프로토스 이재훈이라고...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수많은 별들이 있다.프로토스라는 하늘 위에 전설적인
수많은 별들은 각자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지만 오직 단 하나의 별만은 다른 별들과는
다른 어떤것을 뿜어낸다.고요하고 은은하지만 그 어떤 별보다도 거대하고 눈부시게 빛
나는 광휘의 별,그 별을 우리는 이렇게 부른다.별들의 왕,더 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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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Toss
05/10/02 16:51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wcg 8강 이라면 누구랑 만나서 8강에서 탈락한건가요?
05/10/02 16:54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일껄요?
blueLemon
05/10/02 16:57
수정 아이콘
작년 WCG에선 전상욱 선수랑 8강에서 만나서 졌어요.
올 WCG에선 한국 선수들끼리 1, 2, 3위 할 수 있는 대진이 나올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EpikHigh
05/10/02 16:57
수정 아이콘
외국선수 아닌가여?
05/10/02 16:57
수정 아이콘
저도 전상욱 선수로 기억 하네요. 어쨌든 그당시 결승을 서지훈선수 대 전상욱선수 였으니 두 선수중에 한 선수와 경기해서 패했을 겁니다.
김영대
05/10/02 17:05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16강의 그 경기는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대박이었죠.
특히나 해설계의 욘사마, MC용준 전용준 해설께서 열변을 토하신 해설 때문에라도 너무 좋아요. :)
동생이랑 그 경기를 vod로 가끔 다시 보는데 정말 어떻게 상황을 보고 그걸 바로 말로 그렇게 빨리 얘기 하실 수가 있는 것인지...
역시 욘사마~
공고리
05/10/02 17:27
수정 아이콘
WCG 우승!!!
sAdteRraN
05/10/02 17:54
수정 아이콘
글 너무 많이 올리시넹 ;
카이사르
05/10/02 19:05
수정 아이콘
MBC 게임 조지명식 인터뷰를 봤을 때, 지나치게 자세가 구부정하고, 턱이 앞으로 나와서 목이 내려와 있으며(당연히 이런 자세면 어깨가 좁고 올라오겠죠?), 카메라 혹은 해설진들과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더군요. 아래쪽을 쳐다보고 불분명한 발음과, 끝을 흐리는 말투로 대답하는 모양새가 보기에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뭐든지다 귀찮다는 말투의, 프로게이머들 세상에서는 판에 박히고 진부한 대답인 '이제 그런 건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라는 둥의 대답은 듣는 이로 하여금 별로 성의있는 대답이라고 여겨지지가 않습니다. 뭔가 좀 자신감 같은 것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질문하는 해설진들이 무안할 정도로 단답형 대답을 하더군요. 어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다, 이런 분위기는 싫다고 항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에 비해서 서지훈 선수의 인터뷰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요즘 분위기 훈훈하지만, 오늘 져서 후끈 달아올랐다." 라는 이야기를 운을 땐 서지훈 선수. 자세 만점에,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고, 또이또이한 목소리로 자기 할 말을 다 하더군요..^^
이상 '발표 세미나' 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의 두 선수의 인터뷰 채점이었습니다.
05/10/02 19:07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의 최고명경기라면...전 주저없이 KPGA 2차 투어 8강전, 이재훈 vs 홍진호 리버오브플레임 경기를 꼽고싶습니다. 진짜 최고였죠..
카이레스
05/10/02 19:52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이런 글에는 그냥 좋은 얘기만 했으면 좋겠네요..^^
05/10/02 21:05
수정 아이콘
대 홍진호 전이던가요? 이재훈 선수가 저그의 성큰+러커 밭 조이기를 리버 하템 드래군 질럿 조합으로 깨고 이길 '뻔'한 그 경기가 임팩트가 가장 컸고 '샤이닝'이라는 별명이 가장 어울린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하긴 이재훈 선수가 저그 상대로 역전승 할뻔한 경기가 워낙에 많아서... 플토의 악몽이엇던 네오비프로스트에서의 장진수 선수와의 대결 등등...] 최근 WCG국대선발전에서의 최연성, 박성준,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확실히 다시 한번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산재..싫어
05/10/02 21:36
수정 아이콘
sinfire님 김완철 선수와의 경기였을겁니다. 너무너무 아쉬웠던 경기들..
Shining_No.1
05/10/02 22:0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님// 원래 이재훈 선수가 좀 내성적인가 봅니다.
영웅토스리치
05/10/03 00:53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님// 대놓고 곰까 지훈빠 시네요..농담입니다..
05/10/03 17:38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이해 해주십시다-_-;; 이재훈선수 본인도 얼마나 그랬겠습니까. 저라도 한숨만 푸욱 내쉴거 같네요.

이재훈선수는 샤이닝이죠, 아직 샛별입니다. 어서 태양이 되어 써니토스가 되시길...
05/10/03 18:07
수정 아이콘
원래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내적 성향이 강한 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조용한 성격 때문에 최고의 실력을 지녔으면서 최선의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김동수, 박정석 선수 팬이지만 이재훈 선수도 늘 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번 wcg와 엠겜에서 한번 일 저질러 주기를 바랍니다.
퐈퐈곰, 화이팅~
05/10/03 18:08
수정 아이콘
늘 여겨 -> 늘 눈여겨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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