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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7 00:35:37
Name hyun5280
Subject 친구야.. 반갑다.!!
프렌즈 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큰 호응을 받았던 연예인들의 초등학교 친구들
을 찾는 프로그램이 해피투게더의 시청률 부진으로 kbs 봄개편을 맞아 정식 프로그램으
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제가 왜 그렇게 흐뭇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프렌즈는 웃찾사 나 개그콘서트, 일련의 토크쇼 처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박
장대소할 웃음을 주지는 않지만 1시간 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며 추억 속에 잠기게
하고 연예인이 친구들을 만나 재회하고 뒷풀이에서 옛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회포를 풀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웃음은 얼마전 웃찾사 개그맨들의 밝은 모습 뒤에 어두운 면과 대조되어 훨씬 더
진하게 마음속에 와 닿지 않나 싶습니다.
방송사 여타 프로그램들이 연예인들의 화려한 면, 그들의 꾸며진 모습에 치우쳐 그들을
포장하는데 급급한 반면 프렌즈는 연예인들의 인간미를 강조하여 연예인들도 우리와 같
은 사람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방송을 해나가고 있는것 같아 시청자 입장에서 굉장히 기
분이 좋네요.

저도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1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고 초등학교 동창들과도 여러번
만나봤지만 만날때마다 새로운 느낌, 반가움은 해가 갈수록 더 짙어 지는것 같습니다.
그들과 만나 옛 추억을 안주삼아 술잔을 기울일 때의 따뜻함이 절로 그리워지네요. 이해관
계 없이 오직 친구라는 신분으로만 만나는 그들이 보고싶네요.^^

p.s 리버풀의 극적인 역전우승 축하합니다. 제라드선수가 우승컵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정
말보기 좋았습니다. 리버풀의 다른 선수들도 축하하구요, 리버풀 팬분들께도 축하드립니
다. 내년 챔스 우승컵은 람파드 선수가 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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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5/05/27 00:38
수정 아이콘
몇해전에..
우연히 초등학교동창들이 모여있는 다음 까페를 알게되었었는데..
그때 당시 애가 둘인(--;;) 녀석이 있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았었지요.
어쩌다 보니 다시 연락이 끊기기는 했습니다만...으하하하
시간가는게 생각보다 너무 빨라서 조금 겁도 납니다 그려.
초롱이
05/05/27 00:52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봤는데.....
친구들이 그립군요..
각설탕
05/05/27 11:33
수정 아이콘
몇 번은 나도모르게 눈물이 맺히더라고요. 옛날 친구들 생각이나서 그런지. 근데 프로그램 끝나고 나면 좀 씁쓸해요. 저 사람들 이후에 몇 번 만나기는 할까. 저 사람들의 관계가 저 때의 감상적인 느낌그대로 유지되기는 할까. 현실로 돌아오면 꼭 그렇지만은 않잖아요. 5280님처럼 만날때마다 새롭고 반갑기만 하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Checky입니다욧~
05/05/27 13:11
수정 아이콘
친구야!

.....처음뵙겠습니다.
가을이
05/05/27 14:27
수정 아이콘
전 어제 이혁재씨가 걸래친구를 찾는데 정말 배꼽잡고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은 지금 뭘 하나 옛생각을 떠올리는 프로그램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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