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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5 22:30:34
Name 라임O렌G
Subject 아쉬운 서바이버 한판.. 이랬다면 어땠을까?
안녕하세요..

라임O렌G입니당..+_=;; 오늘 서바이버 리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저도 중복내용이긴 하지만 서바이버 리그 1경기에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전 1경기밖에 못 봐서 제 생각을 어필할수 있는건 1경기 밖에 없네요..

박태민 vs 김승인이었죠..

테란은 초반 몰래 배럭스를 시도하고 박태민선수는 약간 늦게 그것을

파악합니다..

하지만 파악과 동시에 성큰 두개를 나란히 지어주면서 무난하게 방어..

하지만 김승인 선수는 앞마당 견제를 위한 벙커를 지어버리죠...

둘 다 좋은 센스였습니다..

그리고 김승인선수 계속해서 스포닝풀 근처에 벙커를 지어 스포닝 풀까지

날려버립니다.. 그 과정에서 본진에 있던 마메 한부대가 히드라덴을 파괴시키고

마린 파벳 대여섯기정도가 저그 본진에 지원을 옵니다...

이 상황에서 김승인 선수가 안타까운 실수를 하죠...

상대저그가 뽑을수 있는 유닛은 뮤탈밖에 없엇던 상황에서 본진방어를 하며

사베까지의 태크만 확보하고 치고 나갔다면 필승일 경기를

무리하게 공격하로 나가다가 싸먹히고 말죠...

이때부터 조금씩 김승인 선수가 힘들어집니다...

전 이때 scv가 살아있었다면 그냥 팩토리를 벙커 옆에 지어버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진의 병력은 계속 모아두고 팩토리를 전진해서 지엇다면...

그래서 그곳에서 시즈탱크가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박태민선수가 그걸 눈치채고 테란 본진에 뮤링 럴커 올인러쉬를 할수도

있을태고 자신 본진에 있는 벙커 팩토리라인을 걷어내기 위해 전병력을

쏟아부을수도 있을테지만...

참 아쉬운 생각이 스치는 순간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신예의 메이저 입성을 바랬는데 말이죠...

오늘 김승인 선수는 단 한번의 실수로 다 잡은 경기를 패배했고

박 태민 선수는 단 한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뒤집네요...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 펼쳐주셔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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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5 22:37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팩토리를 지어서 레어를 압박해 들어갔으면 박태민선수가 럴커로 전환해도 본진을 비울 수 없었을 거고
더 좋은 상황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단 한번의 실수가 경기를 가른다! 너무 멋지네요.
05/09/15 22:40
수정 아이콘
그게 프로들의 경기 아닐까요?^^ 그 맛에 경기를 보는거죠~ 얍!
종합백과
05/09/15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을 했었습니다. 벙커 그렇게 많으니, 본진 입구 쪽으로 벙커 만들고, 상대 본진에서 팩토리만
올라가면 시즈모드 되는 순간 앞마당과 본진 마비니까요..

그럼 남은 건 상대 본진으로든 자기 본진에서든 벙커라인 쪽으로의 러쉬인데, 어느 쪽이든 이득 남기는 싸움을
했을탠데 아쉽더군요. 아마 긴장을 많이 하신듯 합니다.
그린웨이브
05/09/15 22:59
수정 아이콘
그 무리해서 공격한 것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그 병력을 본진에서 살리면서, 방어하면서 멀티했다면 김승인선수가 이겼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겠죠.
박태민선수는 정말 침착하더군요. 위기에 빠졌지만, 차근차근 위기를 모면하면서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05/09/15 23:52
수정 아이콘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군요.
저도 벙커가 네개쯤 지어진 상황에서 팩토리를 그곳에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본진의 배럭과 박태민선수 진영의 배럭에서 꾸준히 마메를 모으면서 팩토리에서 탱크만 나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거든요.
05/09/16 01:47
수정 아이콘
팩토리를 벙커옆에 안짓고 본진에 지었어도 베슬확보후 마린 메딕 탱크로 천천히 진출했으면 필승이었을텐데...컨트롤도 수준급이고...
뭐니뭐니해도 단한번의 무리한 러쉬가 승패를 가른것 같습니다.
봄눈겨울비
05/09/16 08:49
수정 아이콘
저도 1경기 중간에만 좀 봤는데 김승인 선수가 피해를 준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갔음 절대 질수 없는 경기 였다고 봅니다.
근데 박태민 선수 본진 건물 깨지고 앞마당 자원 채취 못하고 할때도 별로 질거 같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ㅁ;
prestonia
05/09/16 09:26
수정 아이콘
4경기와 염보성선수와 차이를 보이더군요. 염보성 선수는 충분한 타격준후에 본진에서 베슬까지 뽑을때까지 꾹 참으면서 병력모은담에 홍진호선수 밀어버렸는데 김승인선수는 괜히 마메한부대로 성큰 네개깔려있는 앞마당 치러갔다가 뮤링에 다 잃으면서 역전당해버렸죠. 박태민선수 확실히 운영의 마술가 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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