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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5 21:06:40
Name Bitter N Sweet
Subject 1998,스타크래프트발매..그때를 기억하십니까?
내가 스타를 첨 배운건 98 겨울.

6개월후면 가는 군대...

거칠게 없는 우리에게 스타,당구,그리고 여자;;;만이 그때의 희망이였지

항상 느지막한 오후에 분당에서 보자..아니 강남에서 보자..티격태격한 후에

만나면 당구장에서의 죽빵,,,게임방에서의 술값내기 스타팀플,

친구가 싸온 샌드위치 도시락에 모두 목숨걸고 덤벼들면서,,,,,

스타를 하고 당구를 치다 돈 모아서 가끔 나이트도 가고;;;;

그렇게 밤이 지나고 아침이면...집에 돌아가기가 못내 아쉬어서...

야!!우리 부산 함 가서 겨울바다 보자!!

ㅇㅋㅂㄹ~~~~근데 돈은??? 다 모아봐!!해서 모으면 3만원..

제길;;;;이걸로는 기름값에 톨비 안나와..

그래....집에 가서 10만원씩 가져오자...

그래서 가게 된 부산,속초.길 잘못드러 가게 된 해남.

강릉,춘천......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다니며 그저 함께 있기만 해도 즐겁고

신나고...걱정하나 없이....그리고 하나둘씩 입대....

처음으로 군대가는 나를 훈련소에 대려다 주면서 너무 서럽게 울던 친구넘들 덕에

울지도 못하고 입대하고;;;

훈련소때 그넘들에게 편지쓰느라 밤에 잠도 설치고..

휴가나오면 너무나 달라진 서로의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련만..

1:1????당구??스타???뭐든 덤비시지??하고 웃는 녀석들..

그러던 우리 넷은 벌써 27...모두 직장이 있고 일하고 가끔 만나 소주한잔 하며

옛날이야기도 하고..

오랜만에 스타나 할까??? 하고 겜방에 가서 팀플을 하면 그때 기억에

모두 즐겁기만한....

이렇게 10년이가고 20념이가도 항상 함께 즐거웠으면 합니다.

친구니까요...

비도 오고 타지에 있으니 친구가 그립네요..옛날 생각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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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댓글위원
05/08/25 21:1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의 가장 오래된 기억...
중학교때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게임잡지에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이 나온다는 기사가 있었죠
그 때는 워크래프트2 할 때였는데, 그 회사가 만든거라면서 제 친구가 살거라고 말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당시 워크래프트 2 치트키 치면서 컴퓨터 미션 깨느라 깨작깨작 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것도 불법 복제 CD로 ;; 당시 친구들이 불법 복제 CD를 백업CD라고 불렀었어요)
그 때는 그게 불법인지도 몰랐고, it is a good day to die나 치면서 놀던 시절이군요 ;;
냥냥이
05/08/25 21:14
수정 아이콘
난 그때 직딩, 학교에서 동아리 후배들 엠티쫓아갔다가 돌아 왔는데 한참동안 발매 연기됬던 거 나왔다고 해서 봤다가... 저그 변태에... (그당시만해도 저그스타일의 종족은 없었으니깐!) 덜덜덜했던.. 아마 그날이 미국에서 발매된 다음날이었던 걸로.. TA이던가? 킹덤인가 때문에 발매 연기됬었고-거의 다 뜯어 고쳤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
아마도 1998년 3월30~31일쯤? 아마도 부활절 휴가 전에 발매됬었던 걸로 기억...
발매되자 마자 릴이 떴었다는...

워크2는 추수감사절 직전에 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AndJusticeForAll
05/08/25 21:21
수정 아이콘
냥냥이//토탈 어나힐레이션 말하는 건가 보네요.^^
공고리
05/08/25 21:22
수정 아이콘
다크레인2를 사면 스타크래프트를 준다는 이벤트를 했던게 기억나네요.
냥냥이
05/08/25 21:23
수정 아이콘
...AndJusticeForAll 님// 맞습니다. 그냥 TA가 편해서.. TA 게임잡지 부록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당시 정말 바빠서 몇번 플레이도 못했답니다.. 그냥 구경수준.
핸드레이크
05/08/25 21:24
수정 아이콘
떄는 중3..스타를 사기위해 친구와 족발집 스티커를 돌려 번 15000원을 스타 백업시디를 샀죠..지금 생각하면 완전 캐사기지만.;그만큼 재밌었습니다..물론 베넷도 안됬었...
Baby_BoxeR
05/08/25 21:26
수정 아이콘
97년 군 재대하고 한창 C&C Red Alert 하고 있을 무렵 스타크가 발매되더군요.
싱글 미션을 다 깨고, 난생처음 모!뎀!을 이용한 배틀넷 접속에서 상대와 매치한 기억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 떨림... 긴장... 저그를 했는데 가디언변태 할려면 뭘 지어야 하는지 몰라 게임 중에 메뉴얼을 펼치기도 했었죠.
그때 상대를 이기고 "잘하시네요" 를 들었을때의 짜릿함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밀가리
05/08/25 21:57
수정 아이콘
친구와 리버가 최고인줄 알고, 리버만 뽑았는데 나중에 아콘이라는 (당시는 외계인으로 통했습니다.) 유닛 알고 배신감 느꼈죠... 공중공격하는 것에서 쇼크를 받았었죠.
스텝좀밟앗니
05/08/25 22:18
수정 아이콘
저는 친구들과 피시를가서 무한맵에서 초반없다 이런말이생각나네요
05/08/25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C&C 한참 하던 중에 스타 발매 되자마자 샀었는데... (그당시 미국 거주)
미션 수행후 오로지 컴퓨터랑만 했던 기억이...
배틀넷 접속은 실력상 아예 엄두도 못내고 컴퓨터랑 1:1 ~ 1:7까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05/08/25 22:24
수정 아이콘
전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녀석이 스타 매뉴얼을 보면서
'요즈음 서울에선 이게 인기래.. '
전 '그게 뭐꼬?' 친구 '스타크래프트야..'
당시 전 여자와 운동 그리고 노는거에만 미쳐서 컴퓨터 게임에는 관심자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친구들중에 가장 스타를 좋아라 하고 가장 잘하고 가장 오래하게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모뎀으로 연결해서 하던 스타크래프트
그 시절이 지금보다 더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아련한 추억은 우리 매니아들의 가슴속에 아직도 살아 있는듯 싶네요..
Bitter N Sweet
05/08/25 22:24
수정 아이콘
1:1 ...30분동안 노러쉬 스타게이트 20개에 무조건 캐려와 포토캐논...
당근 노업;;;;
Bitter N Sweet
05/08/25 22:25
수정 아이콘
옆자리에 2분이상 오셔서 겜 하시고 게시면..한판 하실래여????
군용건빵
05/08/25 23:15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겜방에서 아무한테나 팀플같이 하자고 할때였네요.. 그러고 보니.. ^^
쇼다운
05/08/25 23:27
수정 아이콘
공고리//LG에서 다크레인나왔을때 이벤트성 대회를 열었는데 하루 연습하구 나가서 1등 상품 엘지프래트론 모니터를 타오던 사람이 고2에 불과하던 이기석 선수였죠..전 3일했는데 이기석선수 연습겜수준도 안되더라구요
...AndJusticeForAll
05/08/26 00:22
수정 아이콘
쇼다운//확실히 프로겜머는 무언가 감각을 가지고 있는듯 하네요.
뻑난 CD
05/08/26 04:50
수정 아이콘
후..저도 스타크래프트 첨나왔을떄부터 했는데...것땜시 내 중학교생활이 엉망진창이 됐다는...그래도 후회하지는 않아요....그립네요 그때가 많이..
05/08/26 07:39
수정 아이콘
아..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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