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브 미안해. 너의 그 높은 자존심의 상처를 준건..'

'괜찮아 영웅..대신 조건이 있어.. 우승하지 못한다면 내가 가만두지 않을꺼야'




우브 너는 나에겐 너무나 부담되는 상대였어.

그 끝이 안보이는 기계들이

나를 언제나 숨조차 못쉬게 만들었어.

그래도 나는 싸워야 했어.

난 영웅이니깐.

나로인해 산화된 질럿들이

나의 승리를 갈망하고 있었으니깐

긴 싸움이 끝나고

난 희열을 느낄 힘조차 떨어졌어.

사람들은 일방적인 전투였다고 할테지만

역시 우브가 주는 이름은 나를 충분히 지치게 만들었어.




지지 않을께..

우브 최강이라는 너를 꺾었으니

우승할께.

너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일 따윈 하지 않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