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09 10:14:31
Name 폐인
Subject 어제 홍진호 vs 전상욱 경기는 어땠나요?
어제 3경기를 못 봤는데...

홍진호 선수들 팬의 아쉬움이 큰 것 같더군요.

리플들을 보니

'전상욱 선수의 8배럭 벙커링을 잘 막았는데도 이후에 홍진호 선수가 너무 못해서 졌다'

'2팩인 걸 알면서도 저럴로 간 것이 패인이었다'

대강 이런 것 같은데 피지알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땠나요?

전상욱 선수가 잘한건지 홍진호 선수가 부족했던 건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피지알이면 감정에 치우침 없이 가장 객관적인 답글이 나올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솔직히 다른 사이트에서는 홍진호 선수 팬들의 실망이 너무

커서인지 소위 '까는 글'밖에 보지 못했거든요. 어제 경기의 승패요인이나 경기

에 대한 분석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전상욱 선수는 이제 대저그전에서 2팩이라는 확실한 컬러를 보여주는 듯...

전성기의 최연성 선수가 즐겨썼던 빌드인데 지금까지는 비교적 잘 통했지만

앞으로도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팩 탱크는 디파일러에게 아주 약한데

지금까지 전상욱 선수가 저 빌드를 쓰고 저그가 하이브까지 간 경기를 못 본 것

같군요. 그만큼 2팩이 유용했다는 뜻이 되지만 만일 저그가 디파일러를 쓸 수 있다면

과연 2팩이 얼마나 먹힐지...그리고 솔직히 상대했던 저그들이 s급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최강의 저그를 상대로도 통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pgr분들이

보기에는 어떠신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마테란
05/06/09 10:18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너무적은병력으로 하이브테크 올리는 바람에 병력이 너무 적어서 밀린거 같던데.. 전상욱선수가 투팩인거 보고 너무빨리 디파일러테크 가다가 밀렸어요.. 병력을 좀더 뽑고 디파일러 테크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해설진분들도 이런애기 하더라구요
05/06/09 10:22
수정 아이콘
병력 분산도 원인이었습니다.
큰 효과 없는 찔끔찔끔 게릴라...
05/06/09 10:30
수정 아이콘
테크를 아예 초광속으로 올려서 가디언이나 디파일러를 띄우던지,
히드라 - 럴커 물량 위주로 갔던지 선택을 해야했는데, 중간에 좀 붕 뜬 느낌의 운영이었습니다.

초반 벙커링 방어는 거의 완벽했고, 중간에 저글링이 정찰 들어가서 소수 일꾼 견제에 상대 체제 파악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만, 대처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보여집니다.

2팩 뿐 아니라 모든 전략은 계속 먹히지 않습니다. 대처가 나오겠죠. :)
하늘높이
05/06/09 10:53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병력이 나왔을때 빈집털이 저글링 러커가 본진으로 들어간것이 가장큰 패인인것 같습니다. 벙커깬 이후에 올라가지말고, 밑에서 테란 병력 추가를 막아주는 역활을 하면서, 결국에는 쌈싸먹기에 활용을 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겁니다. 그 상황에서 홍진호 선수가 왜 본진 입성을 시도했는지가 의문인데, 아마도 전상욱 선수가 투팩을 자신에게 들켰다고 판단하고 팩토리 하나를 취소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탱크병력이 없겠죠)에 본진으로 들어 간것 같습니다.(개인적 생각-_-)
내게강민같은
05/06/09 11:51
수정 아이콘
2팩은 최연성 선수 보다는 이윤열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였죠? ^-^
수리수리마수
05/06/09 12:07
수정 아이콘
2팩하는 테란한테 패스트 디파일러가 극약이죵
The_Pro]T[osS
05/06/09 12:15
수정 아이콘
최가람 선수와 경기도 그렇고 저그전 완전히 압도적이네요. 스타경력으로 봤을때 전상욱선수의 발전속도가 정말 무서울 정도입니다. 이 선수 정말 지켜봐야겠습니다.
오감도
05/06/09 12:18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는 테란의 투팩경기의 교과서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완벽햇죠.테란이 베쓸 없다는 점을 활용하려고 홍진호선수가 스캔을 이곳저곳 나누게 공격도 해보고 센터에선 뛰엄뛰엄 박아보고도 했는데 스캔이 거의 계속 나오면서 무난히 밀렷죠.가로 방향이라는것도 마린이 달리는데 일조 했고 병력 보충타이밍을 홍진호 선수가 좀더 일찍 잡지못한게 아쉽고 전상욱선수의 완벽한 타이밍이 승패를 가른것 같네요. 투 챔버 업글도 해주고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병력이 더많았다면 1차병력은 어찌막았을수도 그럼 유리해 질지도 모를 상황이었지만 뭐 상욱선수가 잘햇죠.
[couple]-bada
05/06/09 12:20
수정 아이콘
2팩.. 이윤열 선수가 자주 보여줬었죠. 당시 히드라 러커론 거의 답이 없을 정도 -_-;... 제 생각엔 패스트 가디언 후 다크스웜 저글링 정도가 가장 무난 할 것 같습니다. 디파일러 패스트는 2팩에서 마인업 후 벌쳐 쏟으면 어느정도 방어가 되기도 하고... 물론, 뭐든지 들키면 안좋은거지만요.
Dive To Blue
05/06/09 12:27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었음 러쉬거리가 너무 가까웠고 스파이어 돈 낭비에다가 멀티도 테란하고 똑같았음.성큰도 너무 낭비였고,
OnePageMemories
05/06/09 12:28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프로인데 직접 경험했으면 경험했지 2팩썼는데 디파일러 뽑은경기를 안해봤을까요 ??-_-;;;;
가까운거리라서 하이브 타면 타이밍이 나와서 2팩 빌드 선택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요.. 홍진호선수가 하이브 생각안한건 아니잖아요..
~Checky입니다욧~
05/06/09 12:28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가 확실히 잘했습니다!
홍진호선수는 못한게 아니라 이정도면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게 실수 였지요. 약간 안이한 플레이였습니다.
My name is J
05/06/09 12:29
수정 아이콘
저그의 3해처리 vs 테란의 앞마당..
이렇게만 놓고봐도 분명히 테란이 유리하죠. 홍진호 선수의 가장 큰 실책은 테란의 앞마당을 너무 쉽게 내줬다는 겁니다.
앞마당은 어떻게 해서든 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지요...
05/06/09 13:03
수정 아이콘
2팩에 강한건 역시 패스트 디파 아니면 가디언인데...
가로방향이었고.. 전상욱선수가 아주 스피드있게 전진하는 바람에;;
저그는 스캔을 계속 낭비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할듯 보입니다..
그리고 2팩으로 빠른 조이기를 할때는 다른 곳에 병력 나눌 여유가 없기 때문에... 타스타팅 멀티를 빨리 먹어도 견제가 확실하게 들어오긴 힘들듯.. 드랍쉽타이밍도 늦고~
05/06/09 16:2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어제 전상욱 선수의 꾸역꾸역 밀어넣기 공격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성큰도 꽤 있고 스탑러커에 어느 정도 당한 병력이라 시즈 모드로 시간 끌면서 보충 병력 기다리면 들어갈까 했는데 그냥 바로 밀어 넣더군요. 뭐.. 보충 병력이 빨리 오기도 했지만요. ^^; 암튼 꽤 신선한 장면이었네요 ^^
메딕아빠
05/06/09 17:42
수정 아이콘
etsbe0 님 말에 저도 동감^^
탱크로 성큰부터 제거하고 들어가지...!...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냥 바이오닉 부대...쑤~욱...들어가버리더군요...대단대단^^

전상욱 선수...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해 주시기 바랍니다^^v
박서야힘내라
05/06/09 17:49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가 잘했죠
머뭇거리면늦
05/06/10 15:22
수정 아이콘
저두 동감.. 상욱선수가 잘했죠..^^
물론 진호선수의 여러가지의 판단착오가 아쉽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욱선수가 잘했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진호선수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팬들의 기대가 크다보니까..
아쉬움이 더 커서 이런저런 말들이 더 많이 나왔나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561 @@ 박태민선수의 스컬지 타이밍 ... ~~ [45] 메딕아빠6115 05/06/09 6115 0
13560 스타리그 주간 MVP 결과 (6월 첫째주) [3] DuomoFirenze4205 05/06/09 4205 0
13558 [잡담]어제 하루 즐거우셨나요? [2] 도니..4180 05/06/09 4180 0
13557 어제 홍진호 vs 전상욱 경기는 어땠나요? [18] 폐인4721 05/06/09 4721 0
13556 조금 모자란 매력도 좋지 않을까요? [8] 여자예비역4745 05/06/09 4745 0
13555 시원합니다. [12] 아장파벳™4678 05/06/09 4678 0
13553 그는 정말 우리의 희망인가. [50] OnePageMemories6736 05/06/09 6736 0
13552 축구보다 재밌네요~ 이래서 스타가 좋습니다~ [39] Nabi4715 05/06/09 4715 0
13551 [잡담] 게시판에서 재미있게 노는 몇가지 방법-! [3] My name is J4594 05/06/09 4594 0
13550 오늘 하루 즐거웠습니다 [7] helize4241 05/06/09 4241 0
13548 그래요. 달립시다. KTF..당신들이 염원하던 곳으로.. [4] ggum3374371 05/06/09 4371 0
13547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를 오늘 경기보고 비교하시는 분들께... [47] jyl9kr6257 05/06/09 6257 0
13546 지금 임동석 캐스터는 무얼하고있나요?? [26] SSeri4745 05/06/08 4745 0
13545 칸테나치오(Cantenaccio).. [14] Marionette4992 05/06/08 4992 0
13544 기존 GO + 흩어진 GO = ? [45] 호텔리어6770 05/06/08 6770 0
13543 동수님... [17] for。u”4542 05/06/08 4542 0
13542 제일 재미있는 게임프로그램 [14] 총알이 모자라.4241 05/06/08 4241 0
13541 꼭 히드라여야 했을까? [139] 낭만토스7364 05/06/08 7364 0
13540 SKTelecom T1 나는...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56] 청보랏빛 영혼5837 05/06/08 5837 0
13539 관중에게 게임을 볼 권한을 주셨으면 합니다. [27] twotype4838 05/06/08 4838 0
13538 온게임넷 개국사상 최고의 명승부..... [439] 초보랜덤19093 05/06/08 19093 2
13537 복수는 완료했다 ^^ [4] 승리의기쁨이4156 05/06/08 4156 0
13536 [亂兎]ㅎ당 대변인 발언에 대하여... [8] 난폭토끼4231 05/06/08 42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