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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5 02:09:44
Name 이흥태
Subject 불칸스 포지
오늘 엄청난 화제가 된 김선기 선수와 김환중 선수의 경기를 보고 그에 따른 엄청난 논쟁들과 수많은 어처구니없는 비난들을 보며 전 "불칸스 포지"란 맵이 생각나네요..

뭐 다들 예전부터 스타를 사랑하시던 고수분들이라 아실 분을 아시겠지만 "불칸스 포지"는 지금은 사라진 게임큐스타리그에 쓰이던 맵이었죠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이 맵은 섬맵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맵이었습니다. 미네랄로 본진들이 막혀있는 섬맵이었죠. 아주 약간 데토네이션이랑 비슷하다 해야 하나요? 데토네이션은 미네랄로 러쉬거리를 늘렸다면 이 맵은 미네랄로 본진간을 섬으로 만든 것이죠.

당시 상당히 유명한 일화였는데 임요환선수가 이 맵에서 상당히 희한한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그 때 임선수는 특이하게도 저그를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상대는 기억은 안나는데 프로토스였고요.

시작하자마자 임요환선수는 오버로드로 적 본진을 확인한 후 드론 두개를 이용해 밀치기로 미네랄을 뚫고 상대 본진쪽에다가 두번째 해처리를 지어버렸던 것이죠. 당연히 섬맵이라 생각한 프로토스는 일정 타이밍까지 자기 본진안에는 적이 들어올 수 없다 생각하고 자신의 본진 안쪽 정찰은 하지 않고 병력없이 테크를 올리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저글링에 경기를 패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글링만으로 금방 밀리지는 않았습니다. 꽤 잘 막으시다가 결국엔 초반의 피해 누적으로 패배하였죠. - 이 게이머가 누군지 아시는 분은 리플부탁드릴께요)

이 때도 게시판에 엄청난 논란이 있었죠.

지금 이 상황이 그 때랑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 심지어는 맵 제작자도 - 예측하지 못한 플레이를 펼치는 임선수에 의해 상대 플토가 무너지자 임요환이 정말 탁월한 전략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부터 비겁하다는 사람, 온갖 욕설을 퍼붓는 사람, 맵 바꿔야 한다는 사람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떠들어 댔었죠.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기술이죠. 일꾼으로 미네랄을 통과하는 장면은 정말 익숙한 장면입니다. 그럼 그 때 경기를 지금 했으면 논란이 일어났을 까요? 아니죠. 다 아는 기술이니 용납이 되었겠죠.
그렇다면 '다 아는 전략'인지 아닌지가 부정한 방법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기준일까요?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누구에게도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김선기 선수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종족, 주어진 맵, 주어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자기가 연구한 끝에 찾아낸 전략으로 게임을 했는데 그게 문제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상대가 못막을 것이 확실하니까 상대를 위해 그 전략을 사용하지 않아준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너무나 한심한 이야기지만 GO팀이 연습상대 해줬으니까 김환중 선수에게 그러면 안된다는 의견은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MBC게임측도 전 그렇게 큰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맵 제작자 예측와 다르게 맵이 사용되는 경우는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 때문에 논란도 되었고요. 하지만 종국에 가서는 보통 큰 문제 없이 각각의 맵들의 특징과 매력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바로 프로게이머들에 의해서이죠. 프로게이머들의 전략과 능력에 의해서 맵의 여러 문제나 단점들은 극복이 된 경우들이 많습니다.

비프로스트를 보아도 초창기에 정말 건물 위치에 따라 엄청나게 손도 못쓰고 질 수 밖에 없는 자리들이 있었습니다. 크고작은 논란도 많이 일어났었고요. 하지만 한참 떠들다가 다음 주에 보면 너무도 간단하게 서플라이 하나로 또는 파일런 하나로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알고도 못막는다라는 전략을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최고의 논란거리였던 임요환선수의 04년 에버배때 홍진호선수를 상대로 한 3게임 연속 벙커링의 경우를 보아도 저그들이 한번 당한것에 후에도 그냥 우습게 당하지 않는다는것을 확실히 보여주었죠. 홍진호 선수가 2005년 싸이언 듀얼토너먼트에서 드론으로 미네랄을 찍어서 임요환 선수의 SCV바리케이트를 뚫어 마린을 잡으며 멋지게 벙커링을 막는 모습을 보고 '역시 프로게이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04 에버배 당시 3연속 벙커링으로 홍진호선수가 당했을 때 사람들은 '저 벙커링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장담을 하며 떠들었었죠..

이번 루나의 경우도 프로게이머들이 이렇게 한 번 알고 나면 별로 어렵지 않게 파해법을 찾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들은 계속 그래왔으니까요..
그래서 MBC게임이 그리 큰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탱크마린 드랍후 지나치게 당황하던 해설이 화를 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이지만 우리만 이렇게 떠들고 싸워도 정작 프로게이머들은 '뭐.. 저러는수도 있었네.. 그럼 이렇게 하지 뭐..'라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김선기 선수가 잘못했다는 분들에게 정말 냉정하게 이야기 해 볼까요?

정말 김선기 선수가 잘못이었다면 그래서 김환중 선수가 억울하게 진 거라면 김환중선수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김환중 선수는 그 맵의 문제점을 미리 알고 MBC게임 측에 정정요청을 했어야죠
결론적으로 김선기 선수가 김환중 선수보다 루나더파이널에서의 테프전을 더 연구하고 더 많은 시간 연습했기에 그 자리에서의 드랍이 가능함을 생각해 냈다고 말 할 수도 있겠지요... 물론 지나친 비약입니다. ^^;;

두서없는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러다가 다음주도 다다음주도 게이머들이 선기도(?) 에 대한 파해법을 못찾으면 전 찍소리 않겠습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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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05 02:13
수정 아이콘
맵의 컨셉이나 설정도 아닌 맵 버그때문에 프로토스 유저들이 11시 걸릴때마다 스타게이트 올리고 스카웃 뽑는다거나 셔틀을 뽑는게 강요되는거는 정말 말도 안되는 페널티죠.

재경기 같은 문제는 당사자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지만, 파해법은 문제로 논의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지금이라도 버그를 수정하는게 우선입니다.
My name is J
05/05/05 02:19
수정 아이콘
무조건 건수만 생겼다 하면 선수부터 두들기는 경향이 생기는것 같아 갑갑합니다.
책임을 물어야 할곳이 확실한데 엄한 선수들에게 어떤식으로든 화살을 돌리시는 분들때문에 지치고요.
맵의 수정과 엠겜의 사과..정도로 빨리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초록나무그늘
05/05/05 02:22
수정 아이콘
뭐 이런말하기는 그렇지만, 셔틀은 강요가 아니라 필수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나요? 특히 루나같은맵은 셔틀의 힘이 더욱 발휘되는 맵이라..

.. 하지만 무조건 뽑아야하는 셔틀과 자신의 운영과 상대의 운영에 따라서 맞춰가는 셔틀은 다르지만..

어쨌든, 재경기는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 게임에서 그 섬의 유무에관한 어떤 이야기도 없었으며, 오히려 결승전같은 곳에서 나온 전략이 아니기에 김선기선수에게 고마워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네요.
05/05/05 02:24
수정 아이콘
박현준선수 로 알고있음 --;
we get high !
05/05/05 02:29
수정 아이콘
이번 루나맵의 그 지역은 11시 위치한 게이머에게 너무 안좋아요.
프로게이머들이 한 게임을 위해 노력을 하면, 최소한 순수하게 그 노력만을 겨룰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것은 노력한 것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요소가 개입된 것 같네요.
글쓰신분의 입장이 맞으려면 최소한 두가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번째로 11시 앞마당지역 뿐 아니라 다른 시작위치의 앞마당지역도 같은 식으로 견제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종족의 유불리와 상관없이 그 전략을 사용한 것에 대한 가위바위보 관계가 성립되는 방어법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 두가지 모두 성립하기 힘들고 비효율적이므로 그냥 문제가 되는 지점을 고치거나 사용못하게 규정으로 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05/05/05 02:32
수정 아이콘
모든 스타팅 포인트가 그런 것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유독 11시만 그렇다는 점이 문제죠... 로템이 왜 밸런스가 께지고 방송맵에 로템식 스타팅 포인트가 안쓰이는데요... 위치에 따른 유불리가 심하면 안됩니다.
Connection Out
05/05/05 02:42
수정 아이콘
비프로스트 첫번째 방송 경기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5시쪽은 조정현 선수, 1시쪽은 누구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플토 선수였습니다. 조정현 선수의 드랍쉽이 1시 앞마당 왼쪽에서 방황을 하다가 대륙 아래 틈바구니 공간에 내려놓더군요. 오늘 경기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었는데 당시에는 그 경기 이후 맵을 수정했었습니다.
바이폴..
05/05/05 02:51
수정 아이콘
이미 이번경기에 앞서 템플러가 그자리에 내려지는걸 봤을텐데
대비가 없었던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스카웃 한기만 뽑았으면 될것을..
김환중선수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손해이긴 합니다.
특정타이밍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필요없는 유닛을 뽑아야 한다는 것은 손해가 맞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그 건물과 유닛한기의 값어치가 멀티하나와 맞먹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we get high !
05/05/05 03:11
수정 아이콘
바이폴님 테크트리와 유닛한기의 값어치가 멀티하나와 맞먹지 않는건 사실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스타게이트 올리고 스카웃 뽑는것이 그 드랍을 막을수 있는 방법은 될지언정 경기를 이기는 것에서 멀어지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견제를 효과적으로 막고 자신은 효과적인 견제를 하고 상대의 주병력과의 교전에서 이기기 위해서, 즉 승리하기 위해서 그 타이밍에 스타게이트는 커다란 방해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타이밍에 멀티를 지키지 못하는것도 승리에 방해요소가 되죠.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겁니다.
김환중선수의 대처가 미흡했다기 보다도 맵이 잘못 만들어진 것 같네요.
저그ZerG
05/05/05 03:14
수정 아이콘
루나의 매력은 입구를 막을 수 없으니까 플토가 2게이트 사업드라군으로 강력히 몰아친 후에 플토의 페이스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데에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셔틀 없이도 드랍쉽을 막을 수 있고, 또 앞마당을 가져갈 수 있다는데에 있습니다.
근데 만약에 11시가 걸린다면, 셔틀이 혹시라도 드랍쉽보다 늦게 만들어진다면 앞마당은 무조건 날아가는겁니다. 마린 한마리 탱크 한대 갖다놓으면 손 쓸 도리가 없거든요.
결국 그렇다는 얘기는 플토가 11시가 걸리면 셔틀을 빨리 뽑아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루나라는 맵의 기본 컨셉인 '지 맘대로 하는 플토'에서 '상대방에 끌려다니는 플토(루나 11시의 경우 거의 로템수준이지 않나 싶습니다)'가 되야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애초에 루나가 플토가 테란한테 끌려다니게 만든 맵이라면 몰라도, 기본 컨셉을 뒤엎는 심각한 버그라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김선기 선수를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했으면 거기에 드랍하면 못막는다는걸, 거기에 마린 한마리 있으면 무적이라는걸 알아냈겠습니까. 이번건 엠겜에서도 버그 사실을 몰랐고, 김환중선수도 몰랐고, 김선기 선수만 알았으니까 전략입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도 테란선수가 같은 플레이를 하면 엠겜도 알고, 상대방도 알고, 테란 플레이어도 아는데 막을수가 없으니까 수정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셔틀 미리 뽑으면 막을수 있다는 얘기에 대한 얘기는 위에서 했습니다)
바이폴..
05/05/05 03:24
수정 아이콘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합니다.
김환중선수가 가지지않아도 될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시작하게되면서
스카웃을 뽑아야만 하는.. 그로써 물량부족으로 질수 밖에 없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다만 멀티를 그렇게 내줘야 했느냐의 문제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선기도를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때문에 김선기 선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코비치
05/05/05 03:51
수정 아이콘
경기는 넘어가고, 다음 경기부턴 수정된 맵으로 해야죠
we get high !
05/05/05 04:04
수정 아이콘
바이폴님 저도 특공테란 김선기선수 비난하지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 한빛을 위기때마다 구해준 고마운 선수이기도 하고 후후.... 물론 그런것 다 배제하고도 김선기선수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FlyHigh~!!!
05/05/05 04: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랑 붙은 선수는 GGMan 박현준 선수입니당
minyuhee
05/05/05 06:29
수정 아이콘
.......파이터포럼에 가면 이미 그 문제에 대해 협의중입니다.
그러니까 만약 문제가 없으면, 그럴리도 없을 테지요.
조졍현 선수의 경우에는 드라군으로 공격이 되기 때문에
문제없이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기본유닛은 드라군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것과 특별한 유닛인 스카웃이 있어야한다는건
다르죠.
올드카이노스
05/05/05 10:12
수정 아이콘
음..어쨌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선기도는 수정되야 하는 것이 맞는 거죠.사실 그 곳을 방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스카웃이 나와야 한다면 그건..-_-;토스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거고..
올드카이노스
05/05/05 10: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선기 선수도 이겨야 먹고사는 프로인 만큼,큰 잘못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다만,팬들의 비난은 좀 감수해야 할 것 같네요~
터져라스캐럽
05/05/05 12:00
수정 아이콘
못봐서 어떤건지..궁금하네요.
05/05/05 14:46
수정 아이콘
순식간에 '선기도'가 되어버린 섬
05/05/05 15:31
수정 아이콘
버그라고 볼순 없죠.
맵제작자가 놓친 미스일뿐.
김선기선수가 환중선수 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그러한 지형을 찾아내서 이용한건 아무 하자가 없습니다. 처음 당해서 그랬겠지만 오히려 그 자리에 드랍쉽으로 갔는데 아무것도 못할 상황이 된다면 오히려 테란의 자원낭비 아닐까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테란의 빌드가 스타포트까지가 빠르게 올라가서 위험이 있으면 셔틀찍어서 드래군 날라서 방어해주면 되는겁니다. 테란 이 그럴 의사가 없다면 적절히 원래대로 운영해주면 되는 것일테구요.

..물론 몰래스타포트를 하는 경우는 좀 난감하겠습니다만..

어쨋건 환중선수에게는 아쉬운일이긴 하지만, 선기선수의 잘못도 아니고 비난받아야 할 문제도 아니고 감수해야할 문제도 아닙니다. 더불어 맵퍼역시 비난보다는 다음 맵에서는 그렇지 않도록 좀 더 주의를 기울여달라정도로 이야기를 들으면 그만인 문제입니다..
05/05/05 20:41
수정 아이콘
환타님 셔틀찍어서 드래군 올려놓는다고 하셨는데요. 일반 정석빌드경우에서 말하자면 옵저버 하나뽑고 셔틀뽑아도 드랍쉽보다 느린데요. 말이 안됩니다. 수정밖엔 없을듯. 아니면 그 플레이 금지시키던가요. 수정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이네요.
05/05/06 00:54
수정 아이콘
희주 님 / 웃 안고쳤더니 예리하게 지적을^^;

답을 적고 생각해보니 느리겠더군요. 게다가 로보틱스 빨리가는 사이에 본진드랍올수도 있는거고..아마 수정쪽으로 결론이 날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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