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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4 14:18:49
Name Ares
Subject 내가 좋아하는사람 vs 나를 좋아하는사람
무슨일이든 연습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연애랑 스타실력만큼은 아닌가봅니다
처음엔 들뜬 맘으로 이것저것 시도하지만 금방 지쳐버리고,
그러다가 다시 시작하면 초보부터 시작하고.....
그동안 몇번의 연애를 해보았지만 번번히 결실을 맺지 못하고 금방 깨졌죠
처음에는 그렇게 좋다고 붙어있었는데 나중엔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지고
다른사람들에겐 자기잘못은 쏙 빼고 내 잘못만 퍼트려 난감하게 만들었던 기억들

이러면서 나름대로 내린결론은 '이년 저년 할거없이 다들 요물이다'
홈피 다이어리, 메신저 닉네임에는 물론이고 남자던 여자던 관계없이
친구들이랑 대화할때도 걸핏하면 그말을 내뱉을정도로 자주 씁니다
(현재 메신저는 많은 여성들의 반발로 인해 결국 변경 ^^;;)

그러나 그런 상황속에 예외인 두사람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한명은 내가, 또 한명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편의상 전자는 A양, 후자는 C양으로 하겠습니다)

공통적인건 같은시기에 학교다닐땐 그냥 알고만 있었으나, 둘다 학교를 떠난후
어찌어찌하다보니 단둘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가 친구도 애인도 아닌 애매모호한 사이가 되버렸지요
(그렇지만 A양과 C양 서로간에는 존재조차 모름)

먼저 같이 다닌건 A양
확실한건 처음엔 그녀가 더 저를 좋아했었습니다 (love아닌 like)
그래서 이거하자 저거하자 그러면서 이것저것 하게되었고
자기전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친구전화 공중전화 집전화 안가리고
밤,낮 상관없이 전화해주며 맘을 편히 해주었답니다
특히 제가 스타만큼 좋아하는 야구에 관심을 가지며, 좋아하는 마음이
더욱 커진거 같습니다
처음엔 '어짜피 이래봤자 나중되면 알아서 도망갈텐데 연애 해봤자야!!
게다가 A양이랑 저랑 동시에 알고 있는 사람들의 눈도 있고, 군대까지 갔다온
내 나이도 있고하니, 그냥 쉽게 사귀는건 무리야' 라는 생각에
그냥 친한 오빠동생정도로만 선을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자기 마음을 어찌 자기가 조정할수 있으리오?
어느순간 그녀 전화 안오면 허전해서 제가 전화하게되고
(서로의 일정을 다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녀가 같이 있을걸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전화했던거죠/물론 잘모르는 사람)
어느순간 제가 만나자고, 뭐하자고 제안하고.....
헤어질땐 집앞에 꼭 데려다 주는건 당연했구요
그러면서 우린 더욱 가까워져 서로 커플다이어리도 쓰고, 손도잡고 팔짱도 끼며
장애없이 진도(?)를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그녀의 집앞 놀이터에서 이야기하다가 제마음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reject!!!
걔도 저를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과는 특별한 호감갖는건 맞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지금 하고있는 일이 복잡하니깐 일단 그거 해결되고 다시 얘기하자고....
그사이 서로 편하게 지내자고, 이런다고 안보기 없다고.....
위 말을 끝으로 그날 그렇게 헤어지고, 그이후 아무렇지않게 만났지요
그후 그녀는 하고있던 일을 해결하고, 약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고 그녀에게 같은장소에서 다시 한번 말을 꺼냈지요
대답은 전과 동일!! 달라진게 있다면 그때일 대신 다른일이 생겼고, 앞으로 계속보자가 아니라 당분간 만나지말자

'여자랑 노는것보다 컴이랑 스타하는게 훨 재미있다'는 편견을 깨준 그녀
자기 힘든일 있어도 언제나 웃어주며 제 생각을 먼저 해주는 그녀
함께있을때 편하게 해주고, 무엇을 해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녀
부시시한 차림으로 나온 모습마저 이뻐보이는 그녀
.................

정말 이대로 포기해야하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 생각이 들지만
G-fla가 부른노래중에 '시간이 지나도 뜻대로 안되는게 사랑인거야'라는 가사가 떠오릅니다

한편, C양과 같이 다닌건 A양에게 두번째로 차이기 이전입니다
당연히 A양만 생각했으니 양다리의 목적으로 C양에게 작업들어간건 아니지요
내기에서 이겨 밥얻어먹는것이 첫만남이었고, 그 만남속에 즐거움을 찾아서인지
또 만나게 되더군요
내 리드에 얼씨구나 하며 잘 따라와주고, 내 말에 재미있다고 한참 웃어주는 모습
남자사이에선 그러려니 하지만, 보통여자들이라면 상당히 싫어하는 단어사용해도 잘받아주는 모습
이애한테도 걸핏하면 말합니다 '여자는 요물이야 그래도 넌 빼줄께'라고
여러일로 바쁘면서도 저에게 잦은 연락과, 관심갖는 말들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 A양과의 안좋은 일도 지나가고 C양에게 그 이야기를 했지요
너가 잘 생각해서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말투에 느껴지는건 질투... 그것도 억지로 참는 모습
여자마음속 판단이 더딘 저조차 '설마 얘가 나를 좋아할까?' 라는 의심이 들었으며
'에이! 설마 그럴리가....' 이랬었지요
어느날 나에게 집주소가 무엇이냐고 보낼거있다고 말하기에
가르쳐주었더니 얼마전 편지 한통이 날라오더군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제가 A양에게 썼던 편지와 거의 같은 내용이었답니다
뜻하지않게 이렇게 친하게 되었는데 함께있으며 정말 행복하다고, 놓치기 싫다고.....

아직 C양에게 대답주지 못했습니다 빨리 주어야하는데요
보통 위에서 받은일을 아래로 똑같이 할때 대물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거절당했으니 거절해야할까요?
아니면 누구보다도 그맘 잘아니 받아줘야할까요?
대학입시라면 C군에 합격된 학교 등록한후, A군에 지원한 학교 추가발표 기다리는거 가능하지만
사람에게 적용시킬순 없잖아요
하필 제가 A양을 못잊어서, C양이 저에게 감정표시를 해서 복잡해지고있습니다

대충정리하자면
1번 C양 받아들이고, A양 기다린다 (도덕적으로 어긋난 일?)
2번 C양 받아들이고, A양 포기한다 (나중에 A양에 대해 남은 감정 처치곤란)
3번 C양 거절하고, A양 기다린다 (유비한테 빌려준 형주 기다리기 >.<)
4번 C양 거절하고, A양도 포기한다 (새로운곳에서 찾을까?)
5번 기타 (기발한 아이디어 있으신분)

글쓰다보니 또다시 우울해지는군요
요즘 담배 거의 줄였는데 이렇게 우울해지거나 공부하다가 막히면 피러갑니다
글완성후 다시 피러 나가야 할거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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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럴커
05/09/14 14:25
수정 아이콘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2번..
i_terran
05/09/14 14:31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님과 어울릴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보세요. 생활싸이클이나 패턴 취미가 비슷하거나 대화의 영역이 비슷한지... B님의 경우 님에게 맞추려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부분도 양보한 것까지 감안. 누가더 님과 잘 어울리는지 생각해 보세요
난다앙마
05/09/14 14:41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는 대부분 이미 마음에 답을 정해두신경우가 많이있으신거같아요.. 답을정해놓고 사람들이 자기가 정한 답에 호응해주길 바라는.. 이게 연애의 심리이죠....^^ B님이 정하신것이 정답입니다.. 후회없이 앞만 바라보며 행복하게 연애하세요..^^
Connection Out
05/09/14 14:55
수정 아이콘
어느 선택을 하시던지 그것이 정답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감히 충고드리자면 자신이 맘 속에 두 명을 두고 이리저리 재면서 저울질하시고 있다면 A양, C양 모두 마음속에 B군과 또다른 D군을 두고 똑같이 저울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05/09/14 15:01
수정 아이콘
남자의 유전학적 특성상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랑 만나다 보면 이 여자는 취했으니 다른 여자를 취해볼까 하는 심리가 생겨서 겉돕니다. "어머니는 말하셨지 남자는 고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랑 사겨야한다고"
김승수
05/09/14 15:01
수정 아이콘
이놈 저놈 할거없이 다들 늑대다 -.- (농담입니다;; )
봄눈겨울비
05/09/14 15:04
수정 아이콘
서둘러 결정을 하시길..
갈등때문에 둘다 놓치게 되면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비호랑이
05/09/14 15:09
수정 아이콘
A양이 다시 돌아온다고 했을때 안흔들릴 자신이 있다면 2번.
A양이 다시 돌아온다고 했을때 흔들릴것 같다면 3번.
A양을 마음속에서 정리할때까지 C양에게 시간을 조금 더 달라고 말한다는 5번.
터치터치
05/09/14 15:19
수정 아이콘
난다앙마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글쓴님 이미 하고 싶은 게 있으시잖아요??? 우리가 뭐라고 해도 그렇게 할거면서......^^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씨를 받아들이자라는 결정을 하는 경우 씨를 그래도 사귈정도의 맘은 되어야 합니다.(기본이지 않을까요?? 만약 1번을 선택했다고 하면 1번 사실을 씨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저 받아들이는 기분이라면 시간을 좀 두세요.. 즉 씨가 여친으로서는 별로인 경우에는 에이양이 했던 것처럼 그냥 만나면서 시간을 갖자 정도가 제일 나을듯....
황제의재림
05/09/14 15:20
수정 아이콘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하고 여자는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해야된다는 설이 있죠 음..좋은 결정이 있으시길!
05/09/14 15:41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서나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남자가 더 좋아하는 커플이 더 오래가고
여자가 더 좋아하는 커플은 금방 깨지더군요.
와룡선생
05/09/14 15:47
수정 아이콘
나도 이런 고민 해봤으면....
커플에 한이 맺힌 저로선 닥치는데로 사귄다...입니다..(후다닥...)
흐르는 물처럼.
05/09/14 15:58
수정 아이콘
제 경험에 의하면
A양이 안돌아올 확률이 있으므로
C양과 사귀는게 확실히 좋은 판단이라고 단언 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둘다 놓치기전에 말이죠..
Zakk Wylde
05/09/14 15:58
수정 아이콘
아레스군 그런데 시기가 안 좋네요..
안타깝습니다.
이따가 한양대에서 얘기하죠 나오세요^^
햇살같은미소
05/09/14 16:04
수정 아이콘
연애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와 같은 경우 C양을 거절하느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사귀는게 C양을 위해서도 좋고 혹시나 나중에 A양이 돌아오지 않으면 더 깊이 사귈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잖아요제 생각엔 1번에 올인입니다
조폭블루
05/09/14 16:05
수정 아이콘
-_- 흠... 전 1번..........
이쥴레이
05/09/14 16:21
수정 아이콘
A형 같은 여자는 위험 합니다.

사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친구라기 하기는 그런 사이...
그렇다고 과감히 떠나기 위해서는 뭔가 여지를 남기면서 남자 마음을
잡죠..

가장 이상적인것이 1번이겠지만..2번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대개 A양의 여자가 휠씬 인기가 많고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죠..
그리고 C양의 경우는 한남자만 바라보는 온고지신형이죠..

C양을 잡으세요..

전 A양같은 여자를 선택해서.. 현재 가슴 앓이 하고있답니다.
김선우
05/09/14 16:37
수정 아이콘
무조건2 입니다...a양 같은경우 절대 사귈수 있는 타입이 아닙니다..
아이나
05/09/14 16:44
수정 아이콘
맘간느대로 행동하시길 --; 다른 사람말은 어디까지나 조언일뿐 결정의 주체는 자신이죠. 자기가 행해서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다면 그리 하시면 되죠. 어차피 맘속에 이미 답이 나와 있는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오케이컴퓨터
05/09/14 16:51
수정 아이콘
2추천이요.
견습마도사
05/09/14 17:23
수정 아이콘
2번과 1번의 중간..
C양과 사귀고 A양을 포기하지만 돌아오면 그때 다시 생각한다.
하얀조약돌
05/09/14 17:32
수정 아이콘
A형 여자는 위험한 타입이네요.
그런 분은 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이사람 저사람 키 재가면서 만나는 경우가 있을 듯 합니다.
음...한 동안 철없던 때
제가 그랬던 관계로... A양의 태도는 속이 훤히 보이네요...ㅡㅡ;
물론 지금은 절대~~ 아니지요... 켁켁!! ^^;;
글쓴이를 좋아하시는 C여자분이랑 행복 하셨으면 하네요^^
QrEmoNaQ
05/09/14 18:21
수정 아이콘
A양과 B양 중 본인이 생각하실때.........................더 이쁜분을......_ㅡ);; 죄송합니다~
이카로스
05/09/14 18:53
수정 아이콘
저도 난다앙마 님과 터치터치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Ares 님의 지금 심정은 잘 모르겠으나 글 쓴 것으로 판단할 때는 이미 마음을 정하신 것 같은데요~~^^

그리고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떤 분을 선택하시더라도 그것에 대한 미련을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택하신 분을 선택하지 않은 분과 비교하고 이것 저것 재어 보는 것들 말입니다.
좋은 선택하셔서 이쁜 사랑 만드세요~~
구경만1년
05/09/14 19:13
수정 아이콘
후.. 이성은 C양인데 감정은 A양이니..
저도 지금 비슷한 상황에 있습니다. 음.. 전 그냥 4번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둘다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있네요
일단 기다려보렵니다~
데스싸이즈
05/09/14 19:18
수정 아이콘
아직 A양이 돌아온것도 아닌데 미리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C양과 사귀면서 A 양이 잊어지나 한번 만나보십시요.
그리고 몇달지나서 누가 더 소중한 사람인지 그때 가서 판단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발바리 저글링
05/09/14 19:46
수정 아이콘
두가지 경우를 다 경험해보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헤어졌지만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라임O렌G
05/09/14 20:50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절 좋아하고 다른 여성분들이 줄줄이 절 좋아라 했는데.... 좋아하는 여자랑 사귀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다른 여성분 정리하기가 몹시 힘들엇지만..ㅡ.ㅡ;; 그 후 3년간 쏠로입니다.. 흑흑..ㅜㅜ
충고한마디할
05/09/14 20:50
수정 아이콘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사귀는 거.. 하지 마세요.
상대방에게 무슨 말을 들어도 마음이 아니라면 그냥 거절하세요.
새로운시작
05/09/14 21:39
수정 아이콘
님 1번하실거면.. C양 거절하시기 바랍니다...
도덕적으로 어긋난걸 떠나서... 맘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님의 사랑 C양 사랑,, 똑같은 사랑입니다...
님이 그 사랑을 중시할거면... C양 사랑도 존중 되어야지요..
그냥 A을 기다리시든지...
맘을 비우고... C양과 사랑하시든지...

아마 님 맘중에 시소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쪽이 있을겁니다...
그분을 선택하세요...
05/09/14 22:16
수정 아이콘
님은 A양과 잘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대학다닐때부터 친구들 연예 문제는 혼자 다 해결하면서 상담받아주며 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커플들을 보아왔습니다.

결론은 한번 거절한 여자가 돌아오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모두들 여자가 한번 NO는 튕기는 것이다... 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아닙니다. 여자의 한번 NO는 영원한 NO라고 보는게 제일 적절합니다.

또한 한번 NO를 하기가 어렵지 두번째 NO부터는 일도 아닙니다. 한번 NO해서 안된 커플이 나중에 우연챦게 잘 되었다가 다시 쉽게 헤어지는 건 두번째 NO의 무게는 엄청나게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한번 NO하면 재차 얘기하지 말고 그냥 돌아서세요. 그녀가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님의 선택중 A양이 돌아오는 것을 가정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선택은 C양을 받아주느냐 마느냐일뿐 A양과 C양을 관련시키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물론 C양을 받아주면 A양과 관계를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대개 많이 보는 케이스가 C양 받아주었다가 A양과 또 모종의 접촉이 있어서 A양에게 마음갔다가 결국 'A양에게 또 거절당해서(당연한 결과지요)' C양마저 놓치는 결과.......

왜 여자의 한번 NO라는 말을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할 필요도 없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자기 편의에 맞게' NO가 NO가 아닌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한번 NO는 영원한 NO입니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선택은.......

1. NO라고 말한 여자는 더이상 관여할 필요가 없다.

2. NO라고 말한 여자가 후에 돌아오겠다고 해도 절대 받아주지 않는다.

입니다.

위 두 철칙을 지키면 연애인생이 편안합니다. 세상에 자신을 사랑해줄 여자는 한두명이 아닙니다. 그많은 여성들에게 기회를 주지않고 한두 여인에게 집착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그 여자보다 더 사랑스럽고 예쁘고 배려할줄 아는 여성이 님 나이또래에 적어도 20만은 있을 것입니다.
05/09/14 22:21
수정 아이콘
하핫!!! 제 글에 조언해준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
제글에 나오지도 않은 B양을 만들어 주신분까지도 ^^;;
분분한 의견중에 2번이 그나마 대세이고(가장 민폐안끼치니깐 그러려나?)
그담으로 1번 그리고 1번2번짬뽕이 뒤를 잇는거같아요

저의 작문능력이 딸려서인지 살짝 오해를 낳았나보네요
(이미 마음을 결정해놓고 호응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게시했다는 말)
저랑 같은상황일때 다른분들은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 궁금하기도하고 또한 어떤 조언을
하실지 새겨 듣고자 글을 올린것이랍니다
사실 지금도 왔다갔다합니다....
대부분 인정할거라 생각되는 '어떤 선택을 하던 선택못한것에 대해 미련갖지말고 후회하지 말아라'는 말을 지키기 위해서요
05/09/14 22:33
수정 아이콘
제가 답글다는 순간에 정문일침의 글 하나가 올라왔군요
4thrace님 글을 읽고 등에서 식은땀이 날정도 ;;
(비유를 하자면 작년 광안리결승때 김동수 前해설위원의 예측?)
제가 핵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정확히 찔러 주셨네요
빨리 제정신 차려야겠지요?
'어찌하면 그녀가 돌아올까?' => '어찌하면 그녀를 깔끔히 지울수 있을까?' 로.....
WizardMo진종
05/09/14 23:37
수정 아이콘
1번을 선택하면 아마도 2번이 될겁니다.
WizardMo진종
05/09/14 23:38
수정 아이콘
날 좋아하는 여자가 최고다. 이건 기본 정석중에 정석이죠.
WizardMo진종
05/09/14 23:39
수정 아이콘
저역시도 a양이 마음이 변할확률(돌아오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온적이 없으니까요)은 제로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05/09/15 01:06
수정 아이콘
서로 좋아하는게 가장 좋겟죠?
전 행복에 겨워 삽니다 !!!^^;;
05/09/15 01:15
수정 아이콘
시간은 참 좋은 것이더군요..다 잊게 만들어주니...^^
제 생각도 2번이지만...ㅋ 잘 모르겠어요..선택은 본인의 것이라죠.
4thrace님 글 무척 공감이 가네요..한번 no는 어려워도 두번째는 쉽다는.
상기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여튼 아레스님 멋진 사랑 가꿔나가시길 바랄께요~
[S&F]-Lions71
05/09/15 04:47
수정 아이콘
A양 처럼 되세요.
어느 누구도 선택할 의무는 없습니다.
가깝게 만나되 특별한 관계는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그렇게 만나세요.
젊을 때는 그러면서 탐색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다 깊은 관계가 되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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